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때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던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명품 중고시계 플랫폼에 베팅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VMH는 명품 중고시계 플랫폼 '크로노24'에 투자했다. 크르노24가 시리즈 C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했는데 LVMH 투자 계열사가 참여한 것이다. 시리즈 C기금 모금 라운드는 사모펀드 제너럴 애틀랜틱이 주도했으며 △LVMH의 아르노 그룹(Groupe Arnault)의 투자 계열사 '아글레 벤처스(Aglaé Ventures)' △글로벌 벤처 캐피털이자 사모펀드인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 △'스프린츠 캐피털(Sprints Capital)'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크르노24는 신제품과 중고 명품 시계를 취급하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다. 일부 기업들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의 가치 평가를 얻고 1억1800만 달러(약 1373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현재까지 2억 유로(약 273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독일 칼스루에에 본사를 둔 크르노24는 투자금으로 운영 중인 100개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중고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속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털은 줄 알았던 악재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와의 드릴십 소송에 다시 불씨가 붙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5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최근 삼성중공업과 페트로브라스 간 드릴십 소송이 접수됐다. 삼성중공업이 손해 배상금 명목으로 합의금을 지불하면서 행정 및 사법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돌연 페트로브라스가 항소해 보수 성향을 보이는 제5순회항소법원으로 소송건이 넘어오게 된 것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페트로브라스로부터 드릴십 3척을 수주한 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차례대로 인도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페트로브라스에 대한 브라질 검찰의 부패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선박 중개인이 중개수수료 일부를 뇌물 등의 부정한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고, 삼성중공업은 이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을 받았다. 이후 삼성중공업은 페트로브라스와의 지난 2월 2006~2007년 원유시추선(드릴십) 수주 과정에서 발생한 뇌물 수수 관련 소송에서 브라질 당국과 합의금 1650억원 내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지난 3월 선처협약 합의금 중 2차분인 5940만 달러(약 674억원)를 지급하면서 합의금 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롯데가 한국 롯데제과 마케팅을 벤치마킹, 상장을 위한 포석을 마련한다. 신제품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건 물론 BTS 자일리톨과 뉴트로 껌 3인방을 판매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매율을 상승시켜 롯데의 상장 성공 발판을 다진다. ◇'13일=파이의 날' 빅파이 음료 프로모션 1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롯데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롯데 공식 온라인몰에서 '빅파이 과일의 날'을 맞아 선물 증정 캠페인을 실시한다. 일본롯데는 오는 13일을 'pa = 8, i = 1, 과일 = 3'이라는 파생음에서 파이의 날로 정했다. 이에 13일 파이의 날을 맞아 신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 일본롯데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파이 음료 3개 세트 빅파이 음료 3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빅파이 음료는 다음달 14일 출시되는 신제품이다. 롯데재팬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이 출시 전 신제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일본롯데가 빅파이 프로모션을 펼친 건 한국 롯데제과 '빼빼로 데이(11월 11일)' 마케팅을 모방한 것과 다름없다. 롯데제과는 매년 빼빼로 데이를 맞아 빼빼로 할인 판매는 물론 이색 빼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Companhia Siderúrgica do Pecém) 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철소 용광로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슬래브는 차질없이 생산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CSP 제출소는 최근 공장 용광로 근처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CSP제철소는 슬래브 생산을 예정대로 이어가고 있다. CSP 제철소는 "화재로 인한 손실은 아직 산정하지 않았지만 슬래브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며 "철강 선적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SP 제철소는 화재 발생과 상관없이 슬래브를 지속 생산한다. CSP 제철소는 올 상반기에 전년 대비 5.3% 증가한 130만t을 수출했다.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주 뻬쎙 항구단지를 통한 슬래브 수출량이 늘어 전년 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 2021년 7월 27일 참고 동국제강 CSP제철소, 상반기 슬래브 130만t 수출> 뻬셍 항구단지 데이터에 따르면 CSP의 6월 슬래브 수출량 25만3755만t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동국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롯데가 한국과 일본 롯데 기술을 접목해 신사업 구축에 나선다. 특히 신사업 개척을 위해 한국 롯데케미칼과 롯데제과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다마쓰카 겐이치(玉塚元一·59) 일본 롯데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마쓰카 대표가 현지 언론사와 인터뷰하는 건 취임 후 처음이다. 다마쓰카 대표는 "일본 롯데의 성장 기반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형제회사이기도 한 한국 롯데케미칼과 롯데제과와 협렵해 신사업 분야 개척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쪽 롯데에서 사용 가능한 기술이 400개 정도 있다"면서도 "과거 재직했던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과 편의점 로손의 경험을 살려 롯데 기술과 접목,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사업을 개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출 성장 포부도 밝혔다. 지난해 롯데는 올해 3월 종료된 회계연도 별도 매출은 2293억엔으로 전년도보다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203억엔을 기록했다. 다마쓰카 대표는 "(취임 후) 당장 매출 성장 수치를 보여주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롯데의 상장도 상장이지만 우선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5조원' 규모 호주 장갑차 수주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경쟁사인 독일 라인메탈디펜스가 호주 군에 납품한 차륜형 장갑차 '복서'에 결함이 지적되면서 이후 진행하는 '랜드(LAND) 400 3단계'에서는 한화디펜스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 3)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라인메탈과 최종 성능 평가 중이지만, 경쟁사가 2단계 사업에서 납품한 차륜형 장갑차 결함으로 한화디펜스가 수주전 우위를 점했다. 앞서 독일 라인메탈은 지난 2018년 3월 차륜형 전투정차장갑차(CRV)를 도입하는 '랜드(LAND) 400 2단계' 사업을 수주했다. 1995년 도입된 노후 보병경장갑차 ASLA 차륜형 장갑차 257대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호주군은 독일과 네덜란드가 합작해 만든 복서 211대를 공급받기로 했다. 가격은 24억 달러(약 2조7700억원). 복서 장갑차의 경우 30mm 주포로 무장할 수 있고 최대 시속 103km로 주행이 가능한 우수한 전투차량으로 꼽힌다. 라인메탈은 독일에서 생산된 1차분으로 25대를 호주군에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다단계업체인 암웨이가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인재를 영입했다. 암웨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성장시키는 동시에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온라인, 소셜미디어 등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를 선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암웨이는 프랑수아 르나르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임명했다. 르나르 CMO는 25년 이상의 유니레버의 수석 브랜드 매니저로 영양, 미용, 식음료 분야 글로벌 마케팅 재직 경력을 갖고 있다. 암웨이 직전에는 르노 그룹(Renault Group)에서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역임했다. 르노의 브랜드 포지셔닝, 세분화 전략을 담당하는 글로벌 마케팅 및 소비자 인사이트 팀을 이끌었다. 르나르는 암웨이 CMO로서 온라인·모바일·소셜 소비자 체험 맞춤형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팀을 이끌고 동시에 브랜드·제품·디지털 체험 개발을 통해 신규 회원 유치와 기존 회원 관계 강화에 나선다. 밀린드 팬드 CEO는 자료를 통해 "프랑수아 르나르는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며 디지털과 소비자 중심적인 글로벌 마케터 역량을 가졌다"며 "신임 CMO로서 암웨이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 혁신 그리고 홍보 실행을 위한 설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가 미국 물류전문가협회 CSCMP 주최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로지스틱스는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GWCC)에서 열리는 CSCMP의 2021 EDEG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CSCMP 컨퍼런스는 물류 및 공급망관리(SCM) 분야를 위해 열리는 세계적인 컨퍼런스다. 지난 2004년까지 명칭이 CLM(Council of Logistics Management)이었지만 2015년부터 CSCMP로 명칭을 바꾸고 물류뿐만 아니라 △구매 △생산 △운영 △영업 △마케팅 등 SCM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CJ로지스틱스 이번 컨퍼런스에서 부스를 마련했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 임원들이 직접 나서 해결책을 논의하고,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부스 관람 관객들은 퍼팅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케빈 콜맨 CJ로지스틱스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우리는 확장된 글로벌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며 "최신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Solution) 기반 기술과 비즈니스 인테리전스 솔루션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 현대글로비스 전기자동차 특화 해상운송 서비스 전략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지난달 초 상장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이 해상운송 업체로 현대글로비슬 낙점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미국 일렉트릭 라스트 마일 솔루션즈(Electric Last Mile Solutions·ELMS)와 전기차 배송용 밴 생산 일정과 운송 계획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컨티넨탈(Continental) △지멘스(Siemens) △닝더스다이(CATL)와 차량 운송업체 △머스크(Maersk) 등도 참석했다. ELMS는 오는 4분기 안으로 전기차 밴 1000대 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제임스 테일러 ELMS 최고경영자(CEO)는 "올 3분기 말 생산 개시 의사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생산 일정을 잡게 돼 기쁘다"며 "스팩 상장에 코로나19 영향이 겹쳐 산업 전반의 공급망 및 물류 문제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기차 1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LMS는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네럴모터스(GM) 전 임원인 제임스 테일러(James Taylor)가 미국 미시건 주(州)를 기반으로 설립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록히드마틴과 미국 해군 훈련기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AI와 록히드마틴은 공동 개발한 T-50A 훈련기로 미국 해군 훈련기 교체 사업에 도전한다. 록히드마틴은 "미 해군 훈련기로 T-50A 항공기를 제공하겠다"며 "미국 해군의 정보 요청에서 파악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본형 T-50A 항공기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해군은 도입된 지 30년 된 T-45 '고스호크'의 안전성 우려로 새 훈련기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UJTS(Underguard Jet Training System)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2028년 안에 신규 도입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써온 T-45 고스호크는 맥도넬 더글라스와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AE)의 BAE호크를 미 해군의 함상 고등훈련기로 개량한 모델이다. 해군 훈련기 도입 사업에는 KAI와 록히드마틴이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하고,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도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미국 해군은 신규 훈련기로 사출좌석이 있는 복좌형 훈련기를 원하며,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1만4400시간의 수명가 4만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원자로 회사 테라파워(TerraPower)가 미국 서부에 있는 와이오밍주에 나트륨 용융염 원자로 건설을 추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를 나트륨 용융염 원자로 건설 후보지로 물망에 올렸다. 주 내 폐쇄 석탄공장 부지에 나트륨을 냉각재로 이용한 첫번째 소형 원자력 발전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테라파워가 원자로 건설지로 와이오밍주를 유력 후보지로 지정하자 와이오밍주 4개 도시 중 하나인 글렉록 주민들은 환호하고 있다. 2600명이 거주하는 도시 주민들은 탄광 폐허 이후 잃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가 된다. 발전소 개시 예정은 오는 2028년이다. 브루스 루멜 글렌록 시장은 인터뷰에서 "일자리 창출이 250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며 "건설 단계에는 약 1500명이 참여하고, 지역 유입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현재 테라파워는 미 에너지부(DoE)의 지원 아래 나트륨(Natrium) 실험용 원자로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나트륨 용융염은 나트륨(소듐)을 이용한 용융염(melted salt) 방식의 원자로이다. 나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의 스타트업 '커스터머'(kustomer) 인수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페이스북의 커스터머 인수 결정 기한을 오는 12월 15일로 연장했다. 예정된 결정 기한 보다 1주일 미뤄졌다. 결정 기한 연기는 페이스북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페이스북이 EU집행위 측에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한 것. 통상 기한 연기는 시장에 대한 문의에 응할 수 있는 고객과 경쟁자를 찾기 어려운 여름 휴가철에 자주 발생한다. 이번 조사에 대해 페이스북은 "EU집행위의 심층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27개국 연합의 경쟁 집행자 역할을 하는 EU집행위는 이달 초 페이스북의 스타트업 '커스터머'(kustomer)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를 개시했다. 페이스북의 이번 인수가 경쟁을 해치고 온라인 광고에서 페이스북의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EU 집행위는 페이스북이 커스터머 인수로 개인 맞춤형 광고를 위한 자료를 더 많이 획득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더 유리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커스터머는 온라인 대고객 서비스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동 지역 영공 폐쇄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 직후 공개 서한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와 설명을 전했다. 항공사로서는 극히 드문 위기 상황에서 CEO가 직접 나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승객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어 CEO는 서한에서 "이번 주에는 항공사가 거의 겪지 않을 운영상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이는 글로벌 항공사를 운영하는 핵심의 의미에 도전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회복 속도는 카타르항공이 자랑하는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전 직원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 대륙, 시간대를 초월해 카타르항공을 신뢰하고 있고, 그 신뢰는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카타르 영공이 전례 없이 폐쇄되자 즉시 글로벌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도 공역을 잇따라 차단하면서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약 100대의 항공기가 도착 예정 또는 출발 대기 중이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자동차 업계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룹을 포함한 11개 독일 완성차·부품 공급사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 VDA)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 △보쉬 △ZF △콘티넨탈 △ETAS △헬라 △큐오릭스 △발레오 브레인 △벡터 인포매틱 등이다.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이유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복잡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성의 증가는 시장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MOU 참가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소프트웨어 모듈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