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탈모시장을 정조준한다. 프리미엄 한방 샴푸 브랜드 '려(呂)'를 앞세워 중국 탈모시장을 공략한다는 것.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 탈모 샴푸 브랜드 '려'를 전면에 내세운다. '려'는 프리미엄 두피 케어를 컨셉으로 자양윤모(모근강화·뿌리볼륨)·함빛(손상케어)·더마(민감성 두피케어) 라인 등을 선보이면서 10년 연속 글로벌 샴푸 분야의 선두주자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는 아모레퍼시픽 외 △LG생활건강 △TS트릴리온 △닥터포헤어 등이 진출했지만 한방샴푸 브랜드 려는 중국 인기 수입브랜드에 이름 올릴 정도로 인기다. 기세를 몰아 박람회 참가로 중국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방침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약 2억5800만명의 중국인이 탈모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6명 중 1명이 탈모인 셈이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잘못된 식습관, 수면의 질 이유로 탈모인은 지속 증가 추세다. 이로 인해 탈모 치료와 탈모 예방 관련 제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작년 중국인 탈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쇼핑이 베트남 10대 유통기업에 선정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기업평가회사인 베트남평가보고서㈜가 선정한 소비자 신뢰도 높은 유통기업으로 뽑혔다. 베트남평가보고서㈜는 베트남 언론 평판을 토대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부문을 평가하고 있다. 10대 기업에는 롯데쇼핑을 비롯해 △빈커머스 △호찌민시 상업 협동조합 △MM 메가마켓 △이온몰 △사이공무역회사 △떤선녓공항항공서비스(SASCO) 등이 선정됐다. 롯데쇼핑은 재무 능력과 언론 평판, 소비자 신뢰 설문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덴롱 베트남 평가보고서㈜ 수석책임은 "소매업이 코로나19 펜데믹 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 하나이지만 다른 업종과 비교했을 때 빠른 회복 능력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소비자 신뢰를 쌓은 기업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소매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후 지난해 2월부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9월의 상품 소매 판매는 약 2조7800억 동(약 1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지난 8월 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와 합작해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원료인 수산화리튬 국내 생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필바라와 공식 합작 투자 계약을 맺고, 미래 신성장 사업인 이차전지 핵심 리튬 생산에 날개를 단다. 호주 필바라는 26일(현지시간) 포스코와 함께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연산 4만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포스코와 함께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과 개발 참여 사실만 알려졌는데 이번에 투자를 공식화한 것이다. 필바라는 성명서를 통해 "합작 투자의 18%를 소유하게 되며 시설이 가동된 지 18개월 후에 지분을 30%로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수산화리튬 공장에 들어가는 리튬 광석은 호주 필바라에서 연간 31만5000t씩 공급받는다. 앞서 포스코는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해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와의 합작법인인 '포스코 리튬솔루션'을 설립했다. 포스코가 70%, 필바라 30% 지분으로 포스코 리튬솔루션을 세우고 전남 광양에 설비 투자를 추진했다. 7600억원을 들여 설립하는 수산화리튬을 생산공장으로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생산이 가능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적선사 에이치엠엠(HMM)이 사우디 항만당국과 파트너십을 강화, 컨테이너 처리량을 늘리고 운영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데 헙력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최근 글로벌 선사들과 함께 사우디항만청(MAWANI)이 개최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회의에 참가했다. 글로벌 선사는 △머스크 △MSC △하팍로이드 △CMA-CGM △에버그린마린 △ONE △양밍마린 △퍼시픽인터내셔널 라인(PIL) △코스코해운 △완하이 라인 △NTK 등 15개사가 포함됐다. 오마르 하리리 마와니 사장은 해양 운송 분야의 최신 발전 사항을 논의하고, 영국 항구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는 건 물론 운영 프로세스 강화와 항만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수출입 운영 생태계 전반에 걸쳐 효과적인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당 전략의 일환이자 원활한 무역을 통해 경제와 상업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제 협력을 더욱 증진시키고 전 세계 해양 당국과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마와니의 의지가 반영됐다. 마와니는 업계 최고의 플레이어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우디 왕국의 항구에서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에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방글라데시에 납품한 기관차를 둘러싸고 도입 승인에 이어 납품 대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방글라데시 당국이 이달 초 1년째 도입을 미룬 디젤기관차 운용을 시작했지만, 납품 대금을 완전히 해결하지 않아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철도청(BR)은 이달 초 현대로템이 계약을 위반해 공급한 디젤 기관차 10량의 운행을 시작했지만 납품 대금 지불 난관에 봉착했다. 기관차 사업 자금 조달자인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대출금 지급 마감 시한인 이달 안에 자금을 풀지 않을 경우 BR이 직접 현대로템에 대금을 지불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 것이다. 무하마드 하산 만수르 방글라데시 철도청 수석기계 엔지니어 겸 기관차 도입 프로젝트 디렉터는 "현대로템에 엔진 교류발전기 교체를 요청했고, 결정까지 6개월이 걸린 만큼 교류발전기 비용 등을 감안해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글라데시 정부 지시에 따라 지난달 22일 ADB에 서신을 보내 지급 결정을 내렸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DB를 통해 구입한 차량의 대출 기간은 지난 6월 만료지만, 추가 지출 기간이 이달 말로 예정돼 ADB가 기한 내 기금을 해제하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STX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가 페루 방산시장을 정조준한다. 페루 방산전시회 참가로 현지 방위산업 공략은 물론 중남미 시장 확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와 KAI, 현대로템, STX 등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제 8회 국제방산전시회(SITDEF)'에 참가한다. SITDEF는 페루 국방부 주관으로 격년 실시되는 방산전시회로 중남미 서안의 방산전시회 가운데 최대규모로 꼽힌다. 육·공·해군과 경찰, 소방 분야를 포함해 국가 보안·방재에 필요한 물품을 전시한다. 올해는 약 6만㎡가 마련돼 국내외 약 5만명, 27개국 192개 국내외 기업이 방문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5월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5개월 미뤄졌다. 국내 주요 방산기업이 SITDEF에 참가하는 목적은 페루 내 방위산업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중남미 시장 공략 세일즈 경영으로 라틴아메리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페루는 물론 라틴아메리카 내에서도 주요한 방위산업 관련 전시이기 때문에 미국,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네덜란드 등 방산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리바게뜨는 치즈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는 '2021 치즈 페어'를 열고, 치즈를 활용한 베이커리들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찐한 치즈에 녹아 들다’라는 의미를 담은 ‘멜팅 치즈’(Melting Cheese)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체다, 에멘탈, 고다, 까망베르 등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치즈들을 활용해 다채로운 맛과 풍미를 담았다. 특히 소시지나 로제 소스 등 치즈와 좋은 조합을 이루는 재료들을 적절히 활용해 치즈 고유의 매력을 더욱 살린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제품은 △폭신한 빵에 체다, 에멘탈, 고다, 까망베르 등 네 가지 치즈를 듬뿍 담아낸 '콰트로치즈 몰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치즈볼 속에 고소한 풍미의 모짜렐라 치즈를 넣은 '겉바속쫀 모짜치즈볼' △쫀득한 빵 속에 까망베르 치즈를 콕콕 박아 실제 까망베르 치즈를 연상케하는 '까망있어보자, 치즈야 빵이야?' △소시지와 치즈, 로제 소스가 조화로운 내용물을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즈빵 속에 채워 넣은 '치즈에 빠진 로제' △쫄깃한 치즈스틱에 크림치즈와 퐁듀치즈크림을 듬뿍 담은 '고소한 크림치즈스틱' 등이다. 역대 치즈 페어에서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 메뉴들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비데 선택 시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단연 위생이다. 특히 최근 건강과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동 살균 기능 등 사용 편의를 더한 고기능성 프리미엄 비데가 주목 받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최근 출시한 '코웨이 룰루 더블케어 비데'는 전기분해 살균수와 버블 세척 기능으로 차별화된 위생 관리 편의성을 자랑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코웨이 룰루 더블케어는 유로·노즐·도기 등 위생 관리가 필수적인 제품 내부를 전기분해수와 버블로 강력하게 케어한다. 바이러스, 세균 등 유해 미생물을 99.9% 제거하는 전기분해 살균수가 유로부터 노즐, 도기까지 스스로 관리하고, 버블로 노즐과 도기를 한 번 더 세척해준다. 특히 360도 버블 회오리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청소하기 어려운 도기 안쪽 틈새까지 꼼꼼하게 케어해준다. 오염에 가장 맞닿을 수 있는 노즐은 풀 스테인리스로 적용했으며, 여성 세정 노즐과 일반 세정용 노즐을 두 개로 분리해 더욱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노즐커버와 건조커버는 손쉽게 분리 및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더블케어 비데는 AI 혁신 기술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생활건강 미국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이하 더 에이본)가 CBS TV쇼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TV쇼의 빅딜 세그먼트 참가자가 획득한 상품으로 에이본 제품이 나온 것인데 이를 토대로 향후 북미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더 에이본의 스킨케어 세트와 향수는 이달 초 미국 CBS TV쇼 '렛츠 메이크 어 딜'(Let's Make A Deal)에 트레이더스 상품으로 등장했다. 쇼에 등장한 제품은 '미션 럭스리브(Mission Luxereve)' 스킨케어 라인과 '참드 오 드(Charmed Eau de)' 향수다. 미션 럭스리브 스킨케어 라인 중 크림은 고급스러운 오일과 기타 보습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피부를 더욱 매끄럽고 탄탄하며 건강하게 빛나게 해준다. 세럼은 피부 탄력을 높여 가장 부드럽고 젊어 보이는 피부로 만들어준다. 모두 천연 성분에서 추출한 특수 발효 기술로 만들어져 동안 피부 효과를 낸다. 초고가 향수 제품인 '참드'는 21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과 18K 금으로 장식된 공작 모양의 병에 담겨 있다. 네롤리와 은방울꽃, 자스민 향을 기반으로 한 이 제품은 은방울꽃과 자스민이 섬세한 플로럴 베일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호주 광고 대행사 CHE 프록시미티(CHE Proximity) 출신 인재를 영입한다. 호주 광고시장에서 기아자동차를 대상으로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고 국제 광고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호주법인은 에피 카코피에로스(Effie Kacopieros)를 이노션 호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인사 발령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에피 카코피에로스 신임 디렉터는 기아자동차 계정을 창의적으로 이끌고 에이전시의 다른 비자동차 고객과 협력할 예정이다. 웨즈 호스 이노션 호주법인 제작 전문 임원(ECD)은 "에피는 내가 함께 작업한 가장 재능 있는 아트 디렉터이자 개념적 사상가 중 한 명"이라며 "그는 자신의 작업에 열정적이며 이노션의 모든 것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션은 에피 카코피에로스가 창의적인 리더로 성숙하고 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연성과 지원을 제공한다. 호주 광고 대행사 CHE 프록시미티 출신인 에피 카코피에로스의 에이전시 경력은 12년 이상이다. 그는 캠페인 참여 경험이 있으며, 호주의학협회를 위해 자외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자연주의 뷰티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유명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으로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 연말 일본 고객몰이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다음달 1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2021 홀리데이 컬렉션 '그린 홀리데이(Green Holidays)'를 출시한다. 컬렉션은 일본 각 점포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라쿠텐·큐텐·코스메 쇼핑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수량 한정으로 발매한다. 이니스프리가 매년 겨울 캠페인으로 진행하는 그린 홀리데이로, 올해 '모두의 소원을 들어주는 홀리데이' 주제로 열린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어 소원과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콘셉트다. 로스앤젤레스(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 스티브 해링턴(Stephen Harrington)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팀을 이뤄 연출했다. 스티브 해링턴은 캘리포니아 풍경과 문화에 영감을 받아 작업하는 아티스트다. 주로 석고와 스크린프린트, 책, 조각 작품이 유명하다. 나이키, 닉슨과 같은 회사와 브랜드에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 외에 △로스엔젤레스 △파리 △베를린 △밀라노 △바르셀로나 △서울과 같은 세계 도시에 작품이 전시됐다. 이니스프리는 연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탄소중립정책 가속화로 화석연료제 철강 사용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탄소중립에 대한 경쟁력 확보 필요성이 제기됐다. 23일 코트라 스웨덴 스톡홀름무역관이 낸 '글로벌 철강업계에 부는 탄소중립 열풍'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중립이 글로벌 과제로 떠오르면서 스웨덴에서도 그린 딜 정책과 연계된 친환경·저탄소 전환 가속화가 이뤄지고 있다. 스웨덴 철강업체 사브(SSAB)는 화석연료제로 철강(그린 스틸)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트(Hybri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웨덴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작년 기준 스웨덴 제조업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스웨덴 총 배출량의 32%이며 이중 약 38%를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브는 스웨덴에서 가장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연간 탄소배출량은 약 500만t으로 스웨덴-타일랜드 간 왕복 운행 항공기 200만 편이 내뿜는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브가 하이브리트 프로젝트 시작하게 된 배경이다. 하이브리트 프로젝트란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브리트 기술을 이용해 철강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생산할 때 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