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구글이 출자한 항공기 자동조종 시스템 기업인 멀린랩스(Merlin Labs)가 미국 최대 화물 항공사와 손을 잡는다. 기존 화물 항공기의 조종석과 항공 전자 장비 등을 차세대 기술로 업데이트해 저렴한 비용으로 항공기 수준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멀린랩스는 아메리플라이트(Ameriflight)와 함께 제휴를 맺고, 항공사의 기단에 자율 및 반자율 비행 능력을 갖추기로 합의했다. 멀린랩스는 이번 제휴로 향상된 기술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아메리플라이트는 멀린 기술을 통해 자사 항공기에 더 많은 경험과 역량을 더해 현재 파일럿 구성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마련한다. 궁극적으로는 아메리플라이트는 자율적인 기능을 조기에 구현, 항공기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 해당 비행 형태가 업계에서 승인되고 원활한 고객 유치가 가능해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이어간다. 폴 체이스(Paul Chase) 아메리플라이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멀린의 기술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가장 적합하다"며 "다른 옵션에 비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비용으로 자율 또는 반자율 비행을 제공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생산시설 증설에 맞춰 폴란드 거점을 확대한다. 기존보다 3배 많은 공간을 임대해 입지를 넓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X판토스는 폴란드 파나토니(Panattoni) 파크 브로츠와프(Wroclaw)에 당초 계획보다 3배 이상 많은 4만3500㎡ 규모의 거점을 마련한다. 이로써 폴란드 로워 실레시아(Lower Silesia)에 있는 파나토니에서 임대한 공간이 10만㎡를 초과하게 된다. LX판토스는 처음 계획시 1만3500㎡를 임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LG엔솔의 파나토니 파크 브로츠와프 XIII는 확장과 함께 새로운 공간을 임대해 확장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LX판토스가 거점을 마련하는 브로츠와프 주변에는 세계 최대 리튬 이온 자동차 배터리 생산업체 중 하나인 LG엔솔과 전자제품 시장의 글로벌 리더 중 하나인 LG전자가 있다. LX판토스가 파나토니에서 사업 입지를 강화한 건 2013년부터이다. 당시 공간 일부 면적 임대 후 6년 후 브로츠와프XI에서 7만2000㎡ 물류 활동을 통합했다. 이후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임대 공간을 다시 늘리고 있다. 이번에 마련할 물류시설은 브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스웨던 시추업체 '스테나 드릴링'(Stena Drilling)에 드릴십(시추선) 1척을 매각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7일(현지시간) 스웨덴 시추업체 스테나 드릴링과 2억4500만 달러(약 2880억원)에 드릴십 구매 옵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023년 1분기에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이달 초 유럽지역 시추 선사와 드릴십 1척에 대한 매매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는데 해당 선사가 바로 스테나 드릴링인 것이다. 스테나 드릴링은 이번 계약으로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시추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에릭 론스버그(Erik Ronsberg) 스테나 드릴링의 CEO는 "배터리 사용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기술로 드릴쉽을 스테나 사양에 맞게 장착할 계획"이라며 "적당한 계약을 찾는다면, 우리는 그 유닛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선박은 2014년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트랜스오션(Transocean·옛 오션리그)로부터 수주했다. 이후 2018년 트랜스오션(Transocean)에 인수됐다가 2019년 10월 계약 해지되면서 삼성중공업이 건조 후 매각을 추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에서 두 자리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발생한 기업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브라질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은 2010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12일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금요일 초대형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로 인한 매출은 약 39억3000만 헤알(약 8356억원)이다. 상품 서비스와 관광산업연맹(CNC)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브라질에서 블랙 프라이데이가 처음 시작된 2010년 이래 최고치인 동시에 전년 매출보다 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가구와 가전제품, 하우스홀드 유틸리티 제품이 주로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할인 가격으로 판매되는데 올해의 경우 같은 분야에서 약 20억 헤알(약 4252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12개월 누적 인플레이션 10.67%를 고려하면 올해 소매 매출은 작년 대비 약 6.5%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 부족으로 인해 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과거 행사에서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GE)과 일본 히타치(Hitachi) 합작사가 캐나다 최초로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설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GE와 히타치 합작법인 'GE 히타치 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H)는 지난 2일(현지시간) 캐나다 전력회사 온타리오 발전소(Ontario Power Generation)로부터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수주했다. 수주가는 비공개로, 이들이 SMR을 수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에 설치할 SMR은 기존 대형 원전의 원자로와 달리 증기 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소형 원자로이다. 전기 출력 300MWe 안팎이다.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달링턴에 건설해,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구조를 소형화하고 간소화한 SMR는 건설비를 기존 원전의 5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원자로보다 에너지 발생량이 적지만 더 빠르게 건설할 수 있고 비용도 적게 들어 현장에서 설치하기 직전에 조립할 수 있다. 또 중대사고의 경우에서도 냉각수를 자동적으로 순환시키는 구조로 안전하게 정지시킬 수 있어 제어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제과업계가 꼼수를 부려 가격인상 했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용량을 줄이는 대신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가져온 것.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제과업계는 수년째 가격을 유지하면서 용량을 축소하는 '수축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에서 자칭 '구두쇠'로 소문난 연구원 이와사 마사유키(45)는 일본에서 '수축 인플레이션' 연대기 중 하나로 초콜릿 비스킷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격인상 추적사이트(www.neage.jp)에서 약 400개의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추적한 결과 웹사이트 품목 대부분 제품은 작아도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는 이른바 수축팽창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세탁 분말부터 도쿄 디즈니랜드 1일 입장권까지 가격 변동을 살펴봤다. 이와사는 "일본에서는 디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가격을 직접적으로 인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축은 일종의 최후 수단"이라며 "이같은 방법은 교활하면서도 소비자를 기만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관행은 일본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지난 2016년 몬데레즈인터내셔널이 토블론(Toblerone) 초콜릿 바의 크기를 줄였을 때 전 세계적인 반발을 일으켰다. 세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지난달 매출 350만 달러(41억원)을 기록, 올해 최저점을 찍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KL는 11월 카지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4%, 순차적으로 55.9% 감소한 40억9000만원으로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일 확진자수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카지노 방문수가 급격히 줄면서 매출이 축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카지노 매출에는 68.1% 감소한 24억5000만원(210만 달러)을 포함됐으며 슬롯머신 매출은 16억4000만원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됐다. 지난 11개월 간 카지노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3% 감소한 794억5000만원(6730만 달러), 테이블 드롭액은 53.3% 감소한 6668억4000만원(5억6490만 달러)을 기록했다. 11월 테이블 드롭액은 862억원으로 10월보다 19.8%가 높았다. GKL은 지난 3월 부산에 이어 서울 카지노 영업소를 전면 개장하면서 한때 매출이 936% 급등했다. 세븐럭카지노 부산롯데만 운영하던 지난 2월에는 매출이 5억원에 불과했지만, 서울 영업소 개장으로 2월과 비교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대표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 Power)가 인도 대표 엔지니어링 기업 라르센앤투브로(L&T)와 함께 인도 신흥에너지 녹색수소 사업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뉴파워는 인도 엔지니어링 대기업 L&T와 함께 녹색수소 사업 도약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도에서 공동으로 녹색수소 프로젝트를 개발, 소유, 실행, 운영할 예정이다. 리뉴는 성명을 통해 "2030년까지 인도의 재생 가능한 수소 인프라에 총 600억 달러(약 70조4600억원)를 투자해 연간 200만t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젝트의 일부를 공동으로 소유, 개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6GW 이상의 풍력·태양열 운영과 3.8GW의 위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리뉴는 이미 인도 최대 엔지니어링&건설(E&C) 그룹 중 하나인 L&T와 구체적인 기회를 연구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2년 안에 녹색수소 20억 달러(약 2조3488억원)의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슈만트 신하(Sumant Sinha) 리뉴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중국 최대 해운사와 손잡고 나이지리아 컨테이너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SHIN)는 중국 코스코쉬핑 나이지리아(COSCO Shipping Lines Nigeria)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프리카 최대 규모 선박 생산기지인 나이지리아 합자조선소(SHI-MCI) 야드에 빈 컨테이너를 처리한다. 코스코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삼성중공업의 기술 전문성과 결합된 SHI-MCI 야드의 최첨단 시설에서 최대 월 3회 정기선박의 빈 컨테이너 취급과 보관을 맡길 것을 요청했다. 최종 합의에 따라 예상 계약 기간은 1년이 될 것이며, 양측의 서면 상호 합의에 따라 추가로 6개월 연장될 수 있다. 코스코 쉬핑은 코스코 쉬핑 홀딩스(COSCO Shipping Holdings Company Limited)의 전액 출자 자회사로,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으로 국내외 해상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와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 말까지 총 보유 선박 230만 대 중 컨테이너선 423척을 소유, 운영해 선적 능력 측면에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코스코쉬핑은 현재 399개의 국내·외 운송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 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캐나다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 소비자 온라인 주문·배송 편의성을 확대한다.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건설기계 선진시장인 북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미국법인은 캐나다 고객들이 두산밥캣 장비를 쉽게 주문, 배송받을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플랫폼 '밥캣파츠닷컴(BobcatParts.com)'을 통해 엄선된 부품과 액세서리 등을 업로드한다. 이에 따라 캐나다 고객은 해당 플랫폼에서 △밥캣 부품 △필터 △유체 △트랙 △타이어 △유지보수 키트 △버킷 △팔레트 포크 부착물을 주문할 수 있다. 또 99달러(약 11만원) 이상 주문 고객은 무료 배송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애덤 콜린스(Adam Collins) 두산밥캣 북미 전략 영업 이사는 "캐나다 고객에게 전자상거래 옵션을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품질의 정품 밥캣 부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 소유자가 가동 시간과 최적의 생산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고객은 2만개 이상의 항목을 적시에 필요한 제품을 집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 새것과 같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우주기업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이 새로운 연구시설 마련, 차세대 차량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맡을 디자인과 관련 협업 센터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갤럭틱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오렌지카운티의 터스틴(Tustin)에 플라이트 앳 터스틴 레거시(Flight at Tustin Legacy) 사무실 단지에서 5567㎡(6만1000평방피트)를 임대한다. 임대 면적은 링컨 프로퍼티 컴퍼니(Lincoln Property Company)의 웨스트 코스트 계열사인 LPC 웨스트(WEST)가 소유하고 있다. 버진갤럭틱은 이미 단지 내 1114㎡(1만2000 평방피트)를 임대하고 있다. 여기에 새 사무 공간을 임대해 버진갤럭틱의 차세대 차량이 설계되고 엔지니어링될 디자인 등 협업 센터로 구축하게 된다. 새 사무실은 200여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한편, 버진갤럭틱의 대주주인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은 자금확보를 위해 지난달 발행주식 6%에 해당하는 1560만 주를 약 3억 달러(약 3544억원) 규모의 지분을 매각했다. <본보 2021년 11월 17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오는 14일까지 '승마서비스 개선을 위한 국민제안 공모'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민 참여를 통해 민간 승마서비스와 말산업 정책개선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시행된다. 총 4개 분야로 △학생승마체험 △기승능력인증제 △유소년승마단 △농촌관광승마(외승체험) 중 선택해 해당사업과 승마 서비스 전반에 대한 개선사항을 제안할 수 있다. 참여대상은 2021년 올 한해 상기 4개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성인과 학생(또는 학부모) 모두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이메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14일 18시까지로 제안 내용의 효과성, 실용성, 노력도를 고려해 15일 최종 선정한다. 최우수상 5명, 우수상 8명, 노력상 17명, 총 30명을 선정하며 모바일 상품권과 교환권이 차등 지급된다. 마사회 승마진흥부 담당자는 "이번 국민제안 공모를 국내 승마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 발굴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국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승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승마관련 정책 및 시설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