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일본 상사기업인 DJK그룹 미국 사업부문(Daiichi Jitsugyo America, DJA)을 전격 인수했다. 이를 통해 주력 사업으로 키우는 사출성형기의 북미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지난 1일(현지시간) DJA 사출성형기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DJA는 지난 2018년부터 LS엠트론의 사출성형기 미국 유통업체로 활약했다. 이전에는 일본제 니가타 전지분사 프레스를 보급해오다 DJA와 LS엠트론이 미국 최대 플라스틱 전문박람회 'NPE 2018'에서 유통 계약을 발표하면서 LS엠트론 제품을 전문 유통하기 시작했다. 사업부문 인수와 함께 인재도 영입했다. DJA의 영업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였던 피터 가드너는 LS엠트론의 사업 이사로 합류했으며, DJA 영업 및 서비스팀도 LS 엠트론에 합류했다. DJA가 일리노이 주(州) 우드 데일에 10명으로 팀을 구성했는데 여기에 조지아 주 노크로스에있는 LS엠트론 미국 본사에서 7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LS엠트론은 우드데일팀의 기술 서비스와 훈련 시설을 얻는다. 피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이달 중 캄보디아에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코로나 19 여파로 당초 계획보다 오픈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이달 중 캄보디아에 파리바게뜨 1호점 문을 연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사전 마케팅을 개시하는 등 고객몰이에 나섰다. 그동안 파리바게뜨는 SNS에 제품 사진만 업로드해오다 지난달 3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앤 커피가 이달 중 오픈한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의 오픈 소식을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SNS상에서 "드디어 오픈한다" "너무 오래기다렸다"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캄보디아 1호점은 프놈펜 번화가 벙껭꽁(BKK)에 위치했다. 케익과 바게뜨 등 다양한 베이커리와 음료를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2년째 지지부진했다. 지난 2019년 캄보디아 현지 HSC그룹과 손을 잡고 조인트벤처(JV)를 설립, 현지 진출을 준비했으나 지난해 코로나 19 여파로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서 오픈이 지연됐다. <본보 2021년 3월 4일 참고 SPC 캄보디아 진출 지연…현지 파트너, 빵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미국에서 개인 자산 피해 혐의로 피소 당했다. 특히 원고 측는 CCTV 장착 불량에 따른 피해을 입었다고 주장,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7일 미국 법원 등에 따르면 미국 한 시민은 로펌을 통해 지난 2월 16일 한화테크윈 아메리카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일리노이 북부지방법원에 접수했다. 고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원고 측이 자산 피해를 주장하는 만큼 한화테크윈 보안 솔루션으로 자산 피해를 입어 소송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피소로 한화테크윈의 미국시장 판매 확대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테크윈은 미국 최대 보안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매출 성장 견인의 핵심 마켓인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인재를 영입 등 북미사업 영업력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케빈 다넬을 영입, 북미지역 소매사업 개발 관리자로 임명했고, 최근에는 미국 법인 수장도 교체해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북미 시장에서 대형 리테일 프로젝트 수주와 제품 경쟁력 향상 등을 통해 2018년 기준 40% 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소송 진행 중인 건에 대해서는 별도 확인이 불가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 식품·주류 전시회에 참가, 주력제품과 신제품을 알린다. 이를 통해 판매 채널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법인은 이날 부터 오는 9일까지 사흘간 중국 청도에서 열리는 식품·주류 전시회인 '전국당주상품교역회(全国糖酒商品交易会·당주회)'에 참가한다. 당주회는 중국 당업주류그룹공사(中国糖业酒类集团公司)에서 주최하는 대형 전국상품교류회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열린다. 전시품목은 식품 및 음료, 주류, 각종 조미료, 식품생산기계, 식품 포장기계 등이다. 한국외 미국, 독일, 영국, 중국 등 20여개국 이상이 참가한다. 특히 오리온은 중국법인 설립 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당주회'에 참가한다. 오리온은 이번 박람회에서 식음료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 콘셉트는 '모든게 맞있다'는 주제로 꾸며졌으며, 초코파이와 오감자 등 주력제품과 닥터유 에너지바, 제주용암천 등 지난해 선보인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 올해 새롭게 출시한 송송케이크와 바나나우유맛 초코파이 등도 중국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다. 오리온은 이번 박람회 참가로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중국 내 인기 주력제품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CJ가 일본 공략을 위해 'K예능+K푸드'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CJ ENM 예능을 시청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 제품을 증정, K예능 인기몰이와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 7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재팬은 지난달 29일부터 일본에서 tvN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윤스테이'를 첫 방송하면서 시청자를 대상을 '비비고 잡채와 호떡' 증정 캠페인을 실시한다. 비비고는 한식 전통에 현대적 가치를 융합시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한 한식 대표 브랜드다. 비비고 제품 중 만두가 일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고, 다음달 10일부터 28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첫번째 행사는 '윤스테이' 3~5화까지, 두번째는 7화부터 9화까지 본방, 재방송 직후 QR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QR코드 응모 양식의 퀴즈 및 설문 조사에 답변한 시청자를 상대로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비비고 버섯잡채와 비비고 크림 치즈 미니 호떡, 비비고 검은 꿀 미니 호떡 세트를 증정한다. CJ ENM 관계자는 "'윤스테이' 보고 비비고 제품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서 장애인법(ADA·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 위반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과 이닥(EDAC) 테크놀로지는 지난 1월 29일 원고 프란시스코 리베라(Francisco Rivera)가 장애인 고용 차별 문제로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서 피소 당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서 장애인 고용 등 ADA 관련 문제로 갈등을 겪다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장애인법인 ADA는 1990년에 제정됐다. 장애인 차별금지와 접급성, 이동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장애인에 대한 여러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고, 차별에 대한 구제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권리 구제 방식에서 한국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조정을 진행하지만 미국은 각 차별의 특성과 유형에 따라 세분화된 기관에서 구제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소송에서는 피고 측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외 법인 설립을 위해 인수한 회사 이닥의 이름까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은 지난 2019년 10월 미 코네티컷주(州)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이 야말 LNG 프로젝트 후속으로 추진하는 아크틱(ARCTIC) LNG-2 개발 사업에 투입될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신조 발주가 임박했다. 노바텍이 주요 선주사에게 신조 발주 건조 의뢰를 요청하는 제안서를 보내면서 발주가 본격화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텍은 아크틱(ARCTIC) LNG-2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면서 선주들에게 10억 달러(약 1조원) 넘는 LNG운반선 6척 건조 제안을 요청했다. 발주 계획에는 옵션 2척이 포함됐다. 노바텍은 4개의 선주사에게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선주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노바텍이 건조 제안서를 요청한 곳이 과거 노바텍이 북극에 있는 야말 LNG 프로젝트나 아크틱(ARCTIC) LNG-2에서 함께 작업했던 선주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최대 해운사 소브콤플로트과 중국 코스코해운 LNG, 캐나다 TK(티케이), 일본 MOL, 그리스 다니아가스 등이 유력하다. 노바텍은 이번 선주사 제안에 비교적 빠른 응답을 요청하고 있으며 신조선 납품일을 2023년 이후로 모색하고 있다. 노바텍의 제안서를 받고 선주사가 선정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만2000t의 대두를 확보했다.코로나19로 인해 두부 등 제품이 주목을 받자 공급 물량을 확대하려는 조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aT는 CJ인터내셔널과 BSK로부터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대두(soybean) 1만2000t을 입찰을 통해 매입했다. CJ인터내셔널과 BSK는 지난 2일 오는 6월15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국 도착을 목표로 각 4000t씩 Non-GMO 대두 입찰을 진행했었다. BSK는 6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도착분으로 4000t를 mt당 733.60달러를 운임포함인도(CFR) 조건으로 판매했다. CJ인터내셔널은 7월 15일에서 8월 20일 사이 도착으로 mt당 724달러에 판매했다. aT가 대두를 사들인 건 코로나19 여파로 두부 수요가 급증해서다. 두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두가 원료로 사용된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 두부 수출물량은 3306t으로 전년동기 838t에 비해 4배나 늘었다. 수출금액은 506만 달러로 전년동기 170만 달러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두부는 샐러드용과 토핑용 등으로 해외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면역력 향상 등 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과 SK, 한화, 롯데, 대우 등 국내 주요 5대 기업이 베트남 총리를 예방했다. 한국 기업 대표단은 박노완 주 베트남 한국대사와 함께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만나 베트남 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현지 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박 대사는 삼성과 SK, 한화, 롯데, 대우 등 국내 기업 현지 관계자와 함께 지난 4일(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 전 총리를 만나 한국과 베트남 간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들은 현지 사업을 지원한 베트남 정부에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은 당부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에 삼성, SK, 한화, 대우, 롯데 등 많은 한국 주요 경제 그룹이 존재함에 따라 한-베 관계가 점점 더 밀접하게 연결됐다"면서 "베트남 정부는 기업이 베트남에서 투자 및 사업 활동을 계속 확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유리한 조건을 지원하고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과 베트남간 관계를 강조하며, 정치적 신뢰와 상호 협력 강화도 당부했다. 그는 "한국은 베트남의 경제, 무역, 관광협력에서 선두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이밖에 교육, 노동, 문화, 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미국법인 수장을 교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 아메리카는 신임 사장으로 하충훈 신임 법인장을 임명했다. 지난해 말 2021 정기 임원인사에서 글로벌 영업 및 전략 마케팅 책임자로 승진한 김기철 상무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 하 신임 법인장은 보안 및 감시 분야에서 회사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몇가지 주요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집중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차세대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을 포함한 회사 솔루션 제공 확장이 포함된다. 아울러 하 법인장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업과 마케팅 및 운영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하 법인장은 19년째 보안업계서 근무한 '보안통'이다. 그는 지난 2002년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보안 솔루션 영업 관리자로 업계 발을 들여놨다. 이후 지난 2010년 한화테크윈 아메리카에 입사한 후, 주요 영업 및 기업 관리 직책을 맡아 회사의 성장과 제품 개발 그리고 기술 혁신에 크게 기여했다. 법인장 선임 전에는 미국법인 비즈니스 계획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하 법인장은 취임 소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최첨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행정부와 철강사들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재산정한 한국산 송유관 반덤핑 관세율이 부당하다며 국내 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CIT가 재산정한 관세율을 불복하고 소송을 진행해 관세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와 미국 강관사 캘리포니아스틸, 매버릭 튜브 코퍼레이션 등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에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 현대제철과 세아제강, 넥스틸, 휴스틸을 상대로 CIT 반덤핑 연례재심(2015∼2016년) 결과에 항소했다. CIT 판결에 대한 항고로 연방순회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Federal Circuit)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다. 만약 CAFC 결과에 불복해 상고를 하면 연방대법원에서 판결한다. 이번 소송을 진행하는 CAFC에서 미 정부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존 CIT 재산정 관세를 적용하고, 미 정부가 승소하면 PMS를 적용한 관세가 다시 적용될 전망이다. 즉, 이번 미 정부 항소 판결에 따라 현대제철 등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연례재심 관세율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송유관은 유전에서 원유나 정유 등을 끌어올리는 데 쓰는 관이다. 한국 기업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아탱커가 쌍용양회와 얽힌 선박 가압류 손해배상 소송을 2년 만에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했다. 양측은 쌍용양회가 소가(소송물가액) 50%를 동아탱커에 지급하는 형태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탱커는 쌍용양회와 동아탱커 소유 선박 '동아오크노스(DONG-A OKNOS)'호의 중국 불법 가압류에 대한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소송을 합의했다. 동아탱커 선박을 불법으로 가압류한 쌍용양회와 합의한 것으로 2년간의 갈등의 끝을 맺었다. 이들 소송전 시작은 이렇다. 쌍용양회는 지난 2019년 동아탱커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동아탱커 소속 벌커 동아오크노스호를 중국 징탕항에서 가압류했다. 이후 동아탱커는 65만 달러(약 7억3352만원)의 공탁금을 내고 해당 선박을 억류 해제했지만 쌍용양회가 체선료 환불 등의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선주자격을 가진 쌍용양회는 지난 2019년 용선주인 동아탱커와 2018년 12월 13일 항해용선(Voyage charter) 계약을 체결한 동아 오크노스호의 체선료 56만6256달러와 이자비용, 소송비용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중국법원에 제기했다. 그러나 중국법원은 쌍용양회가 체선료 채권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실리콘-탄소 복합체 SCC55®를 사용하는 실리콘 배터리의 성능 기준치를 재설정한다. 전기차와 소비자 가전 등에서 실리콘 음극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더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는 SCC55®로 배터리 성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실리콘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그룹14의 SCC55®로 다양한 환경에서 1500회(경우에 따라 3000회) 이상의 배터리 충전 주기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14는 전 세계 20개 이상의 고객사 데이터를 통해 실리콘 배터리가 높은 에너지 밀도와 고속 충전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충전 주기가 1500회 이상으로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그룹14가 생산하는 SCC55®는 실리콘 음극재다. 흑연을 썼을 때보다 배터리 용량은 5배, 에너지밀도는 최대 50% 향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충전 시간도 단축돼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전기자동차(EV), 인공지능(AI) 지원 장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및 그리드 스토리지의 고성능 실리콘 배터리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제조사인 울프스피드(Wolfspeed)가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울프스피드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미국 SiC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iC 반도체는 실리콘-탄소 화합물로 만드는 반도체로, 실리콘에 비해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딜 수 있고 전력 변환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울프스피드에 따르면 채권단과 구조조정 지원계약(RSA)를 체결했다. 울프스피드는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챕터 11(파산 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프스피드는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신속하게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면 올해 3분기 안으로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울프스피드는 수개월간 이어진 산업·자동차 시장 수요 부진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대외여건 악화, 대규모 설비 투자·연구개발 확대로 인한 유동성 악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울프스피드는 경영난에 빠진 이후 채권단과의 합의를 진행했다. 울프스피드 채권단은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이하 르네사스)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주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