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태국 생산법인 포스코 타이녹스(POSCO-Thainox) 임원을 교체한다. 신규 이사회 임원으로 태국법인 현지화 체제를 강화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타이녹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의장으로 현 감사위원회 위원장 겸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이만재 전 한태상공회의소 회장을 선임했다. 권영철 포스코 타이녹스 법인장(상무) 후임으로 임명됐다. 이사회의 결정은 즉시 시행된다. 포스코 타이녹스가 이만재 전 회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택한 건 그가 포스코 타이녹스의 감사업무를 맡으면서 전반적으로 회사 일에 능통해서다. 그는 울산산업과 대우 말레시이아 법인장, 태국 법인장 등을 거쳤다. 이어 태국 한국기업인협회 회장과 한태상의 부회장을 역임했다가 엑설런트 대표직을 맡았다. 직전에 한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역임하다 포스코 타이녹스를 이끌게 됐다. 연세대학교를 나왔다. 타이녹스는 원래 태국 최대 스테인리스 회사였다. 포스코는 2007년 타이녹스의 지분 15%를 432억원에 사들였고, 2011년 지분 80%를 5747억원에 추가 매입했다. 이후 2012년 지분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위성 환경시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행 부서를 조정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달 4일 위성시험동에서 구조시험팀과 위성기계팀의 '위성환경시험 인수인계 기념식'을 개최됐다. 인수인계는 지난해 11월 협의에 착수해 올해 7월 1일부로 완료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규철 기반기술실 상무와 이성운 위성개발실 실장을 비롯해 사내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수인계 경과 보고로 시작된 행사는 위성 환경시험 인수인계 주요 실적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인수인계 대상은 △발사환경시험(진동시험, 충격시험, 질량특성시험, 음향시험) △궤도환경시험(열진공시험, 열주기시험, Bake-out시험, 전자파시험) 등이다. KAI는 "위성 환경시험의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 항공기-위성 시험 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위성 환경시험 수행 부서를 조정했다"며 "구조시험팀은 KAI의 항공기 구조시험과 위성 환경시험 수행을 주관하는 부서로서 시험 업무와 설비장비 활용 효율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전력회사이자 세계적인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가 베트남 풍력시장에 진출을 위해 현지 에너지업체와 손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지난 5일(현지시간)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공사(PTSC M&C)와 베트남에서 해상 풍력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협약식은 PTSC M&C의 제조 시설에서 열렸으며 베트남 동남부 바리어 붕따우성 지방당국과 베트남 주재 덴마크 대사관, 기타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양사 파트너십은 30년 동안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개발, 건설, 운영한 경험과 PTSC M&C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실적과 전문성을 결합했다. 베트남에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오스테드와 베트남 T&T가 제안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멀티기가와트 파이프라인에 대한 최첨단 해상 변전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PTSC는 석유·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베트남 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PVN)의 핵심 자회사이다. 동쉬안탕(Dong Xuan Thang) PTSC M&C 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 자회사 이브 홀딩(Eve Holding, 이하 이브)이 브라질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유형 인증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 홀딩은 브라질 항공당국과 eVTOL 유형 인증 작업을 시작했다.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인증 절차는 비공개다. 이브는 지난 2분기 1180만 달러(15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로 연구 개발(R&D0과 판매, 일반 관리(SG&A) 비용 증가해서다. 이브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주들에게 "연간 약 1억 달러의 현금 소진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엠브라에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eVTOL 개발 능력과 비용에서 엄청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UAM(도시항공교통) 생태계를 개발하기 위해 엠브라에르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엠브라에르의 지적 재산에 로열티 없이 접근할 수 있고, 엠브라에르 엔지니어에게 유연하고 최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앙드레 스테인(Andre Stein) 이브 공동 최고경영자(CEO)은 "브라질 당국은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오랜 협력과 양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가 3.7조원에 미국 화물항공사를 품었다. 아틀라스에어가 코로나19 엔데믹에도 주요 장거리 화물 무역로가 제한돼 실적이 악화되자 매각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가 이끄는 투자자 그룹은 아틀라스 에어 월드와이드 홀딩스(Atlas Air Worldwide Holdings, AAWH)를 29억 달러에 인수한다. 투자자 그룹에는 뉴욕 사모펀드 투자자 JF 리먼앤코(JF Lehman & Co)와 보스턴에 기반을 둔 헤지펀드 힐 시티 캐피털(Hill City Capital) 계열사 등 컨소시엄이 포함된다. 이들은 AAWH의 주당 102.50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거래 전 회사 가격보다 35% 높은 금액이다. 30일 평균 가격보다 약 55% 높은 가격으로 발표됐다. 인수 합병 후 기업 가치는 52억 달러(약 6조 7900억원)이다. 거래는 올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정이다. 아틀라스 주주의 승인을 받아야 거래가 최종 완료된다. 인수합병이 승인되면 AAWH는 비상장 회사가 되며 해당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공군(USAF)이 전기 수직이차륙 항공기(eVTOL) 조종사 훈련을 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 압티마(Aptima)에 맡겼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 공군은 압티마와 eVTOL 항공기 운용을 위한 조종사 훈련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압티마는 다양한 eVTOL 시제품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다양한 수준의 자동화가 있는 eVTOL 플랫폼에서 조종사가 학습하고 수행하는 방법을 포함해 비행에 필요한 조종사 역량을 평가하고 식별한다. 압티마는 미 공군과의 계약에 따라 eVTOL 조종사 숙련도와 훈련을 결정하기 위해 항공 교육과 훈련 사령부와 협력한다. eVTOL 조종사를 위한 인증 표준과 커리큘럼 개발을 주도한다. 사만다 에머슨(Samantha Emerson) 압티마 계약 프로젝트 관리자는 "USAF 계약은 eVTOL 플랫폼에서 조종사가 학습하고 수행하는 방법을 포함해 조종사 역량 요구 사항을 평가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경험 많은 조종사와 초보 조종사 모두 고유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습 가능성 연구는 능숙한 eVTOL 비행에 필요한 기본 조종사 기술과 역량뿐만 아니라 자동화가 조종사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 AG)가 실시간으로 컨테이너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공급망 전반에 가시성을 제공하고 투명성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이달 말 모든 컨테이너에 '라이브 트래커'(live tracker)를 설치한다. 몇 주 안에 스위스 트레이드테크(TradeTech)의 넥시오트(Nexxiot) AG의 장치와 사물 인터넷(IoT) 솔루션의 선도적인 글로벌 공급업체인 오브컴(ORBCOMM)의 장치를 컨테이너 선단에 장착을 마친다. 이는 지난 4월 발표 이은 업데이트로 추적기로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컨테이너 위치 정보를 준다. 이로써 고객이 운송지연에 따른 대책을 미리 강구해 대처하고, 스마트한 컨테이너 운송체계를 구축한다. 하팍로이드는 오는 2023년 말까지 고객이스 실시간으로 선박을 추적할 수 있게 한다. 하팍로이드는 추적기 설치로 전 세계적으로 선적 컨테이너를 모니터링하고 위치, 이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운송업체가 됐다. 하팍로이드는 성명에서 "장치가 컨테이너에 영구적으로 설치되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공급망을 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상업용 준궤도 비행을 또 미룬다. 올 상반기만 해도 4분기 비행을 예고했다가 내년 2분기로 다시 연기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모선 'VMS 이브' 비행기의 보수 작업이 예정보다 늦어져 VSS 유니티(Unity) 준궤도 우주선의 상용 비행 개시를 2023년 2분기로 지연한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4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단일 우주선인 스페이스십투(SpaceShipTwo) 차량인 VSS 유니티의 상업 비행을 내년 2분기에 시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버진 갤럭틱은 화이트나이트투(WhiteKnightTwo)와 스페이스십투(SpaceShipTwo) 모선을 운영하고 있다. 화이트나이트투는 크롬도금의 6인승 기체로 쌍동형 전용 제트기다. 고도 약 5만피트(약 1만5240m)까지 운반된다. 화이트나이트투 항공기인 VMS 이브 보수 작업이 지연된 것이다. 마이클 콜글래지어(Michael Colglazier) 버진갤럭틱 최고경영자(CEO)는 "비행 지연은 모선 VMS 이브에 대한 작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이집트 수에즈운하에 새 컨테이너 도크를 개발한다. 수에즈 운하 터미널 용량을 늘리고 스마트 터미널로 전환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수에즈운하 인근 이스트 포트사이드(East Port Said) 항만 새 부두에 약 5억 달러(약 65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오사마 라비(Osama M. M. Rabie) 수에즈 운하 관리청(SCA) 청장은 "해운 거물인 AP 몰러 머스크와 수에즈운하 터미널 관련 양자 협정(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투자금은 현재 터미널의 500미터 부두 옆 길이 1000미터의 새로운 컨테이너 부두를 개발하는 데 사용된다.오는 2030년 말까지 터미널의 배출량을 억제하고 녹색 터미널로 탈바꿈하기 위해 디젤 대신 전기로 구동되는 크레인 수를 30대로 늘리는 내용도 포함된다. 머스크는 또 수에즈 운하 컨테이너 터미널을 최신 스마트 핸들링과 통신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터미널로 전환하는 계획을 검토했다. 머스크의 이집트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머스크는 이집트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이스트 포트 사이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인 지멘스 가메사(SGRE)가 경영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 전체 9%인, 2500명 해고를 고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적자 증가로 2500명 감원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감축이 성사되면 지멘스 가메사의 인원은 2만7000명의 인력이 줄어들 예정이다. 해고 범위는 어떤 부서나 지역이 영향을 받을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회사가 해고 인원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아 최종 집계가 변경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풍력사업의 치열한 경쟁 속에 코로나19 혼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폭주하는 금속 가격 속에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많은 정부는 풍력 터빈용 마스트와 블레이드를 생산에 의존하고 있다. 그만큼 생산 업체 증가로 하기 힘든 사업이 됐다. 지멘스 가메사는 특히 새로운 육상 터빈의 개발과 인도 지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대주주인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가 40억 5000만 유로(42억 달러)로 지분 1/3을 매입하게 됐다. 그러면서 해고와 공장 폐쇄 카드를 꺼낼 것으로 예고했다. 지멘스 에너지는 "지멘스 가메사의 경영진이 모든 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도저를 미국 고객에 첫 인도하면서 북미시장 점유율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첫 번째 도저인 DD100을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에서 레이 트레이너(Ray Trainor)와 롭 라토스키(Rob Ratoskey)에게 인도했다. 그들은 필라델피아 근처의 이스트 노리턴(East Norriton)에서 그라인딩과 멀칭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달된 도저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북미 최초 새로운 도저 모델 중 하나이다. 도착 후 즉시 펜실베니아 남동부에 있는 사업체에게 팔기 위해 빠르게 작동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말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Tucson)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내년부터 북미에서 선보일 크롤러 도저(Dozer) 시제기를 선보였다. <본보 2021년 12월 8일 참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미국서 '도저' 신제품 공개…수익 다변화> 전시된 도저는 작동 중량이 2만5309파운드로 122마력 'DD100'과 이보다 힘이 좋은 130마력의 DD130이다. 고객사에 전달된 DD100은 8인치 스마트터치 디스플레이와 표준 백뷰 카메라, LED 조명, 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3연속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다. 파업 후 손실에 이어 일본업체 소송에 핀란드 제조사의 선박 엔진 지연 등 연이은 악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핀란드 바로질라(Wartsila)의 이탈리아 산 도를리고 델라 벨라(San Dorligo della Valle)에 있는 공장 파업으로 엔진 납품이 지연되면서 선박 제조가 늦어지고 있다. 엔진 지연은 바르질라가 450명의 직원 해고 절차를 시작하면서 발생했다. 직원 해고로 공장이 멈추면서 엔진 생산이 안돼 대우조선에 납품이 늦어진 것이다. 핀란드 바르질라는 선박 엔진 제조사다. 바르질라 엔진은 재액화장치와 독특한 고압 에탄연료 공급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영하 45°C의 낮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바르질라 솔루션은 기존 셔틀탱크선과 비교해 연간 40%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소할 수 있다. 또 회수된 유기 화합물(VOC)을 연료로 활용함으로써 유해 배출물을 제거하고 선박의 벙커 수요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황산화물(SOx) 배출량도 대폭 줄여준다. 이번 공장 파업으로 삼성중공업 주문량도 불안하다. 삼성중공업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