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시네마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전격 철수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타격을 맞고 진출 2년만에 사업을 접었다. 기원규 롯데컬처웍스 대표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 관람객 수요가 줄자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중인 영화관을 폐업한다. 영화관은 자카르타 루코 골든파트와티에 위치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영화 관람객 수가 줄고, 운영 적자가 이어지면서 인도네시아 진출 2년만에 최종 페업을 선택한 것이다. 앞서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롯데시네마 '파트마와티관'을 개관하며 인도네시아 영화관 사업에 본격 진출했었다. 자카르타 남부 롯데마트 파트마와티점에 들어선 영화관은 총 5개 관 759석 규모로, 전석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꾸민 프레스티지관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관 등이 설치됐다. 당초 롯데컬처웍스는 올해까지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전역에 20개 관을 오픈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호 영화관 오픈 이후 영화관을 단 1개도 확장하지 못한 채 문을 닫는 셈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영화산업도 급성장 중이다. 연간 영화 개봉 편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벨기에 탱커선사 유로나브(Euronav)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선박 인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확보한 자금은 장금상선에서 사들인 VLCC 4척 인수에 투입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 유로나브는 최근 7억1300만 달러 규모의 재융자 계약을 체결했다. 노르웨이 금융그룹 노르디아(Nordea) 등 기타 은행과 신규 대출계약을 통해 친환경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 재융자 계약은 최대 4억6900만 달러 회전신용편의와 최대 2억4400만 달러의 중장기 기업 대출 '텀론' 형태로 구성된다. 유로나브는 먼저 확보한 자금으로 9척의 VLCC와 3척의 수에즈막스 탱커 부채를 상환한다. 또 대우조선에서 건조 중인 스크버러 탑재 VLCC 4척 인수에도 투입된다. 유로나브가 매입한 VLCC는 장금선사가 보유했던 선박이다. 장금상선은 지난 2월 흥아해운과 통합을 통해 컨테이너 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에 따라 선박을 매각했다. 유로나브는 노후 선박을 신조선 대체 목적으로 장금상선 발주 선박을 사들였다. 한편, 장금상선은 VLCC를 매각하고 컨테이너선 중심 사업 구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금상선은 지난해 12월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상무부가 다음달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경차용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내달 29일 한국과 베트남, 대만, 태국 등 경차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 예비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미 상무부는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의 반덤핑 관세 청원을 인용, 해당 국가들에서 수입하는 타이어가 적정 가격 이하에 팔리고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본보 2020년 6월 24일 참고 美,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조사 착수…노조 청원 한 달만> USW는 지난 5월 한국을 비롯한 대만, 태국, 베트남 승용차·경트럭 타이어에 대해 덤핑을 하고 있다는 주장했다. USW는 한국의 경우 195%, 대만 147%, 태국 217%, 베트남 33%의 타이어 덤핑 마진을 보였다며 이들 타이어는 세금 감면 등 각종 정부 혜택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미국에 수출, 반덤핑 관세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SW가 지목한 4개국 타이어 수입을 살펴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수입량이 20% 증가했다. 지난해 44억 달러에 달하는 8530만개의 타이어가 미국에 수입된 것으로 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구독자 수 86만명이 넘는 일본 유튜버가 농심 신라면에 빠졌다. 최근 잘 먹는 라면으로 농심 신라면을 꼽으며 봉지면과 컵라면 모두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수수루(SUSURU) TV' 운영자 수수루씨는 한국 라면 추천 영상을 올리며 농심 신라면을 극찬했다. 그는 신라면의 생면 식감을 추구해 맛이 더 뛰어나다고 전했다. 쫄깃한 면발과 국물이 어우러져 맛이 좋고 특히 신라면 컵라면을 추천했다. 이어 스프도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고품질의 수프에서 인상을 받았다며, 향신료와 맛있는 재료가 혼합된 매콤한 스프에 가벼운 맛을 더해 맛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수수루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신라면을 먹지 않았다"며 "올해 신라면 봉지면을 먹었는데 맛있어서 컵라면까지 먹게 됐다"고 말했다. 신라면을 즐기는 특별 레시피도 추천했다. 그는 신라면을 그냥 라면으로 즐겨 먹어도 맛있지만, '신라면 볶음밥'으로 해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레시피는 컵라면을 으깬 뒤 밥과 날달걀을 팬에 넣고 볶으면 된다. 또한 봉지면도 국수와 국물을 한꺼번에 냄비에 넣어 끓여야 면에 육수맛이 스며들어 맛있다고 추천했다. 그는 신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초 퇴직연구원들의 초대형 기밀유출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이번에 불공정한 '낙하산' 절차를 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ADD가 응시 자격까지 바꿔 특정 인물을 신임 소장으로 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채용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것. 이에 대해 방산업계는 ADD의 인사기강이 무너졌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특정인 선임 시 향후 사업 차질까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ADD는 국방에 필요한 병기, 장비, 물자에 대한 기술적 조사와 연구개발을 하는 기관이다. 국방부 감독 및 지휘를 받으며, 방사청의 출연기관이란 성격도 가진다. 이 기관을 이끄는 소장은 국산 첨단무기 개발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최고의 국방과학자여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일 ADD 소장직 공개모집 공고에서 응시자격 조항을 추가했다. ADD가 공고한 응시 자격은 이렇다. △예비역 영관급 이상 장교로 국방정책 관련 부서 유경험자 △국방부·방위사업청 고위공무원급으로 무기체계 획득분야 및 국방과학 기술 분야에 5년 이상 근무한 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산하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 이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자 등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 제주용암수와 닥터유 브랜드가 중국에 공식 데뷔한다. 앞서 중국 시장에 론칭은 했으나 중국 최대 규모인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중국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5일 CIIE조직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다. 오리온은 △제주 용암수 △닥터유 △김스낵 등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오리온은 이번 CIIE에서 이들 브랜드 선보이고 박람회 장점을 살려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CIIE 부스를 '맛있는 축제' 콘셉트로 꾸며, 소비자의 삶의 질과 건강한 삶을 창조하는 오리온의 비전을 전달한다. 부스 내 인터랙티브 영역에서 제주용암수와 김스낵을 체험하게 하고, 에너지 사이클링 인터랙티브 영역에서는 닥터유를 직접 체험토록 했다. 무엇보다 오리온은 이번 CIIE를 통해 중국 생수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오리온 제주용암천(하오리요우 롱옌취엔)을 내세워 초코파이에 이어 새로운 중국 신화를 꾀하고 있는 것. 중국 생수 시장은 현재 약 34조원 규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에서 추진하는 '부산항 신항 태양광'의 1단계 건설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당초 계획한 1단계 발전사업 설비 용량을 줄여 재추진한다. 이달 초 이사회서 한 차례 사업안이 의결 보류되면서 일정이 불투명했으나 이번에 통과되면서 다음달 예정대로 착공에 돌입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부산항 신항 태양광 1단계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을 가결했다. 1단계 사업으로 내년 6월까지 신항 웅동 배후단지에 30㎿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려했으나 설비용량을 10㎿로 줄여 착공한다. 부산항 신항 태양광 사업은 남부발전이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물류창고 지붕을 활용해 100㎿급 대규모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세계 최대 규모 그린포트(Green Port) 조성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키우는 상생모델 성장을 목표로 한다. 남부발전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강화에 따른 수소발전의무화제도(RPS) 공급의무자의 연간 의무량 증가 및 남부발전 신재생에너지 N-3030 추진계획 이행을 위해 부산항 신항에 태양광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남부발전은 우선 1단계로 창원 웅동배후단지 물류창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유일 항공기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군 수송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T-50 훈련기와 수리온 기동헬기, KF-X 전투기 개발에 이어 '미개척' 사업 분야인 수송기 시장에 진출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AI는 최근 국내 및 해외 수송기 개발 현황과 수요 등을 분석한 국산 수송기 개발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KAI 측은 공군이 운용 중인 중형·대형 수송기 교체 및 추가 수요, 공중급유기와 해상초계기 등 '특수목적기'의 소요 현황을 감안, 국내에서 100여 대의 수송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 중인 수송기는 모두 해외에서 들여왔다. 공군은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C-130 대형수송기와 스페인-인도네시아 합작 CN-235 중형 수송기를 보유하고 있다. 해군의 경우도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P-3C 해상초계기를 운용 중이다. 최근 병력 및 물자수송 임무가 늘어나고, 자연재해와 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 대응 작전이 늘어남에 따라 군 수송기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또한 북한의 잠수함 위협과 중국, 러시아, 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조선업계에 최대 2.6조원 규모의 40척 탱커 발주 프로젝트가 거론되면서 수주 잭팟이 예고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는 지난달부터 '아폴로(Apollo) 프로젝트' 관련 건조문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프로젝트 시행 여부나 선주 및 용선주가 공개된 건 아니지만, 건조문의가 진행된 건 사실이다. 건조 문의 규모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확정 물량 4척과 옵션물량 4척, 수에즈막스 탱커 옵션 8척 포함 16척이다. 여기에 아프라막스급 16척을 포함하면 총 40척에 달한다. 아프라막스급 선박에도 8척의 옵션이 포함됐다. 주문되는 신조선은 기존 연료추진선박이나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존연료로 운항할 수 있는 이중연료 사양으로 건조될 전망이다. 선가는 영국조선해운시황 클락슨 리서치 기준으로 VLCC가 척당 8500만 달러로 8척 수주시 6억8000만 달러(약 7730억원)를 수주하고, 수에즈막스급은 척당 5600만 달러로 16척 계약시 8억9600만 달러(약 1조원)을 확보한다. 그리고 아프라막스는 척당 4600만 달러로 총 16척 수주시 7억3600만 달러(약 8370억원)을 얻는다. 이에 따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최근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발주처가 노르웨이 크누센(Knutsen OAS Shipping)으로 확인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일 노르웨이 선사 크누센으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총 수주 금액은 약 4250억원으로, 이번 계약에는 동급 LNG선 2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크누센이 폴란드 대표 가스회사이자 LNG수입업체인 PGNiG와 용선처 계약을 맺고, 2척의 LNG운반선 건조를 주문한 것이다. PGNiG가 LNG 운반선을 필요로 한 이유는 미국산 LNG 구매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산 LNG를 가스관으로 수입해오던 폴란드는 LNG 공급원을 다변화하고자 미국서 7.45mtpa LNG를 구매한다. 크누센이 신조선 주문한 이유다. 신조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LNG재액화시스템, 공기윤활시스템(AIR LUBRICATION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신형 휠로더를 앞세워 독일 고객사를 확보했다. 신형 기계 판매로 유럽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 신형 휠로더 HL960A가 독일 폐기물 전문 관리 및 재활용 업체 'BTU 하트미어(Hartmeier)'의 토공 기계 장비선대로 합류한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BTU 하트미어는 1996년 설립돼 건설 철거(C&D) 폐자재의 처리와 재처리를 전문으로 한다. 현재 운터슐라이스하임과 주변 지역에서 1만5000평방미터의 재활용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약 13만t의 건설 및 철거 재활용(C&D) 폐기물을 수거한다. BTU 하트미어가 현대 HL960A 휠로더를 선택한 건 전력과 연료 소비량 개선 차원에서 성능이 뛰어나서다. 또 안전성과 인체공학적인 설계 측면에서 작동이 우수한 점도 있다. 요한 하트미어 준 BTU 하트미어 최고경영자(CEO)는 "현대 휠로더는 다른 기능 작동시 고형 고무 타이어가 포함돼 있어 종종 날카로운 날을 가진 재활용 재료로 작업할 때 손상과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또 리프팅 팁 버킷은 또한 높은 에지와 걷는 바닥 세미트레일러를 적재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수백억원 혈세를 낭비한 태국 현지법인을 청산한다. 태국에서 외국기업 사업 참여 제한이 잇따르자 현지 사업 지속성이 힘들어져 철수를 결정했다. 그러나 수백억원에 달하는 손실 비용에 대한 책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태국 현지법인 'K-water(Thailand) Co.,Ltd'를 청산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현지 법령으로 현지 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등 태국법인 존속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 청산하기로 정했다. 수자원공사가 태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건 지난 2012년 태국 정부가 발주한 물관리사업 입찰에 참여, 사업을 수주해서다. 공사는 최대 11조5000억원에 달하는 태국 통합 물관리 사업 입찰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수주가 확실시 되자 2013년에 태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쿠테타로 태국 정권이 교체되면서 태국 군부가 사업을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2015년 9월 태국 군부로부터 물관리 사업 입찰 보증서를 돌려받으면서 사업이 전면 백지화됐다. 이로 인해 생긴 손실만 380억원에 달한다. 해당 사업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기간 추진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영국 산업부로부터 현지 종합방산기업 BAE시스템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지지와 호평을 이끌어냈다. '위성이 눈'인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26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송성찬 우주사업부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파리에어쇼 2025(Paris Airshow 2025)'에서 사라 존스(Sarah Jones) 영국 산업부 차관 일행과 회동했다. 한화그룹 통합부스를 돌며 한화시스템의 기술을 알리고 별도 회의를 가졌다. BAE시스템스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현지 정부의 지지를 확인하며 향후 항공우주 분야 기술력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기회를 창출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BAE시스템스와 첨단 복합센서 위성망 공동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복합센서 위성체계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뜻한다. 이를 구현하려면 무선주파수(RF)를 통해 신호 정보를 수집하고 신호원의 위치와 종류를 식별한 RF 위성과 레이더를 통해 육·해상 지형도를 만들고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WB그룹의 합작사 출범이 목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화와 WB그룹의 자회사인 WB일렉트로닉스(이하 WBE)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필요한 승인 절차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폴란드 경제지 '스트레파 비즈네수(Strefa Biznesu)'에 따르면 마르친 쿠비차(Marcin Kubica) WBE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화와의 유도탄 합작사 설립에 대해 "최종 협상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에 관한 필요한 모든 승인을 확보한 상태"라며 "(합작사) 출범 후 유도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신속히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생산량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쿠비차 디렉터는 "폴란드의 자주 국방 역량을 보장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신공장 건설의 경제성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WBE는 합작공장을 폴란드 내수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을 커버할 생산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럽에서 다연장로켓 천무 운용국은 폴란드가 유일하지만, 노르웨이와 프랑스, 에스토니아 등 주요국들이 도입을 검토 중이다. 천무에 대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