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종식 이후를 대비해 뉴질랜드 노선을 증편한다.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인기 노선을 늘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인천~오클랜드'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다. 증편 시기는 미정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주 1회(토)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직항 노선이 있는 오클랜드는 명절, 하계휴가 등 연휴 기간 예약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코로나19 발발 후 뉴질랜드의 입국 제한으로 운항 횟수가 축소됐다. 뉴질랜드 포함 중국, 일본, 대만, 마카오, 홍콩, 인도네시아(발리 제외) 등은 여전히 특별한 목적이 없으면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비행편이 대폭 축소했다. 다만 뉴질랜드는 호주인들의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국경 제한과 검역 요건을 풀었다. 미접종자는 뉴질랜드로 출발한 지 48시간 이내에 음성 PCR 검사와 24시간 이내에 감독된 신속 항원 테스트(RAT)를 제시해야 한다. 이같은 규제 완화로 대한항공은 물론 △에어 뉴질랜드 △제트스타 △콴타스 △에어 타히티 누이 △에어 캐나다 △에어 채텀스 △말레이시아 항공 △브라질 LATAM 등이 운항을 재개하거나 횟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 굴착 회사 보링컴퍼니가 1년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루프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는다. 기존 루프 운영 계약 옵션 기간을 단축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방문자 기관(LVCVA)은 보링컴퍼니와 지하 컨벤션센터 루프 교통시스템을 운영하고 유지하는 운영 계약을 단축했다. LVCVA 이사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1년간 보링과 450만 달러 규모의 운영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지난해 1월 12일 첫 번째 루프 운영과 관리 계약을 승인했다. 계약 초기 기간은 작년 2월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이다. 추가로 5년 더 연장 옵션이 있다. 그러나 이사회가 5년 연장 계약을 1년으로 단축했다. 에드 핑거 LVCVA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벤션 당국은 루프 운영에 400만 달러 미만을 지출했다"며 "코로나19 폐쇄 이후 컨벤션과 무역 박람회가 꾸준히 재개됨에 따라 앞으로 1년 동안 더 많은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보링 시스템은 우리의 기대와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가스 컨벤션센터(LVCC)
[더구루=길소연 기자] 메타와 알파벳, 스트라리프 등 북미 주요 기업이 탈탄소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탈탄소화 개발 회사에 베팅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 소유주 메타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포함한 5개의 주요 북미 기업은 탈탄소화 기술 개발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9억25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을 공동 투자, 탄소포집 개발회사 프론티어(Frontier)를 설립한다. 투자 참여 회사는 메타와 알파벳 외 온라인 결제 기술 제공업체인 스트라이프(Stripe),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등이다. 이들은 여러 다른 회사와 협력해 탄소 포집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억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탄소포집 회사 프론티어는 스트라이프의 전액 출자 자회사가 된다. 스트라이프는 회사 플랫폼을 사용하는 온라인 판매자가 대기 탄소 연구와 포집에 자금을 지원하는 서비스인 '스트라이프 클리메이트(Stripe Climate)를 발표했다. 프론티어 개발은 탈탄소화 기술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다른 회사와 정부의 이니셔티브 중 하나이다. 프론티어 임무는 탄소 포집 솔루션을 구매해 순제로(n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프리카 세네갈이 한국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세네갈 공군이 KAI의 KT-1 기본훈련기 4대를 도입했지만, 공격기를 갖고 않아 FA-50 도입을 추진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세네갈 공군은 KAI의 FA-50 추가 도입을 살펴보고 있다. 지상 공격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4대의 단발 엔진 KA-1S 훈련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투능력 향상을 위해 경공격기를 도입한다. 세네갈이 체코 방산업체 에어로 보도초디(Aero Vodochody)가 개발한 훈련기이자 경공격기 L-39NG 도입 계획 무산 후 대체기로 KAI의 경공격기를 도입하려 하는 것이다. 사르(Sarr) 세네갈 공군 사령관은 "에어로 보도초디와 계약이 결렬된 후 4대의 경전투기를 위한 새로운 공급업체를 찾고 있다"며 "KAI의 FA-50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네갈의 KAI 공격기 도입 검토는 이스라엘 중개인 가비 페레츠(Gaby Peretz) 덕분에 가능해졌다. 중개인이 세네갈 시장에 KAI의 경공격기를 소개했기 때문이다. 세네갈 공군이 KAI의 KA-1S를 운용하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것도 한 몫한다. KAI는 지난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미국에 체험관을 오픈하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 아메리카는 미국 뉴저지에 새로운 혁신기술체험센터(HITE)를 공식 개장했다. 센터는 보안과 감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회사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강조하며, 대화식 데모, 비디오, 교육 세션, 인증 수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전시된다. 미구엘 라자틴(Miguel Lazatin) 한화테크윈 아메리카 마케팅 선임 이사는 "HITE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보안과 감시의 특성을 반영하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새로운 추가를 통해 지속적인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업계 동향과 고객 요구가 진화함에 따라 다양한 수직 시장에서 맞춤형 데모를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저지 본사에 위치한 464㎡ 규모의 체험 공간은 미국과 한국의 한화 팀 간의 3년 이상의 계획과 창의적인 협업의 결과이다. HITE 전반에 걸쳐 소개된 제품과 솔루션은 한화테크윈의 역량과 다양한 제품 라인의 폭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됐다. 80대 이상의 네트워크 카메라, 6대의 WAVE 서버, 18대의 워크스테이션과 35대의 모니터가 있으며 6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HITE의 멀티미디어 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다시 러시아와 우주 협력을 맺을 가능성이 생겼다. 러시아 측에서 소유즈 로켓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구애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와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드미트리 로고진(Dmitry Rogozin)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사장은 "러시아에 우호적인 사람을 위해 원웹 위성에서 로켓을 발사하고 우주 산업에서 협력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켓이 이미 지불이 끝난 상태라 다른 외국 파트너에게 저렴한 가격에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로고진 사장은 "위성 건설을 위한 민간 기업의 요청은 이미 접수됐다"며 "로켓 발사가 이미 계획된 사실로 원웹에서 매우 신선하고 오랜 시간 동안 지구상에 남아있을 수 있어 발사와 관련해 긴급한 작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원웹이 러시아의 로켓 발사 가격 할인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두고 볼 일이다. 앞서 러시아는 서방 제재 보복 차원에서 원웹 위성과 러시아 로켓에 대한 다른 유럽 우주선을 발사하는 것을 거절했다. 원웹은 러시아 바이코누르(Baikonur)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영국 건설사에 장비를 공급, 시장 영역을 넓힌다. 선진시장인 북미에 이어 유럽시장을 공략해 수익 다변화를 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영국 레디치 소재 건설사 RM컨트랙터에 DX-7 중형 크롤러 굴착기 11대를 신규 발주했다. 공식 딜러 TH 화이트 컨스트럭션(WITE Construction)을 통해 14t DX140LC-7 기계 10대와 23t DX225LC-723을 납품한다. DX140LC-7와 DX225LC-7는 △향상된 편안함 △향상된 도구 캐리어 기능 △새로운 운전자 지원 기술은 물론 향상된 출력, 견고성, 민첩성에 중점을 둔 연료 효율성이 높고, 가동 시간이 길다. 또 8인치 터치 스크린, 블루투스, 핸즈프리 통화 기능이 있는 DAB 오디오, 키리스 시동 그리고 원격 도어 잠금·잠금 해제 기능이 있다. DX140LC-7은 두산 D34 4기통 스테이지 5(V)단계 디젤 엔진에 의해 구동되며 2000엔진회전수(RPM)에서 86kW(115HP)의 출력을 제공한다. DX225LC-7은 두산 DL06V 엔진을 탑재해 1800RPM에서 129kW(174HP)의 출력을 제공한다. 크리스 모엔(Ch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참여한 54조원 규모의 미국 차세대 유·무인 전투차량(OMFV) 사업에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오시코시(Oshkosh)가 육군 전투력을 향상시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시코시는 미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DEVCOM)와 공동 연구개발 협정(CRADA)을 체결, 중구경 무기 시스템을 개발·통합, 테스트한다. 오시코시의 자회사 오시코시 디펜스는 DEVCOM과 함께 혁신적인 군비 기술의 개발, 통합, 테스트에서 협력해 전투원(Warfighter)에게 혁신적인 차세대 무기 능력을 제공한다. CRADA는 두 기관이 궁극적으로 미 육군 OMFV과 같은 직접 화력 중거리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을 발전시키도록 한다. 개발 활동은 입증된 오시코시 디펜스의 중구경 무기 시스템(MCWS) 30mm 포탑을 활용한다. MCWS 개발은 올해 상반기 시작된다. 팻 윌리엄스(Pat Williams) 미 육군 및 해병대 오시코시 디펜스 부사장은 "스트라이커 MCWS 포탑을 갖춘 강력한 무기체계 플랫폼으로 시작하고 있다"며 "CRADA를 통해 추가적인 무기 시스템 기능을 탐색하고 OMFV 솔루션에 적용해 현대 전장에서 요구되는 최첨단 기술을 병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광산·금속 회사 퍼스트 퀀텀(First Quantum Minerals, FQM)이 포스코그룹이 지분 인수한 호주의 니켈 제련 회사 레이븐소프(Ravensthorpe Nickel Operation) 광산 채굴권을 연장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FQM은 니켈 사업장 레이븐소프의 광산 채굴권을 20년 연장해 2041년까지 이어간다. FQM은 수명 연장과 함께 환경규제기관에 매년 1t의 니켈 금속과 1000t의 코발트 생산 보장을 요청했다. 필립 파스칼 FQM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이븐소프의 수명을 연장한다"며 "광산의 제품이 주로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돼 탈탄소화를 향한 전 세계적인 추진과 연결했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레이브소프 니켈광산은 세계 최대 니켈 생산지역 BHP이 소유했다. 그러나 BHP는 이윤 전망이 낮다는 이유로 레이븐소프 광산 가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FQM은 2017년 10월 니켈 가격 약세로 인해 관리·유지 보수 작업을 시작한 후 2020년부터 레이븐소프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FQM은 2010년 호주 니켈광산 레이븐소프 광산을 3억4000만 달러에 인수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경기 의정부 변전소 이전 관련 잔여부지를 매각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의정부 변전소 잔여부지 매각안'을 의결했다. 한전은 345kV 규모의 의정부 변전소 이전으로 발생한 잔여부지를 팔고 수익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부지는 7만㎡에 달한다. 기존 변전소는 경기 의정부 용현동과 민락동 일대에 위치했으나 자금동으로 이전하면서 잔여부지가 생겼다. 지난 198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의정부 변전소는 주택가를 관통하는 345KV와 154KV 고압송전철탑 68개가 설치, 주민 안전 차원 차원에서 변전소 이전과 함께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작업을 시행했다. 한편, 한전은 그동안 지중화 비용도 비용이지만 송전선로가 사유지와 아파트를 관통해야 하는 문제로 불가능하다고 여겼으나 변전소 이전으로 이를 극복했다. 변전소 이전 공사 비용은 2000억원 이상 소요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괌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 세무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괌 규제 당국과 소송 합의에 이어 벌금까지 경감되며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토사 유출 논란이 해소 기미를 보이자 투자 유치에 시동을 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미국 괌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 세무투자자 보증 제공안'을 의결했다. 한전은 괌 망길라오 태양광사업에 필수적인 세무 투자자 유치를 위해 세무 투자자 보증제공을 결정했다.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부 망길라오 지역에 60㎿급 태양광 발전소와 32㎿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전과 LG CNS가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했지만 LG CNS가 합작사 지분 전량을 한전에 넘기며 한전이 단독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당초 발전소를 건설해 2019년 말부터 25년간 약 3억4000만 달러(약 4124억원)의 전력 판매와 8000만 달러(약 970억원)의 배당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으나 토사 유출 이슈가 불거지며 공사에 제동이 걸렸다. 현지 규제 당국은 공사 중단 행정 명령을 내리고 벌금을 부과하고, 한전과 삼성물산에 책임을 무는 소송까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업계가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봉쇄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연이은 지역 봉쇄로 신조선 건조 일정이 멈추고, 인도가 지연된 탓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선박공업(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Hudong-Zhonghua Shipbuilding), 강남조선(Jiangnan Shipyard),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조선(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 등 상하이 소재 주요 조선사들은 3주 전부터 야드 가동 중단 명령을 받았다. 이로 인해 신조선 인도가 지연되자 프로젝트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중국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봉쇄(lockdown) 조치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다"며 "이로 인해 선박 인도가 미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선박 인도 준비를 마쳤다고 해도 중국의 여행 제한 조치를 실시해 선주 측에서는 애가 탄다. 선원(crew)을 투입할 수가 없고 연료와 부품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특히 선주들은 선가가 약세이던 2년여 전 발주한 선박을 인도 받아 수요 급증세 등에 따라 자산 가치가 높이고, 이익을 내야 하는데 이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