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1·2위 제빵 프랜차이즈인 SPC 파리바게뜨와 CJ 뚜레쥬르가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베이커리 전쟁을 펼친다. 일찌감치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추가 출점으로 시장 확대를 예고하고, SPC 파리바게뜨는 최근 1호점을 오픈, 현지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니 시장은 곧 동남아 사업 확대와 무슬림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46개 점포' 뚜레쥬르, 추가 출점…할랄인증 획득 18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0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출점 등 시장 확대에 시동을 건다. 지난 2011년 인니 시장에 진출한 뚜레쥬르는 현재 자카르타와 반둥, 발리, 수라바야 등 4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 현지 진출을 계기로 자바와 발리지역에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CJ푸드빌 현지법인측은 "자바와 발리에 있는 46개 매장은 뚜레쥬르 브랜드를 현지 고객에 알려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자바와 발리 시장 밖으로 점포를 확장해 고객들에게 건강하고 질 좋은 빵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카타르로부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에 대해 안도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직 공식 계약 서명기간이 남아 최종 계약 전까지 유동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LNG 수출업체인 카타르에너지공사는 지난 1일 대우조선해양에 선박 4척, 삼성중공업에 선박 2척을 신조 발주으나 아직 공식적인 서명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이다. 신조선 납기가 오는 2025년으로, 선박 인도와 함께 선주 선정은 물론 20년 정기 용선 계약이 진행될 전망이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사양은 17만4000㎥ 선박으로 초기 사양은 저압 가스엔진(X-DF)으로 건조된다. 향후 선주들이 선정되고 용선되면 추진 선택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카타르 에너지공사가 중국 국영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에 17만4000CBM급 LNG운반선 4척을 발주하면서 예고됐다. <본보 2021년 10월 8일 참고 [단독] 카타르, 中에 LNG선 4척 발주…韓 빅3, 135척 수주 임박> 당시 계약으로 후동중화는 150척에 달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CJ대한통운이 말레이시아 미디어그룹의 물류 서비스에 나선다. 현지 미디어업체의 공급망 관리 역량과 운영 우수성이 설치업체의 유연성을 돕고 4K UHD가 탑재된 셋톱박스 울트라 박스(Ultra Box)와 HD가 탑재된 얼티 박스(Ulti Box)의 배송, 설치 리드타임을 크게 줄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 센추리(CJ Century)는 말레이시아 미디어그룹 아스트로 말레이시아 홀딩스(Astro Malaysia Holdings Bhd)의 위성 유료TV서비스 사업자인 'MEASAT 방송 네트워크 시스템즈'(MEASAT Broadcast Network Systems Sdn Bhd)와 창고, 주문처리와 물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간 파트너십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 3년 동안 진행되면 추가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6년 말레이시아 물류사 센추리를 471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스티븐 C.H 테오(Steven C.H Teow) CJ센추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매우 적절한 시기에 성사됐다"며 "최근 적자를 내고 있는 택배 서비스 부문을 매각한 후 회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세계 음료시장 미래 경쟁력 '톱3'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의 클라우드(Cloud) 부문 경쟁력이 타사 보다 뛰어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글로벌 음료시장 선두권 대비 다소 미흡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영국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책정한 세계음료시장 미래경쟁력 지수에서 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데이터는 기업에 가장 중요한 10가지 핵심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 거시경제, 부문별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며 기업 경쟁력 순위를 평가했다. 특정 주제에서의 우수한 성적은 회사 경쟁력을 의미한다.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고 전체 순위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롯데칠성은 클라우드(Cloud)부문에서 1·2위인 중국 항저우 와하하그룹(Hangzhou Wahaha Group)과 네슬레 보다 높은 5점을 받았다. 또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부문에서는 4점을 받았다. 다만 선두 업체에 비해 ESG 경영이 미흡했다. ESG 경영은 중국 항저우 와하하그룹이 가장 높게 평가돼 5점을 받았고, 네슬레가 두번째로 높았다. 와하하그룹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이스X 대항마'로 꼽히는 소형발사체 시장 선두주자 로켓랩이 우주 소프트웨어 회사를 인수한 지 한달 만에 우주선 분리 시스템 회사를 인수한다. 로켓랩의 통합 우주 서비스 성장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우주선 분리 시스템 회사인 PSC(Planetary Systems Corporation, PSC)를 현금 4200만 달러(약 498억원)와 회사 보통주 172만824 주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같은 사실은 로켓랩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됐다. 이번 인수 거래는 4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뉴욕주 메럴랜드에 기반을 둔 PSC는 우주선 분리 시스템 회사이다. 100개 이상의 임무에서 기계 분리 시스템과 위성 디스펜서를 사용했다. 이 회사는 발사 중 로켓과 우주선을 분리하는 동시에 로켓을 보호하기 위한 분리하는 시스템 '캐니스터라이즈드 위성 디스펜서'를 만들고 있다. PSC의 하드웨어는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와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nited Launch Alliance), 나사 스페이스 셔틀(NASA Space Shuttle)이 개발한 발사체와 통합됐다. 이번 인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버진기업 산하 우주기업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의 대주주인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이 3억 달러(약 3544억원) 규모의 버진갤럭틱 지분을 매각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창업자 겸 회장은 버진갤럭틱홀딩스의 발행주식 6%에 해당하는 1560만 주를 약 3억 달러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리처드 브랜슨의 보유 지분은 11.9%로, 6억 달러(약 7089억원) 규모로 줄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버진갤럭틱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리처드 브랜슨이 지난해부터 매각한 지분 매각대금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매각 대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리처드 브랜슨의 소유 회사에 보탬이 된다. 버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익금은 여행과 레저 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신규 혹은 기존 벤처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 지분 매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에 3억 달러 규모 주식의 주식을 매각했다. 이어 8월에 3억 달러, 4개월 전인 지난 7월 경에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팔았다. 리처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쿠팡의 전 부사장이 설립한 베트남 이커머스 '킬로'(Kilo)가 59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킬로는 시리즈 A 투자 펀딩으로 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킬로의 A시리즈 자금 조달에는 기존 투자자인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어센드베트남벤처스(Ascend Vietnam Ventures) △디사이시브 캐피탈 매니지먼트(Capital Management) △라티오 벤처스(Ratio Ventures) △엔젤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배달의민족과 크래프톤, 당근마켓에 투자하면서 국내에 알려진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를 비롯해 제뉴어리 캐피탈(January Capital)이 공동 주도했다. 알토스벤처스가 베트남 시장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자금은 향후 12개월 동안 킬로의 팀을 4배 성장시키고 고객을 위한 플랫폼을 개선하는 데 투자된다. 또한 금융과 물류와 같은 기능을 추가하고 중소 기업들을 위한 셀프 서비스 전자상거래 매장을 만들 계획이다. 킬로는 약 1800억 달러 규모의 소매 시장을 목표로, 베트남 국내 소매 가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뷰티브랜드 에뛰드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재진출한다. 지난해 현지 유통회사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토대로 인니 시장에 복귀한다. 에뛰드 구원투수로 등장한 이창규 대표의 승부수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이 대표의 행보는 중국과 북미 부진을 만회, 에뛰드 대주주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 전략팀 과장이 지분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는 인니 최대 유통회사 MAP(PT Mitra Adiperkasa Tbk)와 아모레퍼시픽 간 컬래버레이션 일환으로 인니 시장에 공식 복귀했다. 인니 고객은 MAP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라티 다르마완 지안다(Ratih Darmawan Gianda) MAP 부사장은 "에뛰드의 인니 시장 복귀는 곧 MAP가 관리하는 브랜드 목록에 추가되는 것"이라며 "MAP에서 관리하는 브랜드 제품군에 뷰티 브랜드 에뛰드가 다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모든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인니 재진출은 지난해 이미 예견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2월 현지 최대 유통 회사 MAP 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샐러드 전문프랜차이즈 '샐러드스탑(SaladStop!)'이 100억원에 달하는 실탄 확보에 성공했다.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4개국 추가 진출과 2선 도시 확장 진출을 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샐러드스탑은 투자자로부터 1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05억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B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투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 DSG 컨슈머 파트너스(DSG Consumer Partners)와 신규 투자자 벌컨캐피탈(Vulcan Capital), K3벤처스(Ventures), 이스트벤처스(East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샐러드스탑은 조달한 자금을 독점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아시아 전역에 걸쳐 시장을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4개국에 추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키친 모델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2선 도시로 확장 진출할 계획이다. 샐러드스탑은 "신규 시장 진출 외 새로운 클라우드 키친을 통해 그룹 기존 입지를 강화하고 독점 기술을 통해 기술 성장을 촉진한다"며 "식품 기술 파트너도 적극 활용해 아시아 최고의 개인화된 영양 회사가 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Kymeta)가 아프리카 모빌리티 서비스에 나선다. 카이메타 안테나가 차량과 선박에 쉽게 장착할 수 있어 이동 중 원활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아프리카 인터넷 제공업체 인터샛(InterSAT)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교통 통신·첨단 기술부 산하 공공법인 '아제르코스모스(Azercosmos)'와 협력해 아프리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으로 인터샛과 아제르코스모스는 인텔셋38로 알려진 아제르스페이스-2(Azerspace-2) 위성을 사용해 카이메타 u8 안테나와 이동 중 통신을 위한 완벽한 연결 솔루션을 제공한다. u8은 카이메타의 혁신적인 사용자 정의형 전자빔 조종 기술이 적용됐다. 높이가 낮고 차량이나 선박에 쉽게 장착할 수 있다. u8 턴키 솔루션은 다양한 터미널 설정으로 제공돼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연결을 지원한다. 이동성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제작된 세계 유일의 상업용 평판 전자 조종 안테나로 군대, 응급 구조대, 상업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 하니프 카쌈(Hanif Kassam)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해운이 영국을 제치고 세계 7위에 올랐다. 국영 원양 해운업체 에이치엠엠(HMM)과 현대LNG해운과 팬오션, 에이치라인 등 국내 선사들의 신조 발주가 늘고, 선대 확충에 나선 탓이다. 16일 영국 선박가치평가기관인 배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세계 10대 선주 국가·지역의 총 자산 목록에 한국은 총 자산가치가 580억 달러(약 68조원)로 7위에 올랐다. 연초보다 240억 달러(약 28조원) 증가했다. 한국의 자산가치가 상승한 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시장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한국의 자산 가치는 지난 1월 이후 3배 증가했다. LNG 선박 가격이 올해 중반에 치솟았고, 한국의 천연 가스 산업 선단이 조성되면서 가치를 세 배로 증가시켰다. 한국의 순위는 연초까지만 해도 세계 8위였다. 그러나 신조선 수주 등 사업 확장으로 10개월 만에 7위였던 영국을 제치고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신조 발주와 선가 상승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현대LNG해운과 팬오션, 에이치라인 등과 같은 국내 선주들이 올해 총 15척의 대형 LNG 운반선을 신규 발주하면서 한국 조선소의 수주액을 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철도공사(FEPASA)가 추진하는 5억 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경전철 수주사업 로드맵이 나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팀코리아가 주도하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베니테스 대통령 임기 내인 오는 2022년에 착공된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 사업 제안서 제출해 다음달 국회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실시협약을 맺는다. 금융주선은 내년 말이다. KIND는 최근 가진 경전철 사업 수주 촉진을 위한 주요 기관 면담에서 베티테스 파라과이 대통령과 만나 이를 확정했다. 베니테스 대통령은 KIND 접견 시 "경전철 사업은 교통난 해소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을 위한 중요 사업임을 확인하며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23년 8월까지인 본인 임기 내 착공해 2022년 양국수교 60주년 성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방식이 한국정부의 추천을 받은 KIND를 통해 정부 간 거래(G2G) 사업으로 진행 예정되는 것에 대해 양국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라과이 국회 등 주요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약속받았다. 상원의원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