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스타트업 텐스토렌트가 일본 라피더스와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에 협력한다. 반도체 강국인 아시아에서 사업 영토를 확장하며 삼성과도 협력 범위를 확대할지 이목이 모아진다. 21일 텐스토렌트에 따르면 회사는 라피더스와 2나노 기반 AI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에 협업한다. 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된 AI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인텔과 AMD, 테슬라에서 핵심 프로세서 개발에 참여한 중앙처리장치(CPU)의 거장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다.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하며 반도체 업계의 유니콘으로 부상했다. 이번 협력은 아시아로 보폭을 넓히려는 텐스토렌트와 AI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라피더스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며 성사됐다. 앞서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를 파운드리 파트너로 점찍은 바 있다. 내년 말 가동 예정인 파운드리 팹에서 텐스토렌트의 4나노 기반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을 양산하기로 했다. 켈러 CEO는 지난 6월 '삼성 파운드리 2023'에서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노력은 AI 분야 혁신을 추진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 오하이오주 전력 규제기관에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르면 내달 주정부에 사업 허가를 신청하고 2025년 초 착공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북미법인인 삼성리뉴어블에너지의 자회사 스타크솔라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하이오 발전위원회(Ohio Power Siting Board)에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서류를 접수했다. 오는 29일과 내달 6일 두 차례 공개 회의를 거쳐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12월 혹은 1월에 주정부에 공식 허가를 신청한다. 오하이오 발전위원회는 자체 규정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기 90일 이전에 공개 회의를 개최토록 하고 있다. 이를 준수하고자 스타크솔라는 두 차례 공개 회의를 결정했다. 회의는 워싱턴 초등학교에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두 시간 동안 열린다. 스타크솔라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태양광 사업 관련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업데이트된 현장 조사 결과와 발전소 설계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스타크솔라는 2021년부터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 건설을 목표로 했으나 미국 북동부 전력계통 운영기관(PJM)의 내부 절차 개정으로 북동부 지역 모든 사업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SK어스온이 베트남 광구 개발 파트너사와 13억 달러(약 1조6700억원)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5-1 광구의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계약 연장도 모색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베트남은 최근 이사회에서 13억 달러를 쏟아 '백사자(Su Tu Trang) 구조'의 2단계 2B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백사자 구조는 2000년 흑사자(Su Tu Den), 2001년 금사자(Su Tu Vang)에 이어 세 번째로 발견된 유전이다. 페트로베트남과 석유공사, SK어스온 등 사업자들은 2003년 11월 백사자 구조 3곳을 시험 시추해 대량의 원유와 가스를 확인했다. 2017년 1월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2021년 6월 2단계 2A까지 마쳤다. 생산정 5개를 통해 하루 약 2만7000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페트로베트남은 추가 개발을 통해 백사자의 생산량을 늘린다. 개발에 성공하면 15-1 광구 수명은 20년 늘고 하루에 354만㎥ 상당의 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9월 만료 예정인 15-1 광구 개발 계약 연장도 꾀하고 있다. 세부 내용은 협상 중이지만 대주주인 페트로베트남의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한국인 근로자 채용으로 현지에서 논란이 됐다. 주 노동법에 어긋나고 현지 일자리 창출 노력에 소홀했다며 온타리오주가 '딴지'를 걸었다. 연방정부가 승인한 적법한 채용임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제기한 것을 두고 향후 현지 채용 압박용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CTV뉴스 등 캐나다 매체에 따르면 온타리오 노동이민훈련기술개발부는 넥스트스타의 한국인 노동자 채용을 문제삼으며 주 정부 차원에서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넥스트스타는 캐나다 연방 정부로부터 취업 허가를 받아 한국인 노동자 11명을 뽑았다. 하지만 주정부가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데이비드 피치니 장관은 "(고용된 근로자들이) 숙련된 기술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의 우려를 회사에 전달했으며 기술직업법(Skilled Trades Act)에 따른 기회 구축(Building Opportunities) 의무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다. 온타리오주 의원도 넥스트스타의 고용 방식을 문제 제기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USNC가 필리핀 최대 전력회사 마닐라 전력(메랄코)과 소형 원전 사업에 손잡았다. 사업비와 기술, 부지 등을 평가해 최소 1기 이상의 초소형모듈원자로(MMR)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USNC는 메랄코와 필리핀에 MMR 배치 연구에 협력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마누엘 판길리난 메랄코 회장,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4개월 동안 사전타당성조사를 수행한다. 재정과 기술, 안전성, 부지 선정 등을 평가하고 한 기 이상의 MMR 건설을 모색한다. 필리핀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형 원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면 대형 원전보다 소형 원전이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온가스로 MMR은 현재 개발 중인 소형 원전 중 가장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자로 설계에 마이크로 캡슐화 세라믹 삼중 코팅 핵연료 특허 기술을 적용해 섭씨 1800도에서도 방사능 물질의 누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인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ircuit Foil Luxembourg, 이하 CFL)'가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했다. 18일 룩셈부르크 노조 OGBL과 LCGB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0일(현지시간) CFL 경영진과 고용유지계획에 서명했다. 30여 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대신 조기 퇴직과 자발적 시간제 근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노조와 경영진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양사가 합의한 고용유지계획의 유효 기간은 6개월이다. CFL은 지난달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통보한 바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용 동박 수요 정체와 아시아 업체들의 경쟁 심화, 전기요금 상승으로 지난해 매출은 20% 줄었다. 올해 들어 10% 더 감소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해고가 필요하다고 봤다. <본보 2023년 10월 16일 참고 솔루스첨단소재, 유럽공장 인원 감축 추진> OGBL과 LCGB는 공식 성명을 내고 강력히 반발했다. CFL은 결국 노조의 입장을 수용했다. 노사 갈등을 끝내고 유럽 동박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CFL은 60년 넘게 동박 제조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5G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흑연 채굴로 모잠비크 내 소득 불평등이 심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지 농민들은 생계 수단인 농지를 잃고 배터리 광물을 확보한 소수 기업만 이익을 취했다는 지적이다.. 18일 네덜란드 비정부기구 '소모(SOMO)'에 따르면 이 기구는 최근 '전기차 비용은 누가 지불하나요?(Who is paying for your electric car)'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모잠비크 내 배터리 광물 채굴 증가로 현지인들이 보유한 농지와 산림 규모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광산 인근 농민들은 대체로 생계 수단을 잃게 됐다. 모잠비크는 가뜩이나 빈곤율이 높다. 모잠비크는 소득 불평등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농촌 지역은 심각하다. 가령 모잠비크는 안정적으로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전체 국민의 3분의 1인데 농촌에서는 그 비중이 5%에 불과하다. 이미 문제가 되고 있는 불평등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게 소모의 지적이다. 소모는 광산업의 발달로 고용 기회를 얻은 소수와 사업가 일부만 수혜를 입었다고 진단했다. 호주 시라 리소시스는 모잠비크 발라마 소재 흑연 광산의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계 회사인 티루파티 그라파이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르시오 페르난도 엘리아스 로사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차관 일행이 방한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홀딩스, 하나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들과 일제히 회동해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에 따르면 마르시오 페르난도 엘리아스 로사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23~24일 양일간 한국을 찾는다. 로사 차관은 방한 첫날 많은 일정을 소화한다. 첫날 오전 11시30분부터 약 45분 동안 현대차와 미팅을 갖는다. 오후 3~4시 하나마이크론, 5~6시 포스코홀딩스와 만난다. 하나마이크론은 최창호 회장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튿날 오후 6시 삼성전자와의 면담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다. 로사 차관은 브라질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과 만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투자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995년부터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 생산시설을 운영했다. 초기 TV만 양산했지만 현재 에어컨, 오디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도 만들고 있다. 상파울루에 브라질 연구소와 중남미 디자인 연구소(SDLA)를 설립해 중남미에 특화된 제품 개발을 추진했다. 현대차는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중단이 집단소송으로 번졌다. 미국 로펌은 사업 리스크를 숨기고 주주들에 피해를 끼쳤다며 뉴스케일파워를 상대로 소송을 예고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로젠로펌에 따르면 이 로펌은 뉴스케일파워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고자 주주를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올 3월15일부터 10월10일까지 뉴스케일파워 주식을 매수한 후 10만 달러(약 1억2900만원)를 초과하는 손실을 입은 주주다. 로젠로펌은 대표 원고로 활동하려면 늦어도 내년 1월16일까지 소송을 시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로젠로펌은 뉴스케일파워와 미국 발전사업자 UAMP가 아이다호에서 추진한 무탄소 발전 프로젝트(CFPP·Carbon Free Power Project)를 문제 삼았다. 뉴스케일파워는 아이다호국립연구소 인근에 미국 첫 SMR을 구축하려 했으나 최근 철회를 선언했다. 인플레이션으로 건설 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상승한 탓이다. 뉴스케일파워는 2021년 ㎿당 58달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 비용은 89달러까지 올랐다. 사업비를 감당할 정도로 충분한 수요처도 확보하지 못하며 CFPP 사업은 중단됐다. 미국 IT 인프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토요타 자동차 북미법인(TMNA)과 협력을 확대한다.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추출한 소재를 토요타의 노스캐롤라이나 신공장에 공급해 순환 경제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레드우드는 16일(현지시간) TMNA와 폐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레드우드는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생산한 음극재용 동박과 양극활물질(CAM)을 공급한다. TMNA는 이를 활용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신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토요타는 약 140억 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해 배터리팩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 가동을 시작해 2030년까지 10개 생산라인을 돌릴 계획이다. 완전 가동되면 연간 3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인연은 지난해 시작됐다. 레드우드와 토요타는 폐배터리 수집·테스트부터 재활용, 원재료 재생산 등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합의했었다. <본보 2022년 6월 2일자 참고 엘앤에프 투자' 美레드우드, 토요타 러브콜 받아> 이후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시너지를 낸다. 토요타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북미 공급망을 탄탄히 하고 탄소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5조원이 훌쩍 넘는 예산안을 의결했다. 첨단 공정 장비와 연구 등에 쓴다. 반도체 업황이 내년부터 살아날 조짐을 보이며 이에 대비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TSM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43억4195만 달러(약 5조6200억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내년 연구·개발(R&D) 투자비로 약 21억9400만 달러(약 2조8400억원), 부동산 관련 비용으로 약 4억6400만 달러(약 6000억원)를 책정했다. 고급 패키징과 첨단 공정 장비 등에 약 16억8400만 달러(약 2조17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TSMC의 투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TSMC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한 2432억300만대만달러(약 9조9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간 매출로는 역대 최대치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증가한 것도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실적이 반등한 배경은 강력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있다. 생성형 AI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공급난을 빚으며 TSMC는 공장을 풀가동했다. PC와 스마트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과 CALB, LG에너지솔루션의 망간 사용량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저가형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리튬·망간·인산·철(LMFP) 배터리 도입이 늘면서 망간 수요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캐나다 시장조사기관 아다마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쓰인 망간은 총 6750톤(t)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배터리셀 업체별로 보면 CATL은 2405t(36%)을 사용해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650t·24%), CALB(763t·11%) 순이었다. 상위 3곳의 비중은 71%로 전년 동월(70%)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아다마스 인텔리전스는 LMFP 배터리의 도입으로 향후 망간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MFP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에 망간을 더한 배터리다. LFP와 동일하게 가격 경쟁력을 지니면서도 LFP의 단점으로 꼽힌 에너지밀도는 15~20% 높일 수 있다. 성능과 가격 모두 잡을 수 있어 배터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 LMFP 배터리 양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