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화물 하늘길을 넓힌다. 미국 포레스트 시티에 기항하면서 인천과 시카고를 오가며 화물을 실어 나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부터 '인천~시카고'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주로 의료용품, 자동차 부품 등의 화물을 수송한다. 운항 스케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회 일정으로 인천과 미국 시카고 록포르국제공항(RFD)을 오고간다. 잭 오클리 RFD 운영·계획 담당 부국장은 "공항은 거의 15년 동안 화물노선 신규 취항 등을 위해 힘써왔다"며 "대한항공의 취항은 미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에 취항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화물기 신규 취항은 화물 수요 급증에 따른 조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노선 운휴와 감편으로 여객기가 활용되지 못하자 화물기로 변경해 운항 중이다. 지난해부터 여객기 좌석 위에 안전장치인 카고 시트 백(Cargo Seat Bag)을 설치해 화물을 수송해 화물 공급도 늘리고 공항 주기료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역발상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의 강점을 활용해 화물 수익 극대화를 꾀해왔다 특히 화물기 운송 확대는 물류난 개선에도 일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소니의 인기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 수송작전에 투입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보잉 747 화물기로 PS5 게임기를 영국에서 수송한다. 화물기는 월요일에 도착했으며 영국에서 세 번째로 PS5를 배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에 동일한 배송이 두 번 더 있었다. PS5는 작년 11월 출시 후 1년이 넘었어도 수요에 따른 공급량이 부족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칩과 반도체 포함 부품 부족으로 인해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것. 이에 소니는 올해 연말 시즌을 앞두고 영국에서 게임기를 가져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한다. 소니는 "PS5가 내년에도 공급이 부족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PS5는 전 세계적으로 1000만 장이 넘게 팔리면서 가장 빨리 팔린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이 됐다"고 밝혔다. 게임기 수송에 보잉 747 화물기가 투입된 건 화물 공간이 많고, 100t에 달하는 무게를 실어 나를 수 있어서다. 앞서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에 시달리자 효율성이 떨어지는 보잉 747 시리즈를 전량 퇴역시켰다. 영국항공의 해당 기종 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건설,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주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에서 미드 스트림 에너지 인프라 기업인 타르가 리소스에 전력을 공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타르가 리소스는 재생가능한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 콘초밸리 태양광(Concho Valley Solar)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콘초밸리 태양광 전력은 미국 서부 텍사스 페름 분지에 있는 타르가 천연가스 처리 인프라에 공급된다. 이번 PPA는 타르가에 재생 전력 공급으로 탄소가스 배출 강도를 낮춰준다. 중부발전은 올 4분기 미국 텍사스주 산안젤로에 160㎿급 콘초밸리 태양광을 착공한다. 내년 4분기에 청정 재생 에너지 공급을 시작해 35년 동안 중부발전이 건설, 운영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318억원. 중부발전이 24.9%, 재무적투자자 31.7%, 세액공제 투자자 43.4% 지분을 갖는다. 지분 비율에 따라 중부발전이 484억원을 직접 부담하고, 나머지 자금은 재무적·세무적투자자를 통해 마련한다. <본보 2021년 9월 9월 참고 중부발전, 美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 타르가의 미드랜드 바신 가스처리 인프라 공동 소유주인 파이오니아 내추럴 리소스(P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빅베어닷에이아이(BigBear.ai)가 우주기업 레드와이어와 제휴를 맺고 우주 사이버 복원력 개발에 나선다. 미래 우주 시스템을 위한 고급 사이버 복원력 개발을 목표로 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빅베어닷에이아이는 스페이스크레스트(SpaceCREST)로 알려진 사이버 보안·평가 테스트를 위해 우주 인프라 선두업체인 레드와이어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스페이스크레스트 이니셔티브를 위한 △시뮬레이션 △에뮬레이션 △루프 내 하드웨어를 사용해 현실적인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스페이스크레스트에 우주 기반 시스템 사이버 보안 평가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빅베이닷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사이버 클라우드 △빅 데이터 분석 분야의 선도 공급업체이다. 서이버 평가보안 테스트인 스페이스크레스트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주 사이버 복원력을 개발한다. 스페이스크레스트 이니셔티브는 레드와이어의 호스(HOSS) 랩(LAP)과 에이콘(ACORN) 기능을 포함한 레드와이어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생태계를 활용, 공간 기반 시스템의 사이버 보안을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브라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영국 공항 지상지원장비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항 지상 지원장비를 수주하며 사업 입지를 다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산업차량 자회사인 영국 항공 컨설턴트 러시리프트 GSE는 공항 지상 서비스회사인 멘지스 에비에이션(Menzies Aviation)과 6년간 지상지원장비(GSE) 장비 공급을 위한 글로벌 프레임 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러시리프트는 영국 히드로공항과 개트윅공항에서 멘지스항공 지상조업 작업에 GSE 650대를 임대할 예정이다. 650대 계약 안에는 지난 7월에 체결된 수백만 파운드 규모의 프레펠(Trepel)의 토잉카(pushback tugs)와 HI 로더, 지상 지워장비 기업인 TLD의 이동식 컨베이어 벨트와 전기 수하물, 토잉카 그리고 영국 제조업체인 TBD의 트레일러 제공이 포함된다. 이미 단계적으로 출시 중으로 최종 내년 2분기까지 장비가 공급돼 항공 여행 시장 부활에 맞춘다. 팀 윌렛 러시리프트 GSE 운영이사는 "멘지스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히드로 공항과 개트윅 공항에서의 운영을 지원하고 국제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러쉬리프트의 대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배달의 민족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가 일본 롯데리아와 손을 잡는다. 운영중인 음식배달 서비스 플랫폼 푸드판다를 통해 일본 전역 롯데리아 서비스에 나선 것. 2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재팬은 지난 1일부터 일본 롯데리아와 제휴를 맺고 일본 전역 38개 매장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롯데리아가 일본인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로 업계를 선도해 온 터라 일본인의 취향, 식습관, 지역적 특성을 경영방침에 적극 반영, 고객 중심 서비스를 위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로 일본 고객은 롯데리아 대표 상품인 '새우버거', '일품 치즈버거', '데리야끼 버거' 등 햄버거는 물론 음료까지 배달해 먹을 수 있다. 배달만 가능한 메뉴도 있다. 배달 한정 버킷 콤비네이션(버킷 포테이토 & 버킷 치킨버거)와 새우버거세트, 치즈버거세트를 푸드판다를 통해 즐길 수 있다. 롯데리아 서비스 개시 기념 캠페인도 진행한다. 오늘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간 롯데리아에서 주문 시 550엔 할인 쿠폰 증정을 배포한다. 딜리버리 오더는 상품 대금 1400엔 이상부터 이용하실 수 있다. 사용방법ㅇ,ㄴ 롯데리아 푸드판다 주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덜란드 캡슐형 초음속 진공 자기부상열차 업체인 '하르트 하이퍼루프(Hardt hyperloop)'가 유럽연합(EU)로부터 보조금을 수령한다. 하르트 하이퍼루프는 지난달 14일 EU로부터 1억4600만 크로네(약 204억원)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EU가 하르프 하이퍼루프에 주는 첫 보조금이다. 지원금은 유럽 하이퍼루프 네트워크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EU 보조금 지원은 △버진 하이퍼루프 △스위스 테크놀로지 등 7개 주요 하이퍼루프 업체와 유럽 철도 인프라 관리자(European Rail Infrastructure Manager)가 유럽 하이퍼루프 네트워크 통합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직후 단행됐다. 팀 후터 하르트 하이퍼루프 공동설립자는 "EU 집행위원회의 신뢰를 얻은 것은 환상적인 일"이라며 "유럽 도시가 더 똑똑하고 빠르면서도 저렴한 방법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퍼루프는 지난 2013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진공 튜브에서 차량을 이동시키는 형태의 친환경 고속열차이다. 이번 EU 지원으로 진행 중인 유럽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는다. 하르트 하이퍼루프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나눔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인도네시아에 구호품을 전달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시장 영향력 확대 기반을 다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부에서 열린 '긴급 구호물품 전달식'에서 의료용 산소 발생기, 마스크 등 19억 루피아 상당의 구호품을 기부했다. KT&G의 이번 기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와 공동으로 긴급 구호 물품식을 통해 전달됐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 제안에 따라 코트라는 한국기업이 의료장비를 공급하도록 독려했고, KT&G가 응답한 것이다. KT&G가 기증한 제품은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산소발생기 10대와 KF94 마스크 등이다. KT&G는 지역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인도네시아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 KT&G의 이번 기부는 지난 8월 기부 이어 추가 지원이다. 앞서 KT&G는 국제구호개발 NGO '프렌즈'에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프렌즈는 당시 기부로 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노선 복귀에 시동을 건다. 운휴 중인 후쿠오카 노선을 재개, 일본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일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운항한다. 매주 금요일 주 1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해당 노선에는 에어버스 A321 기재를 투입한다. 구체적인 운항 일자는 △5일 △12일 △19일 △26일이며,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40분에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에 오전 10시 2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후쿠오카에서 11시 55분에 출발해 인천에 13시 15분에 도착한다. 아시아나항공의 후쿠오카 정기편 운항 재개는 9개월 만에 처음이다. 해당 노선은 지난 1월 29일부터 중단됐다. 지난 5월 부정기로 1회 운항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13일 참고 아시아나항공, 日노선 재개 조짐…후쿠오카 부정기 운항> 아시아나항공은 후쿠오카 노선 부정기 운항 후 여객 수요 여부에 따라 주 1회 왕복 운항을 검토해왔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후쿠오카 노선 운항은 정기편을 염두한 부정기식 운항으로 향후 여객 수요가 회복되면 정기편 운항을 검토한다"고 밝힌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유명 푸드파이터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농심 신라면의 이색 레시피를 공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푸드파이터 갸루소네는 공식 유튜브 채널 '밥은 남기지 말고 먹읍시다'에서 신라면 이색 조리법을 공개했다. 신라면을 페스카토레 스타일 라면으로 만드는 레시피를 공개한 것. 페스카로테는 이탈리아어로 어부라는 뜻으로, 해산물을 주재료로 쓰는 스파게티를 말한다. 보통 토마토 소스와 어우러진다. 갸루소네가 공개한 레시피를 보면 먼저 프라이팬에 올리브유 1큰술 정도를 넣고 통에 마늘 1작은술과 해산물 믹스 200g 정도를 넣고 볶는다. 이어 물 170ml, 우유 70ml, 굴소스 1작은술을 넣고 끊여준다. 그런 다음 신라면 가루 스프와 건스프를 넣은 뒤 면과 함께 끓여준다. 여기에 토마토 케찹 3큰술을 넣으면 케첩을 통해 토마토의 단맛과 풍미를 더하면 페스카토레에 가까워진다. 요리가 완성된 후 그릇에 담으면 갸루소네 스타일 페스카로테 매운 라면이 완성된다. 일본 유명 먹방 유튜브에 신라면이 등장하면서 일본 내 농심 신라면 인지도와 점유율 상승이 입증됐다. 실제 신라면은 라면 종주국 일본에서 베스트셀링 라면 '7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 파리바게뜨가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라자다에 입점,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베트남이 코로나19 이유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발달하자 라자다 영업 셀러(sellers)로 온라인 영역을 확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라자다에 입점했다. 피자 브랜드 'Pizza 4P's'와 킹크랩 브랜드도 입점됐다. 최근 코로나 19 방역 조치로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에서 직접적인 영업 활동이 중단되고 수개월간 오프라인 판매도 하락세가 이어지자 온라인 채널로 눈을 돌린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라자다 체널을 통해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는 한편 현지 판매율 상승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으로 삼고 지난 2012년 3월 동남아 1호점을 호찌민 까오탕점을 오픈한 뒤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라자다 3·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판매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 이상 늘었다. 특히 라자다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호찌민시와 하노이 외 지역 판매자 수도 2배 이상 늘었다. 라자다 △일일 방문객 수 △주문 수 △구매 고객 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내년 초 태국 치앙마이 운항 재개를 검토한다. 정부의 위드코로나 전환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 등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이 기대되자 태국 노선 재개에 시동을 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초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 부정기편 운항 재개를 검토한다. 다음달 25일 주2회 일정으로 정기편 운항 재개설이 제기됐으나 내년 초 부정기편 운항을 살펴보고 있다. 대한항공이 치앙마이 운항 재개를 검토한 건 태국 정부가 태국 주요 관광지에 외국인 입국을 허용한 덕분이다. 태국은 이달부터 한국을 포함한 46개국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다. 입국 전 21일 이상 승인 지역에 거주해야하며, 체류 기간은 30일 미만이다. 입국허가증도 QR코드 형식의 '태국패스'(Thailand Pass)를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에 치앙마이에 첫 취항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작년 초에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 국내 항공사들은 잇따라 태국 하늘길을 열고 있다. 치앙마이 노선은 대한항공 외 제주항공이 오는 5일부터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를 띄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태국 방콕' 노선을 이달부터 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