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하이난 자유무역항 프로젝트 관련 CJ그룹이 투자 의사를 중국 당국에 전달했다. 하이난 성도인 하이커우시(海口市)를 방문, 핵심 산업은 물론 더 많은 사업 영역에서 양방향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박은모 CJ그룹 중국본부 부총재는 지난 3일 하이커우시 투자진흥국 당국자와 만나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도 동석했다. 박 부총재는 "CJ는 식품과 케이터링 서비스, 생명 공학, 물류, 엔터테인먼트 등 4대 핵심 사업을 토대로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CJ의 사업 부문과 하이커우의 핵심 산업은 보완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V·영화 등 미디어는 물론 생명공학 부문과 물류 등 더 많은 사업 영역에서 양방향 교류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천콴쿠 하이커우 투자진흥국장은 "지금이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의 절호의 기회이자 중요한 투자 기간"이라며 CJ의 투자를 당부했다. 심 지부장도 "많은 한국 기업들이 하이난 자유 무역항의 건설과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무역협회는 하이난 자유 무역항 정책 등을 고려해 한국 기업의 하이난 투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사업이 2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캄보디아 현지 기업과 손을 잡고 조인트벤처(JV)를 설립, 현지 진출을 준비했으나 지난해 코로나 19 여파로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현지 파트너사의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차(茶) 사업에 주력하면서 빵 프랜차이즈 사업이 후순위로 밀렸다는 분석도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019년 HSC그룹과 JV를 설립했지만, 2년째 1호점 조차 오픈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SPC그룹은 지난 2019년 싱가포르 법인인 '파리바게뜨 싱가포르'와 HSC그룹의 계열사 '에이치에스씨 푸드앤베버리지'와 '에이치에스피씨(H.SPC Co., Ltd)'를 설립했다. 이는 SPC그룹이 직접 진출 방식이 아닌 JV 형태로 해외 시장 진출하는 첫번째 사례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HSC그룹은 캄보디아 내 버거킹을 비롯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크리스탈제이드, 100플러스 등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파트너가 빵 시장이 아닌 차 시장 확대에 주력하면서 SPC의 캄보디아 진출은 더욱 늦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HSC그룹은 최근 말레이시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 CMA-CGM이 에이치엠엠(HMM, 옛 현대상선)이 인수한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TTIA)투자를 구체화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MA-CGM은 TTIA에 1300만 유로(약 176억원)을 들여 대형 컨테이너선과 차세대 메가 선박을 서비스하기 위해 8개의 부두 크레인 중 5대를 재성장 시킨다. 또 컨테이너 수평 수송용 '셔틀 캐리어' 2척을 신규 인수하고 IT 시스템 및 터미널 운영시스템(TOS)도 개선한다. CMA-CGM는 현재 HMM과 함께 알헤시라스 터미널 공동 소유주다. HMM이 터미널 지분 50%를 CMA-CGM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HMM은 현대상선 시절인 지난 2017년 한진해운이 보유한 우량자산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100%를 인수했다. HMM이 50%-1주를 직접 가지고 있으며, 특수목적회사(SPC) HT알헤시라스를 통해 50%+1주를 보유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직접 보유 중인 50%-1주를 CMA-CGM에 넘기면서 CMA-CGM이 터미널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지분 변경은 지난 1일자로 적용됐다. CMA-CGM의 TTIA 투자 계획은 올해 초 알려졌다. 앞서 알헤시라스 베이 항만청(AP
[더구루=길소연 기자] 부산항 신항이 복합 액화천연가스(LNG) 허브터미널로 재탄생한다. 한국가스공사가 부산항 신항 복합 LNG허브 터미널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개발에 탄력이 붙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부산항 신항 복합 LNG 허브 터미널 타당성조사 결과 및 향후계획안'을 보고했다. 가스공사는 부산 신항 복합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의 공공성과 수익성을 종합 평가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부산항 신항 복합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을 오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설계와 건설 단계를 거쳐 오는 2030년부터 1단계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환경편익의 정성적인 내용을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정책성, 공공성과 함께 수익성 측면도 고려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9월 부산 신항 복합 LNG 허브터미널 조성을 위해 타당성조사 및 사업계획 수립 준비에 착수했다. 당시 부산 신항 LNG 허브터미널 조성 시 LNG 벙커링 수요 및 관련시설 임차수요 조사가 이뤄졌다. 또한 터미널 활용제고를 위한 냉열, 연료전지 등 부대시설 검토, 수요를 반영한 터미널 최적설비 구성과 적정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네갈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 구매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매한 아프리카 수출 항공기 KA-1S에서 만족감을 느껴 추가 경공격기 구매에 나서려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세네갈 군 당국은 KAI 측에 경공격기 FA-50을 구매 의사를 전달하고 실무진 차원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구매 대수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FA-50은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낡은 전투기 F-5E/F의 도태에 대비해 국산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된 경공격기다.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하며 첨단 전자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일반 폭탄, 기관포 등 기본 무기와 합동정밀직격탄(JDAM), 지능형 확산탄(SFW)과 같은 정밀유도무기 등 4.5t의 무장 탑재가 가능하다. 세네갈이 KAI의 신규 경공격기를 구매하고자 한 건 먼저 구매한 KA-1S 항공기에서 만족감을 느껴서다. <본보 2020년 12월 15일 참고 KAI 아프리카 첫 수출 항공기 'KA-1S' 세네갈 훈련 참여> 국내 최초 아프리카 수출 항공기인 KA-1S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기본훈련기 KT-1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원조 삼양라면으로 일본 라면시장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매운라면이 아닌 원조라면으로 승부를 걸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재팬은 지난 1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삼양라면 오리지널'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삼양라면 오리지널맛과 매운맛 2종을 판매하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 오리지널만 출시한다. 그동안 불닭볶음면으로 일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삼양식품은 오리지널 삼양라면으로 라면 점유율을 더욱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오리지널 삼양라면은 지난 1963년 국내 처음으로 출시, '라면의 원조'로 불린다. 삼양식품 창업자인 고(故) 전중윤 회장이 6.25 전쟁이 끝나고 굶주린 시절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일본에서 맛본 라면을 보급해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 묘조식품 라면기술을 도입해 만들었다. 삼양라면은 출시 초반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1965년 박정희 정부의 혼분식 장려 정책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라면을 맛보고, 더 맵고 짜게 만들라는 애정어린 조언을 해 삼양이 빨간 라면 시대를 개척했다고 알려졌다. <본보 2020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달 26일 공식 오픈한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이 서울 시내에서 교통유발부담금을 가장 많이 내는 백화점 1위에 오를 전망이다. 기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과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가장 많은 부담금을 냈지만, '더현대 서울' 오픈으로 순위가 변동이 예상된다. 3일 서울 영등포구청과 업계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의 바닥면적은 8만9100㎡으로 교통유발부담금 19억4590만원을 내야 한다. 분담금은 쇼핑시설의 바닥면적 합계에 단위 부담금(3만㎡ 이상 기준 2000원)과 교통유발계수(서울 영등포구 기준 10.92)를 곱해 산출한다. 즉, 쇼핑시설의 크기 클수록, 교통이 혼잡한 지역일수록 분담금이 높다는 얘기다. 다만 교통량 감축 유도 활동 등에 따라 최종 부과 부담금은 조정될 수 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량을 유발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부과해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도시교통정비지역(인구 10만명 이상 도시) 내 연면적 1000㎡ 이상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징수한 예산은 대중교통개선사업의 재원으로 쓰고 있다. 지자체는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원인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에 대해 교통유발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CJ대한통운 미국법인과 현지 자회사 DSC의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에 'CJ DNA'가 적용, 리브랜딩된다. 이번 작업을 통해 CJ로지스틱스는 공식적으로 북미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J로지스틱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리브랜딩을 공식 발표하고 새로운 웹사이트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닷컴'(cjlogisticsamerica.com)도 론칭했다. 새로 개설된 웹사이트는 DSC와 CJ로지스틱스의 기능과 역량이 결합됐다. 기존 이동성, 속도에 중점을 둔 CJ로지스틱스는 혁신과 리더십, 신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브랜딩한다는 방침이다. 케빈 콜맨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이번 작업으로 완전히 통합된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고객에게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로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인 개선과 완전히 통합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로지스틱스의 리브랜딩은 지난해 부터 예고됐다. 앞서 CJ대한통운이 인수한 미국 물류회사 DSC 로지스틱스는 지난해 2월 CJ로지스틱스 USA와 CJ로지스틱스 캐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만 정기선사로부터 최대 6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대만 완화이라인과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의 건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수주가는 6억6000만 달러(약 7400억원) 규모다. 척당 1억1000만 달러(약 1236억원) 수준인 셈이다. 현재 협상 진행 중으로 양측은 오는 4월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신조선은 재래식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건조되며, 납기 시기는 2023년이다. 완하이 라인이 현대중공업에 신조선을 주문하는 이유는 선대를 넓히기 위해서다. 시장 커버러지를 넓히고 적시에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컨테이너선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완하인 라인은 올해 11억 달러(약 1조2300억원)을 들여 신규 컨테이너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완하이라인은 지난 1월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와 일본십야드(NSY)에 3013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했다. 신조선은 2022년 10월 말부터 2023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일본 조선소에 발주한 신조선들이 모두 건조되면 선대 규모가 40만TEU를 넘어서면서 이스라엘 선사 '짐'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다음달 후판 설비 보수에 돌입하는 가운데 공급 부족에 따른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이 예고된다. 특히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후판 제조사들은 지난해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 폭등으로 원가인상 요인이 컸음에도 불구, 판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실적 부담이 이어진 만큼 올해 후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말부터 광양 및 포항 제철소의 후판 설비 수리에 들어간다. 동국제강도 비슷한 시기 보름간의 정기 대보수에 따라 설비 가동을 중단한다. 구체적인 시기는 포스코의 경우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광양제철소 후판 설비수리에 들어가고, 포항제철소는 6월에 수리가 집중된다. 동국제강은 이달 25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이로인해 타이트한 후판 수급 상황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철강사들은 지난해부터 후판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후판 수출 가격은 700달러 중후반대지만, 일본제철을 필두로 800달러 이상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4월 선적분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제철이 앞장서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도 따라할 가능성이 높다. 인상가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의 수소드론 사업 계열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가 이스라엘 드론 안전 솔루션 업체와 손을 잡고 드론용 낙하산을 개발한다. 드론 추락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낙하산을 장착하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DMI는 프랑스 델타드론인터내셔널에 인수된 이스라엘 안전솔루션업체 파라제로(ParaZero)와 드론용 낙하산을 개발하기로 협약을 맺고, 개발 진행 중이다. 이는 양측이 지난해 초 맺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에 따른 것이다. 앞서 양측은 드론용 낙하산을 파라제로와 DMI가 함께 개발한 후, DMI 드론에 장착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개발 완료 시점은 미정이다. 이스라엘 드론 솔루션 기업 파라제로는 글로벌 드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델타드론에 인수합병됐다. 두산과의 계약으로 파라제로는 특허받은 세이프에어(SafeAir) 낙하산 기술을 두산의 DS30 드론에 적용한다. 단순 기술 적용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조정과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및 지상 배치시험, 시스템 최종화 등을 책임진다. 파라제로의 세이프에어 시스템은 인구 밀집 지역과 가시선 너머에서 안전한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규정을 준수하도록 설계됐다. 특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 도서관 리뉴얼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으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애비뉴는 롯데장학재단과 공동으로 자카르타 내 3개 도서관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3곳의 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3~4개월간 진행됐으며 개관식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지난달 13일, 이달 25일 등 순차적으로 열렸다. 이번 사회공헌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인도네시아 어린이 교육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롯데마트를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롯데마트는 단순 리모델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도서관에 여러권의 책도 기증했다. 또 도서관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컴퓨터 등 관련 시설도 제공했다. 도서관 리모델링을 추진한 인도네시아 학교사서협회(ATPUSI)도 롯데마트의 학교 도서관을 개조로, 학생들의 학습과 독서 관심도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쇼핑애비뉴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학생들이 책을 읽는 데 큰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독서는 더 나은 지식과 더 나은 세대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기업이 교육을 발전시키
[더구루=홍성일 기자]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제조사인 울프스피드(Wolfspeed)가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울프스피드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미국 SiC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iC 반도체는 실리콘-탄소 화합물로 만드는 반도체로, 실리콘에 비해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딜 수 있고 전력 변환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울프스피드에 따르면 채권단과 구조조정 지원계약(RSA)를 체결했다. 울프스피드는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챕터 11(파산 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프스피드는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신속하게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면 올해 3분기 안으로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울프스피드는 수개월간 이어진 산업·자동차 시장 수요 부진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대외여건 악화, 대규모 설비 투자·연구개발 확대로 인한 유동성 악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울프스피드는 경영난에 빠진 이후 채권단과의 합의를 진행했다. 울프스피드 채권단은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이하 르네사스)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주도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허브'를 출범시켰다. MS는 새로운 허브를 토대로 제조업을 혁신할 AI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WEDC), 위스콘신-밀워키 대학교(UWM), 타이틀타운테크(TitletownTech)와 공동으로 AI 코이노베이션 랩(AI Co-Innovation Lab)을 UWM 캠퍼스 내에 정식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은 MS가 지난해 위스콘신에 33억 달러(약 4조4800억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MS는 1년간 UWM 내에 임시거점에서 AI 코이노베이션 랩을 시범운영하며 지역 내 기업들과 AI솔루션을 구축해왔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의 솔루션은 특히 제조업 회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됐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기계 실시간 고장 감지를 비롯해 물류 간소화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국어 음성 지원, 공급망 리드타임 예측, 수경재배농장 관리, 선제적 고객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의 솔루션도 개발됐다. MS는 학계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