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고래밥 시리즈 라인업을 강화, 시장 확대에 나선다. 세자녀 등 중국 출산 정책 변화를 흥행 성공 가능성이 점쳐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법인은 고래밥(하오다오위·好多鱼) 자매품으로 '치아오카이신(巧开心)'을 출시한다. 오리온은 이를 통해 어린이는 물론 여성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치아오카이신은 문어와 해파리, 불가사리, 고래 등 바다생물 모양의 바삭한 비스킷 안에 진한 초콜릿과 딸기맛이 어우러지는 게 특징이다. 치아오카이신을 한입에 먹고 나면 아삭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이와 비슷한 고래밥 초코범벅이 출시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외형 디자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이미지를 결합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특히 휴대용 컵은 먹기 편하고 신제품 인지도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고래밥 시리즈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84년 출시한 고래밥은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대표적 펀(fun) 콘셉트 과자다. 어린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과자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오리온이 이들 신제품을 출시한 것은 중국의 다자녀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의 베트남 사료법인인 CJ비나아그리(Vina Agri)가 GS25 베트남과 손을 잡고 포장육을 판매한다. CJ비나아그리는 이를 토대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비나아그리는 GS25 편의점 체인과 협력해 올 3분기 호찌민시에 있는 청정 육류 마스터 브랜드 '미트마스트'의 유통망을 확대한다. 호찌민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래시장 폐쇄로 필수품에 대한 모든 수요가 슈퍼마켓과 편의점으로 몰렸다. 이에 CJ비나아그리는 미트마스트 유통망을 편의점으로 넓혀 호찌민 소비자들 욕구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GS25는 베트남에서 117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미트마스트는 소매업체와 성공적으로 협력하려면 파트너가 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육류 제조업자는 생산 공정과 고품질 재료 외에도 운송 보안, 직원, 계약자, 협력업체, 책임 기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전염병 예방에 대한 엄격한 규제도 뒤따른다. CJ는 지난해 말 베트남에서 고급 브랜드육 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미트마스트' 브랜드를 론칭하고 호찌민에 1호점을 오픈했다. 미트마스트는 '사료→농장→식탁'로 이어지는 고급 청정육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말레이시아 당국으로부터 합금과 비합금 냉연 코일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다. 말레시이사 당국이 자국 철강 산업 보호 목적으로 한국산 외 중국, 베트남산 냉연코일에 세금 부과를 5년 더 연장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MITI)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수출되는 합금과 비합금 냉연 코일 수입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관세 부과는 지난 9일부터 2026년 10월 8일까지 5년간 말레이시아 왕립세관에 의해 시행된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제철이 11.55%를 부과 받았고, 다른 기업은 21.64%로 책정됐다. 포스코는 중국과 베트남 자회사에 한해 관세가 부과된다. 중국BX스틸 포스코 냉연강판에 35.89%, 포스코 베트남 대표법인 포스코베트남(POSCO-Vietnam) 7.42% 관세가 매겨졌다. 이밖에 △중국 벤강 스틸 플레이츠(Bengang Steel Plates) 42.08% △강소사강인터내셔널트레이드(Jinangsu Shagang International Trade) 42.08% 부과됐고 베트남은 △차이나 스틸 스미킨 베트남 조인트 스탁 컴퍼니(China Steel Sumikin V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여행 대표주자인 모두투어네트워(이하 모두투어)가 베트남 다낭 관광청과 업무 제휴에 본격 나섰다.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국내 관광객 입국 허용을 베트남 측에 제안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 베트남(다낭)지사는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다낭 관광청에 한국 관광객 다낭시 입국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협정 서한을 제출했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이 우수한 지역이나 국가간 입국제한 조치 등을 완화해 여행을 자유롭게 하는 협약이다. 다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공무, 비즈니스 입국과 관광목적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 백신접종 완료자의 경우 베트남에서 입국하면 격리가 면제된다. 관광객은 양국 입국시 별도의 격리없이 제한된 관광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모두투어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베트남 관광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특히 다낭의 경우 한국 귀국에 앞서 무료 검사를 지원한다. 외국인 환자가 발견되면 적절한 지역에 환자를 배치하고 교통비, 관광명소(유료인 경우), 베트남 가이드(한국어 필수)를 지원을 제안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이 한식 레스토랑 '비비고 키친'의 미국 재진출을 모색한다.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마케팅 파트너십과 오징어게임에 따른 'K-컬쳐' 열풍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진출로 이어질 경우 이재현 CJ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한식 세계화'는 새롭게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욱호 CJ제일제당 마케팅실 부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포브스(Forbes)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비비고에 대한 인지도와 제품 유통에 대한 기반이 탄탄하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비비고 만두의 폭발적인 성장 등을 고려할 때 수퍼마켓 채널 포장 식품이 레스토랑 비즈니스와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때 재진출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 부사장은 "비비고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고 전 세계 모든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냉동고에 보관하는 게 목표"라며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를 노출시킬 글로벌 마케팅 수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는 라스베가스 서밋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THE CJ CUP@SUMMIT'(이하 더CJ컵)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자회사 현대베트남조선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6척을 수주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베트남조선은 그리스 엠파이어 케미컬 탱커스와 5만DWT MR급 PC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확정물량 4척에 옵션 2척이 포함됐다. 신조선가는 척당 3833만 달러(약 453억원)로 총 2억3000만 달러(약 2722억원)으로 알려졌다. 선박 납기는 오는 2023년 4분기이다. 엠파이어 케미칼의 신조 주문은 몇 달 전에 이뤄졌지만, 이제서야 주목받게 됐다. 엠파이어 케미칼이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야드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건 한국 조선소가 기술력은 앞서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베트남이 저렴해서다. 엠파이어 케미칼은 신조선을 인도받아 선대 확충에 나선다. 앰파이어 케미칼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정교한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선박 발주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업 플랫폼을 확충하고 규모의 경제를 얻기 위해 제 3자 관리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대베트남조선은 베트남에서 꾸준히 수주 실적을 쌓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이 뉴노멀 전환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경제활성화 신호탄이 포착됐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발표하자 예상보다 빠르게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경제활성화 조짐이 보인다. 16일 코트라 베트남 호찌민무역관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 한 해 성장률은 연초 6.5% 대비 3.5~4%로 많이 하향됐으나 뉴노멀 선언 이후 활발해지는 소비활동과 기업활동 등은 경제 회복을 위한 신호탄이 되고 있다. 실제 완화된 조치 덕분에 베트남은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사람들의 이동량과 교통 운송량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대형 마트와 백화점의 출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서비스 업종의 오프라인 매장들도 점차 영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도시 내, 지역 간 출퇴근이 다시 가능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곧 소비 증가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 9월 말 뉴노멀 전환으로의 공식적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달 1일부로 베트남의 강력한 봉쇄조치는 완화되기 시작했고, 5월부터 시작됐던 긴 록다운도 막을 내렸다. 7월부터 9월까지 베트남 남부 주요 산업지역의 경제가 거의 멈추다시피하고 방역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멕시코 사업장 내 스타벅스 카페테리아를 오픈해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멕시코(POSCO-Mexico)는 알타리마시 최초로 스타벅스 카페테리아 'We Proudly Serve Starbucks™'을 오픈했다. 공장 내 직원들이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업무 환경을 개발하고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설치했다. 포스코 공장 내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과 하도급업체는 스타벅스 법인 정가에 대해 20%의 할인 적용을 받는다. 포스코멕시코는 직장문화의 가치를 통해 기업 시민의식의 가치와 노력을 인정하는 경영개념을 강화하고 있다.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의 균형을 이루고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일터를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직원의 동기부여로 사회적, 경제적 복지를 촉진해 포스코 일원임을 자부심을 갖게 한다. 공장 내 설치한 'We Proudly Serve Starbucks'는 점포 이외에도 고객의 다양한 장면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도로 각광받고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매장과 동일한 고품질의 아라비카 커피 원두를 사용해 전용 시스템에서 음료를 추출하는 시스템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의 새 TV 광고를 일본 전역에 방영한다. 일본권에서 인기 있는 배우 박서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고모델로 등장, 고객몰이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 푸드 재팬은 비비고 시리즈의 주력 상품인 '비비고 왕만두' 리뉴얼에 따라 배우 박서준이 출연하는 일본판 신규 CM을 지난 15일부터 일본 지상파 TV에 방영한다. 신규 CM은 '왕만두 알고있어' 편에서 박서준이 비비고 왕만두를 맛있게 먹고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CM을 위해 박서준은 왕만두를 알고 있냐는 물음을 직접 일본어로 내레이션 녹음까지 했다.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보여주는 '왕만두 마치' 편은 박서준의 얼굴과 만두 속재료가 함께 등장해 왕만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CM으로 준비됐다. 두편의 CM은 현재 CJ 푸드 재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작년에는 비비고 냉장김치와 왕만두 편을 차례로 내보냈다. 냉장김치 편은 메인모델 박서준과 강기영이 출연해 김치를 맛보고, 왕만두 편은 메인모델 박서준이 홀로 출연해 맛있게 만두를 먹는 모습이 담아냈다. <본보 2020년 10월 21일 참고 CJ
[더구루=길소연 기자] 다국적 기업 독일 지멘스(Siemens)가 세계 최초의 자동화 무인 열차를 출시한다. 독일 내 공유 철도 인프라를 위한 첫걸음 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는 독일 국영 철도회사 도이치반(Deutsche Bahn)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람이 운전하는 일반 열차와 자율주행이 가능한 무인 열차를 출시한다. 현재 무인 모노레일 열차는 일부 운행 중이나 이들은 특별히 만들어진 별도 노선에서만 움직인다. 지멘스가 출시한 무인 열차는 기존 철도 인프라에서 안전하게 운행되는 세계 최초 자동화 열차이다. 6000만 유로(약 827억원) 현대화 프로젝트에 따라 설계·건설됐다. 무인 열차 운행은 기관차가 일정대로 움직이고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하도록 돕는 인공지능 시스템 사용 덕분에 가능하다. 자동화 기능으로 운행 중 3분의 1의 승객을 더 수송할 수 있고, 시간 엄수를 크게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에너지 소비량을 30% 줄일 수 있다. 첫 무인 열차 4대는 오는 12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운행된다. 도이치반은 함부르크 철도망 전체를 먼저 자동화한 뒤 지역·간선 철도망에서 무인 열차를 사용할 계획이다. 무인 열차는 디지털 기술과 완전 자동화를 통해 운행하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전기항공기 생산업체인 릴리움이 다국적 기술기업 ABB와 제휴를 통해 전기항공기 급속충전 인프라를 개발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ABB e모빌리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7인승 전기 제트 비행기 '릴리움 제트'용 급속충전 인프라 개발, 공급에 나선다. ABB는 전기 항공에 필요한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개발, 테스트 후 공급하게 된다. ABB의 급속 충전은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는데 30분 소요되고, 15분 내 80%가 충전할 수 있다. <본보 2021년 10월 5일 참고 "15분이면 충전 끝"…ABB '테라 360' 출시> 항공 충전 네트워크는 여러 개의 주차 공간과 고전력 충전 지점이 있는 일련의 수직 항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개발될 인프라인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MCS)은 최대 1000kW의 직류(DC) 충전이 가능하며 트럭·버스와 같은 전기 대형 차량에도 사용할 수 있다. 프랑크 뮐론 ABB e모빌리티 부문 사장은 "릴리움과 ABB e-모빌리티의 충전 인프라 협약은 ABB의 글로벌 시장 전문성과 리더십을 결합해 환경과 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기준 모든 상업용 항공기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가 인공지능(AI) 기반 식품 신선도 솔루션을 도입한다. AI 기반 솔루션을 적용한 독립 식료품점을 론칭,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향후 이마트24 등 국내 사업장 도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미국 자회사인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프레시 테크놀로지'(Afresh Technologies)와 AI기반 식품 신선도 관리·운영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뉴 시즌스 마켓 등 현지 선택 매장에서 식품 신선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뉴 시즌스 마켓은 '어프레시 테크놀로지'와의 협력으로 현지 매장 내 복잡성을 줄이고, 농산물 운영을 최적화하고, 판매량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좀더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받고, 뉴 시즌스 측은 합리적인 재고 관리를 할 수 있다. 맷 슈왈츠 어프레시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뉴 시즌스 마켓과의 협력은 음식 낭비를 줄이고, 신선 식품을 늘리는 어프레시와의 목표와 일치한다"며 "뉴 시즌즈 마켓이 AI 기반 접근 방식으로 신선식품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