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최대 150척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후판가격 상승이라는 복병이 등장했다. 조선소들이 철강가 인상에 따라 건조비용을 올리고 있어 카타르의 신조 발주 지연이 우려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그리고 중국 후동중화조선 등 4개사와 150척 이상의 LNG 운반선에 대해 슬롯 협약을 맺었는데 철강가격 인상에 따라 발주가 지연될 전망이다. 선박 한 척당 3000만 달러 이상씩 건조 비용이 인상되면서 입찰 절차에 차질이 생길수 있어서다. 후판가격 상승이 입찰 최대 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앞서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atar Petroleum)은 국내 조선 3사와 후동중화와 함께 LNG운반선을 1억8000만 달러(약 2064억원)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철강 가격이 t당 약 700달러에서 1000달러 이상으로 치솟자 조선소들이 증가하는 선박 수요에 대응해 신조가를 올리는 등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실제 현재 조선소들이 후판가 인상을 적용, LNG운반선 신조가를 2억1000만 달러(약 2408억원)로 가격을 매기고 있다. 조선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지주에서 분리돼 독립법인을 만든 현대로보틱스가 유럽 영업망 강화에 나섰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몸값 올리기를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독일 남부 이스마닝에 유럽법인(Hyundai Robotics GmbH)을 개설, 영업 강화와 신규 대리점을 확보에 나선다. 기존 유럽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한 것으로, 동유럽에 있는 한국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동시에 새로운 유럽 고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법인은 사무실과 자재 창고뿐만 아니라 로봇 전시실(Show Room), 교육 센터(Training Center)를 갖추고 있어, 상시적으로 로봇을 직접 시연하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로보틱스가 유럽법인을 독일에 설립한 건 독일이 유럽 내 로봇 전체 수요 가운데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로봇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서유럽 국가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과 인접해 있어서다. 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1, 2차 벤더가 있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등으로의 이동이 비교적 원활하다. 법인 설립에 맞춰 인재도 영입했다. 프랭크 페트롤리(Frank Petrolli)를 영업&비즈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대 해운사이자 덴마크 최대 기업인 AP묄러-머스크(AP Møller-Maersk)로부터 2조3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 일감을 확보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대중공업과 1만5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건조를 협의 중이다. 총 사업비는 20억 달러(약 2조3000억원)를 웃도는 규모다. 머스크가 이중 연료 네오파나막스급 신조선으로 최소 6척에서 최대 12척의 발주를 염두하면서 건조사로 현대중공업을 낙점, 단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머스크가 이미 메탄올 추진 시스템 개발에 만에너지솔루션(MAN Energy Solutions)과 현대중공업엔진기계사업부(HI-EMD)가 선정한 만큼 현대중공업의 수주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선가는 이중 연료 네오파나막스가 기존 재래식 연료 컨테이너선보다 30% 더 비싸 척당 1억3500만~1억4000만 달러(약 1545억~1600억원)에 책정될 전망이다. 여기 메탄올 추진선은 척당 1억8200만 달러(약 2083억원)으로 매겨진다. 이에 따라 12척의 총 수주가는 2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조선 납기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과 오리온이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가 진행하는 대만 무료 배송 프로모션에 참여, 고객몰이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오리온이 쇼피가 대만에서 진행하는 '7.7 무료배송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페스티벌 기간 대만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라면과 꼬북칩 쇼핑 시 1위안(100원)에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쇼피가 이같은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건 이달 중순까지 대만 내 코로나19 관련 3단계 경보가 내려져서다. 대만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피해 집에 머물기 권고하면서 온라인 쇼핑이 늘어 나자 무료 서비스에 나선 것. 일종의 대만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이다. 특히 쇼피는 7월을 맞아 '7위안'을 내세워 특가 한정 판매도 이어간다. 순금 777위안, 아이폰12 프로맥스 128GB 1만7777위안 등에 판매한다. 농심과 오리온이 이번 페스티벌에 동참한 건 브랜드 눈도장을 찍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쇼피가 동남아 최대 쇼핑몰인만큼 영향력이 상당해 프로모션 동참만으로 판매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이래 총 6억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와 대만의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이스라엘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에 베팅했다.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세포 배양육 시장을 겨냥한 노림수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삼겠다는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세포 배양육 기술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알레프 팜스는 시리즈 B 펀딩을 통해 1억500만 달러(약 1198억원)를 확보했는데 CJ제일제당이 주요 투자처로 참여했다. 시리즈 B 펀딩에 중동 최대 벤처 투자 플랫폼인 L커터튼(L Catterton)와 아부다비 국부 펀드인 디스럽트AD(DisruptAD)의 성장형 펀드가 주도했다. 또한 CJ제일제당을 비롯해 태국 유니온, 브라질 육가공기업인 비알에프(BRF)가 주도하고 있는 스카이뷰 라이프 사이언스(Skyviews Life Science) 등 참여했다. 이스라엘 아스돗(Ashdod)에 기반을 둔 알레프 팜스는 슈트라우스 그룹(Straut Group) 내 푸드테크 인큐베이터 더 키친(The Kitchen)과 테크니온(Technion)이 지난 2017년 공동으로 설립한 푸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노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폐선했다. 해체 매각을 추진해오던 노후선을 예정대로 폐선한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8개월 만에 4번째 대형 가스선인 LNG 운반선을 매각해 철거했다. 폐선된 선박은 12만5631CBM 지중해에너지(1984년 건조)로 선령이 37년이 된 노후선이다. 장금상선은 지중해에너지 폐선 당시 3만2001Ldt 선박으로 3500t의 알루미늄 함량 때문에 1Ldt당 650달러로 총 2080만 달러 가격을 유치했다. 앞서 5월에 팔린 12만6530CBM급 캐리비안 에너지를 고철에 1Ldt 당 639달러 조금 넘는 가격에 팔았다. 지중해에너지는 알제리 국영석유공사 소나트라흐(Sonatrach)에서 용선해온 12만6130CBM급 람단 아반(1981년 건조)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로 고철로 팔린 LNG운반선이다. 장금상선은 해당 선박을 지난 2016년 중고로 구입했다. 해당 선박은 클락슨 운송지능네트워크(SIN)에서 세계 15대 노후 LNG운반선 중 가장 오래된 선박으로 등재됐다. 장금상선이 지난 5월부터 지중해에너지 폐선을 추진해왔다.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장금상선 LNG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7조8000억원 규모의 잠수함 프로젝트 건조업체를 두 군데로 나눠 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당초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인도 자국 조선소가 대우조선해양 포함 5군데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업체 중 한 군데와 손을 잡고 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했는데 시간 단축을 이유로 현지 조선소를 둘다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인도 잠수함 사업 최종 사업자로 현지 조선소 마즈가온 조선소와 L&T를 모두 선택한다. 이들은 최종 후보로 오른 상태이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이들 중 한군데가 OEM으로 참여한 해외 조선소와 손을 잡고 잠수함 6척을 건조할 예정이었으나 프로젝트 시간 단축 및 지연 방지를 위해 둘로 나눠 진행하는 것이다. 인도 정부는 프로젝트-75(I)로 불리는 해당 사업은 30대 무장 드론과 6척의 첨단 잠수함 계약을 추진 중이다. 75(I) 잠수한 건조에 대한 제안요청서(RFP)가 이달 중 발행된다. 지난달 인도 국방구매위원회(DAC) 승인을 받았다. <본보 2021년 6월 4일 참고 대우조선 참여' 인도 잠수함 이르면 이달 입찰 개시> 최종 사업자로 마즈가온 조선소와 L&am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생활건강 자회사 CNP차앤박화장품이 일본 열도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달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데 이어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NP차앤박화장품은 일본에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확대한다. 일괄 출시가 아닌 단계별로 연말까지 총 5개 제품을 출시한다. 앞서 지난 5월 코 집중 케어용 2단계 마스크 세트 '블랙 헤드 클리어 키트'가 출시됐으며, 지난달의 경우 에센스 '프로P 세럼'과 '프로P 부스터' 미스트 '프로P 미스트'의 미니사이즈 3종 세트를 선보였다. 이어 같은달 시즌 한정품 'P 부스터 워터리'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여름에는 P부스터로, 겨울에는 프로로 한정 출시된다. CNP차앤박은 지난해 9월 일본 전략을 본격화했다. 병행수입을 통해 편집숍과 드럭스토어를 중심으로 CNP차앤박 제품을 유통하는 매장이 급증하자 현지 유통 업체와 손을 잡았다. 특히 CNP차앤박은 지난달 초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기도 했다. 여성에게 영감을 주는 화장품 쇼핑몰 'FMG&MISSION(옛 에이본 재팬)'에 입점해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였다. <본보 2021년 6월 5일 참고 LG생건 '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해운이 현대삼호중공업에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VLGC) 2척을 발주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현대삼호중공업과 9만1000㎥급 VLGC 2척의 주문 계약을 맺었다. 신조선가는 척당 8800만 달러(약 1000억원) 가량으로 2척의 총 주문가격은 2000억원 수준이다. 인도 시기는 오는 2023년 하반기다. SK해운은 올 상반기에도 현대삼호중공업에 신조선을 주문했다. 지난 4월 8만6000㎥ VLGC 신조 2건을 예약했다. 당시 척당 8225만 달러(약935억원)을 지불했다. 지난해 초에는 현대삼호중공업에 2143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하기도 했다. <본보 2020년 1월 3일 참고 SK해운, 현대삼호重에 LNG선 1척 추가 발주…"수익성 위주로 사업 재편"> 현재 SK해운은 주력 사업인 원유·LNG 등 웨트벌크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해운시황 속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웨트벌크 부문을 집중하고, 변동성이 큰 드라이벌크 부문을 줄이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018년 한앤컴퍼니를 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초대형 유조선을 들여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엠트론의 트랙터가 미국 딜러들이 선정한 최고의 트랙터 3위에 꼽혔다. 2년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주요 트랙터 제조업체를 제치고 5년 연속 최고의 트랙터로 선정됐으나 작년부터 순위가 내려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S트랙터는 북미 최대의 딜러 협회(EDA) 주관으로 진행된 '2021 EDA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트랙터 제조업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LS트랙터는 종합만족도에서 평균 5.11을 받았다. EDA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는 북미 전역의 4500개 장비 딜러가 주요 운영 범주별로 해당 제조 라인을 평가하는 것으로, 2021년 2월 4일부터 3월 4일까지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EDA는 1900년에 설립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북미 농기계 협회다. 딜러들은 △제품 유용성 △제품 기술 지원 △부품 유용성 △부품 품질 △환불 정책 △제품 보증 절차 △제품 보증 납부 △마케팅지원 △딜러 의견 반영 등 11개 품목을 평가했다. 1위는 국제종합기계 수출 브랜드인 '브랜슨(Branson)'이 뽑혔다. 2년 연속 1위 수상이다. 브랜슨은 11개의 평가 부문 중 9개 평가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전체 만족도 7점 만점 중 5.79점의 최고점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 카니발그룹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크루즈 여행을 재개했다. 크루즈 승객이 14일 전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조건으로 운항을 재개한 것. 카니발의 운항재개에 따라 글로벌 크루즈 산업 부활 조짐이 엿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니발은 지난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크루즈 운항을 위해 '비스타호' 선박을 미국 항구에서 출항시켰다. 텍사스주 갤버스턴 항구에서 출항한 비스타호는 일주일 동안 △로아탄 △마호가니 베이△코주멜 등을 방문한다. 비스타호에 이어 다음 크루즈선인 카니발 브리즈호는 오는 15일 갤버스턴 항구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카니발의 백신접종 증명하는 조건으로 운항 재개했다. 운항 재개에 앞서 카니발 선사는 승객들에게 서신을 보내 승선 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최소한 승객의 95%가 백신접종을 증명해야지 재운항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내세운 것이다. 이에 승객들은 항해 14일 전에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거를 제시했으며, 백신 접종을 받은 승객은 선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승객 간에 신체 거리 유지를 지킬 필요가 없다는 허가를 받았다. 아놀드 도날드 카니발 최고경영자(CEO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뉴 시즌스 마켓'이 미국 오리건주에서 노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뉴 시즌스 마켓은 오리건주 명령에 따라 매장 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고객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매장 내 고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직원들은 백신을 맞았다는 증거를 제출하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뉴 시즌스 마켓 관계자는 "예방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은 더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오리건 매장에서 물리적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면서 "회사는 예방 접종을 마친 직원이 예방 접종 증거를 제시하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 시즌스 마켓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건 오리건주가 마스크 프리 행정 명령에 따른 것이다. 오리건주는 15개월 이상 코로나19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엄격한 규칙으로 마스크착용과 사회적거리두기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 감염 감소세를 보이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운티 비즈니스 시설과 공공시설을 전면 개방하고, 마스크 프리를 선언했다. 오리건주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오레곤 주민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동 지역 영공 폐쇄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 직후 공개 서한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와 설명을 전했다. 항공사로서는 극히 드문 위기 상황에서 CEO가 직접 나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승객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어 CEO는 서한에서 "이번 주에는 항공사가 거의 겪지 않을 운영상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이는 글로벌 항공사를 운영하는 핵심의 의미에 도전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회복 속도는 카타르항공이 자랑하는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전 직원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 대륙, 시간대를 초월해 카타르항공을 신뢰하고 있고, 그 신뢰는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카타르 영공이 전례 없이 폐쇄되자 즉시 글로벌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도 공역을 잇따라 차단하면서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약 100대의 항공기가 도착 예정 또는 출발 대기 중이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자동차 업계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룹을 포함한 11개 독일 완성차·부품 공급사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 VDA)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 △보쉬 △ZF △콘티넨탈 △ETAS △헬라 △큐오릭스 △발레오 브레인 △벡터 인포매틱 등이다.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이유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복잡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성의 증가는 시장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MOU 참가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소프트웨어 모듈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