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언론이 말레이시아 수주전 경쟁자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FA-50 흠집내기에 나섰다. 국내 한 방송사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FA-50이 말레이시아 공군(RMAF)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고위직 로비와 가격 경쟁력으로 수주했다고 주장했다. 인도 군사 매체 Indian Defence Research Wing(IDRW)는 14일(현지시간) "KAI의 FA-50이 말레이시아 공군의 경전투기 및 전투입문훈련기(LCA/LIFT)에 최종 입찰자로 확인됐다"며 "RMAF 요구조건에 충족하지 않지만 수주를 위해 로비를 하고, 높은 가격으로 공급계약을 따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내 방송사는 FA-50이 폴란드 이어 말레이시아 수출이 확실시 된다고 전했다. KAI 관계자는 최근 "FA-50 18대, 1조 원대 말레이시아 수출 협상도 타결이 임박했다"며 조만간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말레이시아는 LCA/LIFT 사업을 진행해왔다. 도입사업 규모는 약 40억 링깃(약 1조1353억원). 절반인 20억 링깃(약 5677억원)은 원유나 팜유 제품을 포함한 무역을 통해 지불된다. 해당 사업에는 KAI와 레오나르도 외 터키항공우주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상솔루션 기업 한화테크윈이 개체 추적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쿼너지 시스템즈(Quanergy Systems) 솔루션과 힘을 합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영상관리 소프트웨어 와이즈넷 웨이브 VMS와 쿼너지 3D 라이다(LiDAR) 솔루션과 통합해 정확한 객체 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양사의 통합 솔루션은 고객의 보안, 비즈니스 자동화를 가능하게 한다. 또 보안, 제조, 운송업계 고객의 잘못된 경보와 운영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제럴드 베커(Gerald Becker) 쿼너지 시장 개발 및 제휴 담당 부사장은 "한화테크윈의 웨이브 VMS와의 통합은 3D 라이다 센싱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한다"며 "한화테크윈은 쿼너지의 M-시리즈 센서와 QORTEX DTC™ 인식 소프트웨어에 접근해 차량과 사람을 분류하며 높은 정확도와 효율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라이다 기반 보안 솔루션은 풍부하고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해 정확하게 고급 객체 감지와 심층적인 통찰력을 가능하게 한다. 라이다 센서는 매우 밝고 낮은 조명을 포함한 모든 날씨와 조명 조건에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어 실내외 보안 애플리케이션에 모두 이상적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부과한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5년 더 연장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이 반덤핑 세율 적용 대상으로 대만 수출이 우려된다. 대만 재정부는 14일(현지시간) 한국 포함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의 다양한 철강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5년 더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만 재정부 산하 관세청은 공식 언론 성명을 통해 "관세를 철폐하면 외국 기업이 자국 시장인 관세청보다 낮은 가격으로 대만에 제품을 계속 판매하게 될 것이라는 정부 검토에 따라 2016년 8월 22일에 처음 도입된 관세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 재정부는 지난해 8월 한국산 탄소강 후판과 아연도금 제품에 부과한 80% 이상의 반덤핑 관세를 종료했다. 이후 해당 의무가 여전히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검토를 시작했다. <본보2021년 1월 21일 참고 대만 "한국산 철강 반덤핑 관세 오는 8월 종료"> 대만은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반덤핑 제도를 확대하면서 한국산 아연·알류미늄 도금 평판압연제품(30종)과 탄소강(후판) 제품 21종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평판압연제품에는 77.3%, 탄소강 후판 4.02%~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북미 로봇시장 공략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주에 위치한 기계 유통·판매업체인 IAS(Industrial Automation Suppl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IAS는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두산로보틱스의 M, H, A-SERIES 협동로봇의 파트너이자 리셀러 역할을 한다. 알렉스 리(Alex Lee)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 총책임자는 "전략적 파트너십은 두산로보틱스의 성공의 열쇠로 IAS를 추가함으로써 계속해서 미국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IAS는 기계 건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스템 통합업체, 계약업체에 전기 제어 구성 요소를 유통하는 것을 전문으로 한다. 1993년부터 북동부 지역 장비 제조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다 산업 자동화 시장에 초점을 맞춰 뉴잉글랜드 전역에 제품을 제공한다. 크리스 레벨(Chris LeBel) IAS 사장은 "두산로보틱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다"며 "미국의 협업 로봇 시장은 매일 성장하고 진화하고 있으며, 두산은 끊임없이 확장되는 협업 로봇 분야에서 많은 것을 제공할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카타르에서 2조3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척을 신규 수주했다. 이번 계약으로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대우조선에 발주할 신조선 8척을 용선할 선주사 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선사는 말레이시아의 선주 MISC, 일본의 메이지 해운, 그리고 그리스 TMS카디프가스(TMS Cardiff Gas)이다. 신조선은 2026년 인도될 예정으로, 8척의 선박이 3명의 선주가 어떻게 나뉘게 될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이번 달에는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MISC는 이미 NYK라인, K라인, 중국 LNG해운(홀딩스)과 손잡고 현대중공업 카타르 에너지 LNG선착장 7곳에서 협력하고 있다. 메이지해운은 카타르 용선의 슬롯을 받느 곳으로 지명됐고, TMS카디프가스는 이전 사업을 위해 경쟁하는 곳 중 하나로 지명됐었다. 신조선 선가는 척당 2900억원 수준으로 총 2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8척 수주시 올해 목표액 89억 달러(약 12조4000억원)를 넘어선다. 카타르 에너지는 LNG 증산 계획에 따라 조선 빅3 중 대우조선의 선석을 총 19개로 늘렸고, 현대중공업그룹의 슬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중동 시장 공략이 순항하고 있다. 사우디산업투자공사(Dussur)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세아창원특수강과 아람코 합작법인인 SGSI(세아걸프스페셜스틸인더스터리)이 킹살만에너지파크(SPARK)과 공장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장 시공 업체도 선정됐다. 세아창원특수강 합작법인은 사우디 센단 인터내셔널 컴퍼니(Sendan International Company, 이하 센단)와 설계·조달·건설(EPC) 계약을 체결했다. 공장은 17만7845㎡ 부지에서 개발된다. 연간 2만t의 고부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과 튜브(Stainless Seamless Pipe & Tube)를 생산한다. 2025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0개의 기술, 엔지니어링 일자리가 창출된다. 앞서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달 8일 아람코가 대주주인 사우디산업투자공사와 대규모 합작 투자를 통해 사우디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현지 생산 법인 'SGSI'(세아걸프스페셜스틸인더스터리)을 설립했다. 2억30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세운 합작법인은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지역에 에너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암모니아 구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설계 승인을 받았다. 이번 설계 승인으로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가 빨라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가스텍(GASTECH) 2022'에서 영국 선급 협회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 연료 30만DWT VLCC에 대한 설계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대우조선과 만 에너지 솔루션(MAN Energy Solutions)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계된 VLCC는 저탄소 암모니아 이중 연료 추진 시스템을 사용하고 국제해사기구(IMO) 타입 C(Type C) 탱크가 장착된다. 대우조선은 암모니아 추진 시스템의 설계를 개척했으며 만 에너지 솔루션은 암모니아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을 개발했다. 디자인은 이전에 LR로부터 원칙적 승인(AiP)을 받았다. 김형석 대우조선해양 선박기본설계본부 상무는 "LR이 승인한 암모니아 추진 시스템은 선주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업계가 급변하는 환경 규제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 세계 해사업계는 강화되는 온실가스 규제를 충족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광역시 산하 교통시설 운영 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가 태국 도시철도 사업 고배를 마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BEM(Bangkok Expressway&Metro Plc)은 방콕 수도권 전철 중 방콕 시내를 가로지르는 오렌지 라인 서부 확장 공사 입찰에서 수주했다. BEM은 태국 대표 건설사인 ITD(Italian-Thai Development Plc)와 인천교통공사와 합작 투자 회사인 ITD 그룹을 상대로 승리했다. 태국 대중교통국 'MRTA'(Mass Rapid Transit Authority of Thailand)에 따르면 BEM의 사업 수주 배경은 가장 높은 투자 수익을 약속하고 가장 적은 보조금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입찰에 응한 ITD가 공사대금(정부지원) 1030억 바트(약 3조9000억원)를 써냈다면 BEM은 이보다 적은 782억8000만 바트(약 2조9600억원)를 써내 ITD 그룹이 제공한 금액보다 243억5000만 바트(약 9221억원)가 적어 오렌지라인 건설 사업을 따냈다. 오렌지 라인은 방콕 민부리에서 태국 문화 센터까지 22.5km를 달리는 17개 역의 동쪽 부분과 반쿤논(Bang Khun Non) ~ 태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인도네시아 해양도시 마나도(Manado)에 취항한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방침으로 여객수요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며 신규 취항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리 돈도캄베이(Olly Dondokambey) 북술라웨시 주지사와 북술라웨시 주의 수도인 마나도 직항 노선을 다시 개설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인천~마나도 직항 노선에 관한 MOU는 오는 16일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체결된다. 협약식에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올리 돈도캄베이 북술라웨시주지사,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참석한다. 올리 돈도캄베이(Olly Dondokambey) 북술라웨시 주의 주지사는 "한국과 태평양 국가에서 북술라웨시 주의 수도인 마나도까지 직항 노선을 다시 개설한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거 스쿠트 항공을 이용해 싱가포르~마나도 노선을 개통했다. 마나도는 술라웨시섬의 북쪽, 미나하사 반도 북동단에 있는 항구도시이다. 술라웨시해(海)에 면한 천연의 양항(良港)으로, 미나하사 지방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다. 인도네시아 노선은 발리에만 집중돼 레저 수요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K9 차체를 기반으로 만든 'AHS크라프' 자주포를 서유럽에 수출을 추진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가 최근 독일 등 서유럽 국가들에게 AHS 크라프 자주포 구매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서유럽 국가들이 AHS 크라프 자주포를 구입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달라고 한 것이다. 이는 마리우스 부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 장관이 지난 8일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언급하면서 공개됐다. UDCG 전체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같은 발언은 폴란드 일간지 wnp.pl에 인용되면서 알려졌다. 마리우스 부와슈차크 장관은 "AHS 자주포와 관련해 폴란드 군사 산업의 제안을 제시했다"며 "이 제안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K9 자주포를 주문하고 돈을 잘 투자할 수 있는 국가, 특히 서유럽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AHS 크라프는 K9 자주포 기반으로 만든 대전차 미사일 차량이다. T-72기반 차량인 PT-91의 차체로 만들려다가 취소된 자주 대공포 PZA 루아르를 K9 차체를 기반으로 다시 만들어서 개발했다. 폴란드가 서유럽 국가들에게 우크라이나용 AH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촌계 삼성'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의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와 LS전선 미국법인이 미국 전시회를 후원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오티와 LS전선 미국법인은 내달 1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시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교(ECU)에서 열리는 전시회 '올드 코리아'를 후원한다. '4명의 서양화가의 눈에서 본 옛 한국'을 제목으로 한 전시회는 한국을 여행하며 풍경화를 그리고 한국인의 삶을 그린 엘리자베스 키스(1881~1956), 폴 자쿨레(1896~1960), 릴리안 메이 밀러(1895~1943), 윌리 세일러(1903~1988)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이들 4명의 작가 작품을 4개의 다른 갤러리로 가져와 한인들의 예술, 역사, 관습, 문화를 보여준다. 미국 내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서양인들이 과거 한국을 어떻게 인식했는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관람객이 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린다 킨(Linda Kean) 미술커뮤니케이션대학 학장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분들이 한국 문화와 그것을 캔버스에 담아낸 작가들에 대한 더 깊은 감상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방산·우주항공 기업 샤프란(Safran)이 미래 항공우주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프랑스 보안 업체 탈레스(THALES)를 인수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샤프란은 항공 전기 시스템 활동 인수를 위해 프랑스 보안 업체 탈레스(THALES)와 독점 협상을 시작했다. 샤프란의 제안된 인수에는 프랑스의 탈레스 에비오닉스 일렉트리컬 시스템(Thales Avionics Electrical Systems)과 탈레스 에비오닉스 일렉트리컬 모터스(Thales Avionics Electrical Motors) 회사도 속한다. 파리 지역의 샤뚜(Chatou), 메루(Meru), 콩플랑생토노린(Conflans-Sainte-Honorine) 지역의 항공 전기 장비에 대한 지원, 유지 보수, 생산 활동이 포함된다. 이번 거래는 일반적인 규제 승인의 대상으로 거래는 2023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샤프란은 탈레스 인수를 통해 샤프란 일렉트리컬 앤드 파워(Safran Electrical & Power)의 전체 전력 사업을 전환한다. 이 사업은 사프란의 활동 포트폴리오에 상당한 기여하고, 이는 전력 발전, 국방·헬리콥터 시장에서 더욱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