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배터리 기술 경쟁에서 테슬라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리튬이온 대비 에너지밀도가 300% 향상된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주름잡는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가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는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300% 높다. 15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이 적다. 온도 변화나 외부 충격에 강하고 에너지 밀도도 높아 '꿈의 배터리'로 꼽힌다. 2010년 설립된 퀀텀스케이프는 200여 개의 특허를 내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집중했다. 작년 12월 24층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 A샘플을 익명의 완성차 OEM에 제공해 올해 1분기 테스트를 마쳤다. 지난 7월 주주들에 보낸 서한에서 여러 OEM에 고전극(전극 용량 5mAh/cm²) 배터리를 출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상용화가 멀지 않았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본보 2023년 7월 28일 참고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벨로레 공과대학(이하 VIT)과 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시설을 세웠다. 인도 대학들과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30일 VIT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 방갈로르 연구소(SRI-B)는 VIT와 'SEED(Samsung Student Ecosystem for Engineered Data) 랩'을 만들었다. SRI-B와 VIT는 랩에서 생성형 AI와 메타버스, 모바일 카메라, 음성·텍스트 인식 등 첨단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VIT 공과대학 3·4학년 학생과 석·박사 과정을 밟는 대학원생이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SRI-B 엔지니어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출판한다. 연구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는 모든 학생에 성과를 인정하는 인증서가 수여된다. 고빈다사미 비스와나탄 VIT 대학 총장은 "세계는 점점 데이터 중심으로 돌아가고 AI와 함께 생활하고 일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삼성 SEED 랩은 학생들에게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연구 프로젝트를 SRI-B 엔지니어들과 함께 추진하고 (엔지니어들로부터)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SRI-B는 앞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 이하 ONE)'가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배터리 시장이 침체되면서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더디트로이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ONE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시간 사업장 직원 82명을 포함해 정규·임시직 근로자 128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25%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ONE은 해고 사유를 '시장 상황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은 고금리 장기화와 보조금 축소 등으로 둔화되고 있다. 하나금융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은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지난해 97.1%에서 올해 1~8월 39.6%로 하락했다. 북미도 전년 대비 판매량은 성장세지만 재고가 늘고 있다. 지난 9월 재고 일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1% 증가한 97일이다. 업계는 적정 수준의 재고 일수를 60~90일로 보고 있다. 유럽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독일이 9월부터 보조금을 줄이며 전기차 등록 대수는 64% 감소했다. 전기차 판매 열기가 가라앉으며 배터리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와 독일 'H2그린파워앤로지스틱스(H2 Green Power & Logistics GmbH)'의 자회사 'H2딜리버리'가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린 물류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29일 독일 H2모빌리티(H2 MOBILITY Deutschland)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H2그린파워앤로지스틱스와 작센안할트주 주도인 마그데부르크에 수소 충전소를 열었다. H2모빌리티는 유럽 최대 공공 수소 충전소 운영사다. 2015년 설립돼 독일 내 수소 인프라 개발을 주도했다. 수소 디스펜서(주입기)를 개발해 특허도 출원했다. 마그데부르크에 설치한 충전기에도 디스펜서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충전기의 최대 충전 압력은 350바(bar)다. 설치 면적이 크지 않고 지능형 제어 기술도 갖췄다. 여러 대의 트럭을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 게 H2모빌리티의 설명이다. H2모빌리티는 수소 인프라를 강화해 물류 산업의 친환경차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H2딜리버리와 삼성SDS가 스마트 그린 물류 프로젝트로 힘을 보태는 셈이다. H2딜리버리는 최근 실제 물류 현장에 엑시언트를 도입했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제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이 '시진핑의 도시'로 불리는 슝안신구 개발 현장을 찾았다.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와 회동하고 개발 현황을 살폈다. 29일 중국 슝안신구에 따르면 양 사장 일행은 전날 장궈화 허베이성 상무위원회 위원 겸 슝안신구 관리위원회 주임을 만났다. 이날 양 사장은 삼성의 중국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슝안신구의 건설·개발을 언급하며 교류를 강화해 협력 기회를 탐색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장 위원은 "(슝안신구 개발이)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시진핑 정부의 중대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중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도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며 슝안신구에서 삼성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은 디지털화와 네트워크화, 스마트화 실현에 협업하자고 제안했다.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기업의 발전을 지원할 조건을 만들겠다고도 약속 양 사장은 면담 이후 슝안종합보세구와 창업지원 센터, 차이나텔레콤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등을 둘러봤다. 슝안신구의 개발 현황을 살피고 사업 기회를 살폈다. 슝안신구는 시진핑 주석이 야심차게 개발 중인 신도시다. 시 주석은 2017년 4월 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베트남 코시그룹(KOSY)과 신재생에너지와 온실 가스 감축 사업에 협력한다. 호주와 사우디아리비아를 넘어 베트남에도 진출해 친환경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29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일 코시그룹과 신재생·온실가스 감축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기후 변화 대응에 동참하며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끌어올린다. 현재 417.2㎿ 규모 태양광, 230.8㎿급 풍력, 149.2㎿ 상당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삼천리자산운용과 손잡고 호주 콜럼불라에 202㎿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착수했다. 프랑스전력공사(EDF)와 국영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마스다르(MASDAR)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사우디에도 진출했다. 아말라에 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해 248㎿ 규모 태양광와 777M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동서발전은 해외 친환경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코시그룹과도 손잡았다. 2008년 설립된 코시그룹은 베트남에서 부동산과 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선전시니어테크놀로지머티리얼(深圳市星源材质科技股份, 이하 시니어)로부터 분리막을 공급받는다. 10여 년 동안 지속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시니어와 분리막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120억㎡ 이상의 분리막 확보를 모색한다. 이번 MOU는 내년까지 유효하다. 파트너사의 종료 통보가 없는 한 자동으로 1년 연장될 수 있다. 2003년 9월 설립된 시니어는 건식 분리막에 강점이 있는 회사다. 2016년 12월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시니어는 8개의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페낭에 50억 위안(약 9000억원)을 투자해 신공 건설에 착수했으며 스웨덴에도 진출했다. <본보 2023년 8월 20일 참고 'LG·삼성 공급' 中 배터리 분리막 1위 업체, 말레이시아 생산기지 구축> 전 세계에 생산기지를 둬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시니어는 CATL과 BYD, EVE에너지, 궈시안, 삼성SDI, 무라타, 노스볼트 등 글로벌 배터리 회사들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타이어가 삼성SDS와 독일 'H2그린파워앤로지스틱스(H2 Green Power & Logistics GmbH)'의 스마트 그린 물류 사업에 참여한다. 독일에 보급되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엑시언트는 2030년까지 총 150대가 투입된다. 28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독일판매법인(Hankook Reifen Deutschland GmbH)은 최근 독일에서 물류트럭용으로 운행을 시작한 엑시언트에 스마트플렉스 타이어를 공급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1년 11월 현대차, H2그린파워앤로지스틱스와 협업해 엑시언트를 시범적으로 운행했었다. 약 한 달 동안 독일 전역을 돌며 타이어의 성능을 입증하고 수소전기트럭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엑시언트에는 스마트플렉스 타이어 'AH31'과 'DH31'이 쓰였다. 성공적인 주행 결과를 바탕으로 엑시언트는 최근 독일 물류 현장에 투입됐다. 삼성SDS와 H2그린파워앤로지스틱스 자회사 'H2딜리버리'가 물류 산업의 탄소 중립을 꾀하는 '스마트 그린 물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엑시언트를 도입했다. 삼성SDS는 이번 협력에서 디지털 첼로스퀘어를 공급해 최적의 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 공룡과의 롱텀에볼루션(LTE) 셀롤러 장비 특허 공방에서 승소했다. 특허 무효 소송에 이어 침해 다툼에서도 유리한 판결을 얻어 승리를 확정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은 최근 이볼브드 와이어리스(Evolved Wireless, LLC, 이하 이볼브드)가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삼성전자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볼브드는 무선통신 관련 특허를 보유한 특허관리전문회사(NPE)다. LG전자가 티큐람다(TQ Lambda)에 판 LTE 특허를 2014년 인수했다. 이볼브드는 특허권을 확보한 후 약 7년 만인 2021년 2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무선 이동 통신 시스템에서 무선 액세스 정보를 송수신하는 방법(미국 특허번호 RE46679)을 비롯해 LTE 관련 특허 3건을 무단 도용했다는 혐의다. 갤럭시 S21과 Z폴드2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특허 침해 제품으로 거론하며 최대 5000만 달러(약 650억원)의 손해배상금 지급을 요구했다. 이어 3월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조사를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특허 무효 소송으로 맞섰다. 작년 말 특허 1건에 대해 무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과 SK E&S의 자회사 나래에너지서비스(나래ES)가 남양주 집단에너지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내년 착공에 나선다. 28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남양주 왕숙 집단에너지사업 SPC 설립·출자안'을 의결했다. 서부발전은 나래ES와 컨소시엄을 꾸려 왕숙지구 집단에너지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남동발전·별내에너지, 동서발전·포스코에너지(현 포스코인터내셔널)·서울에너지공사 컨소시엄과의 경합 끝에 2021년 사업자로 선정됐다. SPC는 서부발전과 나래ES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다. 왕숙지구에 492.6㎿ 규모 전기와 시간당 346.9Gcal의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주도한다. 내년 11월 착공해 2027년 10월까지 완공하고 그해 11월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2057년 10월까지 약 30년 동안 발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왕숙 5만3534세대, 왕숙2 1만4410세대 등 총 6만7944세대의 열 수요를 충족한다. 서부발전과 나래ES는 왕숙지구 사업을 발판 삼아 국내 집단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집단에너지는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라벤나시가 인프라를 확충해 LG화학의 ABS 컴파운드 공장 설립을 지원한다. 내년 초 공장 가동에 맞춰 상하수도와 도로 등 인프라 확충에 힘을 보탠다. 미국 라벤나 시의회는 27일(현지시간) 오후 6시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한 특별 공청회를 열었다. 라벤나시는 LG화학의 ABS 컴파운드 공장 건설과 맞물려 상하수도 확장과 새 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비를 마련하고자 재산세 활용을 검토하면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LG화학은 현지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ABS 컴파운드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공장은 중합 공정에서 생산된 반제품과 다른 원료를 혼합해 최종 ABS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LG화학은 2021년 10월 오하이오주 테크센터 부지에 연간 3만톤(t) 규모로 짓겠다고 발표했다. 1억700만 달러(약 1400억원) 이상 투자하며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한다. 최소 72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오하이오주는 투자 대가로 8년간 54만 달러(약 7억원) 규모의 세금 공제를 승인했다. 라벤나시도 15년간 세금 감면을 지원키로 했다. <본보 2021년 1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자회사 세넥스에너지(이하 세넥스)와 호주·미국·중국 합작사인 'APLNG'가 2030년까지 최대 300페타줄(PJ·국제에너지 측정 단위)의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가스전 증설에 재시동을 걸고 호주 동부 지역의 높은 수요를 충족한다. 27일(현지시간) 호주 자원부와 기후변화에너지부에 따르면 세넥스와 APLNG는 2027년 말까지 140PJ의 천연가스를 호주 동부 지역에 공급한다. 2030년까지 최대 300PJ 공급을 목표로 한다. 300PJ는 호주 동부 지역 가스 수요 약 2년 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호주는 배스 해협 인근 유전이 고갈되면서 전력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천연가스 공급도 녹록지 않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2027년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고 요리와 난방용 수요를 충당할 정도로 가스 공급량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세넥스와 APLNG는 호주의 가스 수요 대응에 기여한다. 세넥스는 작년 9월부터 호주 아틀라스와 로마노스 가스전의 가스처리시설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완공해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배(60PJ)수준으로 확대한다. APLNG는 미국 코노코필립스(47.5%)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