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에 이어 일본도 후판(두께 6㎜ 이상의 두꺼운 강판)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일본철강사 역시 국내 철강업체처럼 철광석 원자재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스틸(Nippon Steel Corporation)은 이달부터 후판 가격을 t당 1만엔(약 10만원)으로 인상했다. 소매·건설 판매 증가로 일본은 지난해 9월 누적 후판 가격 인상은 t당 6만엔(약 63만원)에 달했다. 이같은 철강 가격 인상은 다른 제철소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일본제철이 후판 가격을 인상한 건 철광석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결과다. 일본제철은 "공정하면서도 적절한 장기 계약을 위해 고객과 철강가격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조강 생산량 일본 내 1위, 전 세계 3위의 대표 철강기업이다. 2019년 기준 조강 생산량은 5168만t으로, 세계 1위인 다국적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조강 생산량 9731만t), 2위 중국 보무강철(9547만t, 2018년 보산철강과 우한강철 합병)에 이은 3위를 기록한다. 일본제철소 후판 가격 인상으로 현지 조선소의 조달 차질이 우려된다. 일본조선소는 주로 현지 철강업체로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대우조선해양 기술 이전으로 현지에서 최종 조립한 잠수함을 수색작전에 투입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방당국은 현지 국영조선소인 PT.PAL이 최종 건조한 알루고로 405 잠수함을 수색 작업에 참여시켰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중 유일하게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건조 과정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지만, 엄격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조립에 성공했다는 게 현지 국방부 설명이다. PT.PAL조선소는 조립 후 지난 3월 인니 국방부에 공식 인계했다. 알루고로 405 잠수함은 길이는 67m의 디젤-전기추진 방식 잠수함이다. 인도네시아 해상안보와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며, 최소 30년간 인도네시아 해군 작전에 투입된다. 공식 작전 투입에 앞서 잠수함은 지난해 시험운항에 성공하며, 순항능력을 입증했다. 인도네시아 딴중왕에 정박한 뒤 시험운항을 실시한 것. <본보 2020년 1월 6일 참고 '대우조선 기술이전' 인니 잠수함, 시험운항> 이들 잠수함은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1차 사업에서 수주한 1400t급 잠수함 3척이다. 이중 1, 2번함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했고, 나머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CSP가 현지에서 편중 투자 논란에 휩싸였다. CSP 지분의 절반을 소유한 현지 철광업 업체인 '발레'(Vale)가 일부 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하며 지역간 불균형 발전을 초래시켰다는 주장이 브라질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며 브라질 부정조사위원회(CPI)는 지난 3일(현지시간) 브라질 동북부 세아라주 상곤살로두 아마란테에 위치한 CSP(Companhia Siderúrgica do Pecém) 제철소를 방문, 광물 추출 지역인 브라질 북부 파라(Pará)주에 대한 투자를 요구했다. CPI는 광산이 있는 파라주 투자 비중이 세아라주 보다 낮다고 지적하며서 추가 투자를 촉구했다. CPI는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 발레의 환경조건 미준수 의혹, 댐 안전 부족 등 잘못된 이관, 광업 공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CPI는 CSP제철소에서 처리되는 철광석 3분의 2인 280만t가 파라주에서 추출되는데 제철소 설립 지역인 세아라주에 투자가 우선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세아라주 말고 파라주도 포함해, 수직접 기업결합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직적 기업결합은 경쟁제한을 노리기 보다는 거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위성항법시스템 '갈릴레오' 프로젝트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이 EU 공식 탈퇴로 우주 분야에서까지 불협화음을 낳았는데 이번에 다시 화합의 길이 열린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티모 페소넨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우주·국방산업국장은 지난 6월 브뤼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영국은 EU의 위성항법시스템(GNSS)에서 탈퇴했지만, EU로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EU는 영국과 우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EU는 영국이 2019년 3월 유럽연합을 공식 탈퇴하면 민간용에 개방된 정보가 아닌 군사용의 높은 수준의 정보 등이 담긴 '공공통제서비스'(PRS) 참여와 사용에서 영국을 배제하겠다고 통보하 바 있다. 이로 인해 비회원국인 영국과 회원국만 공유하는 민감한 보안·고급정보를 공유할 수 없게 됐다. 테러 위험과 타국 갈등으로 인해 안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위성을 통한 기밀 정보 접근 등 효율적으로 위협을 사전에 감지하는 게 중요한 데 영국은 EU 탈퇴로 차단된 것이다. 특히 EU는 영국에 기반을 둔 우주항공업체들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의 환적 화물이 200만t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을 웃도는 수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NKHP)에서 200만t의 곡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루보미르 체반 NKHP 상업부장은 "지난해 터미널에서 처리한 곡물은 터미널 용량 50% 미만인 110만t 이었다"면서 "올해는 200t에 돌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향후 전체 용량이 250만t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터미널의 모든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고, 전체 용량으로 작동·제공할 준비가 됐다"며 "최대 용량 작동으로 고객에 고품질 서비스를 만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NKHP는 지난 7월 부터 밀과 보리를 위탁 처리하고 있으며, 고객사로는 △우클라이나 파밍(Ukrland Farming) △중국 국영 식품수출입 회사 코프코 아그리 리소스 △올씨드(Allseeds) △라인스톤 트레이딩(Rhinestone Trading) 등을 확보했다. 추후 2개 고객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은 지난 2019년 말 오픈했다. 수출터미널은 연간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에뛰드가 열도 공략에 고삐를 죈다. 시즌별 신상품 출시로 일본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는 지난 3일 일본에서 가을 컬러감이 느껴지는 아이섀도 팔레트 '플레이 컬러 아이섀도 어텀 클로짓'을 공식 발매했다. 플레이 컬러 아이섀도 어텀 클로짓은 가을 옷장의 분위기를 담은 모브와 브라운 계열의 소프트 톤 컬러들로 구성된 데일리 뮤트 음영 팔레트이다. 제품명에서도 느껴지듯 가을 느낌과 연출이 가능한 10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캐시미어와 스웨이드 등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들로 세련된 매력 감도는 눈매 연출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질감으로 눈매에 깊이를주는 매트 누디 컬러와 가을의 맑은 별빛처럼 반짝이는 글리터 색상을 자유롭게 결합해 입체감 있는 그라데이션을 완성할 수 있다. 데일리 메이크업용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니트와 트렌치코트에 어울리는 컬러로 구성됐다. 팔레트에서 원하는 색상을 적당량 취해 눈꺼풀에 얹어 바르면 된다. 가격은 2750엔(약 2만 9031원). 에뛰드는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아이섀도 팔레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선사 에버그린마린이 발주하는 1조 단위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이 중국 조선소 품에 안겼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10억 달러(약 1조1400억원) 규모의 최대 24척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을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황푸원충조선소(Huangpu Wenchong Shipyard)에 주문했다. 이번 신조 주문은 3개 규모로 진행된다. 황푸원충은 △2300TEU 11척 △3200TEU 11척 △1800TEU 2척을 건조한다. 에버그린은 3000TEU급 선박을 찾았지만 중국 조선소가 합리적인 가격에 최신 설계로 3200TEU급을 제시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선박 주문량도 최종 26척에서 24척으로 축소됐다. 에버그린의 발주 계획은 지난 7월부터 알려졌다. 에버그린은 최대 26척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해 선주와 조선소를 모색해왔다. 현대미포조선을 비롯 일본 JMU(Japan Marine United), 대만 CSBC, 중국 양쯔장조선 등이 건조사 후보 물망에 올랐다. <본보 2021년 7월 15일 참고 현대미포조선, 대만발 '1조' 컨테이너선 프로젝트 수주하나> 에버그린이 접촉한 조선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LG에너지솔루션의 파트너사 겸 호주 제련 기업인 퀸즐랜드 퍼시픽 메탈스(QPM)가 북부호주인프라기금(NAIF)에 자금 조달을 요청했다. QPM이 2023년 하반기 목표로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 니켈, 황산 코발트 생산 공장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 4일 업계에 따르면 QPM은 호주 정부 지원을 받는 북부호주인프라기금(NAIF)에 타운즈빌 배터리 원재료 공장 자금 조달을 요구했다. NAIF가 공장 실사에 나설 예정으로, 결과 여부에 따라 투자 결정 여부를 확정짓는다. QPM은 랜스다운 에코 산업 지구에 6억5000만 달러(약 7533억원) 원재료 정제 공장을 건설을 제안, 자금 지원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주 NAIF로부터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가 실사를 받게 된다. QPM은 성명을 통해 "NAIF의 자금 조달이 확정될 경우 타운즈빌 에너지 화학 허브 프로젝트에 부분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QPM은 2007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으로 100% 지분을 출자한 'TECH(Townsville Energy Chemicals Hub) 프로젝트'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TECH 프로젝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인 두산비나가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방에 23억동(약 1억1600만원)을 기부한다. 코로나19 전염병을 예방하고, 통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병원에 코로나 기금을 전달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베트남 꽝응아이성에 병원 의료기기 구입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두산비나는 베트남 보건부를 도와 10만 달러(약 1억1600만원) 규모의 검사기와 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와 물품 구입을 지원한다. 두산비나가 코로나 기부한 건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6월에는 꽝응아이성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가 발족한 코로나19 예방통제기금에도 2억동(약 1016만원)을 기부했다. 현재 베트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연일 확산세로 11일 연속 1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29일 기준 확진자는 1만2752명이 집계됐다. 이동 제한 등 강력한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 급증하고 있다. 두산비나가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건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적이 크다. 지역 사회공헌으로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업을 원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9년 꽝응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뷰티브랜드 에뛰드가 일본에만 글리터 아이라이너를 한정 발매한다. 코로나 시대 마스크를 쓰는 것을 고려해 아이 메이크업을 강조하는 것으로 일본 소비자들을 위한 현지 스페셜 에디션을 발매한다. 다양한 라입업 추가로 열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는 지난 3일 일본에서만 반짝이는 눈매 효과를 내는 '티어 아이 라이너' 핑크 컬러를 한정 발매했다. 티어 아이 라이너 핑크 컬러는 사랑스러우면서도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피부와 자연스럽게 밀착해 빛나는 눈매를 만들어준다. 블루빛이 도는 편광 색상이 눈가를 화사하게 빛나게 해 입체감 있는 눈매 연출이 가능하다. 또 바르는 순간 피부에 밀착해 땀과 피지가 스며들고 글리터와 펄로 인한 효과로 눈물 효과를 낸다. 일본에만 발매하는 핑크 컬러로 눈꼬리를 따라 아이라이너 그리듯 그려주면 티어백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다음달 3일 정식 발매로,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부터 온라인 선발매했다. 가격은 858엔(약 9121원). 같은날 티어 아이라이너 러블리 듀오 세트도 한정 발매했다. 화려한 연출이 가능한 화이트펄 '티어 아이라이너 WH901'와 신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선사 미쓰이 O.S.K. 라인스(MOL)는 러시아의 북극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계획에 쓰일 부유식 LNG 저장설비(FSU) 프로젝트 지분을 매입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MOL은 러시아 연방 교통부 산하 국영 운송회사(GTLK)와 FSU 49%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체결했다. 캄차카와 무르만스크의 LNG 수송에 쓰일 FSU를 확보한 것. GTLK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노바텍은 러시아 북극해 소재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에 '아크틱(Arctic) LNG2', '오브스키(Obsky) LNG', '아크틱(Arctic) LNG1' 등의 액화 설비에서 LNG운반선들이 충분치 않자 러시아 동부와 서부에 LNG 환적(transshipment) 설비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저장용량인 약 36만㎡의 신규 FSU 2대는 캄차카의 베체빈스카야 만에, 다른 1대는 무르만스크 지역의 우라 만에 배치될 예장이다. 신규 FSU는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이다. MOL은 엔지니어링 측면, 특히 기본 설계와 계획 승인, 현장 감독 작업 등을 지원했다. 이 해양플랜트는 북해로를 통해 LNG를 운
[더구루=길소연 기자] 소형 이동수단인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mobility)업체 헬비즈가 관광객 마케팅을 강화한다. 라이더를 위한 전용 오디오 가이드와 대화형 맵을 제공하고, 관광객의 도심 체험관광 서비스를 시작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헬비즈는 복스와 손잡고 마국 워싱턴 D.C. 지역에서의 새로운 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헬비즈는 오디오 플랫폼인 복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워싱턴 D.C 대도시 지역 라이더를 위한 전용 오디오와 대화형 맵을 출시한다. 특히 복스와 함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와 현지 문화를 융합하는 새로운 형태 체험관광을 개발한다. 루게로 치프리아니 헬비즈 최고마케팅 책임자(CMO)는 "복스와 협력해 워싱턴 D.C. 전역에 새로운 경험적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관광객과 주민들이 상호적이고 독립적인 방식으로 도시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헬비즈와 복스는 혁신과 기슬, 도시 내 이동성 발전에 대한 공통된 비전을 가지고 있다. 로마에서 최초로 헬비즈 인터랙티브 맵 통합이 성공적으로 시작된 후, 두 회사는 워싱턴 D.C. 에디션을 만들기 위해 다시 협력했다. 신규 서비스는 등록된 헬비즈 사용자에게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