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이집트 신행정수도 개발사와 만나 협력을 검토했다. 스마트홈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십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돕는다. 2일 이집트 신행정수도 개발을 총괄하는 ACUD(Administrative Capital for Urban Development Company)에 따르면 칼레드 압바스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김태훈 LG전자 이집트법인장(상무)과 회동했다. ACUD는 신행정수도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LG전자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압바스 회장은 LG전자와 이집트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공동 투자와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이집트는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의 주도로 신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신수도는 수도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약 35km 떨어진 사막에 조성된다. 서울보다 큰 714㎢ 면적을 지니며 65만 명이 상주할 수 있다. 21개 주거 구역이 생기며 1000개가 넘는 모스크와 교회, 초·중등학교 2000개, 대학 6개, 국제공항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약 580억 달러(약 78조원)로 추정된다. 이집트는 신행정수도를 구축하고자 한국과 밀접히 협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해외 도시의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중국 장쑤성에서 탄소섬유 공장 가동에 본격 돌입했다. 탄소섬유 생산량을 늘려 일본이 장악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차세대 소재를 앞세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강조한 중국 시장 공략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1일 장쑤성·신이시 정부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장쑤성 신이시에서 탄소섬유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신공장은 고성능 탄소섬유 9600톤(t)과 탄소섬유복합재료 1만6800t 등 총 2만64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총 6억1400만 달러(약 8200억원)가 투입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22년 11월 383억원을 출자해 장쑤성에 탄소섬유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현지 정부는 전담팀을 꾸려 부지 확보와 신속한 인허가를 지원했다. 통상 2~3개월이 걸리는 건설 허가를 약 일주일 만에 발급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효성은 작년 2월 공장을 착공, 1년 만에 준공할 수 있었다. 이날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장쑤성 탄소섬유 공장은 효성의 12번째 중국 생산시설"이라며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를 토대로 발전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직선 도시 건설 프로젝트 '더 라인'이 한창인 가운데 HD현대인프라코어의 활약이 주목 받고 있다. 굴착기와 대형 휠로더(차륜식 건설기계)가 건설 현장에 대거 투입됐기 때문이다. 중동 건설 시장의 붐을 이끄는 사우디에서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중남미 건설기계 전문지 '메르카도 비알(Mercado Vial) TV'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우디의 미래 도시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으로 건설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모래바람이 날리는 건설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HD현대의 건설기계를 포착했다. 대규모 프로젝트에 디벨론이 참여하며 브랜드의 강점을 널리 알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더 라인은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에 들어설 미래 도시 '네옴시티'의 일부다. 네옴 중심부에 총길이 170㎞의 직선 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폭 200m·높이 500m의 초고층 건물이 사막을 가로지르며 양쪽 외벽에는 거울이 달려 사막을 비춘다. 벽과 벽 사이에 주거 공간이 생기고 인공 숲과 인공 강이 조성된다. 에어택시와 고속철도로 내부를 이동하며 전력은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된다. 202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KPS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의 노후 화력발전 성능개선에 나선다.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주요 발전소를 조사, 수명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할 해결책도 도출한다. 원전에 이어 화력발전에서도 협력을 모색하며 한국이 카자흐스탄의 주요 에너지 협력국으로 부상했다. 1일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에 따르면 알마사담 사티칼리예프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실무진과 회동했다. 양사는 화력발전소 성능개선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알마티와 파블로다르, 아스타나, 토파르 소재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티칼리예프 장관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발전소의 추가 운영과 현대화, 환경 지표 개선을 위한 전문가의 평가를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영 에너지 기업 삼룩에너지에 따르면 지난해 화력발전소 발전량은 8만8623GWh를 기록했다. 전체 발전량 중 78.5%를 차지했다. 화력발전은 카자흐스탄의 중요한 에너지 공급처지만 대부분 노후화됐다. 구소련 시절 지어져 비효율적이고 환경 오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카자흐스탄은 현대화를 추진하고자 한전KPS, 두산에너빌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신규 원전 사업을 4기로 확대하며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입찰자에서 뺐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로부터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경쟁자가 줄며 한수원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졌다. 체코 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웨스팅하우스가 입찰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의 제안서는 구속력이 없고, 원전 품질을 책임질 주체도 명확히 명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체코 정부는 웨스팅하우스를 제외하고 한수원과 EDF에만 신규 원전 입찰에 참여토록 했다. 체코는 당초 두코바니 원전 1기에서 총 4기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페테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더 많은 원자로를 동시에 지으면 기당 최대 25%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입찰자들에 최대 4기에 대한 구속력 있는 입찰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요세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력 소비량은 2050년까지 최대 3분의 2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원과 함께 원전은 신뢰할 수 있는 저(탄소)배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체코 정부는 2050년 전력 소비량이 100TWh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운송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에 뛰어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홀딩스, 아드녹과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 생산 사업 공동 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세 회사는 △LNG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공급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광양LNG터미널을 연계해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생산된 수소는 광양제철소를 포함해 하동, 여수 등 인근 수요처로 2029년부터 공급된다. 또한 CCS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블루수소가 청정수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생산 시 발생한 탄소를 포집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절차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아드녹은 CCS 분야 리더로 손꼽히고 있어 금번 청정수소 생산 사업의 훌륭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세 회사는 올해부터 광양 내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터미널 규모 산출 등 사업타당성을 위한 공동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청정수소 공급 사업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슈아이바 3단계(Shuaibah 3)'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협력사와 계약을 맺고 내년 준공에 속도를 낸다. '기회의 땅' 사우디에서 수주 확대를 꾀한다. 31일 알루코르(Alucor)에 따르면 이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공사에 협력한다. 기계와 전기, 계측 기기를 설치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약 18개월로 추정된다. 슈아이바 3단계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 남쪽으로 약 110㎞ 떨어진 곳에 역삼투압(RO)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2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완공 후 하루 약 2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 60만톤(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아쿠아파워 68%, 공공투자기금(PFI) WEHC(The Water&Electricity Holding Company) 32%의 지분으로 설립된 합작사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2년 8월 건설 공사 계약을 수주했다.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기로 하며 알루코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의 홈구장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를 앞두고 사이니지 기술력을 한껏 뽐냈다. 라스베이거스 첫 슈퍼볼로, 개막 전부터 세계인의 관심이 쏠린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삼성은 이번 사이니지 공급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사이니지를 대거 납품했다. 2020년 개장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6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BTS와 블랙핑크 등 케이팝 그룹의 콘서트가 진행된 장소다. 내달 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초로 열리는 슈퍼볼도 이곳에서 열린다. 가장 눈에 띈 건 2만7600ft² 규모의 실외 LED 디스플레이다. 이는 프로 축구 경기장 외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큰 규모다.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의 상징을 사이니지 전면에 띄워 웅장함을 연출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또한 경기장 △남쪽 끝에 1만2250ft²의 기본 점수판 1개 △북쪽 끝에 5978ft²의 비디오 보드 2개 △6만6000ft²의 비디오 스크린을 공급했다. 경기장 곳곳에 비디오 스크린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에스토니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스티 에네르지아(Eesti Energia)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커지면서 급성장하는 유럽 시장에서 ESS 사업을 확대한다. 에스티 에네르지아는 3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을 ESS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스토니아 이다비루 카운티 소재 오베르 산업단지에 ESS를 설치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설비 용량은 26.5㎿·53.1MWh 규모다. 이는 약 7만5000가구가 2시간 동안 소비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에스티 에네르지아는 LG와 함께 현지 ESS 기업 디오테크(Diotech OÜ), 태양광 업체 솔라 윌(Solar Wheel OÜ)도 사업자로 뽑았다. 이들은 러시아와 연결된 전력망이 끊기는 내년 초까지 ESS 설치를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은 지난해 러시아가 관리하는 '브렐(BRELL)' 전력망과의 계약을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높은 에너지 의존도를 해소해 러시아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기 위해서다. 에스티 에네르지아는 새 ESS를 통해 러시아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제기된 5세대(5G) 이동통신 특허 침해 소송에서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았다. 지플러스 커뮤니케이션즈(G+ Communications, 이하 G+)의 5G 특허 일부를 침해한 혐의가 인정됐다. 31일 미국 로펌 맥쿨 스미스에 따르면 텍사스주 동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 6750만 달러(약 900억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평결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22년 3월 G+의 제소로 시작됐다. G+는 5G 관련 특허 5건을 무단으로 도용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라이선스를 체결하지 않은 삼성을 비난했다. 배심원단은 G+의 주장 일부를 받아들였다. 특허 5건 중 2건을 삼성이 침해했다고 인정해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다. 특허 침해 휴대폰당 1.5달러의 로열티도 책정해달라는 G+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G+ 변호를 맡은 맥쿨 스미스 측은 "배심원단의 평결에 만족한다"며 "배심원단은 증거를 평가하고 쟁점이 된 기술의 중요성과 가치를 이해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향후 판사의 최종 판결을 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테스트 장비 회사인 미국 테라다인(Teradyne)이 지난해 중국 쑤저우 공장을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공급망을 장악하려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해 규제안을 쏟아내면서 현지 사업장 운영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생산라인을 타국으로 옮겨 미·중 갈등 리스크를 벗어나려는 모양새다. 30일 아시아비즈니스 아웃룩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라다인은 중국 쑤저우 공장의 문을 닫고 생산라인을 이전했다. 브라이언 에메르코 테라다인 글로벌 컴플라이언스·윤리 담당은 "중국에서 제조 활동을 하려면 (미국 정부의) 긴급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쑤저우 공장은 테라다인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생산하는 핵심 거점이다. 테라다인은 2003년부터 미국 주문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플렉스(옛 플렉스트로닉스)'와 협력해 쑤저우 공장에서 장비를 생산했다. 중국 공장을 통해 반도체 강국인 아시아 고객사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쑤저우 공장의 가치는 약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로 추산된다. 테라다인은 쑤저우 공장을 활용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아시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이트론 테크놀로지스(Eatron Technologies, 이하 이트론)가 현지 대학·연구소와 협력해 배터리 잔여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 영국 패러데이 연구소(Faraday Institution)의 지원으로 개발을 1년이나 앞당겼다. 30일 이트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워릭 대학, 워릭 대학 산하 연구소 WMG와 배터리 잔여 수명을 추정할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새 알고리즘은 '배터리 잔여 수명 검증과 통합 플랫폼(이하 VIPER)'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이트론의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 관리 기술과 WMG의 고급 전기화학 모델을 결합해 개발됐다. 패러데이 연구소가 자금을 지원해 개발 기간이 약 1년 단축됐다. 새 알고리즘은 정확도 90% 이상을 자랑한다. 높은 정확도로 잔여 수명을 예측하고 상태를 모니터링 해 배터리가 안정적으로 고성능을 발휘하도록 한다. 성능이 저하된 폐배터리가 재사용될 때도 값비싼 테스트 없이 정확한 상태 정보를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에 내장되거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결합될 수 있다. 우무트 겐즈 이트론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의 숨겨진 용량을 활용하면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