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조직문화에 MZ감성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지난 28일 각 본부별 MZ세대 실무 직원 7명을 본사로 초대해 오찬과 함께 캘리그라피를 배워보는 공감소통 데이트를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정기환 회장은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성과를 내 준 실무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꽃다발과 인사를 건넸다. 초청직원들은 MZ세대답게 대화를 주도하며 업무 시 느꼈던 보람 및 경영현안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여름철 건강관리법 등 일상적인 대화도 주고받았다. 오찬 이후엔 핵심가치 캘리그라피 특강이 이어졌다. 정기환 회장과 참여직원들은 캘리그라피 전문작가에게 기본적인 기술과 응용법을 배우고 핵심가치와 연계해 회사생활의 모토로 삼고 싶은 문구를 각자 선정했다. 또 이를 부채에 그려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환 회장의 이색 소통은 지난해 쌍방향 소통플랫폼 '말랑톡톡'을 신설하면서 본격화됐다. 임직원 누구나 익명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공감수 100개가 넘은 게시물에 대해서는 정 회장이 직접 답변하고 경영에 반영했다. 이 외에도 파급효과가 큰 현안에 대해서는 전 사업장에서 온라인 참여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북미지역의 건설 장비 판매망을 넓힌다. 기존 딜러사의 판매 영역을 확장해 HD현대건설기계의 장비 소비를 촉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은 27일(현지시간) 딜러사 하이웨이 이큅먼트(Highway Equipment Company)와 대리점 판매 영역을 확장했다. 미국 북동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젤리에노플(Zelienople)에 기반을 둔 하이웨이 이퀍먼트는 앞으로 오하이오주 지역에서도 HD현대건설기계 독점 대리점으로 활동한다. 확장된 영역은 클리블랜드 메트로(Cleveland metro) 지역, 캔튼(Canton), 영스타운(Youngstown)을 포함하며 남쪽으로 자네스빌(Zanesville)까지 도달한다. 톰 레이놀즈(Thom Reynolds) 하이웨이 이큅먼트 사장은 "오하이오주에서 HD현대건설기계 건설 장비를 대표하게 돼 기쁘다"며 "고객이 생산성을 유지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장비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이웨이 이큅먼트는 건설, 조경, 철거, 석유·가스, 광업, 채석, 산업 자재 처리 분야의 고객에게 건설 장비 판매, 임대, 부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는 54조원 규모의 미국 차세대 유·무인 전투차량(OMFV) 교체 사업에서 중도 탈락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 육군은 26일(현지시간) 브래들리 보병 전투 차량을 대체할 OMFV 프로그램의 3단계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의 제너럴 다이나믹스 랜드 시스템즈(이하 GDLS)와 아메리칸 라인메탈 비히클스(American Rheinmetall Vehicles)를 선택했다. 미 육군은 아메리칸 라인메탈 비히클스와 8억1260만 달러(약 1조630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고, GDLS는 7억6870만 달러(약 1조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가 XM30 기계화 보병 전투 차량으로 재지정된 OMFV 프로그램의 시제품을 만든다. 당초 OMFV 프로젝트 3단계 진행을 위해 3개 후보 기업을 선정해 시제품을 만들려고 했으나 2개 업체만 선정됐다. 최종 사업자의 디자인은 4단계(시제품 제작 및 테스트)를 위해 최대 11대의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4단계는 2026년께 진행된다. OMFV 프로젝트 5단계(생산 및 실전 배치)는 2027년까지 생산과 테스트를 위한 단일 저율초기생산(LRIP) 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석유화학 대기업 이네오스(Ineos)가 한화오션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으로 LNG 운송 시장에 진출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네오스는 일본 상선 미쓰이 OSK(MOL)와 17만4000㎥ LNG운반선 2척의 장기용선 계약을 맺었다. 이네오스가 미국에서 독일로 LNG를 운송하기 위해 선박을 용선하는 것이다. 기존 용선된 에탄·나프타 운반선 12척에 LNG운반선 2척이 추가된다. 이네오스는 지난해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9만8000㎥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을 장기 용선하면서 세계 최대 에탄운반선 선단을 구축했다. <본보 2022년 12월 3일 英 이네오스, 세계 최대 에탄운반선 선단 구축> 이네오스와 MOL의 용선계약은 이네오스가 텍사스주 포트아서에서 연간 140만 미터톤의 LNG를 운송하기 위해 셈프라 에너지(Sempra)와 체결한 장기 판매·구매 계약이 바탕이 됐다. 이후 독일 브룬스부텔에 있는 LNG 터미널과 장기 LNG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LNG를 독일로 운송할 선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브룬스부텔 터미널은 올 겨울 운영을 시작한다. 독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장기 공급을 늘리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인 인프라 회사 페로비알이 영국 최초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버티포트(이착륙장)를 구축한다. 영국의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개발사인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페로비알이 영국 부동산 개발업체 밀리건과 제휴해 UAM 운영을 위한 부지를 발굴하고 버티포트 개발에 나선다. 페로비알과 밀리건은 지난달 영국 부동산 투자 및 인프라 포럼 'UKREiiF'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버티포트와 관련한 설계와 건설, 운영 계획을 논의키로 했다. 버티포트 구축을 위해 인프라 컨설팅 회사 에이콤(AECOM)과 개발 컨설팅 회사 리치필드(Lichfields)와도 협력한다. 이들 회사가 자문 역할을 한다. 페로비알과 밀리건은 버티포트 구축으로 영국 전역의 도시와 마을의 연결성을 향상시킨다. 브래드 밀러(Brad Miller) 페로비알 영국 및 EMEA 지역 상무이사는 "지역사회의 번영과 성장을 돕는 교통 인프라를 개발해 온 70년의 역사를 가진 페로비알은 도시 항공 모빌리티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로비알과 밀리건이 찾고 있는 부지의 조건은 영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일본 미쓰이OSK라인(MOL)으로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을 수주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MOL과 1억8700만 달러(약 2430억원) 규모의 5만DWT급 PC선 신조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2025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주 수주 공시를 통해 발주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계약 당사자를 '아프리카 소재 선사'라고만 언급했지만 사실은 일본 선주 MOL로 확인됐다. MOL은 지난달에도 현대미포조선 베트남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에 5만DWT급 PC선 6척을 발주했다.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에 이어 PC선 4척을 주문한데 이어 베트남사업장에 6척을 발주했다. 그리고 다시 현대미포조선으로 복귀해 4척을 주문했다. 선종은 모두 PC선이다. 현대미포조선은 탱커 발주 감소로 잠시 컨테이너로 외도했던 수주 잔고가 주력 선종인 PC선으로 다시 채워지고 있다. 현대미포는 전세계 PC선 발주량 절반 가량을 가져올 정도로 중형 PC선 전통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PC선 연간 수주 실적은 전체 34척의 68%인 23척이다. 현대베트남조선은 2025년까지 PC선 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STX의 자회사 STX마린서비스가 이라크에서 수행 중인 이라크 900MW 디젤발전소 운영 사업 연장을 논의한다. 29일 업계와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이쉬라크 캐논 의회(Ishraqa Canon Parliamentary)는 이라크전력부로부터 향후 3개월 동안 카르발라 북부에서 운영되는 STX마린서비스의 전력 계약 연장을 비준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무하마드 알-카파지(Muhammad Al-Khafaji)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의회 전기·에너지 위원회 소속 노푸드 알-무사위(Nofoudh Al-Musawi) 의원과 함께 전력부를 방문했을 때 STX가 시행한 카르발라 북쪽 디젤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 계약 만료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정전으로 인한 가동 중단에 따른 추가 기간을 전력부가 승인하고 향후 3개월간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약 연장 목적은 여름 성수기 높은 기온으로 인한 발전소 가동 중단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STX마린서비스는 2016년 9월 이라크전력부(Ministry of Electricity)와 이라크 내 4개 지역(North Diwaniya, East Diwaniya, Mi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중국에서도 수주 계약을 따냈다. 미국과 유럽에서 2900억원대 친환경 전력기기를 수주한 데 이은 낭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중국 국영 발전사인 '국가에너지집단'이 발주한 장원전력한천4기 공사에 550kV급 고압차단기(GIS)와 관련 기자재를 공급한다. HD현대일렉트릭 중국 생산·판매 법인인 양중법인이 국가에너지집단산하 장원전력한천과 해당 GI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금액은 총 470만 달러(약 61억원)다. GIS는 초고압 송전 전류를 연결 및 차단하는 장치로, 전력설비를 구성하는 핵심기기 중 하나다. 발전소나 변전소에 설치돼 전력계통 이상 시 과도한 전류를 신속하게 차단해 주요 전력설비를 보호하는 장치다. 장원전력은 1995년 4월에 설립됐다. 주로 전력 및 열 생산과 관련 기술 개발과 기술 서비스·교육, 새로운 에너지 개발을 한다. 사업 부문은 주로 화력, 풍력, 바이오매스 결합 발전을 포함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발전기, 전동기, 변압기, 배전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을 제조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순수 자체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육불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개발한 대형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용 강재가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23 국제선박전시회(Nor-Shipping)에서 세계적 권위의 영국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용 강재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포스코가 2018년 8월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로이드 선급, 라이베리아 기국과 탄소의 포집·활용, 저장(CCUS)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LCO2 운반선 공동 개발을 추진해온 결과다. 이날 행사에는 박을손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과 앤디 맥케란(Andy Mckeran) 로이드 선급 최고사업책임자, 정이효 현대미포조선 상무, 마리아 리타 스콕(Maria Rita Skog) 라이베리아 기국 오슬로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포스코가 개발한 LT-FH36 강재는 영하55℃의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최대 50㎜ 두께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LCO2 운반선은 CCUS 기술로 포집한 탄소를 액체화해 운송하는 선박이다. 액화천연가스(LNG)·암모니아는 운반할 때 저온 조건만 만족하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과 함께 인도 차세대 잠수함에 탑재할 배터리 사업에 눈독을 들인다. 김대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센터장(전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언론 'Financialexpress'과의 인터뷰에서 "P75I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최근 제안요청서(RFP) 검토 기간에 참여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P75I 프로젝트에서 잠수함의 배터리팩에 대한 당사의 최첨단 에너지 저장 시스템 기술을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도 정부가 P75I 프로젝트를 두고 한화의 미래 계획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만큼 한화는 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인도에서의 연구개발(R&D)을 포함한 전반적인 투자 전략도 세웠다. 김 전무는"현지 공급업체와 협력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인도 프로젝트의 경우 요구되는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투자가 필요한 경우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인도 P75I 프로젝트는 인도와 외국 방산업체가 전략적 제휴 관계(SP)를 맺고, 공기불요추진장치(AIP)를 탑재한 재래식 잠수함 6척을 건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고객사 대상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70년 조업경험과 고로·전기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철강제품 중심의 판매체제를 구축해 나가면서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한다. 현대제철은 주요 제품 브랜드인 프리미엄 건설강재 'H CORE', 자동차 솔루션 'H SOLUTION', 저탄소제품 'HyECOsteel'의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본격적으로 제품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한 건 2017년 건축물의 안전가치를 높이는 건설용 철강제품 'H CORE'를 론칭하면서부터다. 당시 국내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축물의 내진설계 의무가 강화되는 등 안전가치를 내세운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현대제철은 H CORE가 안전을 바탕으로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강재라는 의미에서 '안전을 심은 철, 안심 H CORE'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워 최고급 건설용 강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현대제철만의 고품질 자동차 소재도 홍보했다. 2019년도에 자동차 솔루션 브랜드인 'H-SOLUTION'을 론칭했다. 'H-SOLUTION'은 고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이 일본의 석유판매 전문기업인 나카가와물산으로부터 화학제품운반선(케미컬탱커)을 수주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나카가와물산과 6600DWT급 유조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다. 인도는 오는 2025년 상반기다. 신조선가는 척당 2100만 달러(약 270억원)로 총 4200만 달러(약 550억원)가 된다. 나카가와물산은 일본과 기타 국가에서 석유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석유 터미널 운영, 육상 운송 및 해상 운송 사업에도 종사한다. 현재 석유제품 해상운송을 위해 'CS CRANE'과 'CS SUMMER' 2척의 유조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2007년 건조된 1만톤(t)급 케미컬 클린 유조선이다. 주로 한국 S-OIL사로부터 휘발유, 경유 등 클린 오일을 당사 오일터미널로 운송한다. S-OIL은 지난 2011년에 나카가와와 초저유황경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나카가와물산의 석유제품 해상운송을 위해 선박운항회사인 씨에스마리타임(주)에서 선적준비 및 운항제어를 담당하고, 해외선박관리회사는 선박관리 및 유지보수, 감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케이조선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케이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