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세계 최대 유전지대 중 하나인 사파니야(Safaniyah) 유전의 입찰을 또 연기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사파니야 해상 유전 확장을 위한 최소 10개의 해상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설치(EPCI) 계약에 대한 입찰 프로세스를 연기했다. 지난달 사파니야 확장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달 말로 연기됐다. 사파니야는 현재 약 13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확장 단계가 진행되면 이 유전의 생산량은 최대 200만 배럴까지 늘어난다. 여러 역외 EPCI 거래는 총 100억 달러(약 13조원)이상의 가치가 있다. 아민 알나세르(Amin H. Nasser)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사파니야에서 하루 약 70만 배럴의 증산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아람코는 작년 하반기부터 사파니야 해상 증분 계획에 대한 기술·상업적 제안이 담긴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서 제출일 연장으로 당초 일정보다 최소 7개월 이상 지연됐다. 입찰이 지연되고 있지만 프로젝트가 보류될 가능성은 낮다. 아람코는 현금 흐름이 탄탄한 반면, 지출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사파니야 확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일본 철스크랩(고철) 감소로 원자재 공급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의 고철 가용성 감소가 한국의 철강 생산업체에 공급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8일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에 따르면 2030년 세계 고철 수요는 2021년보다 15.1% 증가한 7억7800만톤(t)에 달할 전망이다. 2050년에는 9억6400만t으로 증가한다. S&P글로벌은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와 마찬가지로 고철의 전 세계 소비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철강사들은 현재 전기로 건설에 증설 계획을 집중하고 있고, 중국 등 주요 수요처는 수입 원자재에 대한 품질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S&P글로벌은 아시아 최고의 고철 공급국인 일본이 원자재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2030년에 일본 내 고철에 대한 수요는 2021년에 비해 19.3% 증가한 3200만t 이상에 이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수출되는 일본 고철의 잉여는 518만t으로 감소할 수 있다. 또 일본도 전기로 신설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철 수출 여력도 줄고 있다. 일본의 고철 가용성 감소는 한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탄자니아에 공급할 표준궤 전동차와 전기기관차가 공개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달 26일 창원공장에서 탄자니아 철도공사(TRC)의 표준궤간 라인에 공급할 전동차와 기관차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Togolani Edriss Mavura) 주한 탄자니아 대사와 TRC 관계자가 참석해 전동차 제작을 현황을 살펴봤다. 당초 현대로템은 지난달 중 탄지나아로 전동차 1량과 전기기관차 2량의 인도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현지 철도 신호시스템 구축이 늦어지면서 인도 일정도 연기됐다. 전기기관차는 9월, 전동차는 내년 1월이다. 예정보다 2개월에서 6개월 늦춰졌다. 탄자니아 철도 주행 신호장치인 신호시스템 건설이 완성돼야 현대로템도 호환되는 차량을 납품할 수 있어 차량 인도일이 지연된 것이다. <본보 2023년 7월 8일 참고 현대로템·성신, 탄자니아에 전동차 속속 인도> 현대로템은 2021년 TRC가 발주한 약 3354억원 규모의 전동차 80량과 전기기관차 17량 사업을 낙찰 받았다. 전동차는 2157억원, 전기기관차는 1197억원 규모이다. 이집트, 튀니지, 나이지리아에 차량을 공급한 경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의 국영 철도 프로젝트가 재개된다. 16년간 지연된 고속철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현대로템의 수주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철도 운송에 대한 투자를 재개한다. 2035년까지 철도 프로젝트 참여를 현재 20%에서 40%로 늘릴 방침이다. 브라질은 '상파울로-리오데자네이로' 간 고속철(TAV)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상파울루과 리우데자네이루를 1시간 30분 만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년간 500억 헤알(약 13조원)을 투자한다. 100% 민영으로 운영된다. <본보 2023년 4월 9일 참고 브라질 고속철 건설사업 재추진 급물살…현대로템 기대감> 사업 재개로 현대로템의 수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그동안 현대로템은 브라질 TAV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2010년 삼성SDS, LG CNS, 효성, LS일렉트릭, 롯데건설, 브라질 투자회사 UTC·건설사 EGESA 등과 함께 TAV 사업을 위한 '한-브라질 그랜드 컨소시엄' 협약도 체결했었다. 당초 브라질 정부는 2007년 TAV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TAV를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협력사가 호주 빅토리아주로부터 보조금을 획득한다. 호주 육군 자주포 도입 사업 '랜드 8116(LAND 8116)'에 참여하는 현지 업체에 지역 방위 역량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보조금을 지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벤 캐롤 호주 빅토리아주 제조업 장관은 7일(현지시간) 호주 3D프린팅 제조업체 아미가 엔지니어링(Amiga Engineering)를 방문해 한화의 랜드 8116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빅토리아주 랜드 시스템 펀드'의 2라운드 수혜자 4곳을 발표했다. 주정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하는 현지 회사 △아미가 엔지니어링 △인테그라 시스템즈(Integra Systems) △토탈 프리시전(Total Precision) △스마트 씽크(The Smart Think) 등에 총 27만5000달러(약 3억6000만원)를 지원한다. 벤 캐롤 장관은 "우리는 지역 기업이 성공하고 공급 계약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일자리를 확보하고 방위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글로벌 방위 기업이 더 많은 빅토리아산 부품을 사용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주의 육군 자주포 도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상보안 자회사 한화비전이 미국 내 총기 사고를 감시하고, 비상 대응 계획을 강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알람닷컴의 자회사이자 총격 감지 솔루션 업체인 슈터 디텍션 시스템즈(Shooter Detection Systems, 이하 SDS)와 기술 통합에 나선다. 이는 총기 사고를 사전에 방지,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SDS 총격 감지 시스템과 한화비전의 와이즈넷 웨이브 영상관리시스템(VMS)이 통합되면 학교, 사무실 건물, 기타 시설의 보안팀에 경보가 즉각 발동된다. 또 실시간 비디오 피드에 이어 가해자 추적에 나설 수 있다.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비디오 캡처, 녹화와 추적 기능까지 갖췄다. 즉각적인 상황 인식과 보안 자동화를 통해 고객과 보안팀은 총기 난사 활동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해 총기 폭력 사건에 대한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화비전의 와이즈넷 웨이브 VMS는 미국의 국방수권법안(NDAA)을 준수하는 선도적인 IP 영상 관리 플랫폼이다. 모든 유형의 프로젝트에 맞는 맞춤형 네트워크 비디오 솔루션을 누구나 모든 장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DS 총격 감지 시스템
[더구루=길소연 기자] 진에어가 지방발 일본행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진에어가 일본행 하늘길을 다시 여는건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의 수요가 증가해서다. 국내 여행지의 물가가 급격히 오른 반면 일본은 엔저 현상에 더해 비행시간도 짧아 방문 선호도가 높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오는 10월 29일부터 '부산-오키나와'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한다. 해당 노선에는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한다. 운항기간은 동계시즌인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 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8시 출발해 오키나와 나하국제공항에 오후 10시 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전 11시 5분에 오키나와에서 출발해 부산에 오후 1시 5분에 도착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역민 교통 편의 확대와 이용 여객 수요 예상에 따라 복항한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8월 휴가철 맞아 인천발 오키나와행 노선도 늘렸다. 주 7회 운항하던 인천∼오키나와 노선에 이달에만 임시편 4편을 추가해 주 11회로 증편했다. 한편, 진에어는 현재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삿포로 △인천~오키나와 △인천~기타큐슈 △부산~후쿠오카 △부산~삿포로 운항 중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인도네시아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의 수주 경쟁을 펼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는 17만5000㎥ 용량의 최대 3척의 LNG 운반선 신조선 입찰 제안을 시작했다. 신조선 건조 조선소와 선박을 용선할 선주를 찾기 위해 입찰을 본격화한다. 페르타미나는 국제 LNG 운송 사업에 진출하면서 자체 생산, 거래 물량을 운송하는 데 LNG 운반선을 사용하기 위해 신조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3척의 수주가는 7억800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7만4000㎥급 LNG 운반선의 신조선가 지수는 260.0(2억6000만달러, 3300억여원)으로 기록됐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동급 LNG 운반선의 가격은 척당 2억6500만 달러(약 3466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페르타미나는 신조선 건조사로 한국 조선소를, 용선 선주사로는 일본 해운사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국내 조선소 중에는 HD현대와 한화오션이 거론된다. 한국과 인니가 에너지 분야를 협력하고 있어 한국 조선소를 찾을 가능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폴란드 잠수함 도입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총 11개 업체가 수주 경쟁을 펼친다. 폴란드 군비청은 7일(현지시간) 3척의 새로운 잠수함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오르카(Orka) 프로그램에 11개의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군비청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오르카(Orka)'로 명명된 새로운 유형의 잠수함에 대한 예비 시장 협의 의향서에 대한 정보를 발표했다. ORKA 프로그램은 폴란드군의 가장 중요한 현대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폴란드는 2034년까지 필요한 기술 이전을 포함해 잠수함을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3년 7월 18일 참고 [단독] 폴란드, 잠수함 도입 사업 '포문' 열었다…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물망> 수주전 참여 업체로 물망에 오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예정대로 입찰에 참여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2000톤(t)급인 손원일급 잠수함을 각각 6척과 3척 건조했다. 또 3000t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1·2번함은 한화오션이, 3번함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했다. 이들은 독일이 설계한 U209/214의 라이선스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세계적 해상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 가메사의 풍력발전기 나셀을 최종 조립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멘스가메사와 국내 해상풍력업체 안마해상풍력㈜(Anma Offshore Wind, 이하 안마)과 함께 양해각서(MOU)를 맺고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532MW 규모의 해상 프로젝트 협력에 나선다. 이번 MOU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공장에서 지멘스 가메사의 SG 14-236 DD 해상풍력터빈의 나셀을 최종 조립해 해상 프로젝트의 국산화 비중을 높인다. 나셀이란 풍력발전기의 심장부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로터에 의해 얻어진 회전력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기 위한 모든 장치들로 구성된다. 안마는 "풍력 터빈 발전기 외에도 안마는 나머지 발전소 패키지 조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지멘스 가메사의 협력은 지난 2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양사는 △해상풍력 나셀조립 △항만 터빈 조립 △해상풍력 건설 및 해상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하는 파트너십 프레임워크 협약을 체결했다. 작년 6월 전략적 협업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새로 도입할 보잉 787-10 기종과 기존에 보유한 777-300ER에 새로운 비즈니즈석을 선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미국 교통부에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미니 스위트 도입 계획 서류를 제출했다. 좌석 접근성과 관련된 규제 서류로,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비즈니스 클래스 상품을 새로 도입하는 보잉 787-10 기종에 탑재할 예정이다. B787-10은 오는 10월부터 인도돼 11월부터 취항한다. 새로운 비즈니스석은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25대의 보잉 777-300ER 중 일부 기재에도 도입된다. 기존 8석의 일등석을 제거해 스위트 비즈니스석으로 새롭게 개조한다. 대한항공은 신규 도입할 비즈니스석을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 스위트 좌석'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미국 교통부에 제출한 서류에는 경쟁상의 이유로 좌석 모델명을 삭제했다. 다만 서류에 좌석에 대한 추가 설명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교통부가 이미 익숙한 제품으로 추정된다. 좌석 배치도는 리버스 헤링본 좌석 1-2-1 배열 혹은 좌석이 엇갈리게 배치된 델타항공의 비즈니스클래스 델타 원 스위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엔저' 영향에 힘입어 일본행 여행객이 늘자 지방발 일본 노선을 늘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9월 6일부터 부산~도쿄(나리타) 노선을 매일 1편 증편한다. 기존 데일리 운항에 1편을 추가해 매일 2편을 운항한다. 사용 기재는 189석 보잉 737-800이다. 기존 오후편에 오전편을 더해 여객의 편의성을 돕는다. 추가되는 일정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20분에 출발해 나리타국제공항에 오전 10시 3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나리타공항에서 오전 11시 35분에 출발해 부산에 오후 2시 5분 도착한다. 기존 스케줄은 부산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해 나리타에 오후 1시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후 2시에서 출발해 부산에 오후 4시 35분에 도착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하고 있다"며 "부산발 나리타행 증편 운항은 동계스케줄(10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이 최근 유튜브에서 공개한 BTS 래핑 항공기의 메이킹 영상은 조회수 117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 BTS FESTA'에 공식 파트너사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