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를 다음달 중순 발표한다. 유럽이 두 기업의 합병을 승인하면 필수 신고국인 미국과 일본 등 2개국의 결정만 남게 된다. EU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다음달 17일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 심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결합 심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앞서 EU 경쟁당국은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를 진행 중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로부터 양사의 합병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직접 LCC 취항 계획과 실현 가능성을 확인한 것. EU가 합병을 승인하면 남은 국가들의 결합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EU외 미국, 일본과 임의 신고국가인 영국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 영국의 경우 경쟁당국에서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안을 수용했으며, 인수 여부를 곧 확정한다. 지난해 말에는 필수 신고국가인 중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 당시 중국 시장총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결합할 경우 시장점유율이 확대돼 경쟁제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최대 151척을 발주하는 LNG 운반선 신조 프로그램 2단계에 착수한다. 카타르에너지는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을 직접 찾아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최대 40척의 LNG선을 발주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빅3' 조선업체들을 직접 찾아, LNG선 건조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프로젝트 2단계를 시작하면 총 주문 선박 수는 150척이 넘는다. 국내 조선 3사는 각 사당 45척씩 수주했다. <본보 2020년 6월 7일 참고 "조선 3사, 카타르 LNG선 45척씩 수주 전망"> 카타르에너지는 2027년 이후 인도할 선박을 위해 올해 국내 빅3 조선소에서 30~40척의 LNG 신조선을 옮길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라인업은 지난해 완료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해 140억 달러(약 19조원) 가치가 있는 66척의 선박 라인업을 완료했다. 척당 2억1500만 달러 규모이다. <본보 2022년 11월 9일 참고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 1라운드 종료…66척 발주> 다만 주문 수정 가능성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올 상반기 이집트에서 전동차 생산을 개시한다. 이집트 철도 현지화를 위해 이집트 부품 사용을 확대, 현지 생산을 이끈다. 17일 업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집트 국영철도공사(NERIC)와 손잡고 올해 상반기 말 이전에 이스트 포트 사이드 인더스트리얼(East Port Said Industrial)에서 지하철 차량 생산을 시작한다. 공장은 아직 최종 배치 단계에 있지만 교통부의 제조와 공급 작업은 상반기 전에 시작된다. 340량 전동차 제조를 제공하며 현재 다른 기술로 새로운 계약을 협상 중이다. 할라 알사이드(Hala al Saeed) 이집트 기획경제개발부 장관은 과거 성명에서 "이집트 국영철도 회사에 대한 투자가 수년 동안 100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로젝트의 예상 투자 비용은 2억4000만 달러(약 297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NERIC는 정부 기관과 제휴해 이집트 기업 그룹이 설립한 민간 합작 투자 회사이다. 철도 산업을 국산화하는 게 주요 목표다. NERIC는 수에즈 운하 경제 구역의 일부인 이스트 포트 사이드 인더스트리얼존에 위치한 임시 30만㎡에 전동차 생산 공장을 설립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항만개발과 운영 사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공공부문의 항만서비스 외 민간기업들이 항만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면서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도 참여를 모색해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코트라 인도 콜카타무역관이 낸 '인도 항만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확대 추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사가르말라(Sagarmala) 정책 하에 물류 인프라의 개발과 효율화를 추진하며, 6개의 대형 항구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사가르말라는 인도 정부의 이니셔티브로 인도의 7517km 길이의 해안선, 잠재적으로 항해 가능한 1만4500km의 수로 및 주요 국제 해상 무역로의 전략적 위치를 활용해 국가에서 항만 주도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항만 해운부(Ministry of Ports, Shipping and Waterways )의 주력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인도 항만산업의 성장잠재력, 정부의 우호적인 투자여건 조성 등에 따라 민간부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민간부문은 항만분야에 23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39개의 민관협력(PPP)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인도는 또 정부에서 운영하는 12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 세계 해운업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그리스가 조선소와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설비가 미약해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과 선박기자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하면서 친환경 LNG 추진선과 LNG 운반선 발주도 증가될 전망이다. 15일 코트라 그리스 아테네무역관이 낸 '그리스 해운산업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그리스 해운업은 그리스 GDP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스선주사협회는 "그리스 선주사 발주 현황을 살펴볼 때 유조선이 전체 발주량의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로 LNG운반선 12%, 화물선 10% 순서"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유럽 내 공급이 중단돼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에너지 대란을 겪으며 지난 7년간 인상되던 LNG 가격이 급등한 점과 국제해사기구의 해양환경 보호 규제 정책이 앞으로 더욱 강화돼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그리스 선주사들과 해운업 관계자도 유럽연합이라는 큰 틀과 국제해사기구 아래 도입되는 친환경 규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친환경 선박과 선박기자재 구입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선택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선사 짐(Zim)이 핀테크 플랫폼 '40Seas'의 자금을 지원한다. 짐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해운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한다. 해운업계 디지털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포워더를 적극 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기선 운영사인 짐과 벤처 캐피탈 회사인 Team8은 이스라엘 핀테크 스타트업인 40Seas에 1억1100만 달러(약 1377억원)의 자금을 제공한다. 짐은 1000만 달러(약 124억원)를 지원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40Seas는 짐의 참여로 Team8이 이끄는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1100달러를 모금했다. 짐에서 추가로 1억 달러의 회전 신용 시설을 마련해 2억 달러로 확장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짐은 자금 조달 외에도 중소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화물 포워딩 플랫폼인 십포워드(Ship4wd)에 40Seas를 포함할 예정이다. 2021년도 설립된 디지털 국제물류주선(포워딩) 플랫폼인 십포워드(ship4wd)는 해상과 항공 육상 철도 수송을 포함한 다채널 수송망으로 최종 도착지까지 연결하는 일관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십포워드는 중국 베트남 이스라엘과 무역을 벌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위성이 천문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치 조정에 합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NSF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제241회 미국천문학회(AAS) 회의에서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Starlink) 위성 배치 조정 계약을 완료했다. 2세대 스타링크 위성이 천문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로 한 것.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달 2일 스페이스X가 3만개 위성 시스템의 4분의 1을 배치하는 것을 허용하고 나머지 위성에 대한 고려를 연기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리차드 그린(Richard Green) 애리조나 대학교 천문학자는 위성 관련 세션에서 "위성이 어떻게 천문학을 방해할 수 있는지를 다루는 노력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NSF와의 합의에 따라 스페이스X 인공위성은 7등급 이하로 어둡게 해 육안으로 보이지 않게 하고 민감한 천문 기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 또 위성이 주요 전파 관측소를 통과할 때 전송하지 않기로 했다. 스페이스X는 또 적응형 광학 시스템을 위한 인공 가이드 스타로 사용되는 레이저를 꺼야 할 때 레이저 정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후지산과 녹차 산지로 잘 알려진 시즈오카를 정기 운항한다. 전세편 운항 후 수요 확보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정기 운항을 재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3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일본 시즈오카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정기 운항한다. 다음달 전세편 2회 운항하며 여객 수요를 확보하고 정기편을 부활시킨다. 항공권은 지난 11일부터 발매됐다. 운항 스케줄은 수·금·일요일 주 3회 오후 15시 1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7시 5분에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시즈오카에서 17시 5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20시 10분에 도착한다. 예약 상황에 따라 월요일을 증편할 방침이다. 시즈오카 공항은 코로나19 이전에 한국 서울, 대만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 닝보, 항저우, 남창으로 정기편이 운항됐지만, 2020년 3월부터 전편 운휴했다. 이후 시즈오카 전세기 운항은 여행사 상품 출시로 단 2회만 운영한다. <본보 2023년 1월 9일 참고 제주항공, '후지산·녹차 고장' 日 시즈오카 전세기 운항> 시즈오카 공항은 운항 재개에 따라 여객 서비스 시설 사용료(PSF
[더구루=길소연 기자] 디엔솔루션즈(DN Solutions·옛 두산공작기계)가 새로운 다목적 소형 5축 수직 기계를 미국에 출시한다. 여러 작업이나 설정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인 생산성과 완제품 품질을 제공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디엔솔루션즈 아메리카는 DVF 시리즈 수직형 5축 머시닝 센터의 소형 버전인 DVF 4000을 출시했다. DVF 시리즈 기계는 5면 또는 동시 5축 공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패키지된 소형 설비이다. 바닥 공간이 제한적이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소규모 매장에도 설치할 수 있다. 앤디 맥나마라 디엔솔루션즈 마케팅·영업 총괄은 "DVF 4000은 과거 여러 작업이나 설정이 필요했던 거의 모든 부품에 대해 통합된 5축 솔루션의 완벽한 모델"이라며 "CNC 공작 기계에 50만 달러를 지출하지 않고도 생산성과 품질 측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고 말했다. DVF 4000은 87.1ft-lbs(118Nm)의 토크를 생성하는 24.8hp(18.5kW) 모터로 구동되는 1만5000r/min 직접 결합 스핀들을 표준으로 설계됐다. FANUC 31i-B5 Plus 컨트롤을 사용하면 5축 전체 동시 제어가 가능하므로 기계에 완벽한 윤곽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영국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프루언스와 함께 브랜드 홍보에 나서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 유럽(HCEE)은 올해 HCEE 브랜드 홍보대사로 'The Digger Girl(땅 파는 소녀)' 채널 운영자 에이미 언더우드(Amy Underwoo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건설기계유럽은 에이미에게 유럽 운영과 최신 제품군에 대한 자료와 제품을 제공한다.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인 에이미는 팬과 업계 동료들 사이에서 현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독점 콘텐츠를 제작하는 건 물론 팔로워들에게 독특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한다. 그는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편집 권한을 가지면서도 HCEE와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의 모든 기계에 액세스할 수 있는 독점 기회를 얻으며 현대건설기계 콘텐츠를 만들게 된다. 엠마 더튼(Emma Dutton) HCEE 수석 마케팅 관리자는 "에이미는 항상 현대 기계와 함께 일한 경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고 최근 독일 바우마에 있는 우리 부스를 방문한 것은 현대의 미래 정신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미를 2023년 브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사회가 지난해 전국 더러브렛 번식마 말전염성 자궁염 일제검사 결과 최초로 '감염 제로' 쾌거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말은 돼지나 소에 비해 치명적인 유행병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제주지역 씨암말에서 말전염성자궁염이 최초로 발견되며 말 생산농가와 축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번식마의 유‧사산을 일으키는 말전염성자궁염은 생산농가에 치명적인 경제적 피해를 발생시키는 법정가축전염병(제2종)이다. 말전염성자궁염이 최초로 확인된 2015년 전국 일제검사 결과 번식마의 약 2%인 117두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마사회는 생산농가 피해예방과 경주마 생산저변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교배활동에 투입되는 더러브렛 번식마를 대상으로 일제검사에 나섰다. 또 감염마 치료와 교배방지방안 마련 등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말전염성자궁염을 포함한 주요 말 전염병이 미발생했고, 한국을 말 전염병 청정국으로 해외시장에 알릴 수 있게 됐다. 마사회 방역 담당자는 "올해 국내 말 주요 전염병 청정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도 전염병 검사 및 백신접종지원과 같은 방역사업을 강화해 국내 생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추진 중인 11개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자가 이르면 이달부터 발표된다. 장기 계약(LTA)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사업을 맡으로 것으로 예고되는 만큼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해상 유전 등을 포함한 석유·가스전 11곳의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EPC) 계약을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체결할 예정이다. 개발 사업자 발표되는 석유·가스전 11곳은 아부 사파(Abu Safah), 마니파(Manifa), 즐루프(Zuluf), 마르잔(Marjan), 하스바(Hasbah), 사파니야(Safaniyah) 등이다. 11개 프로젝트 구매 주문서(CRPO)에는 △P97 △P98 △P99 △P100 △P101 △P117 △P118 △P119 △P120 △P121 △P122이다. P97~101호가 먼저 낙찰된 뒤 다음달 나머지 계약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아람코가 이번에 추진하는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은 장기 계약(LTA) 속해 있는 프로젝트들이다.. 아람코가 LTA 거래가 예상되는 업체는 한국조선해양 외 말레이시아 사푸라 에너지, 영국 람프렐, 미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