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미국이 부과한 한국산 열간압연강판(HR) 관세율이 부당하다며 재산정을 요구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미국 연방국제무역법원에 상무부가 책정한 한국산 열연강판 상계관세율(CVD) 0.51%가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현 상계관세를 재산정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 상계관세는 타국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은 경우 수입국이 국내의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부과하는 관세다. 현대제철이 부당함을 요구한 관세율은 지난 9월 미국 상무부가 부과한 상계관세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6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1차 연례 재심에서 현대제철 열연 제품에 적용할 상계관세율을 기존 3.95%에서 0.58%로 내렸다. 그러다 올 9월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 상계관세에 대한 2차 연례재심 최종 판정에서 지난 예비판정 0.45%(미소마진)를 부과 받았던 것에서 다소 높아진 0.51%의 상계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미소마진 기준 0.5%를 넘긴 결과다. 당시 상무부는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을 받아 검토한 결과 보조금 계산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미 상무부의 한국산 열연강판 상계관세 조사는 지난 2015년 미국 AK스틸과 아르셀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쿠팡이 중국 진출을 앞두고 현지에서 사전 영업에 본격 나섰다. 현지 판매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는 것. 1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9월 26일 중국 선전에서 '1회 쿠팡 차이니즈 셀러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쿠팡 글로벌 스토어팀이 주도한 이날 컨퍼런스에서 쿠팡은 중국 판매자에게 쿠팡 중국 사업 전략과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쿠팡은 △한국시장의 해석과 쿠팡 도입 △한국전자상거래 시장 베스트셀러 분석 △쿠팡 백그라운드 운영 기술 △한·중 물류유통과 반환 이슈 △쿠팡 광고제품 소개와 배송 기술 △성공적인 판매자 사례 공유 등을 설명했다. 이밖에 쿠팡 홈페이지, 상품 카테고리 분석, 광고, 물류서비스 제공업체 등에 대한 제품 업로드와 등록 요건 주의사항을 현 판매자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컨퍼런스에는 신규 판매자와 기존 쿠팡 판매자, 서비스 제공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일부 참가자는 2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와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일부 사업자는 현장에서 쿠팡샵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7.8조' 규모의 인도 잠수함 사업에 참여 중인 스페인 나반티아(Navantia)의 수주 물밑작업이 치열하다. 앞서 수주전이 막 오를 무렵 신규 잠수함을 선공개하며 선제공격을 가한데 이어 인도 해군 전략회의에 참석해 입지 강화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난도 포모소 프레이레 나반티아 인디아 이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해군산업에 대한 원탁토론회의에 참석했다. 인도 현지매체 인도투데이가 주최한 미디어 행사로 인도의 해군산업 전략 발전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페르난도 이사는 잠수함 전문가로 참가, 인도 해군이 발주하는 인도 P-75(I)용 잠수전에 대해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페르난도 이사가 인도 해군 원탁토론에 참가하면서 인도 잠수함 수주전이 스페인 국영조선소 나반티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반티아 인도법인 관계자가 인도 해군산업 토론회에 참가한 이상 수주를 위해 나반티아 잠수함을 적극 어필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인도 해군은 잠수함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공격용 핵잠수함 6척과 재래식 잠수함 18척을 건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도 해군이 러시아제 킬로급, 독일제 HDW급, 프랑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 대응 추가지원을 확대한다. 항공업계 부담을 완화하고, 항공산업 체질 개선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피해 대응 추가 지원방안’을 의결했다. 지원방안에는 △입주업체 임대료감면 △계류장사용료 감면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급유시설 임대료 추가 감면안이 포함됐다. 공사는 먼저 입주업체 대상 기존 임대료 감면(중소기업 75%, 대기업 50%)의 감면 기준 변경과 라운지 등 업무용시설 감면 대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상업시설과 교통사업자에게는 여객 수요 80% 이하인 경우 여객감소율 연동 할인해 각각 7948억원과 58억원 지원한다. 또 업무용 시설 임대료는 50% 할인해준다. 지원 규모는 76억원이며, 지원 기간은 내년 12월로 16개월간이다. 공사 측은 이번 지원 대책을 내놓으면서 면세점 등 경영위기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상생 경영을 당부했다. 공항 계류장사용료 감면기간도 확대한다. 조업사 및 기내식 업체 등 대상 기존 계류장사용료 전액 면제 기간을 6개월에서 10개월까지 늘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가동 중단한 당진제철소 전기로 박판열연공장 근로자 전환배치를 완료했다. 노조 측과 근로자 전환배치에 합의한 뒤 사업장간 이동이 마무리되면서 현대제철의 사업 재편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박판열연 근로자 267명 외 사업장간 전환배치 121명의 이동을 완료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6월 박판열연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장 및 부지활용 계획과 전배자 처우 등 관련 사항을 노사협의와 실무를 통해 진행돼 특수항 경우를 제외한 전원 전환배치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전환배치로 그간 누적됐던 고충처리 및 사업장간 전환배치가 함께 진행돼 190명의 근로자가 당진을 떠나 타지역에서 근무하게 됐다. 구체적인 사업장간 이동을 살펴보면 총 69명으로 △인천 12명 △포항 21명 △당진 냉열연라인 32명 △순천 4명이 전환 배치됐다. 제철소 내 184명은 각 부서로 이동된다. 또 미배치 14명과는 별도 협의 진행중이다. 이들은 올해 정년 2명, 내년 정년 4명, 내후년 정년 4명 등으로 기장 3명과 제품 출하 담당 1명이 포함됐다. 박판외 121명은 사업장간 전환배치를 완료했다. 인천이 46명, 포항이 6
[더구루=길소연 기자] 위메프가 10일 단 하루, 가장 큰 할인 혜택의 상품을 엄선한 '특가탑10' 행사를 진행한다. 위메프는 특가탑10 행사에서 △카테고리별 TOP10 특가 △매 정각 10개 타임 특가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카테고리별 TOP10은 식품, 가전부터 여행, 공연까지 24개 카테고리에서 만족도와 혜택이 가장 큰 상품 10개씩을 엄선했다. 주요 상품은 △스파클 생수 2L X 24PET 8990원 (PET당 375원) △EMTEK 블랙 에디션 RTX 3070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 - Seoul (Musical CATS) 2만9900원 △제주항공 제주도 항공권(편도) 7900원 등이다. 10일 오전 0시부터 매 정각 타임딜도 오픈한다. 시간대별 10개 상품을 공개해 하루 동안 총 240개의 파격적인 타임딜을 만나볼 수 있다. 타임딜 대표 상품은 △풀무원 육즙 듬뿍 만두 6봉 1만6870원 △에뛰드 하우스 X 허쉬 초콜릿 키트 1만2900원 △아우어 베이커리 더티초코 외 16종 5900원 △LG전자 시네빔 PF50KA 53만9000원 △맥 립스틱 러브미(3g) 1+1 1만8900원 △파리바게뜨 "미리합격을 축하해(중)" 교환권 2만2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언택트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통한 디지털 판매가 15% 늘면서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올들어 10개월동안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한 중국 내 판매량이 15%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 성장은 오리온이 지난 2017년 중국에 전자상거래팀을 신설해 온라인 채널 확대 등 온라인 과자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한 덕분이다. 오리온에서 중국 사업은 매출 비중 57.8%, 이익 비중 60.9%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 비중이 높다. 특히 중국 제과쇼ㅣ장은 온라인 유통비중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이 지급 수수료가 적어 마진이 높기 때문이다. 오리온이 중국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와 전통 채널 공략, 전자상거래팀 신설을 통한 온라인 채널 확대 전략을 추진한 이유다. 특히 오리온은 매출 상승에 탄력받아 올해 중국 생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했다. 오리온은 △제주 용암수 △닥터유 △김스낵 등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본보 2020년 11월 5일자 참고 [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아름다운 소비 캠페인을 진행한다. 브래드 인지도 가치를 높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7일(현지시간)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여한 가운데 생활화학소비재전문위원회가 개최한 '좋은 소비·좋은 삶' 주제로 한 포럼에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생활화학소비재위원회의 소비촉진을 위한 중요한 구성 요소 일환으로 열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 회복 맥락에서 기업들에게 책임의 공유와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의도로 더 나은 소비 패턴을 탐구하고, 나은 삶을 그리기 위해 진행됐다. 포럼을 통해 포장재활용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발굴을 통해 사회·생태적 편익뿐아니라 산업적 영향력을 집적화해 더 나은 삶에 대한 국민 수요증가에도 부응하는 소비모델을 갖게 하는 게 목표다. 현장에서는 '2020 중국 좋은 소비자 동향 보고서'도 동시에 공개됐다. 보고서는 소비재 기업이 어떻게 좋은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지에 대한 7가지 제안을 마련했다. 이 제안은 좋은 소비를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빙그레가 홍콩 드라마 간접광고(PPL)에 나서면서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홍콩 Viu TV 드라마 '따뜻한 아버지' PPL을 통해 중화권 흥행몰이에 나섰다. 드라마 '따뜻한 아버지'는 홍콩 유명 영화배우 정중기(鄭中基)와 장개(蒋恺)가 주연으로 아내를 잃고 홀로된 남자가 아내 보험 보상금으로 학교 근처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며 아들을 돌보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휴먼드라마다. 빙그레와 네슬레커피, 델몬트, FWD 보험 등이 드라마 후원사로 나선 것이다. 이들 제품은 극중 장면마다 제품 배치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빙그레는 주력 아이스크림인 메로나를 노출시켜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빙그레는 지난 4월 해태아이스크림을 품고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접수에 이어 해외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주력 제품군인 '메로나'를 앞세워 미국 등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 현재 메로나는 미국에서 연간 1000만개 이상 팔린다. 메론맛 외 딸기·망고·수박 등으로 맛도 다양하다. 현지 편의점업계 수입 아이스크림 매출 1위 자리에 오를 정도로 인기다. 특히 빙그레 아이스크림은 글로벌 K-푸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러시아 정부의 훼방에도 3조원 규모의 인도 자주방공포미사일시스템(SPAD-GMS) 사업의 우선협상자 지위를 유지했다. 한화디펜스는 인도 기업과 협력, 최종 계약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최근 관계 기관 희의를 열고 한화디펜스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자주방공포미사일시스템(SPAD-GMS) 도입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기술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던 러시아 정부의 주장을 일축한 셈이다. 앞서 러시아는 한화디펜스의 비호복합의 기술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사업 개검토를 줄기차게 주장했다. 여기에 러시아는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 등을 내세워 한화디펜스 우선협상자 지위를 끊임없이 흔들었다. 결국 인도 국방부(MoD)는 러시아 요청을 반영, SPAD-GMS 사업자 선정 절차 전반에 대한 검토를 내부 독립감시기구에 맡기기로 했다. <본보 2020년 6월 26일 참고 [단독] 한화디펜스, 인도 비호복합체계 수출 '비상등'...軍당국 "사업 전면 재검토"> 러시아의 방해에도 한화디펜스는 성능 테스트 과정에 유일하게 참여한 기업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30년간 직접판매로 명성을 쌓아온 뉴스킨의 수장 라이언 나피어스키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직접판매협회(WFDSA)를 변호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나피어스키 CEO는 세계직접판매협회 변호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앞으로 나피어스키 CEO는 주요 외부 이해 관계자들에게 직판 판매를 대표해 변호, 지지하는데 앞장선다. 임기는 오는 2023년 10월까지 3년간이다. 그는 현재 미국직접판매협회(U.S. Direct Selling Association) 의장으로 2년째 역임 중이며 WFDSA CEO위원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라이언 나피어스키 CEO가 변호위원장으로 선임된 건 뉴스킨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며 보여준 경험과 능력이 위원회에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되서다. 나피어스키 CEO는 "직판업계는 경제동향과 새로운 소비자 행태에 적응해 소비자 요구에 더 잘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직판 산업의 미래를 형성해야 할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타무나 가빌라이아 WFDS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라이언의 리더십과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전략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능력이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며 "변호위원회는 평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 면세점 '빅3'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언택트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인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중국에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결제 서비스 '화베이'를 도입했다. 화베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결제 플랫폼 서비스 중 하나로, 소액 대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화베이를 도입한 건 전염병 이후 중국 관광객의 증가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롯데인터넷면세점 중국인 매출 중 20~30대가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크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화베이 서비스 도입해 더욱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주요 고객층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생중계와 재고 면세품 판매도 이어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JD 뷰티(Beauty) 등과 손을 잡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 저렴한 가격으로 면세품을 판매했다. 또 6월 23일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영국 산업부로부터 현지 종합방산기업 BAE시스템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지지와 호평을 이끌어냈다. '위성이 눈'인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26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송성찬 우주사업부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파리에어쇼 2025(Paris Airshow 2025)'에서 사라 존스(Sarah Jones) 영국 산업부 차관 일행과 회동했다. 한화그룹 통합부스를 돌며 한화시스템의 기술을 알리고 별도 회의를 가졌다. BAE시스템스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현지 정부의 지지를 확인하며 향후 항공우주 분야 기술력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기회를 창출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BAE시스템스와 첨단 복합센서 위성망 공동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복합센서 위성체계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뜻한다. 이를 구현하려면 무선주파수(RF)를 통해 신호 정보를 수집하고 신호원의 위치와 종류를 식별한 RF 위성과 레이더를 통해 육·해상 지형도를 만들고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WB그룹의 합작사 출범이 목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화와 WB그룹의 자회사인 WB일렉트로닉스(이하 WBE)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필요한 승인 절차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폴란드 경제지 '스트레파 비즈네수(Strefa Biznesu)'에 따르면 마르친 쿠비차(Marcin Kubica) WBE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화와의 유도탄 합작사 설립에 대해 "최종 협상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에 관한 필요한 모든 승인을 확보한 상태"라며 "(합작사) 출범 후 유도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신속히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생산량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쿠비차 디렉터는 "폴란드의 자주 국방 역량을 보장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신공장 건설의 경제성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WBE는 합작공장을 폴란드 내수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을 커버할 생산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럽에서 다연장로켓 천무 운용국은 폴란드가 유일하지만, 노르웨이와 프랑스, 에스토니아 등 주요국들이 도입을 검토 중이다. 천무에 대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