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호주가 주요 광물 자원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 동반 성장에 나선다. 이미 광물 분야 협력을 이어온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포스코 외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AKBC)는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있어 가공처리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양국 제조업체의 강력한 협력을 권고했다. AKBC는 "호주와 한국의 시너지를 감안할 때 광물 분야에서의 협력은 양국 관계 위상을 높이고 주로 무역에 기반을 둔 관계에서 투자 기반을 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호주의 네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며, 호주는 한국에 중요한 광물 약 40퍼센트를 공급한다. 한국은 호주에 17번째로 많은 외국인 투자국이다. AKBC는 "호주와 한국 간 협력은 상호 이익이 분명하다"며 "호주는 한국이 저탄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재료를 공급하고, 한국은 호주가 연간 74억 호주 달러(약 6조 3825억원)와 3만4700개의 일자리를 창출, 호주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호주는 △리튬 △망간 △니켈 △티타늄 △지르코늄 △희토류 등 한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금속의 주요 생산국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 농산물 사업 활성화를 위해 330만 달러(약 39억원)을 지원한다. 캄보디아 채소 생산 증대와 농민 생계 향상에 쓰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동북부 몬들끼리주 고부가가치 채소 생산 증대와 농민 생계 향상을 위해 캄보디아 농림부에 330만 달러를 전달한다. 한국 정부를 대표한 박기욱 전문가협회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잉 차이 캄보디아 농업부 차관과 만나 캄보디아 산간지역 채소 생산 시연·기술 연계 사업을 논의하고, 지원금 전달 사실을 전했다. 캄보디아는 현재 흰감자 종자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몬들끼리 지방에서 백양배추, 배추, 브로콜리 등 4가지 채소 종자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당초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48개월 동안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재배농가 종자 문제로 연기됐다. 몬들끼리에서 채소 작물 재배에 할애된 전체 면적은 3억㎡이며 흰 감자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박 회장은 이날 "채소 생산 체인을 설계하고 모든 단계에 현대 기술을 통합해 프로젝트 대상 지역인 몬들끼리주 기반으로 적합한 생산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지난 2019년 말 총 채소 재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래된 관습을 탈피하고 예산 낭비를 줄이는 등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선다. 마사회는 최근 마사회 과천 본관에서 성과 점검회의를 열고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WP 개선 캠페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WP란 과거 관행을 그대로 답습한 업무 추진 방식, 방치되고 있는 업무, 예산과 인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업무를 말한다. 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경마 시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경영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기존에 시행해왔던 BP(Best Practice) 추진이 아닌 WP 개선으로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재무위기 상황에서 업무의 생산성,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ESG경영 △업무혁신 △경영위기극복을 목표로 기존 업무를 개선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그간의 업무 추진 방식을 되돌아보고 WP 개선 계획을 부서 간 공유하기도 했다. 마사회는 WP 개선 과제들이 연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를 매칭, 성과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창출된 성과는 오는 11월 말 국민이 참여한 평가단이 직접 평가할 예정이다.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은 "조직 내 작은 업무 변화가 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대형 쇼핑몰 신주프라자(新竹大遠)이 한국 인기 제품을 선보이며, K푸드 확산을 주도한다. 특히 한류 확산에 따라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한 라면이 인기를 얻자 한류 제품전에 선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주극동플라자는 한류 인기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플라자 6층 액티비센터에서 '2021 한류 제품 전시회'를 열고 인기 제품 할인 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한식 제품을 선보이는데 특히 라면 중에서 '건강한 라면'을 출시한 풀무원의 정백홍 라면을 전시해 대만 소비자를 사로 잡는다. '자연은 맛있다 정백홍'은 재료들을 커피처럼 고온에서 로스팅해 깊고 진한 국물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비건 인증을 받은 '정면'은 슴슴할 것이란 편견을 깨고 칼칼한 매운맛을 낸다. 바지락, 백합, 새우 등을 로스팅한 '백면'은 감칠맛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얼큰한 맛의 '홍면'은 대게요리에 어울린다. 특히 정백홍 라면은 배우 조인성을 앞세워 대만에서 흥행몰이했다. 조인성이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이 대만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정백홍'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인성은 방송 중 홍면에 대게를 넣고 끓은 '대게라면'을 메뉴로 선보여 눈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가 나이지리아 기술인재 양성에 나선다. 현지 젊은이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이카는 나이지리아 청년 일자리 기술 지원을 위해 나이지리아 중부 코기주(州)에 1차 한국인 전문가를 파견했다. 한국 대표단을 이끈 장우찬 코이카 나이지리아 사무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폴리샤데 아리케 아요데 코기주 국무장관과 만나 한국-나이지리아 직업훈련원 프로젝트 개요를 공유하고 한국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나이지리아-한국 직업훈련원 설립 후속 지원"이라며 "한국의 직업능력개발(TVET) 모범사례와 성과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후속 프로젝트는 코기주 로코자에 있는 TVET 센터의 관리·교육 시설을 개선하고 업데이트해 이뤄진다. 장 소장은 "나이지리아 청년들의 자립과 지속 가능한 고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기주 주지사를 대신해 코이카 대표단을 맞이한 폴리샤데 아요데 주정부 국무장관은 10년 이상 코이카를 통해 양국이 누리고 있는 우수한 협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훈련원이 번창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분 투자한 필리핀 불라칸 상수도사업 3단계가 본격화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지분 투자한 필리핀 불라칸 벌크 물공급 프로젝트(BBWSP)가 3단계 건설에 돌입한다. BBWSP 프로젝트에 참여한 필리핀 주류기업 산미구엘은 3단계 사업을 공식화하며 "상수도사업 3단계를 통해 불라칸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렴하고 믿고 먹을수 있는 식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7개 수구 지역과 협약을 맺었다. 7개 수역에는 △노자가라이(Norzagaray) △하고노이(Hagonoy) △판디(Pandi) △발리와그(Baliwag) △산라파엘(San Rafael) △산미구엘(San Miguel) △산 일데폰소(San Ildefonso) 등의 지역이 포함됐다. 기존 7개 지역을 제외한 4개 다른 수역인 풀릴란), 안갓(Angat), 도나 레메디오스 트리니다드(Dona Remedios Trinidad), 부스토스(Bustos) 등이 남았는데 산미구엘은 이들과도 추가 협약을 바라고 있다. 상수도 3단계 사업은 조만간 착공해 오는 2023년 1월 가동 개시할 예정이다. 라몬 앙 산미구엘 최고경영자(CEO)는 "필리핀 상하수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 파리바게뜨가 미국 가맹계약 로드맵을 마련하고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미국 100호점 오픈과 10년 내 1000호점을 돌파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가맹 계약을 4단계로 출점 절차를 간소화한다. 파리바게뜨만의 프랜차이즈 로드맵을 제공한다. 파리바게뜨가 지원하는 단계별 로드맵은 △부동산 시장 △프랜차이즈 교육 △건설 일정 △오픈 후 마케팅 등 순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경우 프랜차이즈 출점 시에는 관련서류과 허가신청, 식당 검사, 장비 구입 등 준비사항이 많은데 파리바게뜨는 단계별로 출점 관리를 한다는 것. 임대 계약은 대부분 마케팅·부동산 중개업자에 의존하는데 파리바게뜨는 전문 부동산 중개업자와 계약을 맺고, 가맹점 오픈을 위해 주변 소비자 선호도와 소득 등을 살펴본 뒤 적합 장소를 찾아준다. 임대 계약을 체결하면 파리바게뜨 숙련된 직원들과 함께 10주간의 광범위한 훈련을 시작한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독 운영자는 부엌 배치부터 베이커리 생산까지 오픈에 시일이 걸리는데 파리바게뜨는 매장 디자인부터 빵 반죽, 굽는 온도 등을 매뉴얼대로 조율해줘 운영이 간단하다. 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가 포르투갈 경쟁당국으로부터 유럽 풍력타워 하부구조물 생산기업 ASMI(A.Silva Matos Group Industries) 인수합병 승인을 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포르투갈 경쟁당국으로부터 ASMI 인수합병을 승인받았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포르투갈 경쟁당국(AdC)은 "이번 인수합병안이 시장 경제를 저해하지 않는다"며 "합병을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AdC는 씨에스윈드와 ASMI 인수합병에 따른 시장 독점 지배권 여부를 살펴봤다. 씨에스윈드가 지난 13일 합병 승인 신청을 접수해 ASMI와 자회사 2곳 등의 육·해상 풍력탑과 해상 기반 구조물 생산 및 상용화에 초점을 맞춰 검토했다. <본보 2021년 8월 20일 참고 포르투갈 경쟁당국, 씨에스윈드 'ASMI' 인수 심사 착수> 이번 승인으로 씨에스윈드는 ASMI를 인수해 유럽시장에서 해상풍력타워 생산과 시장 지배력 확대와 함께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사업진출 기회를 마련한다. 유럽에서 해상풍력 핵심 생산기지를 구축, 해상풍력 타워 생산물량을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씨에스윈드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새주인을 찾은 한진중공업이 신규 수주로 조선부문 부활에 시동을 건다. 호황기에 접어든 상선 시장 재진입이 확실시되면서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독일 금융기관 MPC캐피털과 53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3억9000만 달러(약 4563억원) 규모로 건조 논의 중이다. 계약에는 확정물량 4척에 옵션 2척이 포함됐다. MPC캐피탈은 "회사 성장 계획에 신조선 확충이 포함됐다"며 "컨테이너선 건조를 여러회사 야드가 접근했으며, 이 가운데 한진중공업이 조선 사업에 복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형 야드를 갖고 있는 한진중공업은 선박을 아프라막스급으로 건조해왔다. 그러다 중국 조선소와 가격 경쟁에 밀려 상선 계약을 중단했다. 실제 2014년 이후 신조 건조 계약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선가 상승에 선박 부족에 따라 대형 선박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독일 MPC캐피탈 포함한 컨테이너선 신축에 대해 여러 해운사와 건조 협의중이다. 한진중공업은 5000~70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계약이 체결되면 신조선 건조에 약 24개월이 소요된다. 올해가 끝나기 전 계약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SM상선이 미주노선 수출입 기업 화물 운송이 급증하자 선박을 추가 투입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은 미주 노선인 포틀랜드에 월 2척의 선박을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수송량 증가로 선박을 추가 투입하는 것으로 SM상선은 한달에만 포틀랜드 터미널6에 최소 6척의 선박을 보유하게 된다. 포틀랜드는 SM상선이 지난해 처음 기항한 곳이다. SM상선은 미국 포틀랜드항에 성공적으로 기항함으로써 미주노선을 한층 강화했다. <본보 2020년 1월 16일 참고 SM상선, 美 포틀랜드항 첫 기항…"미주노선 강화"> SM상선은 미주서안 북부 물류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선 기항지에 기존 밴쿠버와 시애틀 이외 포틀랜드를 추가했다. SM상선의 기항지 추가 당시 포틀랜드는 2014년 이후 최대 컨테이너 수송량을 기록했다. SM상선 외 세계 2위 해운선사인 스위스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S.A.)도 이달 중순부터 태평양 횡단 서비스를 위해 매주 2회 포틀랜드에 기항한다. 댄 피펜지 포틀랜드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신규 선박 투입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지만, 대체 선적 옵션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영국에서 탈탄소 동맹을 구축한다. 영국이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에 주력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콕은 글로벌 에너지 사업인 지멘스, 엔지니어링업체 에이커솔루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영국의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 기술 개발에 나선다. 컨소시엄의 주요 목표는 고객이 탄소 제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속가능한 산업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두산밥콕과 지멘스 가진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CCGT) 엔지니어링·설계와 영국 내 이행한 광범 엔지니어링, 제작, 건설 서비스 능력에 용매 분해가 적고 배출이 적은 고효율 CO2 포집 기술을 제공하는 에이커의 기술력을 더한다. 두산밥콕은 두산파워시스템의 자회사로 보일러 원천기술과 순산소연소기술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발전설비 전문 회사다. 지멘스는 탈탄산화에 주력하는 선도적인 에너지 기술업체로, CCGT 발전소 공급과 운영, 유지보수에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에이커 솔루션은 지난 50년 동안 엔지니어링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미국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명문대 메릴랜드대와 손잡고 양자컴퓨팅 연구소를 설립한다. 연구소를 통해 더 많은 연구원들이 상업용 양자 컴퓨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메릴랜드대학교와 함께 아이온큐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이 이용할 수 양자컴퓨딩 실습 연구소를 설립한다. 국립 양자 연구소 형태로 메릴랜드주(州) 중부 칼리지파크에 있는 메릴랜드대 디스커버리 구역에 위치한다. 연구소는 연구원들이 이론적인 개념을 개발하고 혁신적인 하드웨어를 설계하며 양자 현상을 예측·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시뮬레이션 장치로 교육과 훈련이 이뤄진다. 연구소 설립을 위해 메릴랜드대는 2000만 달러(약 233만원)를 투자한다. 이는 대학이 가진 3억 달러 투자 계획 일부다. 대학 측은 양자를 연구하는 200명 이상의 연구원들과 양자 시뮬레이션을 위한 신규 양자 연구소를 포함한 7개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립과학재단도 대학에 힘을 보태 2500만 달러(약 291억원)을 지원했다. 메릴랜드 주립대는 "국립 양자 연구소는 과학자들이 상업용 수준의 양자 컴퓨터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