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력공급회사인 CPS 에너지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나선다.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전기차 폐배터리를 태양광 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제작,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폐배터리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OCI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와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전력회사인 CPS 에너지와 함께 폐배터리 재사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는 CPS 에너지가 자료를 내면서 공개됐다. 3사는 폐배터리를 CPS 에너지의 전기설비 환경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시험하게 된다. 실증 사업을 토대로 CPS 에너지가 ESS 시설을 운영하고 현대차는 관련 기술과 부품을 제공한다. OCI 솔라파워는 소프트웨어 연결 부품을 관리하는 식으로 협업한다. 우선 1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0.5MW급 ESS 구축을 1차 목표로 한다. 통상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는 7~10년 동안 최고 성능으로 작동하지만, 이후 효율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전기설비 환경에서는 추가 5년 이상 태양광 발전설비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경주에 조성한 풍력발전단지에 대해 57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금융약정을 체결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경주풍력발전(주) 리파이낸싱 금융약정 체결안'을 의결했다. 약정 규모는 570억원으로 대주단은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NH손해보험 등이다. 리파이낸싱은 기존 부채를 상환하고,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거래를 말한다. 동서발전은 타인자본 조달을 위한 PF 금융약정서의 부속서류 중 동서발전이 출자자로서 서명하게 되는 출자자약정서와 주식근질권설정 계약서에 따라 서명한다. 리파이낸싱 기준 금리는 0.5%가 적용된다. 기준금리가 0.5%일 때 리파이낸싱을 진행했기 때문에 금리 상승분은 반영되지 않았다. 다만 동서발전은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것을 대비해 고정금리 비중을 높였다. 기준금리 상승 시 변동금리 대출 건의 이자율은 일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동서발전이 설립한 경주 풍력발전단지를 위해서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8년 8월 천년고도 경주에 친환경 풍력발전단지를 종합 준공했다. 총 37.5㎿ 규모로 연간 11만MWh 전력을 생산해 약 3만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연간 4만2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태평양 항공산업을 이끄는 사장단이 이끄는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에 탈퇴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초 AAPA에 탈퇴했다. 코로나 이후 전 분야에 걸쳐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내부 프로세스 재점검 차원에서 탈퇴가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AAPA 탈퇴 후 향후 국제 업무와 협력 채널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 관게자는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AAPA 탈퇴했다"며 "탈퇴로 인해 AAPA와 회원사들과의 관계는 변함 없으며, 역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APA는 196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권익 향상을 위해 설립된 국제협력기구다. 대한항공 포함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15개 항공사가 회원사로 가입됐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부를 두고 있다. 매년 회원사들이 돌아가며 사장단 회의를 주관해 열고 있다. 주로 아·태 지역 항공사들의 안전, 영업환경, 업무 표준화 등 전반적인 의제를 다루는 등 항공산업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간다. 수바스 메논 AAPA 사무총장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총 사업비 5800억원대에 달하는 파라과이 경천절 사업에 참여하는 팀코리아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국수출입은행 △국가철도공단(KR)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LS일렉트릭 △계룡건설 등이 민관협력조직으로 참여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놀도 빈스 두르크센(Arnoldo Wiens Durksen)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노형국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파라과이 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경전철 사업(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MOU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 했다. 팀코리아는 자금조달과 설계, 시공 운영, 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협력을 이어간다. 특히 아르놀도 장관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는 MOU 체결 후 팀코리아 참여사를 직접 만나 경전철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상황과 철도 현안 보고 그리고 철도자재 조달 등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호주에서 진행하는 콜럼불라 태양광 지분 출자에 대한 주식근질권을 설정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특성상 동서발전 주식에 근절권 설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호주 202MW 콜럼불라 태양광 지분출자 사업안'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동서발전은 호주 태양광 사업 지분 출자와 관련 주식 근질권 설정계약서 승인 안건을 이사회에 의거했다. 지분출자·현지 법인 설립안 승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특성상 출자자가 보유한 주식에 대한 근질권 설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질권이란 담보물에 대한 권리를 지칭하는 것으로 채권자가 채무자가 돈을 갚기 전까지 담보물을 간직할 수 있고, 채무의 불이행 시 그 담보물로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주식에 대해 근질권설정을 하고자 할 경우 주식근질권설정계약 등을 행하게 된다. 호주 태양광 발전사업은 퀸즈랜드주(州) 콜럼불라 지역에 설치용량 202MW의 대용량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동서발전과 하나금융투자, 에너지신사업펀드가 사업주로 참여,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공사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올 12월까지 16개월간이며, 총 사업비는 2838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사전 입찰자격을 획득한 브라질 해양플랜트 입찰이 지연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브지오스(Buzios)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9(P-80) 입찰이 내년으로 연기된다. 페트로브라스가 P-80 FPSO에 대한 입찰 준비 기간을 6개월 연장함으로써 입찰 개시 일자도 미뤄진다. 입찰 지연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와 앞서 입찰이 진행된 2기 해양플랜트 일정을 고려해 6개월 뒤로 미루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프로젝트 시행으로 브라질 브라스펠스(BrasFELS)는 P-80 작업에 5000명의 금속공업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P-80 프로젝트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사전자격을 확보한 프로젝트다. 지난 4월 산토스 암염층 하부 유전(Pre-salt Field) 분지에 설치될 유닛 입찰이 시작됐는데 참여자격을 얻은 것. P-78 입찰 경쟁에서 떨어진 삼성중공업은 입찰에 불참했다. <본보 2021년 5월 4일 참고 현대중공업·대우조선, 브라질 해양플랜트 입찰자격 추가 획득> 당시 입찰자격을 얻은 업체는 △현대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그룹과 KTB증권의 자회사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가 중국 완성차 기업 JAC와 협업한다. JAC 차량 고객에게 더 나은 인공지능(AI)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로보틱스는 JAC그룹과 3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반도체 '저니(Journey) 5' 생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AI 반도체 저니 5 칩 생산에 협력하고 미래 JAC 차량 사용자가 인공지능(AI)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지식을 개발한다. 저니 5는 자율주행을 위한 정보처리능력과 연산능력이 뛰어나도록 설계된 칩으로 16개 채널 변화를 수용하고 예측·계획 제어의 요구를 만족시킨다. 호라이즌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차량 등에 쓰이는 AI 칩과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딥러닝 담당 임원을 역임한 위카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5년 공동설립했다. 대만 TSMC에 프로세서를 위탁생산한다. 지난 2019년 8월 첫 차량용 AI 반도체 '저니 2'를 출시하고 이듬해 3월 첫 출하했다. 현재 호라이즌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 중국사업장인 닝보조선소가 생산을 중단한다. 사실상 사업장 철수인 셈이다. 설비 노후화가 가동 중단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 근로자 수천명은 조선소 폐쇄에 항의하며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닝보조선소가 올해 말 공식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 직원들에 대한 경제적 보상 계획은 본사 승인을 거쳐 이달 말 공식 발표된다. 조선소 폐쇄에 앞서 현지 직영직원 대상으로 정부 부처와 접촉, 특별 채용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닝보조선소 폐쇄를 검토한 건 설비 노후화에 따른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닝보조선소 철수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신규 선박 발주가 늘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공장을 가동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매각설을 부인했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닝보조선소가 신조 건조를 재기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불가항력에 따라 조선소 운영이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당국은 철수에 대해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별로 없다는 반응이지만, 현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주변상인들에게는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선소 폐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제과 월드콘이 인도 빙과시장에 진출한다. 인도 자회사를 통해 현지에서 생산·판매되는 것으로 롯데제과는 글로벌 제과회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인도법인 하브모어(HAVMOR ICE CREAM LIMITED)가 아이스크림 월드콘을 인도시장에 출시한다. 하브모어는 △스위스 초코브라우니 △더블 벨기에 초콜릿 △너티 프렌치 바닐라 등 세 가지 맛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다. 길이 22.2cm의 월드콘은 인도에서 가장 길고 큰 아이스크림으로 등재된다. 하브모어는 공식 자료를 통해 "월드콘 인도 시장 출시는 하브모어 생산 능력과 모회사 롯데제과의 첨단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진행됐다"며 "다양한 마케팅으로 시장을 확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2017년 1650억원을 들여 인도 아이스크림 업체 '하브모어'를 인수했다. 지난 1944년 설립된 하브모어는 인도 서북부 지역의 중심 도시인 구자라트(Gujarat)주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제조·판매회사로 아물(Amul)에 이어 인도 서북부지역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월 하브모어는 글로벌 푸드기업 맥케인 출신인 코말 아난드를 영입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기후위성을 발사한다. 경쟁사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가 사업 입찰을 포기하면서 스페이스X가 로켓 발사 계약을 확보하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기상 위성인 정지궤도 운영 환경 위성(GOES)-U 팰컨 헤비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발사는 오는 2024년 4월로 예정됐다. 계약 규모는 1억5250만 달러(약 1784억원). 팰컨 헤비는 2024년까지 화성에 인류를 보내겠다는 머스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된 대형 로켓이다. 높이 70m, 폭 12.2m, 중량 1421t이며 2단 로켓으로 2개의 보조로켓을 부착한다. 지구상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27개 엔진을 장착했다. 제트 여객기 18대를 합쳐놓은 것과 맞먹는 힘을 지녔다. 이번에 발사할 나사의 GOES-U는 정지궤도에서 지상과 우주 날씨를 감시하는 위성 시리즈인 GOES-R 중 네 번째이자 마지막 위성이다. 정지궤도 위성은 한 지점을 계속 관측할 수 있도록 일정한 궤도에서 지구 자전과 동일한 속도로 움직이는 위성이다. GOES-R은 2016년 11월에 발사돼 GO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동 수직이착륙기(eVTOL) 스타트업 아처 에비에이션은 미국 연방항공청으로부터 G-1 인증 기준을 획득했다. 미 연방 항공국으로부터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받으면서 아처의 eVTOL 상용화가 빨라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FAA는 아처의 eVTOL에 대한 G-1 인증기준을 승인했다. 기체 형식증명 취득에 필요한 특별 요건(Special Conditions)인 'G-1' 인증 기준을 허가한 것이다. G-1 인증기준은 상업운항에 대한 인증을 받기 위해 회사 항공기가 충족해야 하는 기술적 조건(기준)을 명시하고 있다. 경쟁사인 조비 에비에이션이 지난해 FAA와 G-1 인증 기준을 승인받은 바 있다. 에릭 라이트 아처 인증 책임자는 "G-1 인증 기반을 획득하는 것은 아처와 eVTOL 업계의 도시 환경에서의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려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며 "전기항공기 운송 혁신을 위해 FAA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처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eVTOL 상용화에 나서고, 더 많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담 골드스틴 아처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도시 항공 모빌리티 네트워크와 광범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내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이 인기를 끌면서 젊은층 사이에서 한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한류 열풍 덕에 한국 화장품과 음식, 특히 라면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소비량이 급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에서 한식 면류 제품 수입량이 전년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수입량이 늘면서 인도 내 판매 사이트에서 한국산 라면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라면 중에서 신라면으로 유명한 농심 판매량이 늘었다. 농심은 지난해 인도 매출액 100만 달러(약 1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배 증가했다. 신라면은 인도에서 '넘버 1' 라면 브랜드인 '매기'의 대항마로 꼽힐 정도로 인기다. 지난해 인도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체인 'GQ인디아'는 인도 국민 라면 '매기'를 제외한 '경쟁력 있는 라면' 브랜드 신라면 포함 7개를 선정하기도 했다. <본보 2020년 9월 25일 참고 농심 신라면, 인도 국민라면 '매기' 대항마로 꼽혀> 농심도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스프를 채식화했다. 농심 인도 지사는 기존 신라면에 들어가는 수프를 채식주의자용으로 제작해 인도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이동현 코르타 인도 뭄바이무역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