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유명 로펌이 CJ제일제당 비비고와 DL케미칼의 미국 사업 숨은 조력자로 등장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가 DL케미칼이 미국 로펌 오멜버니 앤 마이어스(O’Melveny & Myers LLP, 이하 오멜버니)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마케팅 제휴와 기업 인수시 외국법자문을 받았다. CJ제일제당 비비고와 DL케미칼이 각각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과 기업 인수에 나서는데 오멜버니가 함께 한 셈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팀인 LA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A레이커스 선수들은 2026년까지 비비고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대가로 CJ제일제당은 매년 2000만 달러를 LA레이커스에 지불한다.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한 계약으로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에 힘입어 광고효과를 기대한다. 이 과정에서 오멜버니는 CJ제일제당 비비고가 2021-2022 NBA 시즌부터 시작되는 공식 저지 패치 판권을 포함,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다년간의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에 대해 자문했다. DL케미칼(옛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문)은 미국 화학업체 크레이튼(Kra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지난 7월 그리스 선사로부터 수주한 MR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 중 한척의 주인이 바뀐다. 발주 선사 외 다른 선사에 리세일 판매돼 인수자가 변경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이스트메드(Eastmed)는 케이조선에서 건조 중인 5만DWT MR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을 리세일(재판매) 매입한다. 그리스 스틸쉽(SteelShips)에서 발주했으나 최종 인수자가 이스트메드로 바뀐 셈이다. 가격과 배송 등 기타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각 선박은 케이조선이 스틸십으로부터 확보한 5만DWT PC선 2척 중 한척이다.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23년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본보 2021년 7월 16일 참고 STX조선, '830억원' 석유화학운반선 2척 수주> 이스트메드는 리세일 매입을 통해 선대 확충에 나선 만큼 이번에도 리세일로 유조선을 인수한다. 이스트메드는 지금까지 리세일을 통해 5만DWT급 유조선 5척을 인수했다. 리세일 매각가는 스크러버와 LNG 연료를 사용하는 유조선인 만큼 척당 3700만 달러(약 442억원)에 거래가 성사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리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진출 10주년을 맞아 기록적인 성과를 인정받으며 2조원 규모의 봉가 사우스웨스트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수주에 한걸음 다가갔다. 나이지리아 일간지 '뱅가드'는 지난 7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SHIN)이 지난 2011년 나이지리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나이지리아 석유와 가스산업이 역사 전환점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뱅가드는 나이지리아의 석유·가스업계는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합작회사 SHI-MCI가 아프리카 최초 부유식 생산 저장 하역선(FPSO) 제작과 통합 야드를 건설하기 위해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나이지리아 최초 해양플랜트 에지나 FPSO를 위한 공정 모듈 제작과 탑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SHIN은 나이지리아 진출 10년 동안 일일 원유 생산량의 10%를 기여하고 있는 에지나 FPSO를 현지 제작, 통합하면서 나이지리아 콘텐츠 개발 기록을 경신했다는 평가다. 에지나 FPSO는 나이지리아 연안에서 150km 떨어진 에지나 해상 유전에 투입됐다. 길이 330m, 폭 61m, 높이 34m 크기로 저장용량이 230만 배럴에 상부 플랜트 중량만 6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스코틀랜드 유명 요리사이자 방송인 고든 램지의 수제버거기 올 연말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상륙한다. 고든 램지의 국내 1호점이자 고든 램지 버거의 아시아 최초 매장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고든 램지의 수제버거 전문 레스토랑 '고든 램지 버거' 1호점이 오는 12월 서울 롯데월드몰에 오픈한다. 진경산업이 고든 램지와 레스토랑 운영 계약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고든 램지 버거는 미국식 전통 수제버거와 프렌치 프라이, 밀크쉐이크 등을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헬스키친 버거로 두툼한 소고기 패티에 할라피뇨, 아보카도, 토마토, 구운치즈에 매콤한 마요네즈 소스를 얹은 게 특징이다. 미국 라스베가스에 10년 전 첫 매장을 오픈했고, 지난해 영국 런던 헤로즈백화점에 매장 문을 열었다. 전 세계 딱 2개 매장만 운영 중이다. 고든 램지는 세계적인 레스토랑 별점 가이드북인 미쉐린 스타를 16개 보유한 유명 요리사다. 지난 2004년 영국에서 방영된 요리사 경연 프로그램 헬스키친(Hell’s Kitchen)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영국에만 34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고, 미국과 프랑스, 두바이, 싱가포르 등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이 러시아에서 태양전지 양산 제조장비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태양전지 사업 부활에 시동을 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러시아 그룹 유니그린에너지가 설립하는 발트해 칼리닌그라드에 1.3GW 규모의 수직통합 공장에 연간 500MW의 모듈 생산 능력을 갖게 한다. 주성엔지니어링이 공장 내 플라즈마 화학증기증착(PCVD) 생산 장비를 공급한다. 유니그린에너지 대변인은 "공장은 N타입 웨이퍼 1.3GW, 태양전지 1GW, PV모듈 500MW 정도의 용량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기반을 둔 유니그린에너지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러시아 전용 칼리닌그라드에서 수직 통합형 태양광 모듈 공장 개발을 시작했다. 공장은 이종접합 기술을 닺춘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게 된다. 러시아 외 시장에 독점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체결한 이번 계약은 지난달 6일부터 2022년 8월 5일까지 약 11개월간 이어진다. 수주 규모는 47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1185억원의 39.7%에 해당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태양전지 부문에서만 각각 2064억원, 1455억원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공동 목욕탕과 빨래터, 화장실로 쓸수 있는 공공시설 건설을 지원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중앙자카르타 사회봉사단체 'MNC 페둘리(Peduli)'와 함께 △콤파 빌리지 △파룽쿠다 △수카부미 △웨스트 자바주 주민들을 위한 공동 목욕, 세탁, 화장실 시설을 수리하고 건설을 위해 협력한다. 제시카 타누수디뵤(Jessica Tanoesoedibjo) MNC 페둘리 회장과 에비 리오나완(Evi Lionawan) 롯데마트 마케팅 총괄이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중부 자카르타 멘텡 크본시리에 있는 MNC 금융센터에서 샤워실과 화장실, 빨래터를 겸한 MCK 건설에 협력하기로 서명했다. MCK는 인구 밀도가 낮고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간주되는 특정 주거 지역에서 목욕, 세탁·배설을 위해 여러 가족이 공유하는 공공 시설 중 하나이다. 제시카 타누수디뵤 회장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카부미에 8개 문이 있는 MCK 건설에 서명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인 요즘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데 청결은 물론 주민 경제를 완화하고 정체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 8개의 문이 있는 공동 MCK는 주민들의 요구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시가총액 기준 2위 그룹인 타타그룹이 민영화 추진 중인 에어인디아 항공사를 다시 품에 안을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타타그룹 지주회사 타타선즈(Tata Sons)는 재정난이 심각한 에어인디아를 재인수한다. 인수 거래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민영화를 감독하는 인도 정부 위원회가 이번 주에 회의를 열어 인수 승인을 위해 낙찰자를 내각에 공식 추천하게 된다.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인수자는 발표 후 15일 이내에 해당 기업과 주식매수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즉시 양도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 2월 중순까지 완전한 자산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에어인디아 입찰 후보자로는 인도 항공사 스파이스젯(SpiceJet)과 타타선즈 2곳이 올랐지만 타타그룹이 진행한 투자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타타선즈가 에어인디아 인수 업체로 급부상했다. 타타선즈가 에어인디아를 인수할 경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추진한 항공사 민영화 계획이 빛을 발하게 된다. 인도 정부는 2017년부터 해당 항공사를 민영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항공사의 재정난이 심각한 데다 지난해 코로나19 발발로 입찰이 지연되면서 민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대표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이 미국 시애틀을 아시아 항공편 허브로 구축한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운항하던 아시아행 항공편을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으로 옮기면서 노선 차별화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을 아시아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위한 거점으로 삼는다. 워싱턴주에 있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 이은 또 다른 국제 허브다. 아메리칸항공이 시애틀을 아시아 허브로 삼은 건 고객 항공 연결성과 차별화를 위해서다. 아시아 항공편을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시애틀 공항으로 이전 운항하고, 중국 베이징과 홍콩은 댈러스 공항에서 운항하게 된다. 이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에서 댈러스포트워스, 시애틀로 이동하는 고객은 지금보다 더 나은 일정과 향상된 연결성 혜택을 받는다. 터미널 현대화 작업에도 일조한다. 미국인들은 75년 동안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집중하며 서비스를 받아왔다. 이에 항공사 측은 시애틀에 터미널을 마련해 현대화되고 향상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아메리칸항공은 시애틀을 로스앤젤레스 보다 우세한 아시아 관문으로 삼을 전망이다. 로스엔젤레스는 현재 아시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과 지역소재 중소기업을 위한 판로개척에 앞장선다. 마사회는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윈윈(WIN-WIN)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윈윈 프로젝트는 한국마사회와 현재 거래 중이거나 지방사업장, 지사에 소재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프로젝트로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지원 사업을 비롯한 직무 교육, 기술보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지자체에서 주관하는 구매 상담회, 전시회에 참여해 판로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임치, 기술분쟁조정·중재, 전문가 현장 자문 등 중소기업 기술 보호 역시 선정을 통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비용도 지원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사회는 강동구 소재 공예중소기업 '온도도시 협동조합' 판로지원 사업을 선정해 상생협력기금 110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마사회 강동지사는 지난달 18일 온도도시 협동조합과 '2021 공예주간' 참여 지원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 베트남 자체 브랜드(PB상품)가 베트남 시장을 넘어 수출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은 현지에서 식품, 가전, 패션, 전자제품 등 2000개 이상의 PB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PB제품군은 일반 라인인 초이스 엘(L)과 프리미엄 제품인 초이스 엘 프라임 2개 라인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중 초이스 L 브랜드가 베트남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시장까지 확장하는 고품격 패밀리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제품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모던한 디자인이 장점인 초이스L 브랜드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PB상품은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독자적으로 제작한 브랜드다. 타사 브랜드에서 제품을 들여와 판매할 때보다 유통 과정과 브랜드 사용비가 줄어 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현지에서 PB상품군으로 초이스 L을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수익성을 내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재료, 명확한 원산지 등의 장점으로 PB제품을 택하고 있다. 자체 상표 제품은 시장에서 유사한 제품보다 5~30%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위드(with) 코로나시대'를 맞이해 미국에서 안경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재택근무 연장으로 인한 온라인 회의, 온라인 수업과 과제 등으로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시력저하로 인경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트(Statista)에 따르면 미국의 안경(spectacles) 산업 규모는 지난해 91억3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5년 139억4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안경테(Eyewear frames)는 2020년 57억1000만 달러에서 2025년 101억6000달러 규모로 비약적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컴퓨터, 휴대폰, 태블릿PC 등 눈의 피로를 야기하고 시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모니터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자 시력 저하로 인한 안경을 택하는 것이다. 미국 의학협회 안과학회지(JAMA Ophthalmology)는 올해 1월 여러 연구 결과들을 통해 팬데믹이 초래하는 시력 저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JAMA은 최근 중국에서 팬데믹 기간 집에서 생활하는 어린이 12만 명 이상의 근시 비율을 조사한 결과 6세에서 8세 사이의 어린이들의 근시율 악화가 지난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인프라펀드 스톤피크가 7.3조원에 캐나다 선사 티케이LNG파트너스(Teekay LNG Partners)를 인수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톤피크는 62억 달러(약 7조3600억원)에 캐나다 선사 티케이LNG파트너스 인수에 합의했다. 스톤피크는 주주 승인을 조건으로 올해 말까지 거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합병 계약에 따라 스톤피크는 티케이 사에 소유된 약 3600만 주의 일반 단위를 포함한 티케이 LNG의 모든 주식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티케이 LNG 총괄 파트너인 티케이 GP에 대한 밴쿠버 에너지 운송 대기업의 소유권도 100% 인수한다. 62억 달러(약 7조 3600억원)의 기업 가치를 나타내는 이번 거래에는 주당 17달러의 티케이 LNG 보통주 약 160만주에 해당하는 소유권이 포함된다. 티케이 LNG 운영을 제공하는 관리 서비스 회사의 소유권을 티케이 LNG로 이전한다. 이번 매각은 티케이 그룹 측에서 티케이 LNG를 이용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을 검토한 결과로 이사회 만장일치로 성사됐다. 티케이그룹은 현재 티케이 LNG의 지분 약 41%를 소유하고 있다. 티케이는 매각을 통해 티케이 LNG 파트너스의 함대 갱신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