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라면 시장을 놓고 농심과 삼양식품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양사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대형 음식 전시회에 참가, 대표 제품을 내세운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치바현 전시장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제58회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이하 SMTS)에 참가한다. 지난해 이어 두번째 참가다. SMTS는 일본 슈퍼마켓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비즈니스 무역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의 경우 6만2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했었다. 올해 행사는 '냉동식품'과 '지속가능식품'을 주제로 기획됐다. 농심은 신라면을 중점적으로 농심 제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신라면 메인 컬러인 붉은색을 활용해 홍보 부스를 꾸미고 홍보 부스 전면에 신라면을 상징하는 2.4m 높이의 ’매울 신(辛)’자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농심은 오리지널 신라면을 비롯해 신라면 더 레드, 신라면 치킨, 신라면 그린 등 다양한 신라면 제품을 선보이고 시식 행사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또 한강공원 내 편의점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즉석 라면조리기를 설치해 현지 소비자들이 '한강 라면'을 맛볼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이 유망한 원격의료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전체 건강보험 청구 금액 가운데 원격의료 비중은 지난해 11월 5.1%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초 0.2%에 불과했던 비중이 3년여만에 25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원격의료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판데믹 초기였던 지난 2020년 3월 미국 정부가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비침습적 원격 모니터링 장치에 대한 시행 정책'을 발표하며 원격의료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해당 정책에 따라 원격의료의 편의성을 직접 체험한 수많은 미국인들이 코로나19 판데믹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사용하며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중 실시한 원격의료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 대부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시킨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미국 전역에 있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가 중국 내 판매되는 'K-뷰티 가성비 톱10'을 독식했다. 라네즈와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 6개 브랜드가 주인공이다. 11일 중국 랭킹사이트 성광전뇌망(星光电脑网)에 따르면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는 K-뷰티 가성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소 브랜드 메디힐 NMF 마스크팩이 2위를 차지했다. AHC 프리미엄 피토 콤플렉스 마스크팩 3위에 올랐다. 설화수 남성용 리프레싱 클렌징폼과 설화수 자음 2종(자음수·자음유액)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설화수 자정수·자정유액(6위), 설화수 탄력크림(7위), LG생활건강 후(Whoo) 진율향 밸런서·로션(8위), 이니스프리 그린티 클렌징 폼(9위), 라네즈 스킨 베일 베이스(10위) 순으로 집계됐다. 성광뇌전망은 △가격 △원료 △기능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가 피부결 개선, 수분 공급 등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성광전뇌망은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설화수를 비롯한 주력 제품의 품질 경쟁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내 스킨케어 브랜드 상위권을 독식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이니스프리 △라네즈 등 3개 브랜드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중국 랭킹사이트 성광전뇌망(星光电脑网)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중국 스킨케어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로레알과 이니스프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시세이도와 랑콤이 '톱5'에 이름을 올렸으며, 라네즈(6위), 코스메 데코르테(7위), 올레이(8위), 끌레드뽀 뽀떼(9위), 엘릭시어(10위) 순으로 집계됐다. 성광뇌전망은 △기술력 △브랜드 강점 △사업 규모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설화수는 전통 한방 원료와 현대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피부미용 효과를 지닌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니스프리는 제주산 녹차 등의 원료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뷰티 브랜드로 평가했다. 라네즈의 경우 다양한 피부 타입을 가진 여성들에게 적합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기능성을 내세운 화장품 마케팅에 주력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1월 중
[더구루=김형수 기자] 맘스터치가 태국 수도 방콕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주주 케이엘엔파트너스가 매각 과정에서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몸값 띄우기 위한 행보로 업계는 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올해 태국에 6개 매장을 신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방콕 시내 대형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역에 출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매장이 오픈하면 맘스터치가 태국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기존 6곳에 12곳로 늘어난다. 지난 2022년 10월 태국 방콕에 있는 대형 쇼핑몰 센트럴 라마 나인(Central Rama 9)에 1호점을 오픈한 맘스터치는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 2022년 4월 태국 RS 그룹의 오너가 이사회로 있는 맘스터치 태국(MOM’S TOUCH THAILAND CO., LTD)과 체결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토대로 현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맘스터치는 태국 내 한류 열풍으로 싸이버거 등 대표 메뉴와 함께 K-푸드를 판매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말이와 떡볶이, 만두를 조합한 사이드 메뉴 '김떡만'을 선보이고 있으며 소주와 맥주를 판매하며 '소맥(소주+맥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랜드의 중국 마케팅에 힘입어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스포츠 운동화 순위에서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10일 중국 랭킹사이트 성광전뇌망(星光电脑网)에 따르면 뉴발란스 운동화 MT510WR4 모델은 중국 운동화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1위는 일본 브랜드 아식스의 젤 플럭스4 모델이 차지했다. 반스의 코어클래식 스케이트 하이는 3위를, 나이키 줌2K 모델은 4위를 기록했다. 뉴발란스 WX608WT 모델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성광뇌전망은 △가격 △원자재 △기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성광뇌전망은 뉴발란스 MT510WR4가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착화감 등을 지닌 운동화라고 호평했다. 중창(미드솔)에는 충격흡수에 탁월한 애브조브(ABZORB) 소재가 사용됐으며, 밑창(아웃솔)은 바위 등을 디뎌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내구성과 접지력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다. 5위 뉴발란스 WX608WT의 겨웅 편안한 착화감, 클래식한 디자인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018년 4월 출시된 이 제품은 당시 어글리 슈즈 열풍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유의 N로고가 디자인의 포인트로 활용됐다.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베이커리 카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커피 판매고는 '340만잔'을 돌파했다. '10초' 마다 커피 한잔이 미국 전역에서 팔리고 있는 셈이다.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SPC그룹 허진수 사장이 전개한 '카페형 베이커리'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미국에서 커피 340만잔을 판매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10초 마다 평균 1.2잔의 커피가 팔려나간 셈이다. 340만잔의 커피를 제조하기 위해 파리바게뜨가 사용한 커피 원두는 2억4100만알에 달한다. 지난해 1월 이탈리아 프리미엄 원두커피 브랜드 라바짜(Lavazza)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품질 커피를 선보인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당시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 직원들은 라바짜로부터 이탈리아 커피 추출법을 전수받았었다. 라바짜는 지난 1895년 에스프레소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에서 설립됐다. 최고급 커피원두로 제조한 커피의 맛과 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현지 시장 1위에 올랐다. <본보 2023년 1월 27일 참고 [단독] 파리바게뜨, 美 매장서 伊 ‘라바짜’ 커피 판매…'카페형 베이커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기업 디아지오(Diageo)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중남미 매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실적이 하락했다. 디아지오는 시장 다각화를 추진하며 반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가 2024 회계연도 상반기 매출 110억달러(약 14조60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중남미 시장 판매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매출은 27%, 멕시코 매출은 28%, 캐러비안 지역 매출은 29%, 콜롬비아·베네수엘라 매출은 22% 급감했다. 이에 중남미 전체 매출도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브라 크루(Debra Crew) 디아지오 최고경영자(CEO)는 브라질을 예로 들어 중남미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작년 여름 브라질 카니발 시즌을 앞두고 주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스코틀랜드 스카치 위스키를 공수했으나 예상이 빗나갔다"면서 "현지 소비자 환경은 예측과 달리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디아지오는 시장 다변화를 통해 중남미 의존도를 줄이고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데킬라 세계화'를 적
[더구루=김형수 기자] 팔도 볼케이노 꼬꼬볶음면이 동남아시아 입맛을 사로잡았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일으킨 '매운맛 챌린지' 열풍이 볼케이노 꼬꼬볶음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 볼케이노 꼬꼬볶음면은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7년 국내 론칭한 볼케이노 꼬꼬볶음면은 현재 △대만 △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약 2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매운 양념치킨맛 소스의 풍성한 맛에 힘입어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해외 흥행이 볼케이노 꼬꼬볶음면 인기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한 '매운맛 챌린지'에서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꼬꼬볶음면까지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불닭볶음면을 접해본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볼케이노 꼬꼬볶음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온라인 쇼핑몰 쇼피 싱가포르에는 "쫄깃한 면발과 적절한 매운맛이 잘 어우러진 라면으로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대안이다", "팔도 브랜드 매운 라면을 더 선호한다. 여기서 구입할 수 있어 기쁘다" 등의 소비자 의견이 줄줄이 달렸다. 볼케이노 꼬꼬볶음면 특유의 매운맛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중국 수입 인기 에센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국내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설화수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제치고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9일 중국 브랜드 순위 사이트 '싱광띠엔나오'(星光电脑)에 따르면 설화수 자음 2종(자음수·자음유액)을 중심으로 구성된 세트상품은 중국 뷰티 시장 내 수입 에센스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일본 뷰티 브랜드 SK-II 피테라 에센스가 차지했다. 설화수에 이어 △키엘(KIEHL’S) 3위 △라 메르(LA MER) 4위 △라로슈포제(LA ROCHE POSAY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올레이 프로X(Olay ProX) 6위, 올레이 화이트 래디언스(Olay White Radiance) 7위, 에스티로더 8위, 랑콤 9위, 로레알 10위 순으로 집계됐다. '싱광띠엔나오'는 △원료 △기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킨 자음수와 로션 자음유액 등 설화수 자음 2종이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꾸는 데 효과적인 화장품이라고 성광전뇌망은 호평했다. 피부결을 개선해주면서 피부 보습 밸런스를 유지시켜준다는 점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올리브인터내셔널의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가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아이돌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와의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지효를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9일 일본 마케팅·에이전시업체 쿠지에 따르면 밀크터치는 지효와의 일본 브랜드 앰배서더 계약을 갱신했다. 이에 따라 밀크터치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지효와의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밀크터치는 'Start From You'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건 자사의 고객중심 경영 철학과 팬들과의 유대관계를 중시하는 트와이스 리더 지효의 가치관이 잘 어울린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지효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밀크터치는 향후 지효와 협력해 신상품 론칭 행사,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현지 소비자 유치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밀크터치는 지난해 10월 일본에 파운데이션 신제품 '올데이 스킨핏 밀키 글로우 쿠션'을 론칭 하고 지효 이미지를 활용한 홍보물을 인터넷 홈페이지, SNS 등에 게시하며 해당 제품을 집중 홍보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 바 있다.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지효 팬사인회 △메이크업 시연 등의 행사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 소금빵·초코빵이 일본에서 판매, 눈길을 끄고 있다. 이들 제품은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 시 필수 기념품으로 각광을 받자 병행수입 제품이 흥행몰이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빵부장 소금빵·초코빵이 현지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병행수입업자가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는 것. 빵부장 소금빵·초코빵은 지난해 10월 농심이 국내에 출시했다. 빵부장 소금빵은 버터를 베이스로 한 빵에 소금을 뿌린 제품이다. 프랑스산 고급 버터로 꼽히는 이즈니버터와 명품 천일염 게랑드소금을 사용했다. 고소한 풍미와 짭짤함이 조화를 이룬다. 빵부장 초코빵은 크루아상에 코코아파우더를 뿌린 것이다. 깊고 진한 초코맛을 구현했다. 농심은 소비자들이 평소에 즐겨먹는 빵을 스낵으로 재해석해 이들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두 제품 모두 크루아상 모양으로 개발해 베이커리 스낵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크기가 작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빵부장 소금빵·초코빵은 이미 한국을 방문한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서 '한국여행 필수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현지에서도 수요가 높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