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페트로나스(Petronas)가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 신조 발주를 검토 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는 30억 달러(약 3조5800억원)이상의 가치를 지닌 최대 15척의 LNG 운반선 신조 발주를 살펴보고 있다. 현재 일부 조선소들과 접촉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만4000㎥급 LNG운반선 발주가 유력하다. 페트로나스가 신조 발주에 나서는 건 선대 확충과 노후 선박 교체 목적에서다. LNG 수요가 늘면서 선사들의 건조 슬롯 전쟁이 치열하자 페트로나스도 빠른 발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페트로나스는 현재 24척의 LNG 운반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7만4000㎥급 LNG운반선 3척까지 포함하면 선대는 27척이 된다. 당시 현대중공업 수주는 페트로나스가 현대LNG해운과 쉘의 화물 인도 목적의 LNG 신조선 용선 계약을 체결하면서 확정됐다. <본보 2021년 5월 3일 참고 현대중공업, '1.2조' LNG선 6척 수주…현대LNG 발주> 페트로나스는 네덜란드 에너지회사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싱가포르 해운사와 1조원에 육박한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의 건조 슬롯을 제공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BW그룹 산하 BW LNG와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 4척의 신조 발주를 위한 슬롯 예약 계약을 맺었다. 슬롯 예약은 최종 건조 계약 전 신조선을 만들기 위해 도크를 미리 선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신규 LNG 건조 계약으로 이어져 사실상 수주를 확정짓는다. BW LNG가 예약한 신조선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건조시장에서 발주되는 선박의 형태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최근 신조선에 이중연료 추진엔진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를 탑재해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건조하고 있다. 선가는 척 당 2억 달러(약 2392억원)로 추정, 총 8억 달러(약 9568억원)를 수주할 전망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LNG운반선 선가는 코로나19 여파로 하락한 글로벌 선박 발주 시장이 살아나고, 주요 국가들의 친환경 정책으로 LNG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최초로 수출입 물류관리시스템을 개발, 물류 가시성을 높이고 관리 효율성을 증대한다. 이로 인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능력을 향상 시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다음달 수출입 물류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후 외부 물류업체와 연동해 내년 4월 가동한다. 그동안 KAI는 방산장비나 유럽쪽으로 납품하는 기체 구조물 수출에 있어 자동화가 안돼 일일이 트랙킹을 확인하고, 물류 전달 상황을 체크했었다. 그러나 수출입 물류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과정이 자동화돼 수출입 현황 관리가 수월하고, 중간에 문제가 발생하더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스템 구축 과정은 순조롭다. KAI는 지난달 28일 구매혁신실 주관으로 생산혁신센터장과 함께 유관부서 팀장 대상 수출입 물류관리시스템 개발 중간보고회를 갖고 개발 과정을 알렸다. 시스템 개발은 지난 7월 26일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약 3개월간 유관부서와 협업을 통해 시스템 설계와 화면 디자인을 완료했다. KAI는 수출입 물류관리시스템을 통해 △생산계획을 준수하는 공급망 관리 △물류 가시성 확보 △물류비와 물동현황 관리 △물류사 성과관리 △물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너시스 BBQ의 일본 열도 공략이 속도를 붙고 있다. 출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 출시로 고객의 선택권도 확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BQ 일본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인 '와타미'는 매달 28일 한정판으로 1000엔(약 1만360원) 치킨 전용팩 '트리오 박스'를 출시한다. 한정 스페셜로 나오는 트리오 박스는 △오치부치킨(1피스) △양념치킨(1피스) △올리브치킨핑거(3피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1인용 딥소스와 무절임세트를 함께 맛볼수 있다. 이달 중 판매 개시하며,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이달은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판매한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박스도 선보인다.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 판매하며, 2500엔~3990엔(약 2만5900원~4만1300원) 4가지 가격대로 구성됐다. 현재 예약 접수 중이다. 추가 출점으로 고객 접점도 늘린다. BBQ는 이달 내 일본 도쿄 오타구에 '오카야마점' 오픈을 시작으로 △간토(関東) △간사이(関西) △도카이(東海) 지역에 매장을 차례로 오픈한다. 이달 4곳, 다음달 3곳 등 추가 출점이 이어진다. <본보 2021년 11월 9일 참고 BBQ, 일본서 대박예감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에서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LG생활건강의 후는 상승세를 걷고 있는 반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등 중저가 색조화장품은 하락세를 보이며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뷰티 대표 아모레퍼시픽이 한방을 화장품과 접목한 프리미엄 제품 설화수와 LG생활건강의 궁중 럭셔리 화장품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중국에서 뜨고 있다. 중국 내 한국화장품에 대한 전반적인 트렌드가 쇠퇴하고, 젊은 세대 관심이 자국 화장품 혹은 유럽과 미국 주요 브랜드로 옮겨가면서 후퇴했지만 설화수와 후 만큼은 중국 뷰티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비결은 프리미엄 기초라인 기반과 마케팅에 있다. 설화수는 한국 프리미엄 화장품으로 한류 열성 팬층을 확보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 점차 브랜드 인지도를 공고히 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설화수 구매력을 휩쓸었고, 설화수는 유럽에서도 미국 명품 브랜드를 제치고 한국 주요 면세 판매 차트 상위권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2015년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면세점 매출은 중국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년 대비 52% 성장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본에서는 '이동 가치'에 초점을 두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신문의 트렌드 전문지 닛케이트렌드가 이달 초 발표한 '2022년 히트 예상 상품 랭킹'에 따르면 이동과 관련된 상품이 1위로 선정됐다. 닛케이는 해당 연도 히트상품과 내년 히트 예상 상품을 선정하면서 일본 내 소비 트렌드를 점검하고 예측하는 기사를 발간한다. 이번에 선정된 내용은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에서 선보인 이동형 마일리지 앱인 '아나 포켓(ANA POKET)'과 미국 이동 마일리지 앱으로 일본에 론칭되는 '마일즈'(Miles)이다. 아나 포켓과 마일즈 모두 매일 이동거리에 의해 마일이 부여돼 다양한 특전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다. 이동이라는 행위에 가치를 부여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많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해당 서비스로 관광과 내수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커넥트 IQ랩이 운영하는 마일즈는 지난달 서비스를 론칭했다.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것만으로 매일의 이동거리에 의해 마일이 부여되며 다양한 특전과 교환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급 불균형과 트럭 운전사 부족, 항구 노동력 부족, 인프라 취약 등의 원인으로 미국 물류대란이 장기화되고 있다. 바이든 정부가 서부 항구 24시간 운영을 지시했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되지 못하면서 내년 하반기에나 물류 정상화가 예상된다. 특히 물류대란으로 인해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4개월 내 제품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이라 물가 안정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101개 바이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물류대란 설문조사 결과 물류 지연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설문에는 화장품, 소비재부터 항공 부품, 건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부문의 바이어 101개사가 응답했다. 바이어는 미국 물류대란 원인으로는 가장 먼저 수급 불균형을 꼽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수많은 중국 공장들이 폐쇄됐고, 소비자들의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미국 내 물동량이 가장 많은 LA와 롱비치 항구는 컨테이너 처리량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처리 화물량이 늘고 있다. 게다가 생산 활동이 완벽히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택 개선 용품, 가전제품, 건축 자재 등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를 확보하면서 미래 신성장동력 이차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호주 자원기업 '에코그라프(EcoGraf Limited)'와 구속력 없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에코그라프 HF프리(HFfree) 배터리 음극재 원재료 공급을 통해 포스코의 음극 생산 확대 계획을 지원한다. 제품은 호주 에코그라프 배터리 음극재 생산 시설과 유럽 생산시설에서 나올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배터리 음극재 제품을 △아시아 △유럽 △ 북미 지역의 양극,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차 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또 에코그라프와 포스코는 제품 개발과 배터리 양극 재활용에 대한 다른 협력 기회도 평가할 예정이다. 에코그라프는 청정 에너지와 e-모빌리티로의 글로벌 전환을 지원하는 수직 통합형 'HFfree' 배터리 음극재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음극 제조업체에 직접 수출하기 위해 서호주에서 구형 흑연을 생산하는 동시에 공급원료와 기타 산업 시장을 위한 천연 플레이크 흑연을 생산하기 위한 업스트림 광산 사업을 개발한다. 특히 에코그라프는 탄자니아 광산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사전예약 대수가 경쟁사 포드(Ford)의 전기 픽업트럭 예약 수를 훌쩍 넘기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25일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예약 대수가 130만대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향후 약 1년간 '사이버트럭(Cybertruck)' 생산을 시작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사전예약 대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사전예약 대수 130만대가 모두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Lightning)' 사전예약 대수인 20만대를 앞섰다.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이 인지도 측면에서 경쟁 모델을 앞설 것으로 기대했는데 테슬라가 앞서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 트럭은 공개 직후 부터 주목받았다. 일주일 만에 예약 건수가 25만 대를 넘어섰고, 지난 5월 기준 사전 예약 100만대를 돌파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사전예약 100만대 돌파> 현재 사이버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1.2조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스위스 MSC선사와 1만5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네오 파나막스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6척 컨테이너선 관련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선가는 척 당 1억7000만 달러(약 2022억원) 규모로, 6척의 수주가는 10억 달러(약 1조1899억원)이 된다. 선가는 후판 가격과 장비 가격의 인상 그리고 야드 선석의 타이트한 공급 등을 고려해 책정했다. 신조선 인도는 오는 2024년이다. 앞서 MSC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에 1조원에 달하는 컨테이너선 6척 신조 발주를 검토해왔다. <본보 2021년 11월 11일 참고 현대중공업·대우조선·삼성중공업, '1.3조' 컨테이너선 6척 건조협상 진행> MSC는 15억 달러(약 1조7685억원) 이상의 18개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를 검토 중인데 이중 1만5000TEU급 6척을 한국조선소에, 1800TEU급 피더선 컨테이너선 10척은 중국 조선소와 협의 중이다. 중국은 황해조선소가 건조사로 거론된다. MSC가 현대중공업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전자 폐기물 재활용업체 아테로 리사이클링(Atero Recycling)이 전기차 강자 '테슬라(Tesla)'에 러브콜을 보냈다. 테슬라에게 기가팩토리 배터리 원료 공급을 제안한 것.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테로 리사이클링은 기가팩토리(Gigafactories) 배터리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에 손을 뻗었다. 니틴 굽타(Nitin Gupta) 아테로 최고경영자(CEO)는 "재활용된 생산물을 테슬라에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했고, 테슬라가 아테로 재활용 배터리를 구매하기로 했었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이 계약은 마무리되지 못했고, 합의를 위해 테슬라와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굽타는 테슬라와의 대화가 인도에 배터리 조립이나 전지 제조 공장을 세울 가능성을 암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테슬라는 인도에서 완전히 만들어진 자동차를 수입할 수도 있다"면서도 "2단계에서는 인도에서 자동차 조립을 시작하고, 3단계에서는 인도에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수 있지만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아테로가 제안한 기가팩토리는 전적으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움직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가 될 예정이다. 아테로 리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발사 실패한 위성 잔해 제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우주 쓰레기 청소업체와 손을 잡고 탈궤도 위성을 수거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지난해 소프트웨어 문제로 저궤도 안착에 실패한 위성 잔해 제거 서비스를 시도한다. 크리스 맥로린(Chris Mclaughlin) 원웹 규제·참여 책임자는 "기술이 안전할 때 궤도 이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잠재적인 공급업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원웹의 위성 발사 실패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제출된 원웹 재무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원웹은 11번의 발사를 통해 1200km에 358개 위성을 배치했으며, 이중 단 하나의 위성이 손실됐다. 실패 위성은 지난해 2월 6일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카자흐스탄에서 발사된 34기 위성 중 하나이다. 맥로린은 "원웹의 SL41 위성 실패가 궤도 상승 직전 발생한 소프트웨어 문제"라며 "소프트웨어 문제는 통신사의 성장하는 네트워크에 있는 다른 위성들에 대해 고쳐졌다"고 말했다. 원웹의 위성 잔해 제거는 올 초부터 본격화됐다. 원웹은 유럽우주국(ESA)의 선라이즈(Sunrise) 프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