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코스타리카 정부가 1조8400억원 규모 광역수도권 전기열차 사업과 관련해 우리 기업에 러브콜을 보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철도청(Incofer)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와 함께 지난달 말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광역수도권 전기열차 사업의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설명회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도화엔지니어링, 계룡건설, 롯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LS일렉트릭, LG, 현대로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리카 철도청은 한국 기업 이외에도 스페인과 프랑스 주요 기업을 상대로도 설명회를 차례로 실시했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탈탄소화 기본계획(2018~2050년)에 따라 탈탄소화 광역수도권 전기열차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단선 비전철 5개 노선(85㎞)을 친환경 전기열차로 복선화해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탈탄소화를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15억5000만 달러(약 1조8400억원)다. 현재 예비 입찰이 진행 중이다. 앞서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올해 1월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전기열차 사업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인도네시아에 설치한 원관 생산 플랜트가 내달 시험 생산에 돌입한다. 7년간 인도네시아 시장에 친환경 고효율의 품질을 제공, 우수성을 인정 받아 확보한 일감의 결실을 맺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화약업체 다하나(PT DAHANA)는 ㈜한화와 함께 건설 중인 원관 생산 플랜트의 시운전을 올해 말 진행한다. 내년 초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 수헨드라 유수프 라투 프라위라네가라(Suhendra Yusuf Ratu Prawiranegara) PT 다하나 기술개발부장은 "신규 공장은 수입 폭발물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설됐다"며 "국가 폭발물 산업의 독립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다하나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한화와 함께 인니 서부 자바 수방(Subang)의 다하나 에너지센터 지역에 원관 생산 플랜트 공장을 건설 중이다. 원관은 산업용 화약 시장에서 사용하는 화공품 중 하나로 화약을 기폭시키는 뇌관의 주요 구성품이다. 원관에 점화장치를 달면 뇌관이 완성된다. ㈜한화는 착공 후 36개월간 단계적으로 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공급 완료 후에는 유지보수 관련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안정적으로 제품 생산이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양식품의 까르보 불닭 떡볶이가 미국 유명 라면 리뷰 전문 블로거로부터 올해 최고의 라면으로 인정받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 까르보 불닭 떡볶이는 라면 전문가 미국인 한스 리네쉬(Hans Lienesch)가 운영중인 블로그 '라면 레이터(the ramen rater)가 선정한 '올해 인기 있는 라면 10선'에서 6위를 차지했다. 까르보 불닭 떡볶이는 부드러운 크림과 매콤한 불닭 맛 떡볶이다. 도정 후 5일 이내의 국내산 쌀 99%로 만든 떡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의 떡을 더한 매콤하고 쫄깃한 떡볶이 제품을 완성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부터 컵떡볶이 '불닭떡볶이'와 '까르보 불닭떡볶이'를 미국과 태국, 필리핀 등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각각 1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라면 레이터가 선정한 올해 인기있는 라면 1위는 싱가포르 프리마 데이스트 '락사'가 차지했다. '락사'는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부드러운 국물 맛이 일품으로 고급스러우면서 부드러운 맛으로 평가된다. 라면 랭킹에서 늘 상위권에 자리한다. 인기 라면 10선에는 까르보 불닭 떡볶이 외 싱가포르 라면 3가지와 말레이시아 라면 3가지 그리고 홍콩과 대만 라면이 각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우주 인터넷 경쟁력 강화를 위해 4500개의 위성을 추가 발사한다. 이를 위해 미국 통신 규제당국에 발사 허가를 요청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인터넷 확장 프로젝트를 위해 4500개의 추가 위성 발사 승인을 요청했다. 전 세계 모든 곳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카이퍼(Kuiper)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4500개를 추가 설치해 기존 발사 계획인 3236개 위성을 더해 총 7774개의 위성을 쏜다. 이외에 아마존은 자회사인 카이퍼(Kuiper) 시스템이 내년 4분기에 2대의 프로토타입(원형)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억 달러(약 11조8200억원)을 투자한다. 앞서 FCC는 지난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 네트워크와 경쟁하기 위해 지구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 카이퍼를 승인했다. 카이퍼는 고도 590∼630㎞의 지구 저(低)궤도를 공전하며 지상에 고속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인공위성이 전 세계의 가족, 병원, 기업, 정부 기관, 그리고 특히 안정적인 광대역통신이 어려운 지역에서의 다른 기관들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과 GS, 두산 등이 투자한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원전 시장 선점에 나선다. 루마니아에 소형모듈원전 설치 후 향후 유럽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루마니아 국영 원자력 에너지 회사 뉴클리어일렉트리카(Nuclearelectrica)와 지난달 1일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유럽 최초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시운전에 합의했다. COP26은 세계 각국 정부들이 기후 위기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M.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COP26에서 비르길 포페스쿠(Virgil Popescu)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루마니아 원전 뉴클리어일렉트리카의 SMR 기술 구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뉴스케일은 뉴클리어일렉트리카의 기술 평가를 돕고, 오는 2027년에서 2028년 사이에 루마니아에 뉴스케일 462MWe 6모듈 발전소를 설립하는 데 필요한 준비를 함께 한다. 발전소는 버려진 석탄 발전소 부지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다.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복구·복원 계획이 2032년까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에서 한국산 프라이팬이 인기다. 홈쿠킹 트렌드와 한국 요리 수업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주방용품 판매율이 상승했다. 7일 코트라 호주 멜버른무역관이 낸 보고서 '호주를 뜨겁게 달군 한국산 주방용품은?'에 따르면 호주 공중파 TV에서 방영 중인 요리 프로그램 마스터쉐프(MasterChef)와 마이 키친 룰(My Kitchen Rules)의 인기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홈쿠킹 트렌드를 이끌면서 한국산 주방용품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호주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산 주방용품은 냄비, 프라이팬, 궁중팬 등이 포함된 조리용품(cookware)이다. 인기 있는 브랜드는 △해피콜 △네오플램 △코맨 등이다. 해피콜 프라이팬의 경우 호주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한국 브랜드로 프라이팬부터 궁중팬, 더블팬, 냄비, 조리도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 프라이팬, 냄비 등은 45~200 호주 달러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세라믹 코팅 주방용품으로 한국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네오플램은 현지 독점업체 네오플램 오스트레일리아(NEOFLAM Australia Pty Ltd)를 통해 호주 전역으로 유통 중이다. 주방용품의 가격대는 40~220 호주 달러이며 배송료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소형 특수 선박 제조업체 이케이중공업(EK중공업㈜)이 한달 만에 또 다시 수주 낭보를 울렸다. 소형 조선소들이 극심한 수주가뭄에 시달리는 상황 속에서도 이케이공업은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이중공업은 지난달 29일 오일케미컬 전문 운송회사 (주)동신해운과 3500DWT급 탱커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선박 거래는 동신해운의 신조선 발주에 따른 것이다. 선박 사양과 인도 기한은 공개되지 않았다. 1983년에 설립된 동신해운은 예인선과 국내해상화물 운송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4억2514만원, 영업이익 21억9665만원을 기록했다. 연이은 신조 수주로 이케이중공업은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다. 이케이중공업은 지난 9월에도 3500DWT급 스테인리스스틸(SUS) 화학제품운반선 2척의 수주를 확보했다. 작년 5월에는 해양수산부 추진사업인 국내 최초로 연안선박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500㎥급 연안선박용 LNG 벙커링 전용선박 건조에 착수해 소형 조선소로써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기준을 0.5% 이하로 강화하면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호텔 시애틀이 세계 최대 규모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와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선정 '최고 호텔'로 뽑히는 등 겹경사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호텔 안전 방역을 철저히 하고 청소 프로토콜부터 디지털 체크인, 식음료 매장 폐쇄 등 고객의 안전에 역량을 집중한 성과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시애틀은 USA투데이로부터 '최고 호텔'로 신정됐다. 이에 따라 롯데호텔 시애틀은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로 부터 최고의 호텔로 선정된 데 이어 미국 일간지에서도 최고 호텔로 인정받았다. 앞서 지난달 영국과 미국 기반 여행매거진 컨데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이 선정하는 퍼스픽 노스웨스트(The Pacific Northwest) 상위 15개 리스트에서 10위에 올랐다. <본보 2021년 10월 14일 참고 롯데호텔시애틀, 개장 1년 만에 베스트호텔 '톱10'…컨데나스트 선정> 롯데호텔 시애틀이 유명 매거진과 신문, 플랫폼으로부터 안정받게 된 배경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시스템 조정 영향이 크다. 팬데믹 기간 시애틀 호텔을 오픈한 롯데호텔은 무엇보다 방역에 신경쓰는 등 손님 안전을 최우선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베트남 크레인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베트남 1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GEMADEPT)과 지난 3월 3400t 규모의 항만 크레인(RMQC) 2기 추가 주문 계약 후 8개월 만에 7번째 크레인 제조를 완료했다. 4월에 생산을 시작해 현재 7번째 크레인 제조공정 100%, 발기공정 90%를 완료한 상태이다. 8번째 크레인은 전기 연결과 현장조립 단계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7기와 8기는 이달 중순 취역한 뒤 계약조건에 따라 제마뎁의 고객사인 세계 4위 해운사인 프랑스 선사 CMA CGM를 위해 쓰여진다. 윤영상 두산비나 현장조립(Erecion) 팀장은 "현재 두산비나는 작업자와 하청업체와 함께 7호기 현장조립 단계를 막 완료했다"며 "전기 시스템 연결과 엘리베이터 정렬, 크레인 장비 그리고 케이블 시스템 항목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비나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전염병 예방과 중단없는 생산과정으로 납기 일정을 차질없이 순항해왔다. 마지막 단계나 다름없는 현장조립은 크레인 설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로 윈치(쇠사슬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여온 노르웨이 에퀴노르 캐나다 해양플랜트가 재개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영 석유사 에퀴노르(Equinor)는 캐나다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개시해 오는 202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종 투자결정(FID)이 연기됐다. 작업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작년부터 연기된 해양플랜트가 부활하면서 수주 눈독을 들여온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일감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입찰이 진행되는건 아니지만,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 두 노드 프로젝트는 에퀴노르가 플랑드르 패스 분지 뉴펀들랜드섬 근해에서 운영하는 세가지 유전 중 하나이다. 에퀴노르는 캐나다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2013), 베이 두 버드(Bay de Verde, 2015), 바칼리외 (Baccalieu, 2016) 유전을 갖고 있다. 이중 베이 두 노드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동쪽으로 500km 떨어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전송시스템 개발을 위해 항공기 엔진 전문기업 GE항공 자회사와 손을 잡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달 20일 GE항공 이탈리아 법인 아비오 에어로(Avio Aero)와 한국형 유틸리티 헬리콥터(KUH-1 Surion)의 새로운 전송 시스템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계약은 새로운 변속기 시스템의 설계, 개발, 생산을 위한 아비오 에어로와 KAI간 시너지 효과를 제공하며, 초기에는 수리온 헬기의 주 변속기 개발에 중점을 둔다. 개발 과정이 끝나면 한국과 세계 시장을 위한 약 300개의 전송 시스템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비오 에어로는 헬기 전송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수십년의 경험과 기술 이력을 KAI에 제공한다. 아비오 에어로(Avio Aero)는 GE가 2013년에 인수한 이탈리아에 위치한 제트 엔진용 부품을 3D 프린팅하는 전문 기업이다. 산드로 드 폴리(Sandro De Poli) 아비오 에어로 이사회 회장은 "MOU 체결은 아비오 에어로와 KAI의 기술적 우수성을 주역으로 보는 산업 협력을 형성한다"며 "목표는 헬리콥터의 운용자들을 위해 KUH
[더구루=길소연 기자] 칠레 군당국이 현대위아로 부터 도입, 사용해온 KH178 곡사포를 수리한다. 노후 부품 교체에 나선 것으로 현지 실린더 제조·유지보수 업체가 정비를 맡는다. 5일 칠레 군당국에 따르면 칠레 해병대는 KH178 곡사포 3문의 회수용 실린더와 수압 실린더 수리 서비스에 나선다. 곡사포 사용 중 실린더 씰이 마모되고, 유압실린더 손상으로 현대위아가 최초 설정한 것보다 높은 압력에서 곡사포가 작동돼 작업자에게 위험이 증가되서다. 교체작업은 칠레 실런더 제조·수리업체인 '마에스트란자 실린더'가 맡는다. 해병대 평가위원회는 마에스트란자 실린더가 높은 가중치를 얻고 모든 요건을 준수해 유지보수 계약 임무를 맡겼다. 마에스트란자 실린더는 KH-178 곡사포 3문의 수공기압 실린더를 60일 이내에 정비하고 해병대에 정상적인 운용 조건에서 6개월 또는 2000시간의 사용시간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 이번 수리 서비스에는 KH-178 105mm 견인 곡사포의 반동계통에 속하는 3개의 수압 실린더인 회수 실린더와 유압 실린더에서 발견된 씰, 오링의 작동 상실 등으로 인한 유지보수가 포함된다. 한편, 현대위아 KH178 곡사포는 지난 1978년 독자 개발에 착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