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외신이 롯데제과 역사를 사진으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껌으로 시작해 종합그룹으로 성장한 롯데의 53년의 성장사가 담겼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롯데의 역사를 사진으로 정리했다. 롯데는 단일 제과업체인 롯데제과로 출발해 현재 식품·유통·화학·건설·제조·관광·서비스·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는 종합그룹으로 성장했다. 매체는 껌으로 시작한 회사가 현재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123층짜리 본사 건물을 세울 정도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롯데의 창립 과정과 대표 제품의 탄생기에 주목했다. 롯데의 처음 시작은 일본이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948년 도쿄에서 껌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 지난 1921년 울산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신격호 명예회장은 도쿄 유학시절 미군이 아이들에게 풍선 껌을 건네는 것을 본 후 도쿄에서 껌을 만드는 회사를 설립했다. 1948년에 사업을 시작해 카우보이 및 마블껌 브랜드를 출시했고, 이후 롯데의 대표제품 가나 초콜릿 라인을 만들어 유명세를 탔다. 롯데는 일본에서 TV 프로그램과 일본 야구팀인 롯데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매장 내 사회적 거리 두기에 앞장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실천방안이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은 매장에서 '2m 거리 유지'를 실시하고 있다. 마트 내부에 '2m 거리를 유지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바닥에 발자국 스티커를 붙였다. 고객 간 일정 간격을 확보해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2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시내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했다. 약국과 식료품점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도 문을 닫았다. 또한 하노이와 다낭, 호찌민 등 12개 지방을 감염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집중 관리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조처에 공조하고자 롯데마트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앞장서는 양상이다. 거리 유지로 매장을 찾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롯데마트는 거리 두기 외에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도 시행하고 있다. 마트 직원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매일 체온을 측정한다. 매장에 손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대 15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전이 수개월 연기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조선업체들은 오매불망 발주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이 발주하는 80척 규모의 LNG 운반선 신조 프로젝트 관련 건조 계약 입찰이 라마단 기간(4월 24일~5월 23일)이 끝난 뒤 수개월 더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라마단 시작전인 이달 22일 체결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라마단 기간이 끝난 후 수개월 더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것. 특히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Saad bin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및 카타르 페트롤리엄 최고경영자(CEO)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카타르 페트롤리엄(QP)가 오는 2025년까지 새로운 가스 시설에서의 생산 개시를 연기한다"라고 밝히면서 프로젝트 연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본보 2020년 4월 9일 참고 [단독] '18조원대' LNG선 발주 무기한 연기…조선 빅3 '코로나 충격파'> 알 카비 장관은 "그동안 카타르 페트롤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SK E&S가 투자 참여한 호주 깔디따 바로사 해상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노던테리토리(Nothern Territory)주 북서부 해상 바로사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세계 최대 단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업체인 일본 제라(JERA)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다. 제라는 바로사 지분 12.5%를 인수하기 위해 시드니 증시 상장사 산토스와 지분 인수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인수 계약으로 산토스의 다윈 LNG 지분이 43.4%로 줄어즐게 된다. 국내 SK E&S가 지분 25%를 확보하고 있다. 바로사 프로젝트는 호주 다윈시 북서부 300km 해상에서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FPSO 기본설계 사업 규모는 약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로 알려졌다. 그동안 산토스는 비즈니스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올 상반기로 예정된 최종투자결정(FID)를 연기하고, 바로사 프로젝트 지분 추가 매각을 서둘러왔다. 캐빈 갤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는 "올 상반기 예정된 바로사 백필 LNG 프로젝트 최종투자경정(FID)를 상황이 좋아질때까지 연기한다"며 "프로젝트 지분 매각과 함께 바로사에서 생산될 L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유 수요 급감세가 이어지자 잉여 생산량 저장을 위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머지않아 글로벌 육상 원유 저장설비 용량이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원유가 생산될 경우 이를 저장할 공간이 탱커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19일 그리스 선박관리사 시그널 그룹에 따르면 원유 생산량 저장을 위한 VLCC 수요가 최대 440척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 사태로 국가 간 여행 제재 등 원유 수요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수요보다 많이 생산되는 원유 저장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시그널 그룹은 원유 생산이 수요를 10% 앞지를 경우 1억1500만 배럴 잉여 생산량 저장을 위해 VLCC 57척이 필요하고, 15%를 웃도면 4억 9700만 배럴 저장을 위해 249척이 필요하다. 또 20% 이상 수요와 생산이 차이가 날 경우 최대 440척(8억8000만배럴)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는 VLCC 선대 규모는 약 810척 정도이다. 여기에 440척이 늘어날 경우 총 1250척이 된다. 시그널 그룹은 "향후 수 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미국 은행 보안을 책임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미국 테네시주 기반의 독립적인 커뮤니티 은행 윌슨은행 &신탁(Wilson Bank & Trust)에 CCTV를 설치, 40개 지역 은행 보안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한다. 은행은 라이센스가 필요없는 IT 기반의 스위치허브(PoE) 카메라는 물론 최소 90일 동안 장기 보존률을 제공하는 녹화기(DVR, NVR)를 원했는데 한화테크윈이 해당 요구 조건에 충족할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 한화테크윈의 보안 솔루션을 설치했다. 엘비스 허브 웰슨은행&신탁 보안담당 부사장은 "은행에는 여러 시스템의 여러 제조업체의 카메라가 있다"며 "과거 보안업체는 이미지 품질이 낮아서 원하는 비디오 유지율을 얻을 수 없다"면서 한화테크윈 보안 솔루션 교체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많은 카메라에 라이센스 계약이 있어 우리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에도 요금을 지불해왔다"며 "칩셋 및 카메라 제조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한화테크윈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은행 측은 한화테크윈의 카메라로 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에 거주 중인 한국 국적의 남자 승무원(스튜어드)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의 현 상황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항공사 월급 삭감 등 힘든 상황 공개해 눈길을 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닉네임 '날아라 태죽이'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월급 삭감당한 일본의 항공사 승무원/코로나로 인해 위기에 처한 일본의 항공업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현재 일본에 거주 중이며, 취업 비자를 발급 받아 에어아시아재팬 소속 스튜어드로 근무 중이다. 태죽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무급휴가, 연봉60% 삭감 받은 승무원 소식을 뉴스로만 잡했는데 나에게도 벌어졌다"며 "당장 지난달 비행편수가 줄어 월급이 평소 수준의 절반 가량인 13만엔(약140만원)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그의 지난달 스케줄은 비행 6일, 오피스스탠바이 2일, 홈스탠바이 14일이다. 그는 "회사에서 일한 만큼 월급 받는다는 기조로 월급을 주고 있다"며 "나는 일하고 싶어도 회사사정이 어려워 일이 줄었고, 본의 아니게 비행 감소로 월급이 깎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받던 월급에서 반토막 났다"며 월세, 세금 등 고정비가 있어 받은 월급에서 약 40만원 가량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자랜드가 오는 23일까지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은 최종 결제 금액의 20%를 전자랜드 포인트로 돌려 받는다. 특히 주말 파워 특가와 타임 세일, 쇼핑 톡 등 기획전 행사 모델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전자랜드 통합회원이라면 누구나 패밀리 세일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일반 고객들도 제품 구입에 앞서 통합회원으로 전환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힘든 시기에 고객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고객 사은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고객이 편리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 프로모션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터키에서 탱커 1척을 수주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터키 선주 야사 홀딩스로부터 15만8000재화중량t(DWT)급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 1척을 품에 안았다. 해당 계약건은 지난해 확보한 물량에서 옵션분 행사로 선가는 6000만 달러(약 731억원)로 추정된다. 앞서 대한조선은 지난해 11월 터키 소재 해운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 탱커 2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길이 274m, 너비 48m, 높이 24m 규모로,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한다. 납기 시기는 오는 2022년 1월이다. 대한조선이 야사 홀딩스로부터 일감을 확보한 건 선박 품질도 뛰어나지만, 선가 경쟁력에서 앞섰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대한조선 오더 가격이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 보다 척당 200만 달러(약 24억원) 낮아 선주사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여기에 건조 실력 또한 국내 빅3 조선소 못지 않게 뛰어나 수주에 성공했다. 현재 대한조선은 주력 선종인 아프라막스급 탱커 보다 한 단계 큰 크기인 수에즈막스급 탱커 수주에 뛰어들어 선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수에즈막
[더구루=길소연 기자] 핀란드 로로(RORO)·여객선사 핀라인스(Finnlines)사가 운용 예정인 3척의 로로(Roll-on Roll-off) 페리선에 현대중공업의 여객선 엔진이 탑재된다. 여객선 엔진은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지만 현대중공업은 이를 토대로 향후 여객선 엔진 수주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핀라인스는 선박 엔진 제공업체인 만에너지솔루션즈에 발트해 운항 예정인 3척의 로로선 MAN B&W 9S50ME-C9.6 국제해사기구(IMO) 'Tier II'에 호환 가능한 주엔진 6대를 주문했다. 만에너지솔루션스는 2행정 선박 엔진을 현대중공업을 통해 건조해 선박에 장착할 계획이다. 선박 건조는 중국 난징조선소에서 이뤄지며, 인도 시기는 오는 2021년부터다. 해당 선박에는 현대중공업 엔진 외 핀란드 해사 기술 그룹인 바르질라(Wartsila)사의 하이브리드 전력변환(Hybrid Power Conversion)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하이브리드 기술은 선박이 항만에 머무는 동안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zero emissions)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술은 이탈리아 선급(RINA)의 친환경평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웨이가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를 극복 성금을 전달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코웨이 정수기가 '국민 정수기'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좋자 구호 성금을 통해 현지인 돕기에 나선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말레이시아법인은 말레이시아 정부에 30만 링깃(약 8400만원)을 기부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코웨이 정수기는 점유율 1위를 기록한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이 전체 해외 매출 중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코웨이는 지난 2006년 말레이시아 법인을 세우고 현지에 진출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3534억원으로 전년 보다 70.3%나 증가, 역대 최고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관리 계정수도 대폭 늘었다. △2007년 4000계정 △2010년 5만2000계정 △2012년 12만4000계정 △2015년 29만3000계정 등 증가하다가 지난해 100만 계정을 돌파, '국민 기업'으로 성장했다. 연 평균 약 70%의 성장한 수치다. 또한 2013년에는 여성 고용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로부터 CSR 우수기업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일명 '코디 뮤직비디오'를 앞세워 브랜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전 세계 40개 철강기업 철강 생산 순위에서 '톱10'에 들며 글로벌 조강 생산 능력을 인정 받았다. 중국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작년 한해 동안 중국을 제외한 40개의 글로벌 철강 생산업체의 총 조강 생산량은 5억5000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절반 이상의 철강공급을 담당한 중국이 빠지면서 조강 생산량 1위는 유럽의 다국적 철강사 아르셀로미탈이 차지했다. 아르셀로미탈이 총 8980만9000t을 생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조강을 생산한 기업 1위에 등극했다. 이어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니폰스틸이 4785만t을 생산해 2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3800만7000t을 생산해 3위에 올랐으며, 현대제철은 2148만4000t으로 7위를 차지했다. 동국제강은 39위에 그쳤다. 특히 10위권 안에는 인도 주요 철강사가 대거 포진했다. 인도 타타스틸과 JSW스틸, SAIL 등이 올랐다. 미국의 최대 제강기업 뉴코(Nucor)와 국영 철강·금속산업 지주회사(IMIDRO)도 각각 6위, 8위에 오르면서 높은 조강 생산량을 보였다. 대체로 인도와 일본, 러시아, 미국, 독일 주요 철상사의 조강 생산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술을 개발한다. 엔비디아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협력을 통해 천문학적 규모의 금액이 투입되는 유럽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인프라 수요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2000억 유로(약 315조원) 규모 AI 인프라 구축사업인 '인베스트AI(InvestAI)'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EU는 인베스트AI를 통해 유럽 전역에 최소 13개의 AI 팩토리, 최소 5개의 AI기가팩토리를 구축, 유럽 AI 기술 발전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새로운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고밀도 랙 시스템을 공개했다. 특히 엔비디아 GB200 NVL72 플랫폼을 지원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 OCP) 기반 랙 시스템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을 통해 엔비디아 AI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콜롬비아가 스웨덴 사브(SAAB)의 전투기 최대 24대를 구매한다. 오는 9월 최종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노후 전투기 교체에 속도를 내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계약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콜롬비아 일간지 엘 띠엠포(El Tiempo) 등 외신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Pedro Sánchez)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오는 9월께 사브와 JAS 39 그리펜 전투기 도입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 전투기는 (계약 체결 후) 약 16~18개월 내 콜롬비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계약 조건은 대부분 논의를 완료했으며 예산 확보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 규모는 약 16~24대로 추정된다. 산체스 장관은 새 전투기 구매로 사회 인프라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부인했다. 무기 구입 조건에 기술 이전과 현지 업체들의 참여 등을 명시해 콜롬비아가 실질적인 혜택을 얻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산체스 장관은 "오히려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태양광과 식수 공급, 보건 분야 등에서 혜택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 4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