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우주인터넷' 스타트업 원웹이 미국 방위산업체와 손을 잡고 군 사용자들에게 포괄적인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페라톤과 유통계약을 맺고, 해상 선박을 포함해 통신 접근이 어려운 군 사용자에게 광범위한 인터넷 서비스에 나선다. 네이트 화이트 페라톤 부사장 겸 통신 총괄 책임자는 "저궤도 위성 통신은 표준 네트워크 범위를 벗어난 원격 환경에서 운영하는 △해상 △항공 △국방 외 기타 고객에게 인터넷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페라톤은 정부에 관리형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통합업체이다. 종종 여러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통합하기 위해 통합업체에 의존하기도 하다. 페라톤은 미군이 일반적으로 지리, 중·궤도 인공위성을 결합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원한다고 전했다. 군인들이 여러 네트워크에 대한 하나의 인터페이스가 있는 휴대전화의 편의성을 원하기 때문에 개별 서비스 제공업체로부터 구매할 필요가 없도록 원웹 서비스와 유통계약을 맺는다. 현재 위성통신에 대한 군사 수요 대부분은 육군에서 발생한다. 통신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에 군대를 배치하기 때문이다. 해군은 점차 해상에서 선박용 추가 위성 통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탈탄소 시대에 발맞춰 세계 최초로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개발에 본격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미국선급(ABS)과 함께 7만CBM급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LCO2)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개발은 탄소 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 개발에 대응하는 것으로 향후 LCO2 가스 운반선 수요에 대비한다. 패트릭 란 ABS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술 수석 부사장은 "CCUS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공급망에 있어서 CO2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선박이 필요해 개발한다"며 "가스 운반선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활용해 선박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10만CBM LCO2 운반체 개념 설계를 개발, 탱크 크기를 늘려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설계를 개발 중이다. 대우조선과 ABS는 탱크 용량을 늘리기 위해 기존 저온강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철 재료의 적용을 연구할 예정이다. 신규 개발될 선박은 해양 선박 건조와 분류에 대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베트남 하노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대해 지분 투자와 채무보증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하노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지분증권 투자·채무보증 제공' 안건을 의결했다. 지분증권은 기업(사업)의 자본에 투자를 하는 것으로, 완전히 소유하거나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소유해 주식매매에 의한 주가차익이나 분배금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채무보증은 은행에서 돈을 빌린 기업이 빚을 갚지 못할 경우에 대신 빚을 갚겠다고 보증하는 것이다. KIND는 하노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대해 지분 투자와 채무보증을 함께 선다.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해 외국인 투자 관련 규정 완비해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베트남 사회주택은 무주택자인 직업군인, 공무원, 공단노동자 등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임대하는 주택이다. 하노이에 720만㎡ 사회주택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90조동(약 4조6440억원)이 필요하다. 베트남은 현재 대도시의 저가주택 공급은 계속 줄어들고 있고, 그나마 있던 저가주택 물량도 부족하고 가격이 오른 상태이다. 하노이에서 신규 아파트 주택 가격은 평방미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부패취약분야 실무자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청렴 교육으로 경각심 제고에 나섰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지난 11일 경기 과천 본사 대강당에서 부패취약분야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마사회에서 반부패·청렴 관련 문제 발생 리스크가 크고, 높은 윤리 의식이 요구되는 실무자들에게 청렴 관련 지식을 전달하고 경각심을 높인다는 취지다. 교육에는 △홍보실 기부금 집행 담당자 △마케팅부 고객만족도 조사 담당자 △예산관리부 사업예산 운영 담당자 △계약부 임대차 담당자 등 감사실 분석에서 부패취약 분야로 선정된 부서의 담당자 40명이 모두 참석했다. 교육은 국민권익위에서 청렴 교육 분야 우수 강사로 선정된 김주원 강사가 진행했다. 실무에서 적용 가능한 윤리청렴 관련 법령 소개, 타 기관 우수사례 공유, 부패 리스크 예방을 위한 업무 매뉴얼 만들기 등 실제 업무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적 내용으로 구성됐다. 마사회 감사실 관계자는 "임직원의 직무윤리 위반 문제 발생 시 사업 추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크게 하락함을 감안, 반부패 업무에 있어 선제적 대응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육·해상 풍력 터빈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대만에 풍력 생산시설을 오픈한다. 해양 풍력 터빈 나셀 조립 공장을 구축하는 것으로 대만 공장을 수출 거점으로 삼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지멘스 가메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대만 중부 타이중항에서 풍력터빈 나셀 조립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당국, 지멘스 가메사 등 풍력산업 협력사들이 함께 참석했다. 지멘스 가메사는 공식 자료를 내고 "타이중에 구착한 새로운 해양 시설을 공식 개장한다"며 "이는 유럽 이외의 지멘스 가메사 최초 해상 나셀 조립 시설"이라고 밝혔다. 해상풍력 터빈의 핵심 기자재인 나셀은 풍력발전기 머리 부문에 해당한다. 3만㎡ 넘는 면적에 세워진 생산시설은 나셀 조립과 테스트 외 창고, 사무실 건물, 옥외 창고 등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4월 착공해 올해 3분기 준공했다. 나셀 조립 생산시설 준공으로 8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멘스 가메사의 유일한 풍력 터빈 나셀 조립 공장은 가동 후 900MW 대만 창화 해상풍력단지(Greater Changhua)의 1단계 해상 풍력 발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한다. 케이조선의 첫 이중연료 신조 계약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네덜란드 종합 무역회사인 루이 드레퓌스(Louis -Dreyfus Company, LDC)와 5만DWT급 LNG 추진 PC선 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이번 거래에는 옵션 1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오는 2024년 2분기에 인도할 예정이다. PC선 선박 건조가격은 척당 2600만 달러(약 303억원)로 옵션 행사까지 더하면 총 5200만 달러(약 607원) 가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선가에는 이중 연료 추진과 유조선 등급에 따라 1200만 달러의 비용을 반영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LDC는 농업, 식품가공, 국제 운송, 금융에 관련된 글로벌 상업 회사이다. △헤지펀드 △해양 선박 △통신 인프라 개발·운영 △부동산 개발·관리·소유권에 관여하고 있다.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rcher Daniels Midland), 번지(Bunge), 카길(Cargill) 등과 함께 세계 4대 곡물 메이저 회사로 꼽힌다. 케이조선이 건조할 신조선은 LDC의 첫 이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중동에서 1750억원 규모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을 2척을 수주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중동 합작사(JV) 알 시어 마린 앤 BGN(Al-Seer Marine & BGN)으로부터 8만6000㎥ 규모의 신형 VLGC 2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3년 1분기와 2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 추진기계는 액화석유가스(LPG)연료를 공급받아 사용해 배기가스 배출량이 적고 친환경적이다. 선박 길이는 250~300m이고 10만~20만CBM급 가스를 적재할 수 있는 4~6개의 저장 탱크가 선상에 있다. 선가는 척당 7800만 달러(약 875억원)로, 총 1만5600만 달러(약 1750억원)으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 동급 선박을 척당 7800만 달러(약 875억원)에 2척 수주해 1억5600만 달러(약 1750억원)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거래는 알시어 측에서 VLGC를 통한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관련 성장 영역을 확인해 추가 주문할 의향이 있어 수주 기대감이 높다. 발주처인 '알 시어 마린 앤 BGN'는 아랍에미리트(UAE) 소재의 다분야 해사업체 알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브라질 해양플랜트 선체(Hull) 공사 야드로 중국 조선소를 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중국 최대 해양플랜트 설비업체 CIMC래플스(中集Raffles)와 함께 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발주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P-78 1기에 대한 선체와 거처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2개의 중국 조선소를 두고 경쟁해오다 CIMC래플스와 최종 계약을 맺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싱가포르 조선사인 케펠(Keppel Shipyard Ltd.)과 함께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FPSO 1기를 수주했다. 총 공사 금액 2조5000억원. 현대중공업은 FPSO 부유와 저장기능을 하는 선체(Hull) 공사를 수행하며, 케펠은 원유를 생산 및 처리하는 상부설비(Topside) 제작을 담당한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체의 총 계약 금액은 8500억원이다. <본보 2021년 5월 7일 참고 [단독] 현대중공업·대우조선, '2.5조' 해양플랜트 1기씩 나란히 수주> CIMC래플스는 해양EPC 중국 1위 기업으로 중국 내 해양플랜트 건조 경험이 단연 최고다. 민영그룹 자본 합자 민영조선소로 중국국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분 투자한 필리핀 불라칸 상수도사업의 3단계 공사가 정부 승인으로 속도를 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기관인 마닐라 상하수도청(MWSS)은 불라칸 상수도사업(BBWSP) 3단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MWSS는 공식 자료를 내고 "이미 올해 불라칸주 전체 통틀어 진행되는 세번째 사업인 상수도 사업을 허가했다"며 "루손청정수개발공사(LCWDC)가 제출한 사업계획서(UBP)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마닐라 상하수도청의 사업계획서 승인으로 LCWDC는 BBWSP 3단계 사업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LCWDC는 자금 조달, 건설, 운영, 유지보수 등을 담당한다. 사업 승인에 앞서 레이날도 벨라스코 MWSS 청장 겸 OIC 행정관은 "UBP 검토위원회(URC)를 설립해 LCWDC의 미래 방향과 우선순위가 BBWSP 양허 협정(CA)과 일치하고 전체 전략이 불라칸에 이익을 얻는 것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실제 URC는 신규 투자와 운영을 충족하기 위한 현금 요구사항과 프로젝트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비용절감을 전략을 살펴봤다. BBWSP 3단계 건설은 필리핀 주류기업 산미구엘의 발표로 공식화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림의 미국 공장이 최우수 안전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사업장 부상자 감소와 근무일 손실 사례가 줄면서 산업 재해율을 낮춘 결과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 미국 생산법인 앨런 하림이 가금류산업안전보건공동협의회로부터 최우수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미국 직업안전건강관리청(OSHA)에서 기록 가능한 부상자와 근무일 손실 사례가 지속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안전 프로세스와 직원 참여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업계 노력으로 산업 사고가 감소한 것이다. 이번에 안전 사업장으로 인정 받은 곳은 앨런 하림 포함 △버터블 LLC △카길 △케이스팜 △클랙스턴 포울트리 팜즈 △쿠퍼 팜스 등 29곳이다. 가금류산업안전보건공동협의회는 미국 가금류알협회, 전국닭협회, 터키 전국연맹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이들 세 조직은 전국 가금류 제품 95%를 생산하고 35만명 이상의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있다. 앨런 하림은 안전 사업장으로 인정받은 만큼 산재율 감소에 신경써 안전한 근무 환경 속에 가금류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앨런 하림은 올 상반기 경영진을 교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했다. <본보 2021년 3월 26일 참고 하림 美 자회사 '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 파리바게뜨의 연내 미국 100호점 돌파가 확실시된다. 연말 미국 뉴욕주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신규 출점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이 순항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오는 12월 중순 미국 뉴욕주 퀸즈 롱아일랜시티 잭슨 애비뉴에 신규 가맹점을 오픈한다. 롱아일랜드시티는 아마존닷컴 제2본사 유치 이후 부동산과 상권이 발달하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가 입점하는 다잭슨 애비뉴는 퀸즈 플라자 지하철역 인근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매장을 찾는 이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 신규 매장은 213㎡ 크기로 18석을 수용한다. 파리바게뜨만의 케이크와 갓구운 빵, 샌드위치, 샐러드, 음료 등을 제공한다. 해당 매장은 롱아일랜드시티 첫번째 매장이자 퀸즈 지역 13번째 매장이 된다. 브라이언 이건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점포개발 이사는 "프랜차이즈는 현재 퀸즈 자치구에서 11개의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다"며 "오는 11월에 아스토리아 매장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토리아 지점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카벨(Carvel)과 샌드위치 브랜드 '서브웨이(Subway)'가 자리로, 이들 가게를 밀어내고 오픈하게 된다. <본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34기 위성을 추가 발사했다. 지난달 34기 발사 이후 24일 만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14일 오후 2시 7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로켓에 위성 34기를 쏘아 올렸다. 발사된 위성은 약 3시간 45분 후에 고도 450km의 극지 궤도에 배치된다. 이후 지구 위 1200km의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위성 발사는 실적을 입증한 세계 최대 우주발사서비스 기업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 소유즈와 협력한다. 아리안스페이스는 "원웹 위성이 구축되면 3G, LTE, 5G,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는 사용자 단말기 사용이 가능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항공, 해상, 육로를 통해 고속 접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로 원웹의 위성 수는 322기로 늘어난다. 계획된 위성 수의 절반 목표 달성이다. 원웹은 내년까지 위성 648기로 우주 인터넷망을 만들어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한 달 전 쏘아올린 위성은 발사 과정 중에서 뜻밖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발사가 하루 지연됐지만 성공적으로 발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