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벨기에 해운사로부터 수주한 중형 가스 운반선 건조가 순항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Exmar)와 시피크(Seapeak)의 합작사 엑스마르 LPG(Exmar LPG)에서 수주한 4만5000㎥급 LPG 운반선의 용골(龍骨)을 제작했다. 용골은 선박 하단의 중앙부를 앞뒤로 가로지르는 배의 중심 축을 말한다. 배의 선수에서 선미까지의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인 용골을 놓음으로써 본격적인 건조를 알린다. 신조선은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 규모로 HD현대미포에서 건조돼 내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엑스마르 LPG는 지난 2022년부터 HD현대미포에 4만5000㎥급 중형 LPG 운반선 6척을 발주했다. 이번에 건조한 선박이 2022년 8월에 수주한 물량이다. <본보 2024년 3월 27일 참고 'HD현대미포 수주' LPG선 2척 발주처 '엑스마르 LPG'로 확인> HD현대미포는 6척의 선박 중 3차선부터는 암모니아 추진 LPG 운반선으로 스위스 선박 엔진개발 업체인 빈터투어가스앤디젤(WinGD)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한다. 선박에는 바르질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에 팔레타이징 소프트웨어(Palletizing SW)를 통합한다. 팔레타이징 SW를 통해 식음료, 자동차, 소비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협동로봇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팔레타이징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기업인 로켓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안전성과 가반하중 용량, 도달 범위를 제공해 팔레타이징 애플리케이션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협동로봇에 로켓팜의 팰리(Pally)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면 그 어느 때보다 더 간단하고 빠르며 다재다능한 팔레타이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로켓팜의 팰리 소프트웨어는 부드럽고 유연하며 설치가 빨라 로봇을 쉽게 조작할 수 있고 팔레타이징 시스템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알렉스 리(Alex Lee)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 법인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자동화를 대중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모든 규모의 기업이 첨단 로봇 기술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두산로보틱스의 솔루션은 작업 프로세스와 복잡한 시나리오를 혁신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창의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로켓팜은 두산로보틱스와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다국적 엔지니어링기업 램볼(Ramboll)이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안마 해상풍력사업(Anma Offshore Wind Energy) 설계를 맡는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해상풍력(주)는 최근 램볼을 532MW 안마 해상풍력발전 단지에 대한 세부 기초 설계와 인증 프로세스 지원 업체로 선정했다. 램볼은 안마해상풍력(주)와 풍력 발전 단지의 38개 14MW 유닛에 대한 풍력터빈발전기(Wind Turbine Generator, WTG) 기초 상세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안마풍력발전은 핀파일(Pinpile, 재킷 암반에 고정)이 사전 설치된 3단 재킷(Jacket)으로 지원된다. 램볼은 설계 기준 파트 A를 개발하고 인증 기관과 함께 인증 프로세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팀 피셔(Tim Fischer) 램볼 풍력 부문 글로벌 전무이사는 "서울에서 성장하고 있는 우리 현지 팀은 국제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램볼은 한국의 녹색 에너지 미래를 향한 한국의 여정을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램볼은 지난 2022년 말 한국에 첫 사무소를 설립해 한국의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협력이 쉽다. 안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 LPG(Exmar LPG)로부터 수주한 가스 운반선에 핀란드 발전소 개발업체 바르질라(Wärtsilä)의 암모니아 연료 공급·화물 처리 시스템을 탑재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건조 중인 가스 운반선에 바르질라 가스 솔루션(WGS)의 암모니아 연료 처리·공급 시스템을 장착한다. WGS의 공급 범위에는 프로세스 엔지니어링과 동적 시뮬레이션과 함께 화물 처리 패키지,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AFSS)이 포함된다. AFSS는 저압 및 고압 연료 펌프, 연료 압력 및 온도 제어 장치, 열교환기가 스키드에 장착됐다. 시스템은 내년에 HD현대미포 야드로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미포가 바르질라의 시스템을 탑재하는 선박은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와 시피크(Seapeak)의 합작사 엑스마르 LPG에서 수주했다. 엑스마르 LPG는 2022년 10월 HD현대미포에 4만5000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2척을 주문했다. 이어 지난해 3월에 동급 선형의 선박 2척을 추가 주문했다. 추가 주문은 계약에 포함된 옵션 물량이다. <본보 2024년 3월 27일 참고 'HD현대미포 수주' LPG선 2척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수주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발주처가 그리스 선주 에벌렌드쉬핑(Evalend Shipping, 이하 에발렌드)으로 확인됐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선사와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지만 그리스 선사인 에발랜드쉬핑이 주문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에벌렌드는 최근 HD현대미포에 3만7000DWT급 PC선 4척을 발주했다. 계약 금액은 척당 4810만 달러(약 666억원)으로 총 1억9250만 달러(약 2667억원)이다. 선박은 HD현대미포가 건조해 2026년 6월 인도할 예정이다. 에발렌드는 이번 주문으로 중형 유조선(MR1) 부문에서 데뷔하게 된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에발랜드는 5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2만DWT 미만의 소형 케미컬 탱커 4척, 가스 운반선 6척을 포함한 51척의 선단을 보유하고 있다. 선단의 대부분은 벌크선이다. 에발렌드는 신조선으로 선단을 다양화하고 있다. 에발렌드는 유조선 사업 확대를 위해 HD현대삼호에 재래식 연료 신조선 2척을 주문했다. 척당 8400만 달러(약 1165억원)로, 총 1억6800만 달러(약 233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쉰들러 인터내셔널 컴퍼니(Schindler International Company, 이하 쉰들러)가 이집트에서 10년간 5만대의 엘리베이터를 생산한다. 쉰들러는 엘리베이터 부품의 공급, 조립 및 작동 테스트를 현지화하는 프로그램을 구현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쉰들러는 최근 이집트 아랍산업화기구(AOI)와 이집트 부동산개발회사 탈라트 무스타파 그룹(Talaat Mustafa Group, TMG)과 함께 이집트 주택부 산하 주택, 공공시설, 신도시 커뮤니티 등 여러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서명식에는 아셈 알 가자르(Assem Al-Gazzar) 주택부 장관과 아메드 알 아자지(Ahmed Al-Azzazi) 이집트군 엔지니어링청장, 무크타르 압델 라티프(Mukhtar Abdel Latif) AOI 회장, 히샴 탈라트 모스타파(Hisham Talaat Mustafa) TMG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도블러(Michael Dobler) 쉰들러 인터내셔널 컴퍼니 계약관리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해외에서 수입하는 산업, 기술을 이전하고 현지화하라는 압델 파타
[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가 한국산 경전투기 FA-50 구매에 이어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의 도입과 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KF-21 개발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는 한국 정부가 페루에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남미 방산매체 푸카라 디펜스(Pucara Defense)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공군 현대화와 항공우주 역량 확장을 위해 KF-21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으로부터 KF-21을 도입해 노후 전투기를 교체하는 한편 개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형태다. 기술 이전과 자국 현지 생산 조건을 유지하면서 나토 표준 전투기까지 얻겠다는 계획이다. 페루는 40년 가까이 사용돼 노후화된 옛 소련제 미그(MiG)-29와 미라지(Mirage) 2000P를 대체할 전투기를 찾고 있다. 그동안 F-16 24대 구입을 고려했지만, KF-21 프로그램에 참여해 얻을 수 있는 득실을 계산하고 있다. F-16 구입보다 더 큰 투자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항공우주 산업에서 잠재적인 기술 발전과 역량을 확장할 수 있어 참여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KF-21 프로젝트에서 분담금 미납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포병부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보낸 K9 자주포를 실사격하고 화력과 성능, 기동성에 극찬을 보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제18기계화사단은 지난달 노바 덴바(Nowa Dęba) 훈련장에서 K9 자주포 위력과 사거리, 효율성을 테스트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제18기계화사단 부대원들은 첫 실사격 후 "K9 자주포가 안정적이고 직관적이라 운용하기에 좋다"고 평가했다. 폴란드는 최근 한화에어로로부터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MLRS) 호마르-K(HOMAR-K, K-239 천무 폴란드명)' 발사대 모듈을 전달받았다. 1차 계약 물량의 일환으로, K9 자주포는 다섯 번째 배치이다. <본보 2024년 6월 12일 참고 한화, 폴란드에 K9 자주포 6문·호마르-K 발사대 12대 모듈 인도> K9 자주포는 지난달 인도 물량을 포함해 총 72문을 납품했다. △1차-2022년 12월 24문 △2차-작년 2월 12문 △3차-작년 3월 12문 △4차-작년 12월에 18문을 납품했다. 오는 2026년까지 212문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된 물량 중 24문은 벵고제보에 위한 제16기계화사단 제11포병연대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의 '통합 에너지·기후 변화 계획안(PNIESC 2023-2030)'이 정부 승인을 앞두고 있다. 수년 동안 입법부 승인을 기다린 루마니아의 에너지 전략안은 이번주 공개 토론 후 부처간 승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재생 가능 목표에 의문을 제기하며 채택을 연기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세바스티안-이오안 부르두자(Sebastian-Ioan Burduja)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루마니아의 에너지 전략안은 오는 15일경 부처 간 승인을 받을 수 있으며, 30일 이내에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PNIESC에 대해 유럽위원회와 논의 중이며 가능한 한 빨리 승인을 마무리해 시스템 국가 에너지의 비전, 전략 부분에서 질서를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집행위원회(EC)는 지난해 말 루마니아의 PNIESC 2023-2030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위원회는 재생 에너지에 대한 세부적인 조치가 부족하고 기후에 대한 계획이 불충분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엘레나 포페스쿠(Elena V. Popescu) 루마니아 에너지 장관은 "PNIESC 전략적 환경 평가의 단계에서 최종 문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가 올해 상반기 계약된 65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 약 70%를 차지하며 글로벌 발주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상반기 계약된 LNG 운반선 '10대 중 7대'는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셈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LNG 운반선 2차 발주 프로젝트로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 65척 중 68%를 차지했다. 120억 달러(약 16조6000억원)가 넘는 규모로 44척의 신조선에 대한 용선 계약을 선주들과 체결하면서 발주를 확정지었다. 카타르에너지는 2차 LNG 프로젝트에서 국내 조선소와 중국 후동중화조선소의 주문량까지 포함해 총 62척을 발주했다. 국내 조선 3사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에는 총 44척을 주문했다. HD현대중공업은 17척, 삼성중공업이 15척, 한화오션은 12척이다. 중국 후동중화에는 27만1000㎥의 큐맥스(Q-max)급 LNG 운반선 18척을 발주했다. 카타르 수주 물량 덕에 지난 1분기 국내 조선소의 수주량은 449만CGT(표준선환산톤수)로 전년 동기보다 32.9% 늘었다. 그러나 카타르에너지가 신조 발주한 LNG 운반선을 제외하면 올 상반기 기존 톤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사이자 독일 최대의 컨테이너 선사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터미널 사업 강화를 위해 신설한 터미널·인프라 사업부문의 명칭을 변경한다. 전략적 브랜드 변경을 통해 하팍로이드는 터미널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한다. [유료기사코드] 하팍로이드는 지난 1일 터미널·인프라 사업부를 '한제틱 글로벌 터미널'(Hanseatic Global Terminals)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북유럽의 유서 깊은 항해 상인 연합인 '한제틱 동맹(Hanseatic League)'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으로 품질과 광범위한 터미널 운영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강조한다. 한제틱 글로벌 터미널은 작년 6월에 하팍로이드의 완전 소유의 독립 사업부로 신설됐다. 로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제틱 글로벌 터미널은 11개국 20개 터미널에 대한 터미널 운영과 인프라 투자를 관리하고 통합할 예정이다. 주요 터미널은 독일 함부르크의 알텐베르더(Altenwerder) 컨테이너 터미널, 독일 빌헬름스하펜의 제이드웨저포트(JadeWeserPort), 모로코 탕헤르의 TC3 터미널, 이집트 다미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항공이 30년째 한국과 베트남간 양국의 우호적 왕래를 실어나르는 '공중교량(空中橋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항공은 최근 베트남-한국 노선 취항 30주년을 기념하고 1500만 번째 승객을 맞이했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30년 동안 베트남과 한국 간 총 6만50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1500만명의 승객과 29만1300톤(t)의 화물을 운송했다. 베트남항공이 30년간 한국 노선을 운항하며 실어나른 승객과 화물수는 중국 노선보다 많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30년 동안 베트남-중국 노선에 총 10만 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약 1200만명에 달하는 승객과 16만60000t의 화물을 운송했다. 당 응옥 호아(Ong 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회장은 "베트남항공은 한국과 베트남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든든한 날개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노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노선을 개설하고 항공편을 늘리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항공은 30년 전 베트남과 한국을 연결하는 첫 항공편 운항을 시작으로 한국행 노선을 확대하고 항공기를 업그레이드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