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State Hermitage Museum)과 손잡고 역사적인 전시물을 복원에 성공했다. 러시아 예술품의 전통을 보존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공동으로 '혼천의(Armillary Sphere)' 및 '로스차일드 달걀시계(Rothschild Egg Clock)' 복원에 성공했다. 이번 협업은 양사 장기 프로젝트 '시간의 연결 - 기술의 연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와 에르미타주는 2007년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복원을 완료한 2점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점의 전시물이 복구됐다. 혼천의는 19세기 초 러시아 지도 제작자 '표트르 셀레호프(Pyotr Shelekhov)'와 기계공 '오시프 시쇼린(Osip Shishorin)'이 제작한 태양계 시계다. 사라졌던 지구와 달, 균형추 브래킷, 시침과 분침, 달 위치 표시기, 달력 교정 바늘 등이 복구됐다. 1902년 러시아 공예 기업 '칼 파베르제(Carl Fabergé)' 장인들이 제작한 달걀 모양의 시계인 로스차일드 달걀시계의 재현에도 성공했다. 새
[더구루=김은비 기자] 두산밥캣이 스페인 홍수 피해 현장에서 자사의 중장비를 투입, 피해 복구에 앞장섰다.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자사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두산밥캣 딜러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청소와 잔해 제거 작업을 지원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발렌시아 지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습 폭우로 8시간 만에 거의 1년치 강수량에 해당하는 비가 쏟아지며 도로와 마을이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최소 220명이 사망하고 70명이 실종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 작업에는 T86, T76 컴팩트 트랙 로더와 T590 소형 트랙 로를 포함한 다양한 두산밥캣 장비가 투입됐다. 두산밥캣 트랙 로더는 좁은 통로나 터널과 같은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서 효과적으로 작동, 도로와 상업·산업 지역의 위생 작업을 수행했다. 그 중에서도 T590 로더는 초기 긴급 접근 단계에서 차고 경사로를 통해 폐기물을 제거하거나 소형 차량을 이동시키는 데 중요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L2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EV) 아이오닉 5 N이 ‘올해의 퍼포먼스 EV’로 뽑혔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전기화를 향한 브랜드의 헌신과 기술 혁신성을 입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로드 앤 트랙(Road & Track)'이 선정한 ‘올해의 퍼포먼스 EV’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10만 달러 미만 부문' 차량 중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 만장일치에 가까운 심사위원들의 지지를 통해 '올해의 퍼포먼스 EV'로 선정됐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 모터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601마력을 자랑하는 고성능 차량이다. 특히 N 그린 부스트(N Grin Boost) 기능을 사용하면 40마력을 추가로 발휘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곡선로 주행능력(Corner Rascal)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car)라는 고성능 3대 가치를 내세운 모델이다. 레이스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일상에서의 실용성과 운전의 재미를 겸비했다. 로드 앤 트랙 테스트 결과, 아이오닉 5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5년 연속' 최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기반으로 미국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한 '올해 최고 SUV 브랜드'(2024 Best SUV Brand)로 선정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5년 연속 최고의 SUV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고 SUV 브랜드는 브랜드별 현지 판매 SUV 전체 모델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이뤄진다. 올해 평가 대상에 오른 브랜드는 총 38개로, US뉴스&월드리포트는 모델별 △안전 △신뢰성 △공간 △편의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수를 책정했다. 현대차의 경우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투싼 △투싼 하이브리드(HEV) △코나 △코나 일렉트릭△아이오닉 5 등 총 7개 SUV가 평가를 받았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현대차가 다양한 SUV 판매 라인업과 뛰어난 품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련된 디자인 및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합리적인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팔리두스(Pallidus)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 계획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정권 교체에 및 희토류 수급 부족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두스가 록힐에 본사 및 제조시설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팔라두스는 지난해 2월 뉴욕주 올버니에서 록힐로 생산 거점을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팔라두스는 당시 4억43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자, 새 거점에 30만 평방피트(ft²) 규모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팔리두스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술에 특화된 선구적인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전력 반도체 및 첨단 시장을 위한 고성능 SiC 웨이퍼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두스가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한 데에는 글로벌 전역에 끼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갈등에 따른 희토류 수급 불안 등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 전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반도체 산업 보조금 삭감 우려도 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롯데벤처스와 삼성전자 등 국내외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와 롯데벤처스 등 국내 벤처캐피털(VC)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엣지 인공지능(AI) 프로세서 개발사 아나플래시(ANAFLASH)에 투자했구요.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칩 개발사 엔파브리카(Enfabrica)에 투자했습니다. 미래 먹거리인 AI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행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롯데·신성델타테크·스톤브릿지, 美 엣지AI 스타트업 '아나플래시' 투자 [단독] 삼성전자, 데이터센터용 칩 기술 확보 추진…美 엔파브리카 투자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필리핀의 IT 유통업체 버사텍 인터내셔널(Versatech International, 이하 버사텍)을 새로운 파트너로 낙점했다.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필리핀 모바일 시장에서 소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첨단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각오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필리핀 법인(SEPCO)은 버사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버사텍은 정보기술(IT) 및 솔루션 전문 유통업체다.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모바일 기기의 공식 유통업체로 활약한다. 버사텍은 현지 시장에서 기업 및 소비자 시장 모두에서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과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필리핀 모바일 시장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소비자와 기업들이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필리핀 시장은 저가형 모델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1%로 5위에 머물렀다. 1위는 점유율 33%를 차지한 트랜션으로, 오포(16%), 리얼미(16%), 샤오미(12%)가 그 뒤를 이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딜러들을 국내 공장에 초청했다. 한국타이어 제품에 대한 품질을 확인시키고 협력사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인도네시아 딜러 15명을 한국에 초청해 대전에 위치한 첨단 기술 연구센터인 테크노돔과 금산 공장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타이어 보유 시설을 견학했다. 해외 딜러들이 국내 타이어 생산 공장을 직접 방문, 한국타이어 생산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 것. 이들이 방문한 한국테크노돔은 친환경성을 입증한 건물이다.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로부터 LEED 골드(Gold) 인증을 획득했다. 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LEED 인증은 플래티넘(Platinum), 골드(Gold), 실버(Silver), 일반 인증(Certification) 순으로 등급이 높다. 금산공장은 높은 수준의 자동화 기술을 갖춘 미래형 공장의 표본이다. 석유 기반 물질 대신 바이오 기반 폴리머와 천연 오일을 채택해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
[더구루=김은비 기자] DL이앤씨와 엑스에너지가 노르웨이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 동반 진출할 전망입니다. 노르웨이 원전기업 노르스크원자력(Norsk Kjernekraft)은 20일 엑스에너지와 SMR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글로벌 SMR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DL이앤씨·엑스에너지, 노르웨이 소형원전 시장 동반진출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15K' 전투기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8조원 이상의 장비 판매를 허가했습니다. 레이더를 비롯해 첨단 전자전 장비가 대거 탑재돼 전투기 성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국방부, 한국에 '8조6000억 규모' F-15K 장비 판매 승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카 '톱10'에 올랐다. 전체 시장 성장세 둔화와 일본 및 중국 브랜드 공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점유율 확대에는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총 1711대를 판매, 브랜드 판매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3.6%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2.21%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베스트셀링 '톱5'는 일본 브랜드가 독식했다. 1위는 토요타로, 2만7030대를 판매하며 3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다이하츠(1만4096대, 18.3%) △혼다(8633대, 11.2%) △스즈키(5491대, 8.3%) △미쓰비시(5486대, 7.1%)가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로는 BYD가 유일하게 2488대를 판매, 6위에 올랐다. 7위부터는 △히노(2320대, 3%) △울링(2203대, 2.85%) △이스즈(2106대, 2.72%) 순으로 이어졌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높은 할부 이자율과 전기차 인센티브 지급 지연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광둥진코전자(이하 진코전자)를 ‘최고의 해외 대리점’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해외 대리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진코전자에 ‘최고의 해외 대리점’ 타이틀을 수여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트너사 중 사업 발전에 탁월한 기여를 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진코전자의 전문성과 고객 서비스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 타이틀을 수여했다. 진코전자는 중국 유력 지능형 시각 제품 및 시스템 솔루션 제공업체다. 독창적인 발광다이오드플러스(LED+)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성능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소자와 모듈, 박형 백라이트, 미니 LED 모듈 등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 우수 공급업체로 인정받았다. LED+는 일반 LED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기술 및 기능이 추가된 LED이다. 조명 혹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더 스마트하고 에너지 효율적이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행보는 해외 대리점들과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통해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