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가 3년 내 친환경 연료를 사용한 소형 컨테이너선을 운항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만 TEU급 대형 선박이 아닌 소형 선박에 그린에너지를 사용,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머스크는 앞으로 3년 내 그린에너지인 암모니아와 메턴올, 에탄올을 연료유로 사용한 소형 컨테이너선을 운항한다. 환경오염 제로 선박에 어떤 연료를 급유할지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암모니아와 알코올을 기반으로 한 연료 연소 시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이들 사용이 유력한 상황이다. 소렌 스코우(Soren Skou) 머스크라인 회장은 최근 글로벌 옵티미즘 클라이메이트 체인 팀(Global Optimism Climate Change Team)'이 주최한 팟캐스트(podcast)에 출연해 "세계 최대 해운사로 3년 내 특정 지역에서의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이상 2만 TEU급 대형 선박을 건조할 계획은 없다"며 "대신 암모니아 추진선 등 환경오염 제로 소형선박을 다량 발주해 지금 선복량인 400만TEU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소형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가 생산한 슬래브가 브라질 석유산업에 필요한 철강 제품으로 쓰일 수 있을 전망이다. CSP제철소가 생산해온 슬래브가 유정용(석유산업용) 후판 소재로 인증받으면서 생산 능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CSP제철소는 최근 브라질석유협회(BPA)와 브라질 광업에너지부 산하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국(ANP)으로부터 슬래브를 석유산업용 후판 소재로 쓸 수 있는 인증을 받았다. 슬래브는 고로에서 나온 쇳물을 식혀 만든 널빤지 모양 철강 반제품을 말한다. 이번 로컬 콘텐츠 인증을 통해 CSP제철소는 앞으로 파이프 등 기타 석유 응용분야용 철강제품을 주요 소비자인 브라질 국영 정유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증이 CSP제철소의 생산 능력을 입증하게 된 셈이다. CSP제철소는 동국제강(30%)이 기획하고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브라질 발레(50%)와 포스코(20%)가 합작해 설립했다.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CSP법인에 대한 누적 지분법 손실 규모만 3893억원에 달하면서 재무부담이 가중됐다. 그러나 동국제강은 CSP제철소를 포기하기 보다 슬래브 생산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아마존를 내세워 일본 뷰티시장을 공략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내 최고 인기 4대 뷰티브랜드를 아마존재팬에 입점시켜 점유율을 높힌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5일 아마존재팬에 라네즈와 헤라, 아이오페, 메이크온 등 4개 인기 브랜드 공식샵을 오픈했다. 공식샵에서는 이들 브랜드의 50개에 달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초기 흥행 몰이를 위해 공식숍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0일까지 20~4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마존재팬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지난 2000년 일본에 설립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일본 e커머스 시장에서 야후재팬, 라쿠텐과 더불어 '톱3'를 차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아마존재팬 브랜드 공식숍을 낸 건 일본 뷰티시장에서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에 따른 것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뷰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이같은 추세에 맞춰 4대 핵심 브랜드를 아마존재팬 채널을 구축, 점유율 확대와 해외 수익성 증대를 노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판매 대신 온라인 쇼핑이 급증한 점을 고려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폭등하고 있는 컨이너선 운임에 대해 조사를 촉구했던 화주들의 요청을 거부했다. 사실상 개입을 거부한 셈이다. 해상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화주협회(ESC)와 유럽국제물류주선업체, 유럽포워더단체(CLECAT)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선사가 계약에 합의된 수준에서 벗어나 고액의 운임을 일방적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컨테이너 운임 폭등 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화주단체는 "선적 지연과 선복 부족, 운임 급등으로 기업이 손실을 내고 있다"며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사업 유지가 힘들 정도로 운임이 올랐다"고 선사의 고액 운임 예약 실태를 지적했다. 실제 운임 상승 후 일부 선사는 고액의 운임을 지불하지 않으면 예약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화주단체는 서한 발송 이후 경쟁총국과 온라인 회의를 갖고 운임 조사를 재차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집행위 산하 경쟁총국(DG)은 "유럽 화주 단체가 요구한 현 컨테이너 운임 폭등 조사와 관련해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현시점에서는 조사를 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재조사 여지가 전혀 없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엠엠(HMM)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대체연료 사용을 추진한다.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적으로 친환경 연료 사용을 서두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배재훈 HMM 사장(사진)은 지난 22일 런던에서 열린 '제12회 런던 선박금융 가상 포럼'에 참가해 "지난해 국책 과제, 대외 협력 등을 위해 연구개발(R&D)팀을 강화했다"며 "새로운 선박에 대한 미래 전략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발혔다. 이어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스크러버 설치 외 LNG, 바이오 연료, 암모니아 가스와 같은 친환경 대체 연료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HMM은 R&D팀을 조직해 국책 과제와 대외 협력 등 R&D 참여는 물론 해사기술 검토, 녹색 경영 관련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선박(Smart Ship), 친환경 대체 연료,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배 사장이 참가한 마린머니 포럼은 세계 최고 권위의 선박금융전문지인 마린머니가 개최한 선박금융포럼이다. △뉴욕 △런던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1000개 이상의 선박기관이 참가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만 해운사로부터 6400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5척 수주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대만 에버그린으로부터 1만5000TEU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5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에버그린이 23억 달러(약 2조5700억원)으로 규모로 컨테이너선 20척을 발주하는데 삼성중공업이 건조사로 선정된 것이다. 삼성중공업이 5척을 맡고 일본 이마바리조선이 10척, 중국 후동중화조선과 장난조선소가 함께 5척을 건조한다. 이들 선박 10척은 에버그린이 운영하고, 나머지 10척은 일본 선주사인 쇼에이키센(Shoei Kisen)이 용선한다. 쇼에이키센은 이마바리조선의 해운 계열사다. 자세한 전세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버그린은 하루 평균 용선료를 3만 달러(약 3354만원)로 정했다. 신조선은 에버그린이 북미항로 운항을 고려해 발주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문 선박 크기가 네오 파나막스급이기 때문이다. 네오 파나막스란 2016년 6월 폭 49m로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의 선박을 뜻한다. 주로 1만2000~1만4999TEU급 컨테이너선을 지칭한다. 아시아~북미 항로의 핵심 관문인 파나마 운하가 확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호주에서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생산된 수소를 국내로 들여온다. 제련공정상 전력 소비가 큰 고려아연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그린수소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오너 3세이자,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썬메탈(SMC)는 최근 호주 정부와 1700만 달러(약 189억원)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SMC가 호주 '코퍼스트링 2.0'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수소 수입으로 재생가능 발전용량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코퍼스트링 2.0은 타운즈빌에서 마운틴아이자를 연결하는 고전압 전송라인 프로젝트다. 기존 고객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동시에 신규 산업시설과 대규모 농업단지에 재생에너지를 제공한다. 현재 설계, 엔지니어링, 환경 승인 및 재무 승인 마무리 단계다. 올해 중반 착공을 목표로,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된다. 프로젝트 사업 규모는 15억 달러(약 1조6700억원) 수준이다. 퀸즐랜드 에너지 공급사인 커스트링(CuString Pty Ltd)에 의해 개발된다. SMC는 고려아연이 1999년 호주 퀸즐랜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영국 스코틀랜드 수소사업에 참여한다. 이미 영국 그린수소 프로젝트 '돌핀(Dolphyn)'에 참여 중으로, 스코틀랜드 공항 탈탄소화 사업까지 참여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경영전략에 탄력이 붙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은 스코틀랜드 정부가 추진하는 커크월 공항의 탈탄소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두산밥콕의 수소 연소 기술을 제공하는 것. 커크월 공항은 스코틀랜드 오크니제도를 운행하는 주요 공항이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커크월 공항의 열과 전력 생산에서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스코틀랜드 정부가 유럽해양에너지센터(EMEC)와 하이랜드·아일랜드 공항 유한공사(HAIL)에 자금을 지원해 이들 기업이 수소 연소 엔진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EMEC가 두산밥콕과 열병합발전(CHP)을 전문으로 하는 2G에너지와 수소 연소 기술 제공 계약을 맺은 것이다. 두산밥콕의 수소 연소 기술 제공은 혁신적인 장비를 이용해 커크월 공항의 탄소화를 해제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수소 도입을 도와준다. 효율성에 따라 커크월 공항 외 스코틀랜드 전역의 공항에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 '빅3'가 참여하는 브라질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입찰이 또 연기됐다. 지난해 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미뤄져 다음달 1일 진행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발주한 브라질 브지오스(Buzios) FPSO 2기(P-78, P-79) 입찰 일정이 미뤄진다. 당초 지난해 12월 18일에서 이달 18일로 한 차례 늦춰졌는데 다시 다음달 1일로 재차 연기된 것. 이번 입찰은 국내 조선 3사가 눈독을 들인 일감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합에 뛰어들었다. 브라질 현지에너지기업인 EBR과 토토엔지니어링 그리고 삼성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싱가포르 국영조선소인 케펠(Keppel)과 브라질 브라스펠스(BrasFELS) 현대중공업이 팀으로 참여했다. 또 대우조선은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힘을 합쳐 참여했다. <본보 2020년 12월 8일 참고 조선 빅3, 브라질 FPSO 입찰 참여>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산토스 암염하층(Santos Pre-Salt)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일부인 부지오스 FPSO패키지 입찰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이 패키지는 일산 18만 배럴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에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병 생산라인을 확대했다. 코로나 여파로 늘어난 음료 수요 대응하기 위해 탄산 음료수병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자회사인 필리핀 펩시(PCPPI)는 PET병 생산량을 30% 이상 늘리기 위해 바탕가스 산토토마스 생산 시설을 증설했다. PCPPI의 필리핀 생산라인은 남부 타갈로그 지역에 4개 공장이 있는데 이 중에서 산토토마스 생산 라인을 늘렸다. 이미 이달 초 본격 가동했다. 프레드릭 D PCPPI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음료 수요가 증가, 생산시설을 증설했다"며 "이달 초 탄산 PET병 라인 증설로 공장이 있는 산토토마스 지역 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재활용 가능한 PET병을 생산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속 가능성을 위해 플라스틱 재활용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공장 증설은 PCPPI의 '포스트 코로나' 차원에서 최신 비즈니스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 발표 이후 본격화됐다. 특히 탄산음료 병 생산라인 확대로 롯데칠성음료의 필리핀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설 명절을 앞두고 티타임과 어울리는 디저트 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현대미술 거장인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작품을 오마주(hommage)한 디자인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출시, 선택의 폭을 넓힌다.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설 명절을 맞아 프랑스인들이 차(茶)와 함께 즐겨먹는 '마들렌'과 전통 디저트 '갈레뜨', 장수를 기원하는 독일 전통과자 '바움쿠헨', 엄선된 원료로 만든 '카스테라'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선물세트의 특별함을 더하고자 20세기 대표적인 프랑스 야수파 화가 '앙리 마티스'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작품을 파리바게뜨만의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선물세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정성껏 구운 바움쿠헨과 100일간 숙성한 밀가루와 목초란, 아카시아 벌꿀 등으로 구워낸 진 카스텔라, 버터 풍미 가득한 갈레뜨와 부드러운 마들렌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선물세트 '시간의 정성 진(眞) 컬렉션'△영국 공작부인 안나 마리아의 오후 티타임에서 유래한 영그레이 티와 마들렌 3종으로 구성한 '굿 애프터눈 티타임' △ 호두파운드와 건강한 견과류 제품으로만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KSOE)과 SK해운이 공동으로 개발한 선박용 보조 풍력추진시스템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SK해운은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 GL로부터 공동선박연구프로젝트인 '선박용 윙세일(WING SAIL) 보조추진시스템'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SK해운과 DNV GL과 함께 공동연구 협약(MOU)를 맺고, 친환경 추진 솔루션 개발을 위해 풍력보조추진시스템인 윙세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윙세일 시스템은 폭 20m, 높이 50m로 데크 양쪽에 수직으로 설치돼 바람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날개를 회전시켜 선박에 보조추진력을 제공한다. 날개 높이를 10m까지 낮출 수있어 악천후나 교량 아래를 지나갈 때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유형의 선박에 설치할 수 있으며 향후 선박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신현준 한국조선해양 미래선박연구실은 "윙세일 시스템은 연료소비를 6% 이상 감소시킨다"며 "앞으로 차세대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NV GL은 한국조선해양이 제출
[더구루=홍성일 기자]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제조사인 울프스피드(Wolfspeed)가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울프스피드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미국 SiC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iC 반도체는 실리콘-탄소 화합물로 만드는 반도체로, 실리콘에 비해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딜 수 있고 전력 변환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울프스피드에 따르면 채권단과 구조조정 지원계약(RSA)를 체결했다. 울프스피드는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챕터 11(파산 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프스피드는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신속하게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면 올해 3분기 안으로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울프스피드는 수개월간 이어진 산업·자동차 시장 수요 부진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대외여건 악화, 대규모 설비 투자·연구개발 확대로 인한 유동성 악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울프스피드는 경영난에 빠진 이후 채권단과의 합의를 진행했다. 울프스피드 채권단은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이하 르네사스)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주도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허브'를 출범시켰다. MS는 새로운 허브를 토대로 제조업을 혁신할 AI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WEDC), 위스콘신-밀워키 대학교(UWM), 타이틀타운테크(TitletownTech)와 공동으로 AI 코이노베이션 랩(AI Co-Innovation Lab)을 UWM 캠퍼스 내에 정식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은 MS가 지난해 위스콘신에 33억 달러(약 4조4800억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MS는 1년간 UWM 내에 임시거점에서 AI 코이노베이션 랩을 시범운영하며 지역 내 기업들과 AI솔루션을 구축해왔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의 솔루션은 특히 제조업 회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됐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기계 실시간 고장 감지를 비롯해 물류 간소화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국어 음성 지원, 공급망 리드타임 예측, 수경재배농장 관리, 선제적 고객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의 솔루션도 개발됐다. MS는 학계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