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육·해상 풍력 터빈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가 중국 육상 풍력터빈 시장에서 철수한다. 중국에서는 수출용 터빈만 생산하고, 내수 시장에는 판매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더이상 중국 내 육상 풍력 터빈을 직접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중국 동북부 텐진 공장에서 풍력 터빈은 지속 생산하지만 이는 수출용 유닛으로 중국 대신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지멘스 가메사가 중국 시장 판매를 중단한 건 지리적 요건은 물론 판매율 저조로 더이상 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아시아 국가의 높은 원자재 비용에 대한 결정이기도 하다. 지멘스 가메사는 중국 영업 대신 러시아 시장으로의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수출용 터빈 가격도 3~5% 인상할 계획이다. 2017년 4월 공식 출범한 지멘스 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의 해상 풍력부문과 육상풍력의 강점을 지닌 스페인 가메사가 합병해 설립됐다. 양사의 장점을 합쳐 다양한 시장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풍력터빈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멘스 가메사는 중국 시장 판매 중단에도 다른 해외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멘스 가메사는 대만 중부 타이중항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과 싱가포르 기업이 손을 잡고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해양플랜트를 정조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의 해양플랜트 업체 오시안과 싱가포르 수리조선소 샘코프마린은 페트로브라스의 세르지페-알라고아스 심해 프로젝트(SEAP)를 위한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건설과 운영을 위한 상업적인 제안을 위해 협력한다. SEAP 생산 플랫폼은 건설-운영-양도(BOT) 모델을 통해 채용되며, 아웃소싱 운영의 초기 단계를 거쳐 페트로브라스가 자체 팀과 함께 운영권을 인수한다. 이번 계약은 과거 FPSO 운영 경험을 입증해야 성사될 전망이다. 현재 오시안은 버뮤다 선사 알테라 인프라스트럭쳐(Altera infrastructure)와 협력해 산토스 분지의 바우나와 메로 유전에 있는 이타자이 시다데와 피오니로 데 리브라 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다. 샘코프마린은 에스피리토 산토에 있는 주롱 아라크루즈 조선소에서 P-71에 대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경험면에서나 사전 입찰 자격으로 보나 SEAP FPSO 입찰은 브라질 오시안과 싱가포르 샘포크마린의 수주가 유력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입찰 사전 자격을 갖춘 6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미국 텍사스에 기반을 둔 관리형 위성통신 제공업체 '트러스트컴(TrustComm)' 인수를 완료했다. 앞으로 빠른 네트워크 속에서 대기 시간을 축소해 안전한 다중 궤도 위성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저궤도(LEO) 광대역 사업자 원웹은 관리형 위성통신 제공업체 트러스트컴(TrustComm) 인수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했다. 인수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정부가 원웹에 일부 지분을 확보한 만큼 정부 자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 트러스트컴은 1999년에 설립돼 안전하고 혁신적인 위성 통신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공급업체이다. 광대역 인터넷 액세스, 인터넷전화와 및 음성 전화, 화상 회의 등 데이터 통신에서 비상 대응과 전술적 현장 배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인수로 원웹의 자회사 원웹 테크놀로지가 된 트러스트컴은 광범위한 위성 결합으로 상업적 혹은 정부 고객에게 빠른 네트워크 속에서 짧은 대기 시간 안에 안전한 다중 궤도 위성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급업체가 됐다. 원웹 테크놀로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해양 컨설팅 기업인 ABL(AqualisBraemar LOC)이 호주 바로사 해양프로젝트의 해사검정보증인(MWS) 서비스에 나서면서 삼강엠앤티(M&T)와의 선체 건조 조업을 승인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ABL은 BW 오프쇼어와 바로사 FPSO의 MWS 서비스 계약을 맺은 가운데 작업 범위에 따라 조선·해양 플랜트 사업을 하는 삼강엠앤티와 협업을 승인했다. ABL이 맡은 MWS는 선박 발주처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서비스다. 해양 플랜트 분야의 전문적인 기술, 보험 지식 등을 갖춘 사람이 조선소의 설계 변경, 공정 지연 등의 문제로 선적이 지연될 시 발주처를 대변해준다. ABL은 작업 범위에 따라 △한국 삼강앰엔티 야드에서의 선체 건조와 관련된 해상조업 △한국에서 싱가포르 케펠조선소까지의 탑사이드 모듈 운송과 통합 △STP 터렛 설치와 관련된 해양 작업에 대한 제 3자 검토·승인을 제공한다. STP는 선박에서 분리가 가능한 형태로 일반적인 선체 내장형 보다 헐(Hull)에서의 부피가 작고, 폭풍우 등 비상시, 자체 동력으로 부유식 해양 LNG 액화플랜트(LNG-FPSO) 이동이 가능해진다. ABL 관계자는 "호주 근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의 세번째 심해용 부유식 LNG생산설비(FLNG) 수주전이 본격화된다. 기본설계(FEED) 입찰이 지난달 말 마감되면서 해양플랜트 EPCC(설계·조달·시공·시운전) 입찰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포함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는 사바 연안에 배치될 세번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의 FEED 입찰 평가를 검토하고 있다. 후보에 오른 업체는 △일본 JGC △이탈리아 사이펨 △프랑스 테크닙에너지 등이다. JGC는 삼성중공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테크닙에너지는 대우조선해양과 손을 잡았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사투(SATU) FLNG'와 '두아(DUA) FLNG'를 제작해 페트로나스와 FLNG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사이펨은 중국의 후동중화 조선소와 제휴를 맺었다. 건조 이력면에서나 기술력에서나 한국 조선소의 해양설비 수주가 기대된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2년 페트로나스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사투 FLNG를 수주했다. 사투 FLNG는 길이 365m, 폭 60m 규모의 고난도 고부가가치 설비로 선체(Hull) 부분에 최대 18만㎥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내년 하계시즌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 선예약을 전면 철회한다. 내년 코로나19 종식을 대비해 자그레브 노선 수요를 잡고자 선예약을 진행했으나 코로나 장기화로 티켓 판매를 취소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3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시작되는 하계시즌 동안의 '인천~자그레브' 노선 선예약을 철회했다. 내년 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노선 예약을 받고 티켓을 판매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이를 중단했다. 당초 대한항공은 주 3회(화, 목, 토) 일정으로 '인천~자그레브' 노선 예약을 받고 티켓을 판매했다. 대한항공 효자노선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 노선이라 미리 여객 확보에 나선 것이다. <본보 2021년 6월 22일 참고 대한항공, 내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객 먼저 잡는다> 선예약 접수 당시 대한항공은 "2022년 하계 기간 한정으로 자그레브 노선 예약이 열려있다"면서도 "운항 재개 시점은 미확정 상태로 항공시장과 기타 제반사항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밝힌바 있다. 해당 노선은 작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운휴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내년 하계시즌에도 노선 운항이 불투명해졌다, <본보 2020년 12월 16일 참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대항마로 키운다. 이를 위해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원웹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경쟁할 수 있는 자체 위성 시스템을 보유해야 한다며, 스페이스X가 개발한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경쟁하기 위해 원웹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EU는 "오는 2030년까지 디지털 주권을 달성하기를 위해 '디지털 10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프로그램 일환으로 원웹의 투자는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1년여 전 영국에서 출범한 원웹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파산을 피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새로운 투자자를 찾았다. 현재 회사의 20% 지분은 영국 정부에 양도한 상태이다. EU의 원웹 투자가 실행되면 원웹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뿐만 아니라 아마존에 의해 개발된 미래의 카이퍼(Kuiper) 프로그램과 중국, 러시아 같은 국가의 저궤도 위성과 경쟁하게 된다. 다만 EU가 위성인터넷 경쟁을 위해 원웹에만 투자한다는 보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물산이 캐나다 광산업체와 선급금 계약을 통해 납 정광을 획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캐나다 광산업체인 그레이트 팬터 마이닝(Great Panther Mining Limited)과 500만 달러 규모의 납 정광 구매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물산은 그레이트 팬더 멕시코 자회사인 미네라 멕시카나 엘 로사리오 데 C.V(MMR)에 500만 달러(삼성 어드밴스)의 선급금을 지급한다. MMR의 토피아 광산(Topia Mine)에서 채굴된 납 정광을 구매, 5400DMT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확보한 납 정광을 전세계 수요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해 그레이트 팬터 마이닝이 소유한 브라질 투카나 금광에서 생산한 금을 공급받는 대가로 1125만 달러(약 131억원)를 선급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롭 핸더슨 그레이트 팬더 최고경영자(CEO)은 "삼성물산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 거래로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사업 목표인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수익성 있는 금과 은을 생산하기 위해 회사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65년 설립된 그레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호주에서 진행 중인 주요 원료 프로젝트인 '흄 코일(Hume Coal)' 개발사업이 무산되자 탄광 부지 매각을 추진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 자회사 흄 코일(Hume Coal)의 탄광 부지 1308㎡ 면적을 6000만 달러(약 710만원)에 매각한다. 매각 부지는 탄광 건설을 위해 인수한 농촌 마을인 서튼 포레스트(Sutton Forest)로 알려졌다. 부동산 매입은 레이 화이트 에이전트의 킴 와츠가 담당하고 있으며, 매각 부지는 미류어스 하우스를 포함한 9개 부동산이다. 흄 코일은 "남부 고원지대에서 가장 큰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일부 부동산을 빨리 매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흄 코일이 부지 매각에 나선 이유는 석탄 개발 사업이 지자체 사업 불허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개발 사업 위기는 추진 과정에서 조짐을 보였다. 주민들이 환경·사회적 불균형을 이유로 개발을 반대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현지 주민들과의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개발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 주민에 이어 주정부까지 거부하면서 개발 사업이 최종 무산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기획 감독당국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포스코의 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내년에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목표로 한 1000만t급 철강 클러스터 로드맵을 실현하는 데 기반을 마련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년에 해외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와 함께 53조 루피아(약 4조4200억원) 규모로 신규 투자한다. 투자 사실은 실미 카림(Silmy Karim) 크라카타우 스틸 사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반텐주 칠레곤시의 열간압연(HRC) 제2공장 출범식에서 밝혀졌다. 실미 카림 회장은 출범식에서 "2022년에는 크라카타우와 한국 포스코가 새로운 투자를 단행한다"며 "이로 인해 연간 1000만t의 철강 클러스터가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금 중 10조 루피아(약 8340억 원)는 열연강판(HRC) 파생상품의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쓰이고, 43조 루피아(약 3조5862억원)는 철강 생산시설 증설에 쓰여진다. 연간 1000만t 철강 생산 목표는 오는 2025년에 달성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2010년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으로 인니 칠레곤에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 일관제철소를 설립했다. 이는 포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가 투자한 미국 푸드테크 기업 벤슨힐(Benson Hill)이 식물 기반 식품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 콩 가공시설을 인수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벤슨힐은 인디애나주에 있는 로즈 에이커 팜스로부터 대두 분쇄 시설을 구매하는 데 동의했다. 거래 재무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벤슨 힐은 유명 투자사인 웨스턴 테크놀로지 인베스트먼트로 부채 시설을 확장, 매입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인수 거래는 이달 안에 완료된다. 벤슨힐은 빠르게 성장하는 식물 기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콩 파쇄 시설을 매입을 결정했다. 벤슨힐의 독자적인 크롭오에스(CropOS®) 기술 플랫폼과 결합해 농작물 생산을 향상시킨다. 브루스 베넷 벤슨힐 사장은 "로즈 에이커 농장의 대두 분쇄 시설 인수는 성장을 위한 전략"이라며 "초고단백 대두 성분을 포함한 혁신적인 대두 제품의 상업화와 규모화를 위한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벤슨힐은 콩 가공시설 인수로 현대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에 대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올 가을에 수확될 초고단백질 콩의 첫 상업용 농장을 포함해 벤슨 힐의 독점 콩 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합병 절차 완료 후 유럽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 선전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온 터라 합병 후에도 제품군 지속 확대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 시장에서 고성능 철거용 굴착기 'DX380DM-7'를 출시한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 선보인 굴착기 모델 △DX235DM △DX530DM 이후 라인업 추가다. 신형 DX380DM-7는 30도 틸팅 각도와 전방 시야를 최상으로 제공하는 운전실 덕에 작업자는 높은 도달거리 철거 용도에 적합한 이점을 누린다. 최대 성능은 최대 4.37m 너비까지 확장되는 유압 조절식 차대에 의해 향상돼 철거 현장에서 작업할 때 최적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 하부 구조의 너비는 좁은 너비 위치에서 2.54m까지 유압으로 수축될 수 있다. 직진 배치에서 굴착 붐을 장착할 경우에는 최대 높이 10.43m까지 작업할 수 있다. 두산 하이리치 제품군의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모듈식 붐 설계와 유압식 잠금 장치 덕분에 유연성이 향상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형 제품은 혁신적인 설계 기능을 통해 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