[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자 소재 회사 장펑전자(江丰电子)가 한국 법인을 세웠다. 신공장 설립에 본격 돌입하고 '반도체 강국' 한국에 진출한다. 장펑전자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전액 출자 손자회사 '케이팜(KFARM)'을 설립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등록자본금은 1억원이다. . 2005년 설립된 장펀전자는 고순도 금속소재인 스퍼터링 타깃을 생산하는 회사다. 스퍼터링 타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각종 전자 제품에 쓰인다. 장펀전자는 지난 7월 31일 이사회에서 한국 법인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3개월 만에 법인 운영을 시작하고 신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장펀전자는 지난 7월 신공장 투자비가 3억5000만 위안(약 630억원)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무르는 국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8.2%로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31.9%를 올려 삼성의 뒤를 바짝 쫓았다. 트랜스포드가 조사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2분기 점유율 31.1%, SK하이닉스는 17.8%를 차지했다. 장펀전자는 한국 고객사와 밀접히 소통하며 해외 수주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블랙록마이닝이 남아프리카개발은행(DBSA)으로부터 800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는다. 자금을 충전해 탄자니아 광산 개발을 추진한다. 파트너사인 포스코는 적기에 흑연을 받으며 중국발 이슈에도 배터리 원재료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마이닝은 2일(현지시간) DBSA로부터 최대 5960만 달러(약 800억원)의 대출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 개발에 자금을 투입한다. 블랙록마이닝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추진해 전체 사업비의 절반을 조달할 계획이다. DBSA 외에 탄자니아 상업은행, 개발금융기관(DFI) 등 여러 잠재 대출 기관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실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대출 규모를 확정한다. 올해 4분기 이사회에 대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탄자니아 울랑가에 위치한 마헨지 광산은 세계 2위 규모의 천연 흑연 광산으로 알려졌다. 블랙록마이닝은 최종 타당성 조사에서 98.5% 품위의 흑연 정광을 26년 동안 매년 최대 34만t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2025년 생산 시작을 목표로 한다. 블랙록마이닝이 자금을 조달해 광산 개발에 나서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안정적으로 흑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포르투갈 총리와 회동한 지 6개월 만에 현지 반도체 투자에 나선다. 포르투갈 무역투자청(AICEP Portugal Global·이하 AICEP)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AICEP와 반도체 투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디자인센터 설립을 비롯해 현지 인력 채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과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등 SK하이닉스 관계자와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 엘비라 포르투나투 과학기술교육부 장관, 안토니오 코스타 실바 경제해양부 장관 등 포르투갈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코스타 총리의 방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코스타 총리는 경기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를 방문하고 반도체 공장을 둘러봤다. 당시 그는 박 부회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포르투갈은 유럽과 남미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과학기술 인재가 많다"며 "한국 기업과 배터리, 반도체, 그린 수소 등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반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LS그룹의 북미 전선 자회사 '슈페리어 에섹스 커뮤니케이션(Superior Essex Communications)'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전선 컨퍼런스·전시회에 참가한다. 현지 유통사와 협력해 통신 케이블 솔루션을 알리고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에 참여를 꾀한다. 슈페리어 에섹스 커뮤니케이션은 젠텍(GENTEC)과 오는 12~14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13회 섬유 연결 협의회(Fiber Connect Council) MENA 컨퍼런스·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전선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조직이다. 회원제로 운영된다. 회원사는 첨단 기술과 시장 현황·예측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고 네트워킹, 홍보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슈페리어 에섹스 커뮤니케이션은 플래티늄 회원으로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 폴 웨인트라우브 국제 비즈니스 책임자는 13일 세션3의 연사로 나선다.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을 가능케 하는 광섬유(Fiber as Enabler for a Sustainable Digital Transformation)'를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첨단 친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막시무스 리소시스(이하 막시무스)가 서호주 광산에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를 대량으로 발견했다. 성공적인 시추 결과를 얻어 사업성을 증명하며 한국광해광업공단과의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막시무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칸두이와 힐디치 광산의 시추 결과를 발표했다. 두 광산은 서호주 캄발다에서 25㎞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각각 니켈과 금 유망지로 불린다. 레프로이 리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막시무스는 1658m에 걸쳐 15개 시추공을 뚫었다. 시추 결과 칸두이에서 황화니켈뿐만 아니라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나이트를 확인했다. 얕은 지대에서도 페그마타이트가 다량으로 매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막시무스는 향후 광해광업공단으로부터 약 300만 달러(약 40억원)의 지원금을 획득해 추가 시추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달 초부터 3000m 깊이로 30개 시추공을 뚫어 탐사에 나선다. 광산 주변 토양을 채취해 페그마타이트의 매장 잠재력을 확인하는 토양 샘플링 작업도 2개월 내에 완료한다. 팀 위더 막시무스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시추 프로그램으로 레프로이에 숨겨진 페그마타이트가 발견됐다"며 "광해광업공단과 리튬 유망지에서 시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의원들이 인도네시아와의 핵심광물협정(CAM) 체결에 반대를 표명했다. 인도네시아 니켈 시장을 지배하는 중국만 수혜를 누리고 자칫 자국 또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의 광산 회사는 기회를 빼앗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케빈 크레이머(Kevin Cramer) 상원의원실에 따르면 크레이머 의원을 비롯한 9명 의원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과 인도네시아간 CAM 체결에 우려를 표하는 서한을 보냈다. 수신자는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제니퍼 그랜홀름 에너지부 장관이다. 의원들은 양국 협정이 미국의 니켈 개발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중국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인도네시아의 생산만 장려할 것이라고 봤다. 중국은 작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에 36억 달러(약 4조8400억원)를 투자했다. 현재 연간 16만4000t의 니켈 가공품(MHP·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3개를 보유하고 있다. 의원들은 중국의 채굴 관행이 삼림 벌채로 이어지고 산사태와 식수·연안 해역의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 보호에 취약할 뿐만 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응우옌 반 푸엉 후에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만났다. 현지 투자 계획을 점검하며 효성의 핵심 생산 기지인 베트남에서 투자 행보를 가속화 한다. 2일 후에성 정부에 따르면 프엉 위원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효성 임직원들과 만나 후에성의 강점을 알리고 투자 유치를 주문했다. 그는 "후에성에서 한국 기업을 주요 파트너로 하는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효성도 후에성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효성과) 동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효성 측은 후에성 당국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후에성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후에성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다. 쩐마이 항만과 푸바이·다낭공항 등과 인접해 있다. 베트남은 후에성에 일반 산업단지 3개 구역을 포괄하는 쩐마이랑꼬 경제구역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5년까지 한국의 광역시 격인 중앙직할시로 격상할 예정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은 도시로 평가받는다. 효성은 후에성에 투자를 모색하고 베트남 사업 보폭을 확대한다. 앞서 효성은 2007년 동나이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동박 원료를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롯데 시그니엘호텔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동박 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 김병휘 친환경본부장을 비롯해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하이엔드 동박 생산을 위한 원료를 2033년까지 10년간 60만t을 공급한다. 이를 통한 기대 매출은 약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박은 이차전지의 음극재를 감싸는 두께 10㎛(1㎛=100만분의 1m) 이하의 얇은 구리 박(薄)이다. 음극재에서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전자를 모으거나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은 2021년 26만5000t에서 2025년 74만8000t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도 2021년 3조5000억원에서 2025년 10조원 규모로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포스코인터내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더치쉘(이하 쉘)'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재협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12년 체결한 계약 가격을 재산정해 LNG를 수급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1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월 15일 이사회에서 쉘과 장기 LNG 매매 계약 재협상안을 의결했다. 가스공사는 2012년 4월 쉘과 계약을 맺고 LNG를 수급했다. 물량과 인도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새로 합의한 가격에 따라 LNG를 구매한다. 협상안은 4년 6개월간 적용된다. 쉘은 세계 2위 규모의 다국적 석유회사다. 지난해 하루 평균 189만7000boe(석유환산배럴), 연간 총 6억9200만boe를 생산했다. LNG 액화량은 2970만t, 판매량은 6600만t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쉘과 협력을 지속하며 LNG 비축에 만전을 기한다. 겨울철을 앞두며 난방용 가스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이슈로 도입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체 LNG 수입량의 21%(973만t)를 카타르에서 수입했다. 가스공사는 LNG 수급 비상대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의 영국 자회사인 '다나'가 이스라엘에서 해양 가스전 탐사권을 획득했다. 북해 가스전을 발견한 데 이어 이스라엘에서 탐사를 추진하며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다나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1일 이스라엘 에너지 인프라부에 따르면 다나는 이탈리아 에니, 이스라엘 라티오 에너지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제4차 연안 입찰 라운드(OBR4)'에서 G구역 탐사권을 따냈다. G구역은 이스라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위치한 4개 구역 중 하나다. 총 6개 블록을 포괄하며 총면적은 1732㎢다. 컨소시엄 지분은 △에니 75% △석유공사 15% △라티오 에너지스 10%다. 이들은 초기 3년 동안 탐사 권한을 갖는다. 가스 매장량을 평가하고 채굴을 추진한다. 2년씩 두 차례 연장해 최대 7년까지 탐사를 수행할 수 있다. 다나는 이스라엘에서 탐사권을 따내 가스전 탐사·운영 역량을 증명하고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다나는 2010년 석유공사에 인수됐다. 석유공사가 지분 전량 매수에 들인 돈만 3조4000억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 거래로 주목을 받았지만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2014년부터 국제 유가 하락과 외화 환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호주 아이오니어(ioneer Ltd)와 미국에서 점토 리튬 상용화를 추진한다. 비전통 리튬 자원 개발을 선도하고 리튬 사업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아이오니어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점토 리튬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이오니어는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광산에서 점토 리튬을 시추해 제공한다. 이 광산에는 탄산리튬등가물(LCE) 100만톤(t)에 해당하는 점토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아이오니어에서 점토 리튬을 받아 정제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을 추진한다. 상용화 가능성이 확인되면 정제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제 공장 가동으로 얻은 수익은 양사가 균등하게 나눠 갖는다. 2001년 설립된 아이오니어는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북미 유일의 리튬·붕소 매장지 리오라이트 리지 광산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회사 시바니 스틸워터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부터 리튬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1단계 투자가 완료되면 연평균 약 2만600t의 탄산리튬과 약 17만4400t의 붕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벌칸에너지가 호주 수출금융공사(Export Finance Australia, 이하 'EFA')로부터 2억 호주달러(약 1700억원)를 조달한다. 내달까지 경제성 평가 연구를 마치고 자금 확보에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벌칸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EFA로부터 최대 2억 호주달러를 지원하는 구속력 없는 조건부 의향서를 받았다. 독일 남서부 라인강 어퍼 라인 그라벤(Upper Rhine Graben) 지역에서 추진 중인 리튬 추출 사업의 1단계에 쓰인다. 벌칸에너지는 내달까지 리튬 매장량을 추정하고 경제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완료한다. 내달 중순부터 주식 등 소유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 대출을 추진한다. 독일 당국에 공적 자금도 신청한다. 벌칸에너지는 앞서 프랑스와 캐나다, 이탈리아 등 해외 수출신용기관으로부터 지원금을 얻었다. 자금 조달 조건을 충족해 EFA와 구속력 있는 계약을 맺고 실탄을 확충한다. 크리스 모레노 벌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개발하고자 호주와 EU의 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호주와 유럽연합(EU)으로부터 상당한 자금 확보는 고무적이다"라며 "EFA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