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선사 Mitsui O.S.K. Lines(MOL)사와 독일 유틸리티업체 유니퍼(Uniper SE)사가 추진해온 3억4000만 달러 규모의 부유식 LNG 저장 및 재기화설비(FSRU)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선종이 변경되면서 계약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MOL은 용선주 유니퍼(Uniper)가 독일 빌헬름샤븐 부지에서 수소로 전환하겠다고 밝히자 초대형 사이즈(Q-Max) FSRU 신축을 LNG 운반선으로 선종을 전환했다. 그러면서 계약 가치는 4106억원에서 226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신조선은 건조는 FSRU를 수주했던 대우조선해양이 맡을 예정이며, 오는 2023년 10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선종 변경으로 대우조선은 수주가는 달라진다. 앞서 대우조선은 작년 5월 21일 공시를 통해 초대형 FSRU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당시 발주처는 중앙아메리카지역 선주이며 계약금액은 4106억원, 계약기간은 2023년 6월 30일까지라고 알렸다. 그러나 발주처인 유니퍼가 사업 재검토 등의 이유로 지연되더니 사업 전환으로 이어지게 됐다. 해양에너지 시황의 악화를 배경으로 업체들이 빌헬름스하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가 유기농 체인마트 수장을 교체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미국 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등 현지 공략에 본격 나섰다는 평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굿푸드 홀딩스는 유기농 체인마트 뉴 시즌스 마켓과 뉴리프 커뮤니티 마켓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랜시 리볼드(Nancy Lebold)를 선임했다. 그는 미국 유통체인 크로거(The Kroger)의 푸드 포 레스(Food 4 Less) 마트 서부 해안식료품점에서 상품 판매 부사장을 역임했다. 앞서 윈코푸드(WinCo Foods)에서 27년 이상 근무한 유통 베테랑이다. 리볼드 CEO는 "좋은 음식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다시 연결해 뉴 시즌스 마켓과 뉴리프 커뮤니티 마켓에 사람 중심의 리더십 접근 방식을 도입하기를 기대한다"며 "고위 경영진들과 긴밀히 협력해 직원, 고객 등 모두에서 새로운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 시즌스 마켓의 수장 교체는 지난달 부터 예고됐다. 굿푸드홀딩스가 전임 CEO 포레스트 호프마스터를 대신할 후임을 물색해왔다. <본보 2021년 3월 22일 참고 이마트 美 자회사 '뉴 시즌스 마켓' CEO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투자한 에이치라인해운(H-Line Shipping)이 싱가포르 선사 이스턴퍼시픽쉬핑(EPS)과 함께 호주 광산업체 선박 운송계약을 확보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라인은 EPS와 함께 호주 거대 광업회사 리오 틴토(Rio Tinto)의 최대 12척에 달하는 21만DWT급 벌크선에 대해 용선입찰을 따냈다. 리오 틴토의 전세 입찰에서 H라인과 EPS가 각각 용선을 확보한 것. '오리온 프로젝트'에 따라 각각의 회사는 확정물량 3척에 옵션물량 3척의 벌크선을 추가 주문할 예정이다. 벌크선은 곡물이나 광석과 같이 포장되지 않은 화물의 운송에 사용되는 선박을 말한다. 운송계약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리오 틴트가 계약 연장 옵션과 함께 5~7년 동안 선박을 인수한다. 이들 선박은 호주에서 중국으로 철광석을 수송하기 위해 사용된다. 리오 틴트는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와 유연탄 수출기업인 호주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에 이어 LNG 연료 벌크 선으로 이동 한 세 번째 광산 회사다. 선박 건조는 중국 민간 소유의 NTS(New Times 조선)과 국영 조선소 칭다오베이하이조선공업이 맡는다. NTS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제과사 러시아 생산공장 직원이 1억 루블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10여년 동안 서류를 위조, 허위로 납품하면서 14억원을 챙겼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국내 제과사 현지법인 직원 2명과 공모자 1명에 대해 사기과 횡령으로 유죄 판결했다. 현지 2명은 각각 9년과 7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손해금액을 배상하도록 했다. 이번 횡령 사고는 거래처에 대한 장기 미수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2010년 부터 제품을 판매하면서 허위로 문서를 위조해 1억 루블(약 14억7300만원)을 횡령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들 직원은 중소 유통업자와 개인 사업자에게 초코파이를 판매했으나 거래내역서를 대형유통망과 거래한 것처럼 위조했다. 이후 미수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꼬리가 잡혔다. 중소 업체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거래내역서가 위조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경찰을 통해 △스몰렌스크 △랴잔 △모스크바 △크라스노다르 △북캅카스 지역의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 140여건에 달하는 횡령건을 확인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김포국제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에콰도르 만타공항을 30년간 운영한다. 에콰도르에 한국공항공사 소유의 15번째 공항이 생긴 셈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에콰도르 마나비주(州) 만타공항을 오는 2050년까지 30년간 직접 인수·운영한다. 이는 에콰도르 정부가 만타공항을 민간에 위임하는 것을 허가하면서 성사됐다.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1287호 행정령을 통해 "항공교통관제(ATC)와 관련된 지역을 제외한 만타공항의 자금 조달, 운영 구역 및 토지 부문 프로젝트의 민간 이니셔티브에 대한 대표단에게 예외적으로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후 교통공공사업부(MTOP)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민간항공총국(DGAC)과 함께 헌법 및 기타 사항에 설정된 절차 및 여건에 따라 공항 위임이 '국가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위임을 허가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한국공항공사의 공항 운영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만타를 오가는 항공 노선과 주파수의 증가도 제안한다"며 "모든 시설을 갖춘 국내외 항공 운항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해 공항을 지능형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 라면이 인도네시아 할랄(MUI) 인증을 받으면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매운맛과 할랄로 사업 영토를 확대한다는 것. 1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라면 제품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 리폼 무이(LPPOM MUI)로 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할랄은 아랍어로 '먹어도 되는 식품'으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도축, 처리, 가공된 식품과 공산품에 부여하는 기준이다. 무슬림은 식음료 제품을 선택할 때 할랄 인증을 반드시 확인, 이슬람 국가나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시 필수 인증이다. 이번에 인증된 농심 제품은 △비건용 채식라면 순라면 △신라면 △신컵누들 △너구리우동 △뚝배기라면 등이다. 비건용 채식라면 순라면은 농심의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육류와 생선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비건 라면임에도 불구하고 양파와 마늘 등 7가지 야채로 개운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열량도 낮다. 신라면은 오리지널 신라면 외 △신라면 김치 △새우맛 △매운버섯맛 등 4종 모두 LPPOM MUI로부터 할랄 인증서를 획득했다. 이외에 신컵 누들과 너구리 우동, 뚝배기도 할랄 인증을 받았다. 안성탕면의 할랄 인증 기간은 2021년 8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참여하는 1조7000억원 규모의 노르웨이 전차사업 수주전 윤곽이 나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당국은 오는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노르웨이 전차사업 후보업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검토하고, 내년 2월 동계 테스트에 나설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까지 육군 배치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후보사로 선정된 현대로템과 경쟁사 독일 크라우스 마페이 베그만(Krauss-Maffei Wegmann·KMW)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제안요청서(RFP) 제출해야 한다. 서류 검토와 동계 테스트를 거친 뒤 내년 12월 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양사는 서류 제출에 앞서 노르웨이 국방부 앞에서 전차 브리핑을 가진 상태다. 현대로템과 레오파드 제조사 독일 KMW는 지난달 말 노르웨이 국방부와 방산업협회(FSI) 후원으로 열린 웨비나르에서 각각 한 시간 반씩 각사의 전차 브리핑을 했다. 현대로템은 사업 수주에 욕심을 내고 노르웨이 전차 입찰에 적극 참여 중이다. 지난해 10월 노르웨이 군당국으로 부터 자료요청서(RFI) 제출에 응답하고, K2흑표전차 사양과 기능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바 있다. <본보 2020년 10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긴자점 활성화를 위해 일본 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포스트 코로나에 시동을 건 것으로 항공사와 함께 고객몰이를 위한 '윈윈' 전략을 펼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JAL 항공 마일리지 5배 적립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중 롯데면세점 긴자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구입 영수증과 JMB 카드 또는 JAL 카드를 롯데면세점 긴자 9 층 계산대에서 제시하면 구매 금액 100엔(약 1000원)에 대해 5마일 적립 가능하다. 보통 1마일리지가 적립 되기 때문에 5배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롯데면세점이 JAL항공과 손을 잡은 건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대응책이다. 코로나 여파로 항공 여객이 줄고, 면세 쇼핑객이 줄자 이같은 이벤트를 통해 항공 여객몰이와 면세 쇼핑객을 늘리겠다는 의도이다. 롯데면세점 긴자점은 해외 출국 전 긴자에서 미리 면세품을 구매할 수있는 매장으로 출국 당일 탑승 전 공항 전용 카운터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른 아침과 심야 항공편에서도 면세품을 미리 구매하면 공항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품은 하네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로봇 운영체제인 ROS 2 호환 패키지를 최초 출시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최신 로봇 운영 ROS 2 폭시 피츠로이(Foxy Fitzroy)와 호환되는 '두산 ROS 2'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를 출시로 두산로보틱스는 최신 버전의 ROS 2로 구동되는 협동 로봇을 운영하는 최초의 기업이 됐다. 두산로보틱스는 ROS 2 Foxy 패키지를 전략적으로 설계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모두 제공했다. 두산로봇언어(DRL)와 호환되기 때문에 표준 ROS 지식만 갖춘 두산로봇 운영자들이 지능형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번 패키지 출시를 바탕으로 기존 제어장치 외 그리퍼, 모바일 로봇 통합, 멀티 로봇 제어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올 하반기부터 윈도우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로보메이커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ROS2를 지원할 계획이며 클라우드와 AI를 접목한 로봇 애플리케이션이 더 많이 배치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2019년부터 로봇 운영체제인 ROS 키넥틱(ROS Kinetic)과 ROS 멜로딕(Melodic)을 지원하고 있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스코다파워가 터키 화학공장에 증기터빈을 공급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터키 에게해(Aegean) 지역에 있는 큐타야 (Kütahya)주 에멧시에 건설되는 황산공장에 부속품과 함께 15MW 증기 터빈을 공급한다. 앞으로 12개월 안에 증기터빈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초 볼트와 기타 부품으로 이루어진 첫 번째 배송은 지난 2월 말에 터키로 보내졌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다른 부품과 함께 늦어도 오는 9월에는 건설현장에 보낼 예정이다. 공급된 터빈은 현장에서 체코 두산스코다파워 엔지니어가 감독하에 설치한다. 황산공장은 연 330일 연속 가동된다. 해당 공장은 붕초 처리와 붕소 제품 생산에 크게 기여하며 이는 농업, 청소, 금송공학, 헬스케어, 섬유 산업 분야 등에 널리 사용된다. 두산스코다 증기터빈은 공장 운영 자체와 환경을 위해 잔열로부터 전기를 생산을 돕는다. 이번 증기터빈 공급으로 터키 내 두산스코다파워 브랜드 입지는 한층 더 올라갈 전망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터키 폐기물 및 바이오매스 소각장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계약을 이행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토마스 스테리 두산스코다파워 프로젝트 담당자는 "두산의 터빈은 최근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코로나19 확진자수 증대로 노선 운휴를 이어간다. 기존 운휴 노선을 연장하는 것으로 코로나 감소세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말까지 '인천~니가타'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이같은 사실은 니가타 공항이 공식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공항 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운항 정보를 공지하며 인천~니가타 노선 운휴를 다음달 29일까지 이어간다고 전했다. 당초 해당 노선은 3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휴 예정이었다. 운휴 전에는 화, 목, 토요일에 주 3회 운항해왔다. 그러나 일본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고,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운휴 연장에 나선 것이다. 현재 일본은 14일 오후 6시30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308명으로, 지난 1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서면서 4차 유행 양성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일본 노선 운휴를 연장한 이유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일본 노선으로 나리타, 오사카, 나고야 노선만 운항 중이다. 니가타를 포함해 △하네다 △후쿠오카 △가고시마 △오카야마 △삿포로 △아오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탱커가 45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란이 자국산 석유 200만bpd를 수송하기 위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5척과 수에즈막스 탱커 20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7일 선박중개업체인 깁슨(Gibson Shipbrokers)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이 합의했던 이란핵협정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미국이 다시 가입하고 이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VLCC와 수에즈막스 탱커 45척이 필요하다. 물론 협상이 수개월 걸릴 전망인데다 이란은 JCPOA를 준수하는 조치를 취하기 전에 미국이 모든 제재를 풀어주기를 바라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제재 해제시 추가 선박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대이란 제재는 2018년 복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란이 비밀리에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이유로 핵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한 것. 지난 1월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핵합의에 복귀한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란은 미국이 먼저 제재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다 최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모로코의 합작사인 코브코(COBCO)가 아프리카 최대 규모 배터리 소재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삼원계와 리튬인산철(LFP) 소재를 양산해 매년 전기차 약 100만 대 수요를 충족한다. 소재 생산이 본격화되며 재활용 원재료를 공급하는 성일하이텍을 비롯해 한국 파트너사도 호재를 맞았다. [유료기사코드] 코브코는 26일(현지시간) 조르프 라스파르 산업항에서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양극재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브코는 모로코 민간 투자 펀드 알 마다(AL MADA)와 세계 1위 전구체 회사인 중국 CNGR(CNGR Advanced Material Co., LTD)의 합작사다. 양사는 지난 2023년 합작공장 설립을 발표하고 투자를 추진했다. 신공장은 카사블랑카에서 남쪽으로 약 125㎞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부지 면적은 축구장 28개와 맞먹는 약 20만 ㎡다. 약 18억 달러(약 2조4500억원)가 투입됐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NCM 전구체 12만 톤(t), LFP 양극재 6만 t이다. 코브코는 NCM 전구체 생산부터 돌입했다. 향후 시장 수요를 보고 LFP 양극재도 양산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전기차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실리콘-탄소 복합체 SCC55®를 사용하는 실리콘 배터리의 성능 기준치를 재설정한다. 전기차와 소비자 가전 등에서 실리콘 음극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더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는 SCC55®로 배터리 성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실리콘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그룹14의 SCC55®로 다양한 환경에서 1500회(경우에 따라 3000회) 이상의 배터리 충전 주기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14는 전 세계 20개 이상의 고객사 데이터를 통해 실리콘 배터리가 높은 에너지 밀도와 고속 충전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충전 주기가 1500회 이상으로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그룹14가 생산하는 SCC55®는 실리콘 음극재다. 흑연을 썼을 때보다 배터리 용량은 5배, 에너지밀도는 최대 50% 향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충전 시간도 단축돼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전기자동차(EV), 인공지능(AI) 지원 장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및 그리드 스토리지의 고성능 실리콘 배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