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갑질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청원글에는 해양진흥공사가 국적선사인 에이치엠엠(HMM)을 상대로 한 강요와 만행이 낱낱이 드러났다. 청원자는 지난 26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10년이라는 어려운 시간을 버텨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위안을 받기 위해 글을 쓴다"면서 공사가 HMM에 일삼아온 만행을 털어놨다. 청원자는 청원글에서 공사의 만행으로 △영구채 조기상환 △컨테이너박스 금융지원 △인사업무 참견 △공통투자 비용 및 위험 전가 △금융거래 참여기관 선정 강요 등 5가지를 꼬집으며, 공사가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해 온 산업은행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현재 HMM은 영업환경의 호조로 현재 3조원에 가까운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양진흥공사 영구채 조기상환을 하고 있지 않다"며 "공사가 현재 영구채 3%의 이자를 받고 싶은 생각에서 조기상환도 못하게 하고 또 본인들 주식으로 전환도 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양진흥공사는 내년 상반기 6000억원의 영구 전환사채(CB) 금리 스텝업(Step-up)만기 조항을 넣었다. 이로인해 영구채를 상환을 하지 않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참여한 영국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인 시즈웰 C가 중국 기업 배제에도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영국 정부의 중국 기업 지분 인수 및 민간기업 자금 조달을 통해 프로젝트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향후 영국 모든 프로젝트에서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핵전집단공사(CGN)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200억 파운드(약 31조6000억원) 규모의 시즈웰 C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시킨다. 중국 기업이 빠져도 영국 정부가 대신 자금을 해결해 차질없게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중국 지분을 인수하거나 건설자 일부가 책임을 지는 자산 기반 모델을 고려 중이다. 더 낮은 가격의 민간 부문 자금 조달도 검토 중이다. CGN은 시즈웰 C 발전소 개발 지분 20%를 갖고 있다. 영국 정부의 탄소 제로 정책 지원도 있다. 정부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적어도 하나의 대규모 원자력 프로젝트 자금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탄소 제로 정책에 따라 시즈웰C에 보조금 4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시즈웰 C의 주요 파트너사인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EDF)는 영국 정부 기조에 따라 중국 CGN 지원 제외를 두고 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가 올 상반기에만 총 130만t의 슬래브를 수출했다. 동국제강이 경기불황과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철강 생산을 유지, 신규 시장 도전에 탄력을 받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브라질 CSP(Companhia Siderúrgica do Pecém) 제철소는 올 상반기에 전년 대비 5.3% 증가한 130만t을 수출했다.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주 뻬쎙 항구단지를 통한 슬래브 수출량이 늘어 전년 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어려워 수출량이 다운됐다"며 "올해 수출량이 대폭 증가하기 보다 평균 수준으로 정상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뻬셍 항구단지 데이터에 따르면 CSP의 6월 슬래브 수출량 25만3755만t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월에는 한달간 슬래브 23만2363t을 수출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5.5% 증가한 수치다. 지난 지난 3월에는 26만2290t을 수출했다. <본보 2021년 5월 24일 참고 동국제강 CSP제철소, 4월 슬래브 수출 전년비 25.5% 증가> 슬래브는 고로에서 나온 쇳물을 식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대표 해운사인 에버그린 마린과 양밍해운이 최근 가격답합 혐의를 부인하며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의 반독점·반경쟁적 조사에 적극 협력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 마린과 양밍해운은 최근 미국에서 제기된 다른 해운 회사와 가격 담합 혐의를 부인하며 FMC 조사에 적극 협력한다고 밝혔다. 에버그린과 양밍해운은 "화물 서비스 가격이 미국 규제를 기준으로 책정돼 있으며, 해당 가격은 미국 해양당국에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해운사는 FMC 측에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면 조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정보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패트릭 투 양밍해운 사장은 "세계 주요 해운사 간 가격 담합은 없었다"며 "미국 정부는 국제 화물 운송 시장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대만 해운사가 가격 담합의혹을 부인하고 나선 건 FMC가 호황을 누리는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운임 상승 등 위법행위가 있다고 판단, 운영 관리 실태 조사를 진행해서다. <본보 2021년 7월 22일 참고 [단독] 美 연방해사위, HMM 등 해운사 9곳 '운임 책정' 실태조사> 이번 조사는 미국 자국 수출화주를 위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컨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향후 5년 내 미국에 20개 호텔을 오픈한다. 호델롯데의 미국 사업 가치를 높여 신동빈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호텔롯데 상장의 '디딤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향후 5년 내 미국에 20개 이상의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다. 미주 지역의 주요 관문 도시와 테크센터에 리조트, 호텔 등을 세워 미국 공략을 강화한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은 미주지역 최고경영자(CEO)가 현지 매체인 '스키프트'를 통해 전해졌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6월 블랙스톤-BRE 호텔앤리조트 출신 짐 페트러스(Jim Petrus)를 미주지역 CEO로 영입했다. <본보 2021년 7월 20일 참고 [단독] 롯데호텔, 블랙스톤-BRE 출신 美 CEO로 영입…'포스트 코로나' 전략> 페트러스 신임 CEO는 블랙스톤-BRE 호텔앤리조트, 스타우드 호텔앤리조트, 하야트호텔에서 30년간 근무한 '호텔 경영 베테랑'이다. 미시간주립대 호텔학교를 졸업했다. BRE 호텔앤리조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운영하는 호텔리조트 체인으로 미국 하와이와 샌디에이고, 팜스프링 지역 랜드마크급 리조트를 포함하는 등 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부식방지표면처리강판(내부식성 철강, 도금강판)에 대한 미국 관세 부활에 반발, 이의제기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상부무가 한국산 도금강판에 대한 상계관세 3차 연례재심(심사 기간 2018년 1월 1일∼12월 31일) 최종판정에서 부과한 관세에 부당함을 느끼고 제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도금강판에 대한 상계관세 3차 연례재심 최종 판정에서 현대제철에 한해 2차 최종판정 때 0.44%로 미소마진이 적용했지만 3차에서 0.51%로 높여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이외 KG동부제철은 2차 최종판정 7.16%에서 6.83%로 내려갔고, 기타로 묶인 35개사는 7.17%에서 3.11%로 내려간 관세를 부과 받았다. 대부분의 한국기업이 소명한 내용을 수용하면서 2차보다 낮아진 관세를 부과받았는데 현대제철만 인천 북항을 장기 임대해 사용하는 것이 정부보조금에 해당하고, 하수도 재활용과 관련해서도 정부 지원금을 받는 것 역시 보조금에 해당해 상계관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0.51% 관세부과를 확정했다. 상계관세가 0.5% 이하이면 미소마진이 돼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0.5%를 넘으면 산정한 관세율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천연가스 국영기업 가즈프롬(Gazprom)이 추진하는 발틱해 연안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위해 신규 LNG 운반선 최대 15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NG운반선에서 강자 면모를 보여온 조선 빅3의 신조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가즈프롬은 발틱 LNG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면서 최대 15척 이상의 LNG운반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거의 20년 가까이 중단, 추진을 반복해온 이 프로젝트는 이번 LNG운반선 발주 시동에 재추진이 확실시 된다. 글로벌 에너지시업 쉘이 프로젝트에 합류했으나 지난 2019년 미국의 신규 제재에 대한 우려로 러시아의 발틱 LNG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 신조 발주는 내년에 착수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가즈프롬은 발틱 LNG 프로젝트 가동을 오는 2026년을 사업 개시일로 고려하고 있다. 발틱 LNG 프로젝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약 150km 떨어진 우스트-루가 지역에 생산능력 연산 1000만t의 액화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가즈프롬이 발틱 LNG 프로젝트를 위해 최대 15척의 LNG운반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국내 조선소의 신조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중국 산둥성 라오청(요성) 만두공장을 증설한다. 지난해 미국시장 확대에 힘입어 '비비고 만두' 글로벌 매출 1조원 돌파 여세를 몰아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해 고삐를 바짝 줜다. 26일 CJ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라오청 비비고 만두 공장을 연간 1만6000t 생산 규모로 증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투자규모는 2억1500만 위안(약 382억원)이며, 연면적 3만6421㎡ 규모로 증설한다. 내년 6월 완공,하반기 본격 상업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장 증설은 지난 3월 상하이에서 열린 랴오청 투자촉진회의에서 확정지었다. CJ제일제당은 중국내 비비고 만두 수요에 대응, 기존 1600억원 수준의 중국 비비고 매출을 향후 3000억원 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국 만두 수요 증가에 따른 투자로 라오청 만두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며 "내년 하반기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 공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왔다. 특히 재료가 신선하고 다양한 조리가 가능한 ‘비비고 배추 왕교자’ 등 현지화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가파른 매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호텔의 프리미엄 랜드마크인 '롯데시그니엘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7성급 호텔 '14선'에 선정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시그니엘서울은 인도네시아 경제전문지 비즈니스닷컴(Bisnis.com)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7성급 호텔로 뽑혔다. 롯데시그니엘서울은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 76층~101층에 위치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객실(235실)에서 서울의 파노라믹한 스카이라인과 환상적인 야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일몰과 일출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호텔은 미식가를 위해 고메 호텔(Gourmet Hotel)에서 멀티 미쉐린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Yannick Alléno)'가 '스테이(STAY)' 레스토랑 운영과 더불어 호텔 내 모든 식음료(Food and Beverage)에 대해 총괄 디렉팅을 전담해 웨딩에서부터 인룸다이닝 메뉴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스타 셰프가 제안하는 맛과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 레스토랑, 바 & 라운지, 프리미엄 스파 브랜드 '에비앙 스파', 사우나, 수영장, 피트니스, 살롱 드 시그니엘 등이 있다. 이밖에 헬리콥터 교통편과 롤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인플루언서 플랫폼 '파티포스트(Partipost)를 이용해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해 인플루언서 플랫폼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동남아 인플루언서 플랫폼 파티포스트를 통해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확대 진출한다. 파티포스트 고객 브랜드로 협업시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고 판매 지원을 받으면서 새로운 유통 경로를 뚫게 된다. 하이트진로가 고객사로 합류한 플랫폼은 싱가포르 스타트업인 파티포스트이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대만 등지의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350만 달러의 펀딩을 성공시킨 후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시리즈 A 라운드에서 총 5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하이트진로가 동남아 인플루언서들이 진로 소주를 기반으로 한 '칵테일 소주'를 내세운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필리핀 등에서는 오리지널 소주 참이슬도 인기지만, 과일 리큐어(혼합주) 혹은 음료와 혼합한 칵테일 소주가 인기가 높다. 특히 필리핀의 경우 참이슬 소주 칵테일이 유명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 운임 상승 만큼이나 신조선가도 상승세다. 신조선가가 최근 2014년 호황기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 16일 기준 141.16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계 최고 사이클이었던 2013~2014년의 고점인 140포인트를 넘어섰다. 신조선가지수는 지난 2014년 저유가 기조 등을 배경으로 조선업황이 부진해지더니 2017년 3월 121.4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이때와 비교하면 4년 간 14% 상승했다. 그러다 지난해 말 126포인트로 올라서더니 올해 6월 중순 기준 138포인트로 치솟았다. 다만 호황기 고점인 191.5포인트와 비교해 70% 수준에 머물고 있어 회복 속도는 더딘 편이다. 신조선가 오름세는 해운업 호황에 기인한다.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최근 4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운임은 또 다시 천장을 뚫었다. SCFI가 4000선을 넘어선 것은 2009년 10월 16일 출발 이후 처음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4배 올랐다. <본보 2021년 7월 19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ENM이 요리 예능 프로그램으로 일본 한류 문화 영역을 넓힌다. 강호동의 먹방(먹는방송)까지 더해져 새로운 한류 문화 확산을 주도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재팬은 오는 9월 15일 일본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라끼남(라면 끼리는 남자)을 첫 방송한다. 일본 'Mnet' 채널과 일본 최초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영상서비스(OTT)인 'Mnet Smart'를 통해 방영된다. 라끼남은 '라면 끼리는 남자'의 줄임말로 끼리다라는 표현은 경상도 사투리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면서 가장 맛있는 상황에 가장 맛있는 라면을 끓여 먹는 극강의 오감 자극 모험 판타지를 연출한다. 강호동이 전설의 육봉선생으로 출연, 금강산도 식후경 라이프를 보여준다. 일본에서는 3회 분량으로 오전 0시30분에 30분씩 방송한다. CJ ENM은 요리 예능 라끼남으로 새로운 한류 확산에 나선다. 요리 예능에 먹방까지 더해져 일본 안방극장에 방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 ENM은 그동안 tvN 예능 프로그램 '여름방학',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TIMES(타임즈)' 등을 방송했다. 또 Mnet의 고교생 랩 대항전 예능 프로그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동 지역 영공 폐쇄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 직후 공개 서한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와 설명을 전했다. 항공사로서는 극히 드문 위기 상황에서 CEO가 직접 나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승객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어 CEO는 서한에서 "이번 주에는 항공사가 거의 겪지 않을 운영상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이는 글로벌 항공사를 운영하는 핵심의 의미에 도전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회복 속도는 카타르항공이 자랑하는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전 직원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 대륙, 시간대를 초월해 카타르항공을 신뢰하고 있고, 그 신뢰는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카타르 영공이 전례 없이 폐쇄되자 즉시 글로벌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도 공역을 잇따라 차단하면서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약 100대의 항공기가 도착 예정 또는 출발 대기 중이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자동차 업계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룹을 포함한 11개 독일 완성차·부품 공급사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 VDA)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 △보쉬 △ZF △콘티넨탈 △ETAS △헬라 △큐오릭스 △발레오 브레인 △벡터 인포매틱 등이다.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이유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복잡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성의 증가는 시장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MOU 참가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소프트웨어 모듈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