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호텔 미국체인이 화장지 등 생활용품 대란에 선제적으로 재고 확보에 나섰다. 뉴욕이 백신 접종을 받은 관광객 방문을 허용, 도시가 개방되면서 물품이 부족하자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뉴욕팰리스는 위드코로나 이후 방문객이 늘면서 수저, 테이크아웃 용기, 화장지 등이 부족해지자 재고 확보에 나선다. 레베카 허바드(Rebecca Hubbard) 롯데뉴욕팰리스호텔 총지배인은 "호텔에 일정 수준의 재고가 아직 남아 있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재고량을 늘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객에게 공급 문제로 인해 제한된 요리 메뉴와 서비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뉴욕팰리스가 생필품 재고량 확보에 나선 건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문제로 인한 물량대란이 일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백신 접종자에 한해 관광객 방문을 허용하면서 물품이 더욱 부족해지고 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롯데뉴욕팰리스호텔은 130년 전통의 호텔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 '더뉴욕팰리스를 인수하고 롯데 뉴욕팰리스호텔로 간판을 바꿨다. 인수 직후부터 뉴욕팰리스는 매년 9월 유엔총회가 열릴 때마다 '제2의 백악관' 역할을 하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마사회형' ESG 경영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 발판을 마련한다. 마사회는 지난 11일 오전 과천 본사 대회의실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임직원이 ESG 경영에 대한 비전을 공유, 선언문 낭독을 통해 마사회형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ESG 경영은 그간 재무 중시 경영 관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관점으로의 경영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마사회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장기간 경마 중단으로 인한 적자 전환 등 비상경영체제로 운영 중이다. 어려운 상황 속 사업구조 개편 등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노력과 동시에 공공기관으로서 윤리경영 확립과 사회적 책임의 이행으로 국민신뢰를 회복해 기관의 지속가능성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마사회가 추진하는 ESG 경영계획에는 3대 경영목표, 15개 전략과제가 담겨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경마공원 조성(전략과제 3개) △사회적 책임경영 선도(전략과제 7개) △ 공정·투명한 기관 운영(전략과제 5개)를 포함됐다. 특히 동물복지 관점의 말 문화 조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 진출 3년 만에 업계 최고 수익성을 배경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쟁사인 인도 현지 자동차 마루티 시즈키와 현대자동차 대비 1.5~2.2배 높은 수익을 자랑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 '기아 인디아'는 현지 영업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적의 공장 활용도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높은 인기 덕분이다. 기아는 코로나19 셧다운에도 불구 올 1분기 매출 80% 이상, 영업이익은 400% 이상 증가했다. 기아 인디아의 매출 상승은 현지 자동차 1위업체인 마루티 스즈키의 30%, 2위인 현대 인디아의 절반에 해당한다. 순이익은 스즈키 마루티의 26% 수준이며, 판매대수는 시장 선두주자인 마루티 스즈키판매량의 13% 수준이다. 실적 상승에 짐작하듯 기아는 현재 인기 모델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로, 신차 대기 기간이 3개월에 이르는 차량이 5만대 이상 이를 정도로 주문서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 기아가 인도 기업부(MCA)에 제출한 1분기 회계연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1분기 111억1000만 루피(약 1773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작년에는 32억900만 루피(약 512억원)의 손실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이 한국 장비로 무기고를 강화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 인수 장비를 살펴봤다. 12일 필리핀 매체 '인콰이어러'와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국방부와 군 장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달 초 한국을 방문, 중고로 인수 받을 로켓포와 군함의 합동 육안 검사를 실시했다. 한국 정부로부터 전달 받을 K136A1 구룡 다연장로켓포(Multiple Launch Rocket System ,MLRS)과 포항급 초계함 실사에 나선 것. 앞서 한국 정부는 K136A1 구룡 다연장로켓포(MLRS)를 4개 포대(약 24문)을 공여하기로 했다. 한국군 입장에서 구룡이 병사의 생존성도 떨어지고 노후된 무기체계여서 4포대 정도 공여한다고 해서 전력이 떨어지지 않아 기증하는 것이다. 퇴역하는 구룡의 자리에는 최대 80km 사거리의 다연장 로켓 '천무'가 실전 배치 중이다. 필리핀은 22개의 구룡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제공 받을 예정이다. 구룡 다연장 로켓 시스템 공여에는 장비와 탄약이 포함된다. 몇 달 내 필리핀에 인도될 예정이다. 구룡 다연장 로켓은 로켓탄 36발을 동시에 장전·발사할 수 있어 화력을 목표에 집중할 수 있다. 각 발사관에 직접 탄을 장전해야 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양식품 중국 파트너가 2400억원 어치 대량 주문, 삼양식품의 중국 비중은 더욱 확대된다. 여기에 삼양식품도 현지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어 중국 공략은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 중국 총판 파트너사인 '닝씽 유베이 국제무역 유한공사'(이하 유베이)와 최근 열린 '제4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13억 위안(약 2400억원·중국판매가기준) 규모에 달하는 불닭볶음면을 주문했다. 유베이가 중국 내 '불닭'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배 가량 주문량을 늘렸다. 유베이와의 총판 계약 인연은 지난 2019년 열린 제2회 CIIE에서 비롯됐다. 당시 불닭볶음면이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열풍에 따라 중국에서 인지도는 얻었지만, 판매 채널이 부족해 유베이와 손을 잡았다. 이후 불닭볶음면 브랜드 업그레이드와 프모로션을 통해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1600여개 매장에 입점하고, 동시에 중국 내륙 지역과 온라인 판매망이 확대됐다. 총판 계약 후 2019년 1250억원, 2020년 1500억원의 중국 매출을 기록했다. 유베이는 중국 500대 무역회사인 닝보 닝씽 그룹 계열사로 식품과 생활용품, 일용소비재를 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아흥업과 ㈜동남이 호주 광업·탐사기업 VRA 실리카(VRX Silica Limited)로부터 규사를 공급받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흥업과 동남은 VRA 실리카와 규사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이 전력구매(Offtake) 계약을 맺음으로써 규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VRX 실리카는 AFS55 인증 주조 공장 규사 적합성과 우수한 품질을 입증한 뒤 4년 동안 연간 20만t의 규사를 구속력 없는 조건으로 공급한다. 규사(silica sand)는 석영분이 풍부한 모래를 말한다. 규암을 파쇄해서 제조한 것을 인조규사, 해변, 호수 등에서 채취한 것은 천연규사이다. 규사의 주요 용도는 주물사, 유리 원료, 노나 레이들의 내벽재로써 사용되는 내화 재료인데 주강의 용해 조업 과정에 있어서 강재조정용 용제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동아흥업과 동남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자동차 등 주요 기업에 주물사(foundry sand)를 공급하고 있다. VRX 실리카와의 공급계약으로 현재 공급업체의 감소하는 물량을 대체함에 따라 향후 공급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 브루스 말리우쉬 VRX 실리카 전무이사는 "한국의 파운드리 산업에서 상당한 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 해양엔진·펌프를 개발한다. 현대중공업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힘센엔진'의 첫 라이선스 사업이 빛을 발하는 사업 수주로 향후 중동 엔진발전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 연말 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산업투자공사인 두수르(Dussur)와 함께 사우디 라스 알헤어 지역의 킹살만 글로벌 해양산업단지의 해양엔진·펌프스 제조공장의 주공사 사업을 맡았다. 공사 작업 범위는 2행정, 4행정 해양발전소(EPP) 엔진과 해양펌프를 만드는 제조설비 건설이 포함된다. 계약 입찰은 지난 9월에 발행됐으며, 본 계약은 다음달 중순 체결될 예정이다. 엔진공장은 오는 2024년 4분기에 완공된다. 이번 사업 입찰 경쟁에는 △사우디 네스마앤파트너스(Nesma & Partners) △이집트 오라스콤(Orascom) △삼성건설 △인도 타타프로젝트 등도 후보로 올랐다. 이들을 제치고 현대중공업 엔진 합작사가 최종 사업자로 낙점된 것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힘센엔진'의 첫 라이선스 사업 추진에 성공했다. 힘센엔진은 2000년 8월 현대중공업이 1
[더구루=길소연 기자]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가 한국의 우주산업을 위해 테슬라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와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등이 세운 세계적인 우주탐사기업과 만나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트라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는 한국 우주산업을 위해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과 함께 발사체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차원의 국제협력이 확대된 것이다.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가 미국 우주 탐사기업과 협력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 정부도 미국과 같이 다양한 우주 관련 정책과 지원이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내에 많은 위성 관련 기업들이 있지만 모두 해외 수출 의존도가 높다. 국내 우주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에도 집중할 수 있어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민간기업의 우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올해 미국의 위성 분야 총 매출은 약 17억 달러로 추산된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의 위성통신 산업은 9.7%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으며, 2026년까지 1.5%씩 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일본 진출 10주년 만에 공식 매장과 버라이어티숍 등 3000개 고객접점을 확보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는 버라이어티숍과 드럭스토어, GMS 등 일본 내 약 3000개 유통망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한다. 일본 진출 후 초기 직영점과 공식 온라인숍, 편집숍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했으나 일본 내 버라이어티숍 등 유통망 확대에 역량을 집중했다. 에뛰드를 취급하는 대표 유통망은 △쇼핑몰 '도큐핸즈(TOKYU HANDS)' △대형 멀티숍 '돈키호테' △숍 인(Shop in) △잇츠 데모(It's demo) △플라자(Plaza) △대형마트 이온 몰(Aeon retail) △슈퍼마켓 체인 이토 요카도(Ito-Yokado) △쓰루하 드럭스토어(Tsuruha Drug) △드럭 일레븐(Drug eleven) 등이다. 에뛰드가 일본에서 고객 접점을 늘리는 건 일본 고객 편의 제공은 물론 제품 재구매율 확대를 위한 것이다. 직영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의 한계를 현지 드럭스토어 등을 통해 극복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에뛰드는 일본 내 디지털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가상스토어를 내세워 브랜드 체험과 쇼핑 경험을 제공, 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Kymeta)가 모바일 통신을 위한 위성 지원 5G 연결성 시연에 성공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세계 최대 통합 위성망·지상망 통신사인 인텔셋(Intelsat)과 9일(현지시간) 카이메타의 전자조종방식인 평면 u8 안테나에서 위성 지원 5G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이는 모바일 환경에서 최초로 테스트된 것으로, 인텔셋의 글로벌 통합 위성과 지상파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주요 응용 연구 기관인 프라운호퍼 집적회로 IIS 연구소가 수행한 시연회는 이동성을 위한 5G 위성 통신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카이메타 본사에서 인텔샛과 협력해 진행됐다. 프라운호퍼 IIS는 유럽 최대 응용 연구 기관이다. 란 스티븐슨(Ryan Stevenson) 카이메타 부사장 겸 수석과학자는 "위성에서 5G 표준 개발을 위한 이 초기 테스트에 참여하는 건 차세대 연결성과 5G가 향하고 있는 방향에서 중요한 단계"라며 "카이메타 u8 단말기에 5G 파형을 호스팅함으로써 우리 기술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운호퍼 IIS의 위성 지원 5G 서비스는 전세계적인 연결을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캐나다에 최대 2200억원 규모의 경전철(LRT)을 공급한다. 캐나다 현지 철도차량 제작사인 봄바디어가 있어 시장 진입 장벽이 높지만, 북미시장에서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감 확보에 성공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캐나다 에드민턴시에 밸리라인(Valley Line) 경전철 차량을 공급한다. 차량 가격은 2200여 억원 정도이다. 총 26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밸리라인 웨스트 경전철 연장 프로젝트에서 투입될 경전철을 도입하는 데 현대로템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가 최종 수주하게 됐다. 밸리라인 연장선은 다운타운에서 루이스 팜스까지 14킬로미터 구간이 될 것이지만 밸리 라인 사우스이스트 선과도 통합된다. 해당 노선에 현대로템 경전철이 투입된다. 밸리라인 웨스트 연장선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완공하는데 5년에서 6년이 걸릴 전망이다. 이로 인해 7억6000만 달러(약 9012억원)의 임금 창출과 8800개의 일자리 제공이 기대된다. 애드민턴 시(市)당국은 "현대로템과 계약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곧 완료해 오는 2025년부터 공급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현대로템 포함 3개 업체가 경쟁을 벌여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 선사 MSC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에 1조원에 달하는 컨테이너선 6척 신조 발주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MSC는 한국 조선소에 1만5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네오 파나막스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 신조 발주를 협의 중이다. MSC는 15억 달러(약 1조7685억원) 이상의 18개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를 검토 중인데 이중 1만5000TEU급 6척을 한국조선소에, 1800TEU급 피더선 컨테이너선 10척은 중국 조선소와 협의 중이다. 한국 조선소에 발주할 신조선가는 후판 가격과 장비 가격의 인상 그리고 야드 선석의 타이트한 공급 때문에 척당 1억8500만 달러(약 2181억원)로 6척의 총 수주가는 11억1500만 달러(약 1조31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1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은 척당 2900만 달러로 거래될 예정이다. 건조 조선소는 중국 황해조선소가 거론된다. MSC는 피더 컨테이너선 외에 중국 푸지안마웨이조선(Fujian Mawei Shipbuilding)에 아이스클래스1A에 스크러버 장착한 3700TEU급 2척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