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가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신조선을 얻기 위해 녹색 금융인 그린 파이낸싱으로 자금 마련에 성공한 가운데 두번째 그린론(green loan)을 지원 받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국책은행 KfW은행(KfW IPEX-Bank)은 6개월 이내 두번째 그린론으로 하팍로이드를 지원, 6척의 대형 컨테이너선 확보를 돕는다. 지난 2월 3척에 대한 그린론을 지원했는데 이번에 남은 3척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자금 지원은 지난해 말 그린론 계약에 따른 것이다. 하팍로이드는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건조하기 위해 그린 파이낸싱으로 8억9000만 달러(약 8872억원)를 확보했다. <본보 2021년 2월 10일 참고 하팍로이드, '대우조선 발주' 선박 건조 자금 확보> 그린 파이낸싱은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사업 프로젝트와 인프라 사업 자금에 활용된다. 글로벌 관련 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뒤 글로벌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는 구조다. 일반적인 대출보다 금리가 낮고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할 때 차입을 통해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라인해운(H-Line)이 현대삼호중공업에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라인해운은 현대삼호중공업과 LNG운반선 1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2155억원. 신조선은 길이 299m, 너비 46m, 높이 26m 규모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3년 11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당시 현대중공업그룹은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했다고 공시했지만, 해당 선사가 한국선사 에이치라인해운이었던 것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지난 2019년 9월 12월에 각각 1억9100만 달러(약 2165억원) 규모로 현대삼호중공업에 17만4000CBM 저압 엔진(X-DF)용 LNG운반선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이들 선박은 에너지기업 비톨(VITOL)에 장기전세 된다. 에이치라인해운이 현대삼호중공업에 LNG운반선을 발주한 건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이다. 벌크선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온 에이치라인해운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건조된 LNG선 4척을 관리하고 있다. 벌크선사 에이치라인해운은 2014년 한진해운의 벌크선 사업을 양수하면서 출범했다. 지난 2016년 현대상선 전용사업까지 사들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미쓰비시전기의 에어컨·브레이크 위조 검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현대로템이 참여한 호주 전동차 사업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쓰비시의 품질관리 스캔들에 연루된 부품이 호주에 납품돼 사업 차질이 우려되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가 일부 부품 검사결과를 위조하기 위해 조작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처음에는 에어컨 장비 검사 데이터를 위조하더니 이후에는 열차 브레이크에 사용되는 공기 압축기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위조 프로그램은 에어컨 냉각 성능과 전력 소비량을 평가하고, 원하는 결과와 일치하도록 데이터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제품 검사 결과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작하는 셈이다. 부정 검사 스캔들에 연루된 제품은 에어컨 8만4600대와 공기압축기 1500대 등이다. 미쓰비시는 데이터 위조로 장기간 제품 승인된 검사 증명서를 소비자에게 제출해왔다. 위법행위가 발각되자 미쓰비시는 "공장 내 에어컨 장치에 대한 테스트를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을 피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사건으로 소비자 신뢰감을 훼손한 타케시 스기야마 미쓰비시전기 최고경영자(CEO)가 책임지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인도네시아 영업망을 확대한다. 현지 공인 총판 업체를 확보하면서 인도네시아 보안 솔루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보안솔루션 제공업체인 '핫웨어 인도네시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의 강력한 채널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화테크윈 영상 감시 시스템 솔루션을 통해 불편하거나 기타 비정상적인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한화테크윈은 PT 핫웨어 인도네시아를 총판 대리점 지정하면서 인도네시아 영업망을 넓힌다. 도시, 공항, 항구, 건물, 공공장소, 산업지역 및 군사시설을 보호하는 보안 비디오 감시 솔루션을 위해 자사 제품인 와이즈넷 솔루션을 PT 핫웨어 유통망을 통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테크윈은 또 인도네시아 소비자를 위한 최신 솔루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 사용자가 기존 데이터의 요구에 맞는 식별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요한 하리얀토 PT 핫웨어 인도네시아 이사는 "한국의 톱 보안솔루션 제고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2공장 증설을 본격화한다. 부지 매입에 이어 현지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공청회를 열고 개발과정과 환경보호 조치 등을 설명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는 최근 공청회를 열고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 산업단지 내 리튬 공장 증설에 대한 지속가능성과 법적 요건에 따른 환경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구에메스 지자체 요청에 따라 열렸다. 지차체가 프로젝트에 대한 사회, 환경적 영향연구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발표를 원한 것. 공청회에는 세르지오 살바티에라 구에메스 시장과 카로스 매트릭훅 구에메스시 엔지니어링 담당 고문 그리고 지자체 환경관리와 산업, 광업부 당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이날 공청회에서 리튬 개발 과정과 함께 생산 형태와 환경 보호를 위해 취해야 할 조치 등을 설명했다. 카로스 매트릭훅 구에메스시 고문은 "공청회는 매우 전문적이고, 질문에 대한 자세한 답이 나왔다"며 "리튬 개발 및 가공으로 환경이 오염될 수 있으나 포스코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구현해야 할 조치를 모두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튬 개발, 생산 시에는 모든 조치를 적용할 지는 미지수니 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신제품 '초코파이 팥마차'를 선보인다. 이미 중국시장에서 검증된 '초코파이 마차'에 베트남 사람이 선호하는 팥을 추가한 것으로 현지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베트남법인인 오리온푸드비나는 베트남 시장에 '초코파이 팥마차'를 출시한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초코파이 마차'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에서는 팥을 가미해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초코파이 팥마차는 먹으면 단단한 팥의 단맛과 친숙한 향기로운 마시멜로 층이 어울러지면서 말차가 섞인 빵의 향기를 더해 맛의 풍미를 더한다고 오리온측은 설명했다. 특히 오리온 푸드비나는 독특함에 끌리는 젋은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의 합성어)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현지인 취향을 고려, 글로벌 초코파이 라이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베트남은 진한 초콜릿 맛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 성향에 맞춰 빵 속에 카카오를 듬뿍 담은 '초코파이 다크'를 출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출시한 '초코파이 마차'와 '초코파이 다크' 등 현지화 제품의 판매 비중은 10%를 웃돌고 있다. 오리온 측은 "초코파이 팥마차는 말차와 팥이라는 매우 건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업계 애플'이라 불리는 미국의 수직 농장(스마트팜)업체 에어로팜(AeroFarms)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환경제어농업(CEA)과 수직농업을 발전시켜 글로벌 농업 공급망을 문제를 해결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팜의 자회사 에어로팜 AgX LTD는 UAE 아부다비에서 실내 수직 농업과 농업 분야와 ICT와 융합한 '어그테크(AgTech)'를 위한 혁신 연구 센터를 짓는다. 에어로팜 AgX는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과 협력해 UAE 및 중동에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제공하고, 환경제어농업(CEA)과 수직농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농업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난해 ADIO는 건조하고 사막 기후에서 차세대 농업개발에 전념하는 수직농업시설을 건설하기위한 에어로팜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어그테크 개척자를 아부다비에 데려오기 위해 1억5000만 달러(약 1696억원) 제공하기로 했다. 새로 짓는 연구센터는 새로운 비즈니스 라인, 기술 및 에어로팜 플랫폼의 성장을 가능하게하는 동시에 지역 확장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완공 및 운영을 목표로 한다. 에어로팜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의 '제니 립스틱' 중 하나인 '스파이시 누드 글로스'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헤라는 지난 3월 아마존에 입점한 뒤로 선보인 스파이스 누드 글로스가 립스틱 부문 판매 1위를 달성했다. 관능적인 분위기의 스파이스 누드 글로스는 타고난 듯 자극적인 볼드 립을 연출하는 투명하게 빛나는 볼륨 누드 글로스다. 스파이스 컬러는 향신료에서 영감받아 새롭게 탄생한 오감을 자극하는 스타일리시한 컬러 조합으로 탄생했다. 투명하고 맑은 발색으로 입술 본연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 물론 신개념 색소 밀링 기술로 맑고 선명한 컬러 발색을 구현한다. 또 끈적임을 줄이고 밀착력을 높여 한 번의 터치로도 볼륨 있는 립을 완성해주는 게 특징이다. 아마존 립스틱 부문 1위는 지난 3월 아마존 입점 후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헤라는 '마몽드'와 '이너프 프로젝트'에 이어 3번째로 아마존에 입점했다. <본보 2021년 3월 30일 참고 [단독] 아모레퍼시픽 '헤라'도 아마존 입점…'디지털 판매' 가속도> 특히 헤라의 아마존 내 베스트셀러 등극은 서경배 회장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는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항구가 현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는 필라델피아 항구는 1억3000만 달러(약 1469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사우스포트 로로 터미널 다용도 정박지 개발에 있어 미국 교통부(USDOT)로부터 4900만 달러(약 53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보조금은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올해 미국 재건 인프라(Infra) 프로그램의 일환에 따라 제공된다. 필라델리아 항구는 보조금을 지원받아 자동차 수입 능력을 증가시키고, 내륙 배송을 가속화 시킬 방침이다. 현재 개발중인 정박지는 더 큰 선박을 수용하기 위해 델라웨어 항로를 깊게하는 프로젝트와도 연관이 있다. 필라델피아 항만 당국은 "사우스포트가 완성차, 화물수송차량, 컨테이너화물 지원 사업과 바로 근접하게 되면 물류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차량 처리 센터와 바로 인접한 첫 번째 정박지점에서 차량을 배치할 수 있고, 처리 센터 간 이동을 줄여주며 컨테이너선과 벌크화물 선박의 혼잡도도 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필라델피아 항구 북쪽 36만㎡(11만평) 규모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WeWork)가 '동남아 우버'로 알려진 싱가포르 차량 공유 및 배달서비스 업체 그랩(Grab)과 손을 잡는다. 그랩의 비즈니스 고객 모집을 위해 위워크 워킹 공간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하고, 위워크는 경영 돌파구를 마련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는 그랩과 파트너십을 맺고 '그랩 포 비즈니스(Grab for Business)' 고객 선정을 위한 기간한정 할인 서비스에 나선다. 양측은 한달간 위워크 워킹공간 무료 이용과 멤버십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그랩 고객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전역에서 위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그랩X위워크 패스'(GrabxWeWork Pass)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위워크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들이 특별 제휴를 맺은 건 그랩 포 비즈니스 고객 확보를 위해서다. 그랩 포 비즈니스는 운전사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운전사의 불필요한 이동과 비용을 줄여준다. 그랩은 또 운전사 확보를 위해 무료 와이파이와 커피를 제공한다. 그랩 포 비즈니스 포털을 통해 관리해 팀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회사 정책을 자동화한다. 결제를 디지털화해 원활하게 예약하고 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전자서명(E-Signature)으로 중국 딜러네트위크를 관리,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연간 수십만 건에서 달하는 종이 계약를 대체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중국에서 전자서명(E-Signature)을 도입하고, 2000개에 달하는 현지 딜러망 관리를 강화한다. 오리온은 현재 중국에만 2000개 이상의 유통업체를 보유하고 있어 연간 수십만건의 계약을 수기로 작성해야 했다. 그동안 딜러 자격 심사 과정으로 수작업으로 신원 확인과 비교 절차를 진행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판매점 데이터 사기와 부정확정이 수시로 발생해 정확한 딜러사 체크가 힘들었다. 그러나 전자서명 도입 후 2000개의 딜러점이 전자 실명을 인증했고, 딜러 계약서에 전자로 서명하면서 업무시간 단축과 효율성이 높아졌다. 수작업으로 진행해온 식별 과정은 시스템에 넘겨 자동으로 비교되고 플랫폼에서 수집된 정보와 데이터는 독일 SAP시스템과 자동 결합됐다. 이로 인해 딜러의 기본 데이터를 관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다. 오리온이 전자서명을 도입하면서 탄소 중립화 실현에도 가까워졌다. 전자서명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이하 쉘)의 유럽 최대 수소사업이 본격 시동을 건 가운데 영국 수소 전문 회사인 ITM파워(Power)가 가세한다. 수소사업에 들어가는 전해액을 ITM파워가 제조한 것. 5일 업계에 따르면 쉘 앤 케미칼 파크 라인란트는 독일 퀼른 근처 라인란트 정유소에서 유럽에서 가장 큰 PEM 전해조를 이용해 그린 수소사업을 본격화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저탄소·무탄소배출 수소를 말한다. 해당 사업은 유럽 주요 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한다. 컨소시엄은 쉘 외 영국 ITM파워, 노르웨이 과학산업기술연구재단(SINTEF), 저탄소 에너지 컨설턴트 스피라(Sphera)와 엘리먼트 에너지(Element Energy) 등으로 구성됐다. 전해액 제조를 담당한 ITM파워는 그린수소의 한 종류인 고분자전해질막(PEM) 방식을 중점으로 하는 수전해 업체다. PEM은 전류 밀도가 높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형화가 가능하다. 전기 분해를 통해 생산된 수소는 PtX(power-to-x) 저장, 산업용 탈탄소화, 연료 전지 제품의 수소에 사용된다. 그동안 쉘과 ITM파워는 독일 라인란트 정유소에 세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동 지역 영공 폐쇄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 직후 공개 서한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와 설명을 전했다. 항공사로서는 극히 드문 위기 상황에서 CEO가 직접 나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승객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어 CEO는 서한에서 "이번 주에는 항공사가 거의 겪지 않을 운영상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이는 글로벌 항공사를 운영하는 핵심의 의미에 도전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회복 속도는 카타르항공이 자랑하는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전 직원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 대륙, 시간대를 초월해 카타르항공을 신뢰하고 있고, 그 신뢰는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카타르 영공이 전례 없이 폐쇄되자 즉시 글로벌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도 공역을 잇따라 차단하면서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약 100대의 항공기가 도착 예정 또는 출발 대기 중이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자동차 업계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룹을 포함한 11개 독일 완성차·부품 공급사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 VDA)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 △보쉬 △ZF △콘티넨탈 △ETAS △헬라 △큐오릭스 △발레오 브레인 △벡터 인포매틱 등이다.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이유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복잡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성의 증가는 시장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MOU 참가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소프트웨어 모듈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