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북유럽에서 디지털 신원 확인 서비스를 강화한다. 스웨덴 전자 신원 확인 서비스 기업 ‘프레야(Freja)’와 협력해 ‘삼성 월렛(Samsung Wallet)’에 디지털 신분증 기능을 통합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유럽 법인은 프레야와 디지털 지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 고객은 프레야의 디지털 신분증 기능을 삼성전자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 월렛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직접 활성화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프레야는 전자 식별, 증거 관리, 서비스 인증 및 디지털 신원 인증(ID) 카드 기능을 갖춘 ID 지갑 서비스 기업으로, 프레야의 서비스는 스웨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가 확대되는 유럽 디지털 ID 시장 확대에 발맞춰 이를 집중 공략하는 행보로 분석된다. EU는 현재 전자 신원 확인, 디지털 결제, 모바일 운전면허증, 디지털 신분증 기능을 통합한 ‘디지털 ID 지갑’의 공통 표준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발효된 eIDAS 2.0 규정을 통해 ‘유럽 디지털 신원 지갑(European Digital Identity Wallet)’ 도입을 공식 발
[더구루=김은비 기자] 퀄컴이 인도 대표 유통업체 크로마와 손잡고 ‘스냅드래곤 체험존’을 열었다. 퀄컴은 인도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 현지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인도 뭄바이 주후(Mumbai Juhu)에 위치한 크로마 매장에 스냅드래곤 체험존을 개소했다. 퀄컴이 인도에 체험존을 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퀄컴은 체험존 개소를 위해 크로마와 협력했다. 크로마는 인도 ‘타타그룹’ 자회사로, 현지 유력 유통 기업이다. 인도 내 28개 주요 도시에서 12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퀄컴은 이 공간에서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무선 오디오 기기 등 스냅드래곤 플랫폼이 적용된 다양한 파트너사 제품을 선보인다. 또, 전문 직원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기기 내 AI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냅드래곤 제품이 제공하는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퀄컴은 향후 인도 전역의 크로마 매장에 체험존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퀄컴은 2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프로세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일본 시장에서 신형 중형 전기버스 'J7'을 공개했다. 최근 국내에 상륙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BYD가 국내에서도 같은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BYD 재팬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열린 'BYD 사업 방침 발표회 2025'에서 J7을 최초 공개하며 연내 납품을 시작한다. BYD는 기존 소형 전기(EV) 버스 'J6' 및 대형 전기 버스 'K8'에 신규 J7을 도입,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BYD는 현재 일본 전기 버스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J7은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사이즈의 중형 전기 버스다. 전장 8.99m, 전폭 2.3m, 전고 3.25m 크기를 갖췄다. 또한 온보드 충전기와 모터, 감속기 등 8개 구성 요소를 하나로 통합한 전기 파워트레인 E-액슬(E-Axle)을 탑재해, 차체를 경량화하는 동시에 생산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192.5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를 차량 천장 및 후면부에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단차 없는 풀 플랫(full-flat)
[더구루=김은비 기자]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Avikus)가 글로벌 레저 보트 시장에서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 보트쇼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MIB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비커스는 향후 레저보트 시장에서 자율운항 기술력을 선보이며 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임도형 아비커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아비커스가 지난 2월 12~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MIBS 2025'에서 소비자 가전 및 소프트웨어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MIBS는 약 1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보트쇼로, 해양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다. 임 CEO는 "HD현대의 자회사인 아비커스는 대형 상선을 위한 자율운항 기술을 선도해 왔지만, 아직 레저 보트 부문에서는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수상은 아비커스의 기술력과 시장에 대한 헌신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와 로봇 산업을 혁신한 것처럼, 레저 보트
[더구루=김은비 기자]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겸 부사장이 조지아 사바나 기술대학(Savannah Tech)을 방문한 자리에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기차(EV) 산업 성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지아주에서 EV 충전소를 찾을 수 없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배터리 인프라 확충을 주문하는 한편 북미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사바나 기술대학 에크버그 강당에서 열린 '메이드인 조지아 : EV 에너지 공급망(Made in Georgia: the EV Energy Supply Chain)' 원탁회의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이 회의는 미국 무공해 교통협회(ZETA) 교육 펀드가 주최, 미국 전기차 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 향후 전략을 구축하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 현대자동차·기아, 리비안 오토모티브, 지멘스, 사던컴퍼니, 큐셀스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부사장은 "두 차례에 걸쳐 캠퍼스를 꼼꼼히 둘러봤지만 EV 충전소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곳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
[더구루=김은비 기자] 'K2전차' 수출을 위해 힘을 합친 '코리아 원팀'이 중동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에서 '국산 파워팩(변속기+엔진)'을 장착한 중동형 K2전차(K2ME)를 선보이고,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세일즈에 나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중동의 차세대 전차로 평가받으며 현지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K2전차 방산수출 원팀, 사우디·UAE와 물밑 협상
[더구루=김은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이어 '방사성폐기물(방폐물)'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원전 확대로 방폐물 시장에 기회가 널려있어서입니다. 프랑스 건설사 빈치(Vinchi)의 자회사인 누비아(Nuvia)와 준저준위 방폐물 처리에 협력하고 글로벌 시장을 누빈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두산에너빌리티, SMR 이어 '36조원 규모' 원전 폐기물 시장 본격 진출
[더구루=김은비 기자] SK텔레콤(SKT)의 인공지능(AI) 검색 파트너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중국 공산당 검열을 무력화시킨 딥시크(DeepSeek)-R1을 선보였습니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조치로 딥시크-R1을 제약하던 주요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SKT AI 검색 파트너' 퍼플렉시티, 中 검열 무력화 시킨 딥시크 오픈소스 공개
[더구루=김은비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미국 내 유통망을 확장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북미 건설장비 시장을 정조준,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디벨론은 최근 미국에서 6개 신규 딜러십을 추가했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콜로라도주 덴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텍사스주 엘패소·러벅·위치타폴스 등 6개 지역에서 디벨론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디벨론은 미국 내 200개 이상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디벨론은 신규 유통망 확장과 더불어 판매 및 렌탈 서비스도 확대한다. 디벨론 측은 "판매뿐만 아니라 단기 및 장기 렌탈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장비 라인업과 옵션을 갖춰 고객들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벨론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신뢰 및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디벨론은 유지보수 서비스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인터넷 부품 주문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현장 서비스 기술자와 이동식 서비스 트럭을 통해 직접 찾아가 장비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디벨론은 텔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공지능(AI)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엔비디아가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의 대부분을 소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엔비디아는 AI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주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AI 가속기에 사용되는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의 77%가 엔비디아에 의해 소비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의 경우, 전체 AI 가속기 칩 웨이퍼의 약 51%를 차지했다. 각국 정부 및 기업들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을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는 10만 개의 엔비디아 GPU로 구동되는 AI 챗봇 '그록-3'를 출시, GPU를 최대 100만 개까지 확장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xAI는 추가 GPU 수용을 위해 델과 50억 달러 규모의 서버 구축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도 오픈AI와 협력해 미국 AI 발전을 위한 5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 중이다. 1.60GW 용량의 100개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5만 개의 H100 GPU 클러스터를 설치했다. 국가 차원에서도 엔비디아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독일 수처리 기술 기업 세라필텍(CERAFILTEC)에 물 관리 솔루션을 독점 발주한다. 미국에 세계 최대 규모로 AI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 xAI는 세라필텍의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세라필텍에 따르면 x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첨단 세라믹 멤브레인 바이오리액터(MBR)를 건설할 예정이다. 올해 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리액터는 도시 폐수를 재활용해 데이터센터 냉각수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세라필텍은 이를 통해 하루 약 4920만 리터의 생활 폐수를 재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모하는 과정에서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냉각수를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수자원 낭비와 환경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일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 원자로(SMR) 도입까지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xAI는 세라필텍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독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2025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Top 100 Global Innovators)'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KT&G도 함께 이름을 올리며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일 미국 인공지능(AI) 법률 기술 기업 렉시스넥시스(LexisNexis)는 글로벌 경제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 명단인 '2025년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을 발표했다. 렉시스넥시스는 자사의 지식재산권(IP) 관리 및 분석 솔루션 브랜드 '렉시스넥시스 지식재산권 솔루션(LexisNexis Intellectual Property Solutions)'의 특허 자산 지수(Patent Asset Index) 방법론을 활용해 약 1600만 개에 달하는 글로벌 특허 패밀리 데이터를 분석,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화, 무선 연결, 모바일 기기 확산 등으로 인해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기술 융합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는지에 주목했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5G, 생명공학·제약, 정보기술(IT) 등 각자의 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