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 부지인 폴란드 코닌시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간다. 현지 시정부·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형 원전 'APR1400'을 알리고 한국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5일(현지시간) 코닌 시정부에 따르면 박인식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날 폴란드 코닌시에서 피오트르 코리트코프스키 시장과 회동했다. △한국 측에서 장현승 한수원 체코.폴란드사업실장, 이승찬 한수원 부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등 △폴란드에서 타데우시 보이딘스키 코닌 시의회 의장과 위톨드 노왁·파웰 아다모프 코닌시 의원, 현지 민간 발전사 제팍(ZEPAK)의 마치에이 니에토피엘 부사장 등 20여 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한수원은 원전 기술력을 홍보하고 코닌에서 추진할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원전 협력 의지를 다지며 인재 교육과 안전성 확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코닌 기업들이 원전 건설에 참여하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코리트코프스키 코닝 시장과 개별 면담도 가졌다. 그는 시정부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원전 건설 현장에 초대해 한수원의 원전 사업 역량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뜻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을 뽑는 인선 작업이 '6배수'로 압축됐다. 유력 주자로 꼽힌 인사 다수가 탈락하고 깜짝 인물이 포함되면서 포스코 안팎이 술렁이는 분위기다. 특히 오는 7∼8일 심층 면접을 통해 결정되는 회장 최종 후보 1명에 세계 주요 국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포스코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차전지 소재 핵심원료인 리튬, 니켈부터 양극재와 음극재 등 최종 소재까지 모두 공급 가능한 밸류체인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본업인 철강사업 경쟁력 강화로 내부를 다독이는 한편 이차전지·에너지 등 미래사업 전환 과정을 이끄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야 한다는 재계의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비(非)포스코 인사 절반이 최종 후보자 명단에 넣은 것도 포스코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후 첫 회장 선출을 앞두고 2년 전 포스코홀딩스의 출범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다. 포스코는 당시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지난 50년 동안 철강 불모지에서 세계적인 철강 기업으로 성장했다면, 향후 50년은 친환경 미래 소재 회사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이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 리소스(Westwater Resources, 이하 웨스트워터)로부터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미국산 흑연을 확보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다. 웨스트워터는 5일(현지시간) SK온과 천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주 켈린턴 소재 정제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을 공급한다. 공급 물량과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소 구매 수량은 정해졌다. 계약 마지막 해 SK온이 공급받을 물량은 1만톤(t)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력은 작년 5월 체결한 음극재 공동 개발 파트너십의 연장선이다. SK온은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음극재를 개발하고 SK온의 배터리에 적용하기로 했었다. 음극재에 이어 음극재 원재료인 천연흑연 구매에 나서며 협력을 강화한다. 1977년 설립된 웨스트워터는 미국 앨라배마주에 1억7000만㎡에 달하는 쿠사 흑연 매장 지대의 탐사·채굴권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에 7500t 규모의 흑연 정제 공장도 운영하며 배터리 광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첫 고객사로 SK온과 계약을 맺으며 수익을 본격적으로 창출하게 됐다. 흑연은 음극재에 필요한 핵심 원재료다. 현재 음극재 비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류광민 SK넥실리스 대표이사가 취임 후 동박 생산기지가 있는 말레이시아를 처음 방문했다. 현지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동해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1공장에 이어 2공장까지 완전 가동을 위한 속도를 높여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5일 사바주 산업부에 따르면 류 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사바주를 찾아 풍진제 장관 일행들을 만났다. 작년 말 임원인사에서 SK넥실리스 수장에 오른 후 첫 말레이시아 방문이다. 신동환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장도 동행했다. 류 대표는 이날 말레이시아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SK넥실리스는 작년 10월 23일 사바주 1공장에서 출하를 시작했으며 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두 공장을 합해 연간 생산능력은 5만7000톤(t)이다. 동박 단일 생산기지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류 대표는 2공장까지 완전 가동하면 수출액이 28억 링깃(약 7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풍진제 장관은 핵심 생산거점으로 사바를 택한 SK넥실리스에 감사를 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인프라를 개선하고 위한 장·단계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투자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글로벌 에너지 핵심 공급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향후 2년 동안 역대 최대 원유 생산량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며 세계 최대 산유국에 등극할 전망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도 카타르를 제친 지난해를 기점으로 당분간 세계 최대일 것으로 보인다. 4일 코트라 달라스무역관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일평균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1292만 배럴에서 올해 1321만 배럴, 내년 1344만 배럴로 증가한다. 유정 효율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미 달라스 연방은행의 조사 결과 원유 생산을 위한 굴착 장비 수는 지난달 기준 499개를 기록, 10년 전 대비 약 70% 감소했다. 하지만 산유량은 1321만 배럴로 10년 전 대비 오히려 2배가량 증가했다. 기술도 발전했다. 고압의 물을 주입하여 지하의 암석을 파쇄하는 수압 파쇄와 수평 형태로 삽입한 시추관을 통해 암석에 균열을 일으키는 수평 시추가 개발됐다. 신규 시추 없이 기존 유정에서의 생산 확대가 가능해지며 원유 생산량이 최소 1000만~1100만 배럴 늘었다. 대형 석유 기업들은 새 기술을 토대로 셰일오일 자산을 키우고 있다. 엑손모빌은 상반기 내 파이어니어 내츄럴 리소시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일본 도쿄가스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협력을 재개한다. 액화천연가스(LNG) 공동 수급과 기술 개발에 나선다. 4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에서 도쿄가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LNG 조달을 추진하고 LNG 생산과 저장·운송 등에서 포괄적인 기술 협력을 꾀한다. 1985년 설립된 도쿄가스는 일본 최대 도시가스 기업이다. 도쿄도를 포함해 관동지방 6개 현에서 6만㎞의 가스배관을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와는 지난 2014년 전략적 상호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LNG를 공동 조달하고 가스전 개발에 투자를 모색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코로나19로 끊긴 협력을 다시 이어가고자 새 파트너십을 맺었다. 무엇보다 공동 조달을 통해 가스 공급 협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독으로 구매할 때모다 물량이 늘어나 더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가스를 수급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1986년 10월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로부터 LNG를 들여왔다. 이후 카타르와 호주, 오만, 미국 등으로 공급선을 다변화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가스공사가 추가로 구매한 LNG 물량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과 광물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면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터리 광물 시장을 움켜쥐고 있는 중국이 지배력을 키우는 상황을 유럽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국립대학 공공정책대학원 산하 국제정책포럼 '동아시아포럼'은 최근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 주요 리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중국 의존도 해소'를 꼽았다. 포럼은 한국이 필수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 리튬 시장을 장악한 중국에 손을 뻗었다. 포럼은 지난해 포스코와 SK온 등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 리튬·니켈 등 광물 협력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밀착된 관계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유럽에서 광물 협력을 모색할 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작년 9월 높은 중국 의존도를 우려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었다.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면 유럽이 취약해질 수 있다며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었다. 유럽과의 광물 협력과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준수하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2년 차를 맞아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에너지 사업에만 1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 '글로벌 확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주요 사업을 더욱 고도화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올해 에너지 사업에 총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업스트림 영역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천연가스 3배 증산 체제를 구축한다. 이미 현지 8개 고객사와 총 150페타줄(PJ) 규모의 증산가스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의 수송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에서는 20만 ㎘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올해 마무리한다. 총 40만 ㎘ 규모의 7·8호기 탱크도 2026년 준공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안에서 육상풍력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중심으로 사업을 개발한다. 2030년까지 서해권·서남권·동남권에서 총 2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둔다. 친환경·소재 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발족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그룹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파트너사가 지분 투자한 뉴칼레도니아 코니암보 니켈 광산의 운명이 곧 결정된다. 스위스 글렌코어는 이미 투자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니켈 시장까지 암울해 니켈 생산시설의 폐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더 칼레도니아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KNS(Koniambo Nickel SAS)는 곧 경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뉴칼레도니아 코니암보 니켈 광산 사업장의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내주 프랑스 파리에서 뉴칼레도니아 정부, 현지 니켈 기업 SMSP(Société Minière du Sud Pacifique SA), 글렌코어 등이 회동해 사업 향방을 먼저 논의한 후 뉴칼레도니아에서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KNS는 SMSP 51%, 글렌코어 49%로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KNS는 경영난 속에 글렌코어가 발을 빼기로 하며 위기를 맞았다. 글렌코어는 작년 9월 "생산·재무 목표를 달성하고자 수년간 노력했으나 비용 구조와 시장 상황 관련 통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KNS는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다"며 "2024년 2월 29일까지 운영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KNS 이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매들린 킹(Madeleine King) 호주 연방 자원·북호주 장관이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 세계적인 철강 회사 포스코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철광석과 리튬 등 광물 협력도 살폈다. 킹 장관은 1일 엑스(X, 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광양에 있는 포스코 제철소를 찾아 놀라운 하루를 보냈다"며 "호주 광부들이 생산한 석탄과 철광석이 강철로 변하는 믿기 어려운 광경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983년 설립 초기 면적이 1507만㎡였으나 2022년 2148만㎡ 수준으로 늘었다. 2023년 기준 연간 조강생산량 2297만톤(t)에 달한다. 작년 말 열연코일 누적 생산량이 5억t을 달성했으며, 연간 30만t의 고성능 전기차 강판(이하 하이퍼 NO)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도 깔렸다. 현재부터 미래까지 포스코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핵심 사업장인 셈이다. 킹 장관은 광양제철소를 둘러보며 포스코의 사업 역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광물 협력도 검토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배터리 광물인 리튬, 니켈, 코발트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리튬은 전 세계 생산량의 46%가 호주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카자흐스탄 열병합발전소에 증기터빈을 공급한다. 카자흐스탄에서만 세 번째 공급을 성사시키며 입지를 다졌다. 2일 두산스코다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악사 에너지에 증기터빈을 공급한다. 95㎿ 용량의 증기터빈 'DST-S10'을 오는 3분기 인도해 카자흐스탄 키질로르다 열병합발전소에 설치한다. 키질로르다 열병합발전소는 카자흐스탄 남부 키질로르다주에 250㎿ 규모로 건설된다. 2025년 가동 예정이다. 완공 후 현지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206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악사 에너지가 튀르키예 볼루성 괴니크에 건설한 화력발전소에도 증기터빈을 제공한 바 있다. 135㎿ 용량의 증기터빈 2세트를 성공적으로 설치하며 추가 사업 기회를 얻게 됐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악사에너지와 협력을 강화하며 카자흐스탄 발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전력 소비량이 2029년까지 연평균 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생산량은 발전소 노후화와 잦은 사고 등으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전망이다. 이를 고려해 현지 정부는 2035년까지 약 17GW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확장현실(XR)·증강현실(AR) 기업 '디지렌즈(DigiLens Inc.)'가 오는 4월 한국을 찾는다. 파트너사를 초청해 스마트글래스를 선보이고 한국 시장을 겨냥한 비전을 공유한다.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국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브라이언 헤밀턴(Brian Hamilton) 디지렌즈 판매·마케팅 담당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올해 4월 개최를 목표로 서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AR 기술을 구현하고 새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많은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들을 한 곳에 초대해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AR 분야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비전이 있는 시장인 한국을 공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디지렌즈는 이번 행사에서 AR·XR 스마트글래스 '아르고(ARGO)'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르고는 작년 초 출시된 제품이다. 디지렌즈가 독자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이다. 또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