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이 50척 발주되면서 LNG 추진선 발주 풍년을 맞았다. 1분기 중 발주된 LNG 추진선이 작년 한해 연간 발주량 척수와 맞먹을 정도이다. 17일 노르웨이-독일(DNV-GL) 선급 통계에 따르면 50척 중 21척은 3월에 집중 발주되면서 물꼬를 텄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LNG 추진선이 가장 많이 발주된 수치다. 구체적인 수주와 발주 규모를 살펴보면 가장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3월 미주, 유럽, 아시아지역 등 선주 3곳으로부터 30만t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0척을 약 1조 959억원에 수주했다. 신조선 10척은 쉘이 용선한다. <본보 2021년 2월 2일 대우조선, VLCC 10척 수주…1조1000억원 '잭팟'>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처음으로 LNG 이중연료 추진 VLCC를 건조하게 된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VLCC 연료를 벙커 C유와 LNG를 병행해서 쓸 수 있게 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9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942억원 규모의 15,000TEU급 초대형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4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GS홈쇼핑의 베트남 합작사가 기업 이미지(CI,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GS샵(GS Shop)'으로 변경한 가운데 변경된 CI 알리기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CI를 변경한 가운데 홍보 모델을 기용, 달라진 CI를 알렸다. 특히 모델들은 한복을 입고 변경된 CI와 주요 판매 상품을 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달라진 GS샵의 모습을 강조했다. 모델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은 건 베트남 GS샵이 한국형 서비스로 탈바꿈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앞서 GS홈쇼핑의 베트남 합작사 기업 VGS샵(VGS Shop)은 CI를 'GS샵(GS Shop)'으로 변경했다. 기존 'VGS샵에서 V'를 빼고 온전히 'GS' 정체성만 담아 한국형 서비스를 지향한다. <본보 2021년 3월 8일 참고 [단독] GS홈쇼핑, 베트남 합작사 CI 'GS Shop'으로 변경> CI 변경은 GS샵과 GS25를 포함한 베트남 GS리테일 브랜드를 통합하기 위한 조치로, 베트남 JV홈쇼핑은 향후 한국 기준에 따라 품격과 기준을 갖추고, 성실한 서비스에 나서는 TV쇼핑 채널로 거듭난다. CI 변경 전 VGS Shop은 베트남 시장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하이앤드 시장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 럭셔리 뷰티브랜드에 이어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로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중국에서 초고가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하이엔드 안티에이징 스킨케어브랜드 '시예누(SIENU·時姸露)'와 두피 스킨케어 브랜드 '라보에이치(LABO·H)'를 출시한다. 아모레퍼시픽의 하이앤드 시장 진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시장에서 초고가 프리미엄을 공략해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중국 시장에 출시했지만, 코로나 복병이 터져 빛을 못봤다가 올해 재도전에 나선다. 시예누는 '시간을 뛰어넘는 예술의 정점'이라는 뜻으로 영지, 감초, 복령 등 효능 식물과 다이아몬드, 진주 등 보석 원료를 사용한 럭셔리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다. 기획 단계부터 중국인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했다. 노화방지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국인 소비자를 고려해 럭셔리하게 탄생한 것. 가격대도 높다. 아모레퍼시픽 고가 브랜드 설화수 보다 더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최고가 제품이 101만원 짜리 '타임브레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54조원 규모의 미국 차세대 유·무인 전투차량(OMFV) 사업에 도전한다. 이번 사업 확보를 위해 한화는 미국 전술차량 제작사로 유명한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와 제휴를 맺고 수주전에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가 참여한 미국의 새로운 OMFV 사업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입찰을 마감했다. 수주전에 뛰어든 업체들은 사업 수주를 위해 미국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참여한다. 한화디펜스는 미국 전술차량 제작사로 유명한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와 제휴 맺고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오시코시 디펜스는 미국의 특수차량 제작회사로 주로 트럭, 소방차, 제설차, 군용차, 건설용 중장비 등을 만든다. 지금까지 15만대에 달하는 군용 차량을 제작한다. 한화디펜스만 팀을 꾸려 수주전에 임하는 건 아니다. 수주전에 참여한 영국 BAE 시스템즈(BAE Systems)도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와 팀울 꾸려 수주전에 출전한다. 또 다른 경쟁사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즈(GDLS)는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이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중인 컨테이너선 건조를 위해 77만 달러(약 8억 6700만원)을 실탄을 확보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중인 1800TEU급 신형 컨테이너선 4척을 위해 77만1000달러(약 8억61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법무법인 왓슨팔리앤윌리엄스(WFW)가 스페인계 은행인 뱅코 산탄데르와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에 이 같은 거래를 권고하면서 이들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다. 에버그린의 무보 자금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뱅코 산탄데르는 세계에서 16번째로 큰 금융 기관이다.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1200억 유로(약 160조원) 이상의 그린 파이낸싱을 조성할 계획이다. 뱅코 산탄데르와 무보에서 조달한 자금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중인 컨테이선에 쓰여진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19년 에버그린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총 119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19년 12월 26일 참고 대만 선사 "현대미포에 컨테이너선 4척 발주"…수주액 1300억원> 당시 에버그린은 4척의 컨테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너시스BBQ가 일본에 신규 매장 2곳을 오픈한다. '사랑의불시착' 등 K-드라마 열풍이 K-치킨으로 이어지면서 윤홍근 회장의 드라마 PPL(간접광고) 전략이 일본에서도 통했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오는 28일과 29일 각각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각각 매장을 오픈한다. 이번 매장 오픈은 BBQ의 일본 파트너인 외식기업 '와타미'와의 마스터 플랜차이즈 계약에 따른 것이다. 도쿄 아리오 키타스나점은 도쿄 내 4호점이며 오사카 JR텐마점의 경우 오사카 1호점이다. 이에 따라 BBQ는 도쿄 4곳, 가나가와현 1곳, 사이타마현 1곳, 간사이 2곳 등 일본에서 8개 매장을 확보했다. 이번 출점은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 제너시스'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 회장은 매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와타미'는 일본 내 불고 있는 3차 한류 열풍으로 출점 지역을 크게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일본 내 BBQ 고객 접점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본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국내와 달리 출점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데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원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가 미국 도매식품사와 얽힌 가격 담합 소송전에서 승소했다. 가격 담합 협의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가 만회되고 현지 사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9순회항소법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타키스트와 범블비, 치킨오브더씨 등 3사를 상대로 한 가격 담합 소송에서 스타키스트 등이 승소했다. 재판부는 하급법원이 중요한 사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다지구 독점 금지소송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피고측 손을 들어줬다. 순회항소법원은 "원고의 통계에 대한 재량권을 남용했으며, 이는 사실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이 개별 계층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문보다 우세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했다"며 "하급법원의 판사가 해당 비율을 인용했던 근거가 부정확하고, 대표성이 부족하다"고 판결했다. 특히 재판부는 유통사 '올레안'이 대표 원고격으로 담합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으나 피해 집단이 구체적이지 않고, 피고 측이 유리한 방향으로 집단을 구성했기 때문에 집단 소송이 성립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도매 식품사들이 주장하는 스타키스트 등 3사의 가격담합으로 인한 금전적 손해을 입었다는 주장이 인정되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철강사 티센크루프가 이탈리아 AST(Acciai Speciali Terni) 공장 매각에 나선 가운데 포스코가 공장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 텔레보르사(teleborsa.it)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티센그룹이 이탈리아 테르니(Terni)에 있는 독일 티센크루프(ThyssenKrupp)의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테르니 특수강(Acciai Speciali Terni, AST)을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티센그룹과 AST 노조측과 회동 후 결정됐다. 앞서 티센크루프는 다른 회사와 협력하거나 AST를 매각하는 방향의 그룹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 규모 7억~10억 유로(약 9368억원~ 1조3380억원) 규모의 공장 인수에 관심이 있는 업체는 한국의 포스코를 포함해 △중국 바오산강철(Baosteel) △스페인 아세린녹스(Acerinox) △호주 아페럼(Aperam Steel) △미국 US스틸 △핀란드 오토쿰푸(핀란드) 철강사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밖에 이탈리아 주요 2대 철강 생산업체인 마르세가글리아(Marcegaglia)와 아르베디 그룹(Arvedi Group)이 거
[더구루=길소연 기자] 팔도 도시락이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스팸 문자 광고' 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SMS 문자 광고를 통해 도시락 홍보한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여부도 살피고 있다. 16일 러시아 연방 반독점 서비스(OFAS) 등에 따르면 팔도 현지법인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지역에서 일부 시민들에게 도시락 할인 광고를 문자메시지로 보내, 독점금지 서비스 광고법에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위반 내용은 현지 주민의 제보로 알려졌다. 광고 문자는 "오늘만, 플레노보야에서 도시락 닭고기·쇠고기 맛 72% 할인"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러시아는 스팸 광고에 대해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특히 가입자 동의없이 문자메시지를 전달할 경우 광고법 위반으로 처벌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광고문자는 개인정보 유출과도 연관된다. 당국은 설문 서비스를 통해 얻은 개인정보를 토대로 팔도 측이 광고 문자를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최대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인 PJSC 로스텔레콤은 무역회사 시베리안 자이언트와의 계약에 따라 메일링을 수행했다며 관련 서류를 노보시비르스크 지역 연방 독점 금지 서비스 사무소 '노보시비르스크 OFAS'에 보내 항변하기도 했다. 문서에 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말레이시아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중국 조선소와 수주 경쟁을 펼치다 현대중공업이 최종 승기를 잡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는 LNG운반선 최대 6척 발주 하는데 건조사로 낙점됐다. 조만간 확정 물량 3척과 옵션물량 3척을 계약할 전망이다. 선가와 선박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조선 인도일은 2024년이다. 페트로나스는 네덜란드 에너지회사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쉘)이 진행하는 LNG캐나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물량을 인양하기 위해 해운사를 현대LNG해운을 선정하면서 신조 발주에 속도를 낸다. 300억 달러 규모의 LNG캐나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공사 진행이 지연됐으나, LNG 판매에 영향을 끼쳐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페트로나스는 캐나다 LNG에서 나오는 물량 대부분을 15년 동안 다국적 에너지기업 비톨(VITOL)에 0.8 mtpa의 LNG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에 있는 연간 1400만t 규모의 LNG 캐나다 프로젝트에는 페트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유력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의 '라면왕' 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별세 소식을 다루며 그의 업적을 조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故 신춘호 회장의 부고 기사를 다루며 그가 일궈온 농심의 업적을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WSJ는 농심 창업주인 신 회장이 일본롯데 이사로 재직하던 지난 1960년대 당시 신격호 명예회장의 라면 사업 만류를 무릅쓰고 1965년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롯데공업은 1966년 1월 자본금 500만원으로 대방공장을 준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라면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어 신 회장은 1978년 기업명을 '농심'으로 바꿔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면서 롯데그룹에서 독립했고 1992년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되면서 회장직에 오른 뒤 등기이사직을 수행해왔다. WSJ는 신 회장의 업적 중 가장 큰 공으로 신라면을 내세웠다. 라면 경쟁국인 일본이 닭고기 육수를 사용하던 시절 신 회장이 소고기 육수를 선호해 '소고기 라면'으로 승부수를 던져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 보도했다. 이후 신 회장은 1982년 너구리, 1983년 안성탕면, 1984년 짜파게티를 줄줄이 내놓으면서 히트시켰다. 특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야구르트(hy)가 의료기기·수술로봇 사업에 올인한다. 의료사업을 전개하는 중간지주회사에 1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추가 투입한다는 것. 15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종속기업인 중간지주회사인 'HYSG PTE LTD'에 달러(약 104억원)을 유상증자했다. 'HYSG PTE LTD'는 앞서 hy는 지난 2019년 의료기기·수술로봇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한 중간지주회사다. 당시 씽크써지컬 지분 2454만7468주 전량과 현금, 대여금을 출자해 중간지주사를 세웠다. 당시 △씽크써지컬 지분 현물출자액 522억8000만원 △대여금 출자액 1077억원 △지분법이익잉여금변동금 1억4000만원 등 총 16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hy는 이번 유상증자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부동산도 매각했다. hy는 지난 2월 서울 신사동 빌딩을 593억원에 매각했다. 특히 hy가 증자에 나선 배경은 'HYSG PTE LTD'를 통한 의료로봇 사업 강화를 위해서다. 의료기기 산업은 저출산·고령화로 성장이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데이터포캐스트에 따르면 올해 세계 의료로봇 시장 규모는 72억9000만 달러(약 8조150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국영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가 내달 2나노미터(nm) 반도체 시제품을 외부에 처음 공개한다. 개발 진척 상황을 공유하고 고객사 확보전에 본격 착수, 일본 반도체 산업 재건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다음달 18일 홋카이도 지토세 공장에서 공동 개발사, 투자자, 잠재 고객사 등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2나노 칩 시제품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될 시제품은 라피더스가 미국 IBM과 함께 뉴욕주 공동 개발 거점에서 제작한 2나노 반도체 웨이퍼다. 고이케 아쓰요시 라피더스 사장은 지난 4월 시제품 생산라인 가동 당시 기자회견에서 "7월 중·하순에는 어느 정도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신뢰성을 확보하면서 양산까지 한 걸음씩 전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정대로 시제품 개발이 진전을 보이자 설명회를 통해 성과를 공개하고, 양산 준비를 위해 투자 유치와 고객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라피더스는 약 5조 엔의 양산 자금이 필요한 상황으로, 일본 정부로부터 대규모 지원을 받았지만 민간 투자 유치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모로코의 합작사인 코브코(COBCO)가 아프리카 최대 규모 배터리 소재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삼원계와 리튬인산철(LFP) 소재를 양산해 매년 전기차 약 100만 대 수요를 충족한다. 소재 생산이 본격화되며 재활용 원재료를 공급하는 성일하이텍을 비롯해 한국 파트너사도 호재를 맞았다. [유료기사코드] 코브코는 26일(현지시간) 조르프 라스파르 산업항에서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양극재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브코는 모로코 민간 투자 펀드 알 마다(AL MADA)와 세계 1위 전구체 회사인 중국 CNGR(CNGR Advanced Material Co., LTD)의 합작사다. 양사는 지난 2023년 합작공장 설립을 발표하고 투자를 추진했다. 신공장은 카사블랑카에서 남쪽으로 약 125㎞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부지 면적은 축구장 28개와 맞먹는 약 20만 ㎡다. 약 18억 달러(약 2조4500억원)가 투입됐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NCM 전구체 12만 톤(t), LFP 양극재 6만 t이다. 코브코는 NCM 전구체 생산부터 돌입했다. 향후 시장 수요를 보고 LFP 양극재도 양산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