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내 언택트 판매 확대로 3분기 온라인 부문 매출 상승폭이 80%에 달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중국 온라인 판매 성장율은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럭셔리 뷰티라인의 상승폭이 50%에 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판매 전략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한 전략 덕분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발발 후 중국법인이 티몰, 징동닷컴(JD.com), 브이아이피숍(Vipshop) 등 오리지널 전자상거래 쇼핑몰과 제휴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했다. 설화수의 경우 백화점과 주요 쇼핑몰 등과 협업해 슈퍼 브랜드 일간 생중계를 통해 높은 판매 성과를 올렸다. 여기에 아모레퍼시픽은 하이엔드 제품군에 대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설화수의 5세대 보습 에센스인 라네즈 네오 쿠션과 아이오페 에센스가 새롭게 출시됐고, 3등급 이하 도시에서도 저렴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을 파악, 더 많은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저렴한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가오신 아모레퍼시픽 차이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비교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견재해 설립하는 '공룡조선소' 탄생이 또 지연된다. 두 차례 출범일이 미뤄지다보니 연내 설립 불투명 주장까지 제기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1위 조선소 이마바리조선소와 2위 조선소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추진한 '니혼조선소(Nihon shipyard, 일본조선)'을 출범이 또 다시 연기된다. 애초 출범일을 10월 1일자로 계획했다가 공정 경쟁당국의 합병 심사가 늦어져 승인을 받지 못해 출범 일자를 11월 1일로 잡았는데 12월로 또 다시 미룬 것이다. <본보 2020년 9월 26일 참고 日, 세계 3위 '공룡조선소' 탄생 미뤄진다…합작사 출범 지연> 합작조선소 출범이 재차 연기된 건 경쟁당국 합병 심사가 늦어져서다. 일본 조선업계 측에서는 양사의 합산 건조량 세계 점유율이 선종 모두 과점 기준을 넘어서지 않아 무난히 승인을 받아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심사 지연으로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합작사 출범 설립안을 승인 받은 건 일본과 대만 공정 경쟁당국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도 있다. 전염병 발발로 지난 3월 합의한 합작사 설립
[더구루=길소연 기자] 내년 글로벌 신조선 발주량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조선업계 수주 확대 기대감이 엿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내년 글로벌 선박 발주량 전망치를 3000만 표준화물선환산t수(CGT) 내외로 예상했다. 이는 올 예상치 1420만CGT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발주량 2860CGT보다 많은 수치다. 발주량 증가에 따라 국내 선박 수주량도 올라갔다. 해외경제연구소는 국내 조선업계 내년 선박 수주량으로 1000CGT 내외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선박 수주량 예상치인 440만CGT 보다 127% 늘어났다. 수주량이 늘면서 수주액 역시 105% 늘어난 225억 달러로 점쳐진다. 당초 조선업계는 올 1월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 환경규제에 따라 신조선 발주량 확대를 예고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발로 신조선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대체연료인 저유황유 가격마저 급락하면서 발주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선주들이 기존 선박을 그대로 운항해도 황산화물 배출 기준을 맞출 수 있지만 내년에는 유가상승 기미가 보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추진선 발주 압력이 높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항공(JAL)이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2022년까지 노후 기종 보잉 777-200 항공기 퇴역시킨다. 여객 감소로 항공기 운용 손실이 이어지자 운영비 절감을 위해 노후 기종 은퇴시키고, 차세대 기종을 도입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JAL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오는 2022년까지 말까지 보잉 777-200 기종 4대를 은퇴시킨다. 또한 올해 말까지 국제선 투입된 777-200ER 항공기 11대도 퇴역시킬 예정이다. 이중 일부는 국내선에 투입되기도 하지만, 국제선 라인에서는 빠진다. 특히 JAL은 국내선에서도 777 시리즈 중 13대도 오는 2022년까지 퇴역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JAL이 보유한 777 시리즈로는 국제선에 투입될 13대의 777-300ER만 남게된다. 현재 항공업계는 코로나로 경영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각 사마다 대형항공기 보유 대수를 줄이고, 운영비 절감 차원에서 효율성이 높은 젊은 기종으로 대체하는 분위기다. JAL 역시 노후 기종을 퇴역시키는 건 항공 여객 감소로 영업 손실 이유가 크지만 차세대 기종 A350-900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 높이려는 의도도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조선업계의 수주가뭄 지속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타격으로 국내 조선 빅3의 올해 수주 목표액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가 연초 설정한 2020년 신규 수주 목표액 달성에 난항이 우려된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는 최근 월별 보고서에서 한국 조선소들의 올해 1~9월 기간 신조선 수주 실적이 262만 표준화물선환t수(CGT) 수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감소한 기록이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부진은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수주의 약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LNG 운반선은 하반기 들어서 수주가 재개되는 분위기이고, 카타르의 대규모 슬롯 예약은 됐지만 단 1척도 발주로 이어지지 않아 수주 실적이 부진해진 것. 실제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초 연간 수주액 1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73척, 52억5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달성률이 48%에 그쳤다. 올해 목표액 72억1000만 달러를 내세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2조274억원 규모의 쇄빙 LNG운반선 6척을 수주하며 달성률을 46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과 포스코가 협업한 해양플랜트의 막바지 건조가 한창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건조하고 포스코가 후판을 공급해 건조중인 해양플랜트 모잠비크 코랄 술(Coral Sul)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가 설비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13개 상단 모듈 중 마지막 모듈을 FLNG 시설에 들어올리면서 마무리 작업에 돌입 한 것. 7만t의 거대한 상부 현장은 한 번에 한 모듈씩 선체 위로 인양되는데 최근 마지막 모듈을 들어 올렸다. 모듈을 들어 올리면 전체 FLNG를 구성하는 육상 모듈 제작은 모두 끝이난다. 코랄 술 FLNG는 선체와 상부 현측 모듈 공사는 지난해 9월 시작됐다. 선체는 올 1월 인도됐고, 지난 5월 상부 모듈을 들어 올렸다. 연간 340만t의 액화가스 용량을 갖춘 이 FLNG는 모잠비크 앞바다에 배치돼 로부마 분지 4구역 코랄 해상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FLNG 유닛은 2021년에 출항해 오는 2022년 가스 생산을 개시한다. 로베르토 달로오모 로부마 분지(Rovuma Basin) 총책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모든 작업이 힘겨운데 이번 막바지 작업은 큰 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나이지리아 LNG 생산기업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NLNG)가 신규 LNG 운반선을 신조 발주를 추진하는데 삼성중공업이 강력 후보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NLNG 해운 자회사 보니 가스 트랜스포트(BGT)이 LNG 운반선 도입을 검토하는데 건조사로 거론되고 있다. 도입 선대 규모는 최소 6척에서 최대 8척이다. NLNG의 증설에 필요한 LNG운반선으로 오는 2025년 착공 예정인 액화트레인 7호기(Train7) 사업 관련 선단 교체 목적으로 신조 발주가 추진된다. NLNG는 작년 12월 연간 800만톤(8-mtpa) LNG 생산이 가능한 NLNG 액화트레인 7호기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리고, 2024년까지 나이지리아 LNG 수출량을 현재 대비 35% 늘린 30-mtpa로 증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투입될 신조선을 들이는 것이다. 현재 NLNG 13만7300CBM급 'LNG Sokoto'호 등을 포함하여 노후 스팀 터빈추진식 선박을 대거 보유 중이다. 업계는 이번 수주전에서 삼성중공업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7년 전 나이지리아 BGT사로부터 17만5000㎥급 LNG선 4척을 9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가 포스코 냉연강판 수입을 확대하면서 포스코의 중남미 시장 수출길이 더욱 넓어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최근 포스코 냉연강판 수입량 확대를 최종 승인했다. 멕시코 경제부가 지난해 말 냉연강판 쿼터제 승인 예비판정에 이어 최종 판정을 내린 것. 이에 따라 냉연강판 허용량은 지난해 54만7500t에서 오는 2023년 66만1586t으로 단계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본보 2019년 12월 27일 참고 멕시코, '포스코 수입' 물량 확대 승인…車강판 공급 숨통> 특히 이번 수입량 확대는 멕시코 정부 포스코의 물량 증량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포스코는 반덤핑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냉연강판은 고로에서 나온 쇳물을 고온에서 1차 가공한 반제품인 열연강판(핫코일)을 다시 얇게 눌러 재가공한 강판을 말한다. 주로 자동차나 가전제품, 강관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멕시코는 지난해부터 포스코의 수입산 냉연강판 쿼터제 확대 도입을 검토해왔다. <본보 2019년 5월 16일 참고 [단독] 멕시코, 포스코 냉연강판 쿼터제 검토…"중남미 수출길 넓어진다"> 멕시코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냉연강판 수입 쿼터를 늘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자연주의 뷰티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배달 승부수를 띄운다. 배달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고객에게 화장품을 배달하는 것으로 고객 편의 제고는 물론 매출 상승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중국 배달 플랫폼 '으어러머'(ele.me, 餓了)와 함께 손을 잡고 온라인 주문 유통서비스에 나선다. 이니스프리 제품을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으어러머가 배달해주는 식이다. 중국판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으어러머는 중국 200개 도시 18만 가맹점을 갖고 있으며, 수천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루 평균 배달주문은 100만건에 달한다. 지난 2017년 경쟁 업체인 바이두를 인수해 몸집을 불렸다. 이니스프리가 화장품 배달에 나선 건 급감한 매출 회복을 위해서다. 앞서 이니스프리는 3분기 매출 8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감소, 적자 전환됐다. 이니스프리는 중국에서 젊은 포지셔닝과 저렴한 가격, 빠른 신상품 출시로 중국시장 진출 초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 실적이 저조해지더니 지난해에는 2016년 대비 매출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공작기계가 중국에서 하이엔드 제품인 복합 5축기 라인업을 앞세워 중국 공작기계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공작기계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엿새간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 5축기 머시닝센터 'DVF5000'를 전시한다. 복잡한 형상 가공이 가능한 5축 머시닝센터 DVF5000는 가공에 대한 신뢰성과 생산성을 월등히 향상시키며, 친환경 장비 운영을 위해 각 축계에 윤활을 표준 적용했다. 안정된 구조와 컴팩트한 사이즈의 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로 복잡한 형상의 가공물에서 최고의 제품을 제공한다. 두산공작기계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중국 공작기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 시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형 국제 박람회다. 박람회 참가만으로 중국 주요 고객사를 만날 수 있어 영업에 큰 영향을 준다. 특히 과거 중국 공작기계 시장이 도구 장비 구입 및 시스템 유지관리까지 최종 제품을 제공하는 턴키 방식이라면 이제는 고객이 필요한 공작기계만 별도로 구입하는 형식이라며 제품 영업활동이 필요하다. 두산공작기계는 수치제어장치(CNC)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최대 1.5조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16척 대어를 낚을 것으로 보인다. 연말 물량 확보에 뒷심을 발휘, 수주 목표액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한국 투자회사 에버레스트코리아(Everest Korea Finance Advisory)와 척당 8500만 달러의 VLCC 신조선 10척에 대한 건조의향서 (LOI)를 체결했다. 에버레스트코리아는 중국 투자회사 에버레스트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받는 회사로, 선박금융을 주선한다. 관리하는 자산만 70억 위안(1조1901억 원가량). 이번엔 현대중공업 신조선 컨설턴트 역할을 맡아 10척의 LOI를 맺은 것이다. 특히 신조 발주가 유력한 그리스 선주사가 더 많은 용적 톤수를 원하고 있어 최대 16척의 VLCC 수주 가능성도 엿보인다. 다만 이번 LOI가 신조 발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에버레스트코리아가 선박 장기용선 계약 확보해야만 한다. 앞서 투자회사인 제니스 파트너스가 8년 전 삼성중공업과 일련의 LNG 운반선 신규 건설을 위한 LOI를 체결했지만, 선박 전세 계약을 맺지 않아 수주에 실패했다. 현대중공업의 수주 자신감은 충분하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아프리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가 과장급 이상 사무기술직을 대상으로 연간상여금 월할 지급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나눠 지급된 상여금을 월별 고정적 지급해 임금수준을 올린다는 취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조선 3사는 사무기술직 구성원을 상대로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근로조건 변경동의서'를 받고 있다. '상여금 300%의 월할 지급'을 '연간상여금 전체를 월할 지급'으로 변경하기 위해 구성원 동의를 받고 있는 것. 이들 3사는 상여금 총 800%에서 300%는 2014년부터 월할 지급하고 나머지는 500% 중 100%는 설, 추석 명절에, 나머지 성과에 따라 지급하는 업적금 400%는 상·하반기로 나눠 200%씩 2회 분할 지급해 왔다. 그러나 직원들이 매월 받는 임금이 들쭉날쭉해 안정적인 가계자금 운영이 어렵다고 하소연해 매월 고정적으로 받는 월정 임금수준을 올리고 복잡한 임금체계를 단순화하기 위해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금체계 개편 대상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 과장급 이상으로, 전사적인 임금체계 개편은 단체협약상 노사합의 사안이라 우선적으로 지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영국 산업부로부터 현지 종합방산기업 BAE시스템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지지와 호평을 이끌어냈다. '위성이 눈'인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26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송성찬 우주사업부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파리에어쇼 2025(Paris Airshow 2025)'에서 사라 존스(Sarah Jones) 영국 산업부 차관 일행과 회동했다. 한화그룹 통합부스를 돌며 한화시스템의 기술을 알리고 별도 회의를 가졌다. BAE시스템스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현지 정부의 지지를 확인하며 향후 항공우주 분야 기술력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기회를 창출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BAE시스템스와 첨단 복합센서 위성망 공동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복합센서 위성체계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뜻한다. 이를 구현하려면 무선주파수(RF)를 통해 신호 정보를 수집하고 신호원의 위치와 종류를 식별한 RF 위성과 레이더를 통해 육·해상 지형도를 만들고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WB그룹의 합작사 출범이 목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화와 WB그룹의 자회사인 WB일렉트로닉스(이하 WBE)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필요한 승인 절차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폴란드 경제지 '스트레파 비즈네수(Strefa Biznesu)'에 따르면 마르친 쿠비차(Marcin Kubica) WBE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화와의 유도탄 합작사 설립에 대해 "최종 협상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에 관한 필요한 모든 승인을 확보한 상태"라며 "(합작사) 출범 후 유도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신속히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생산량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쿠비차 디렉터는 "폴란드의 자주 국방 역량을 보장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신공장 건설의 경제성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WBE는 합작공장을 폴란드 내수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을 커버할 생산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럽에서 다연장로켓 천무 운용국은 폴란드가 유일하지만, 노르웨이와 프랑스, 에스토니아 등 주요국들이 도입을 검토 중이다. 천무에 대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