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비용 상승으로 다수의 해양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좌초되면서 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전력회사 바텐폴(Vattenfall)은 최근 영국 북해 연안에서 진행하던 1.4GW급 노퍽(Norfolk)주 보레아스(Boreas)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회사는 터빈 가격, 인건비, 자금 조달 문제로 인해 건설 비용이 약 40% 상승, 프로젝트의 진행이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바텐폴은 작년 7월 영국 정부와 노퍽 보레아스 단지로부터 생산된 전력을 1메가와트시(㎿h) 당 37.35파운드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풍력단지 건조 비용이 상승하자 회사는 세금 감면이나 기타 지원을 받기 위해 영국 정부에 로비를 진행했지만, 실패하면서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안나 보그 최고경영자(CEO)는 "해상 풍력 사업은 자본 비용 증가와 함께 비용이 최대 40% 증가해 모든 신규 프로젝트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보레아스 개발 사업으로 인해) 2분기에 55억 크로나(약 680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사업 중단 배경을 밝혔다. LS전선은 바텐폴 사업 중단 결정의 직격탄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박 건조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건조 가격이 치솟고 있다. 14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이달 4일 기준 173p를 기록했다. 4주 만에 가격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특히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LNG선 부문의 건조가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해 말 2억4800만 달러 선이었던 17민4000CBM급 LNG선 시장가격은 이달 4일 기준 2억 6200만 달러고 1400만 달러 증가했다. 실제로 HD한국조선해양은 공시를 통해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LNG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며 "선가는 척당 2억6500만 달러로 동급 LNG선 기준 최고 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지난달에도 북아메리카 소재 선사와 6861억원 규모의 LNG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척당 선가가 약 2억6131만 달러로 사상 첫 2억6000만 달러를 넘어선 17민4000CBM급 선형 최고 수주액이라고 추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멜 알 와지르(Kamel Al-Wazir) 이집트 교통부장관이 현대로템의 전동차가 생산되는 세마프(SEMAF) 공장을 방문했다. 아랍산업화기구(AOI)의 세마프 공장은 현대로템과 협력해 카이로 3호선 전동차를 제작하고 있다. 14일 이집트 교통부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카멜 알 와지르 이집트 교통부 장관은 목타르 압델 라티프 AOI 회장과 함께 세마프 공장을 방문, 현대로템 전동차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전동차 일부가 이집트 터널청(NAT)에 인도되는 것도 확인했다. 카멜 알 와지르 장관은 "이번 공장 방문은 철도 등 이동 장치 산업을 비롯해 이집트 중공업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라는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AOI와 협력해 카이로 3호선 전동차를 제작 중이다. 현재 6대(48량)의 전동차 현지 조립이 완료됐다. 세마프 공장은 68년된 이집트 철도 생산 공장이다. 다양한 유형의 철도(화물 마차, 여객 코치, 파워 코치)와 지하철 메트로, 트램 자동차 생산을 전문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7년 이집트 교통부 산하 기관인 터널청으로부터 카이로 3호선 전동차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필리핀에 잠수함 수출을 꾀한다. 필리핀은 군 현대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잠수함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9년 계약 체결 이후 인도네시아로 향하려던 잠수함을 필리핀으로 보낸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은 1조7500억원을 들여 잠수함 2척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부터 필리핀 군과 잠수함 프로젝트를 위한 물밑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필리핀 군은 잠수함을 운용한 적이 없다. 한화오션으로서도 잠재적인 시장이다 보니 의미있는 결과를 얻어낸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인도네시아와 맺은 2차 잠수함 계약 물량을 필리핀에 넘긴다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9년 3월 대우조선해양 시절에 1400톤(t)급 잠수함 3척(1조1600억원)을 발주했다. 총 사업비는 10억2000만 달러(약 1조2360억원)다. 하지만 잠수함 주문 후 4년이 지났음에도 신용장 서명을 하지 않아 지금까지 답보 상태이다. 잠수함은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 후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이었다. <본보 2023년 6월 7일 참고 한화오션, '1.3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야코브 엘레만옌센(Ellemann-Jensen) 덴마크 국방장관이 이스라엘산 무기 거래 부실 혐의로 핵심 참모를 경질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야코브 장관은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와의 무기 거래를 잘못 처리한 혐의로 에사 풀키넨(Esa Pulkkinen) 국방차관을 해임했다. 야코브 장관은 "군대가 직면한 크고 중요한 임무에 비추어 볼 때 장관과 차관 사이에 필요한 긴밀하고 신뢰하는 협력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평가"라며 해임 배경을 밝혔다. 에사 차관도 사업 제안 만료일과 무기 배송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덴마크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에 17억4000만 덴마크 크로네(약 3400억원) 상당의 프랑스산 세자르(Caesar) 차륜형자주포 19대를 모두 기증하고, 방어 공백을 메우고자 엘빗 시스템즈의 포 시스템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의 155mm 트럭 탑재 자주포인 ATMOS와 엘빗 시스템즈가 개발한 PULS(Precise & Universal Launching System)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구매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덴마크 국방부는 엘빗 시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적 해운사인 에이치엠엠(HMM)이 중국 국영 조선사에 초대형 화물선을 발주했다. 벌크선 사업 강화를 위해 신규 중량물선 주문으로 중량물 운송 서비스에 전력을 기울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중국 국영 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황푸원충조선소(Huangpu Wenchong Shipyard)와 3만8000t급 다목적 중량물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김경배 HMM 사장, 박진기 HMM 총괄 부사장, 시앙 후이민 황푸원충 회장, 우롱후이 황푸원충 부총경리, 첸레이 황푸원충 운영부장, 우아이쥔 CSSC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주문한 3만8000t급 다목적 대형선박은 CSSC 자회사인 상하이선박연구설계원(SDARI)에서 설계했다. 총길이 182m, 폭 30m, 깊이 16미터, 400t 크레인 2세트와 200t 크레인 1세트, 탈황탑, 러더볼 에너지절감장치, 부채꼴 덕트와 사이드 스러스터(SIDE THRUSTER, 선박 좌우로 움직이게 하는 장치) 커버, 각종 드라이 벌크화물, 대형화물, 중량물 적재에 사용하거나 컨테이너와 위험물을 다룬다. 현재 화물선 중 최대 선형이다. HMM은 3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친환경연료선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한다. 친환경 연료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중국 등 경쟁국 대비 수주량이 앞서고 있다. 13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연료 추진선 수주점유율이 한국 47.9%(1430만CGT), 중국 45.3%(1353만CGT), 일본 3.9%(118만CGT)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가장 높은 경쟁력을 과시했다. 같은 기간 전체 선박 수주량에서도 친환경연료 추진선 비율이 한국이 88.7%로, 61.1%의 중국과 30.2%의 일본보다 높았다. 국내에서는 한화오션이 지난해 381만5000CGT 규모 친환경연료 추진선을 수주(자국 수주량 비율 24.7%)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중공업은 347만CGT로, 27.2%를 수주했고, HD현대중공업은 343만5000CGT, 5.0%, 현대삼호중공업이 256만3000CGT, 16.7%로 각각 3,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차지했다. 후동중화는 글로벌 친환경연료 추진선 발주량의 11.9%, 355만CGT를 수주했다.일본은 자국 발주 물량 수주로 경쟁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북미 판매망을 넓힌다. 딜러사 추가로 인프라, 건설 수요가 확대되는 북미지역의 건설 장비 판매를 촉진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은 펜실베이니아주 레바논에 위치한 중장비, 로더 및 부품사인 '로더즈앤파츠(Loaders & Parts)'를 북미 딜러 네트워크에 추가했다. 로더즈앤파츠는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 동쪽에서 서쪽으로 펜실베니아-메릴랜드주 경계를 따라 챔버스버그를 거쳐 미플린타운까지 펜실베이니아 중남부 지역에서 HD현대건설기계의 대리점으로 활동한다. 최근 메릴랜드주 서머셋(Somerset) 카운티에 문을 연 두 번째 대리점 주변 지역도 로더즈앤파츠가 판매 영역을 담당한다. 로더즈앤파츠는 1972년 데니스 밀러 장비 판매로 설립된 이래 중고 건설 장비를 독점적으로 판매해 왔다. 주로 일반 건설, 주택 건설, 대규모 부지 준비, 골재 생산과 채석장과 같은 대량 자재 취급 사업 등 다양한 주요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 딜러가 취급하는 첫 번째 신장비 브랜드이다. 앞으로는 HD현대건설기계의 대리점으로써 HD현대건설기계의 모든 장비 라인에 대한 판매, 렌탈 등을 지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초계함 도입 사업을 전면 중단한다. 초계함 도입 과정에서 경쟁 입찰 업체의 항의가 보고되는 등 프로그램 지연이 발생하자 도입을 취소했다. [유료기사코드] 루마니아 국방부(MND)는 8일(현지시간) 루마니아가 다기능 초계함 프로그램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2019년 7월 프랑스 조선업체 나발그룹(Naval Group)과 루마니아 콘스탄차 나발 조선소(SNC)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루마니아 해군을 위한 '고윈드(Gowind) 2500' 초계함 4척을 건조하기로 했었다. 고윈드는 대잠전(ASW)과 같은 연안 지역에서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6년부터 프랑스 나발 그룹이 개발한 강철 단일 선체 호위함, 초계함 및 연안 순찰선 제품군이다. 고윈드 설계는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수중무인수중정(UUV)을 배치할 수 있다. 10톤(t)급 헬리콥터 또는 무인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는 후미 갑판도 제공된다. 그러나 루마니아 초계함 사업에 경쟁 입찰 업체의 항의가 보고되는 등 프로그램이 지연되자 국방부는 사업을 전면 취소했다. 국방부는 공식 자료를 내고 "선정된 입찰자가 계약 기관이 요청한 조건 내에서 기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체연료선 시장에서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과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이 2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와 노르웨이선급(DNV)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세계에서 운용 중인 선박(발주잔량 포함) 중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물량이 총 7622척으로, 지난 1년 사이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유류 연료보다 환경친화적 가스류 등 대체연료에 의한 대응은 2490척으로 지난 1년간 52.9%(861척)나 증가했다. LNG추진선 949척, 배터리 적용선박 1119척, LPG추진선 191척, 메탄올추진선 204척, 수소추진선 27척 등과 같다. 대체연료 별로 가장 비중이 큰 선종은 LNG추진선과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이다. 각각 26%, 70%로 집계됐다. 이어 LPG운반선 98%, 배터리 추진 페리 37% 등으로 기록됐다. 화물 적재 중량(DWT)을 기준으로는 대체연료 선박의 비중이 운항 선박 중에서는 1.46%(LNG 1.21%, 메탄올 0.05%, LPG 0.19%)에 불과하나, 발주 잔량에서는 36.51% 중 LNG 23.05%, 메탄올 10.72%, LPG 2.73%, 수소 0.01%를 차지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전세계 튀르키예의 탄약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 기업의 탄알 완제품 수출은 다소 어려우나 튀르키예가 탄알 제작에 사용되는 원부자재를 다수 수입하기 때문에 한국산 탄약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12일 코트라 튀르키예 이스탄불무역관이 낸 '튀르키예 탄약 및 미사일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튀르키예에 한국산 탄약과 미사일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튀르키예 탄약과 미사일 시장은 대부분 현지 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 기업간 경쟁보다는 컨소시엄과 협업을 통해 자국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탄약류 완제품 제작은 탁월하나 중간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3~4개사가 황동을 비롯한 각종 탄피용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나 여전히 수입 수요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탄약류 외 스마트 미사일과 AESA 레이더 등의 수요도 증가하면서 관련 부품 수요도 늘고 있다. 한국산 제품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해 수입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튀르키예의 탄약 및 미사일 수입액은 31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최대 수입국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키프로스로 전체 수입의 80% 가까이 차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에서 유틸리티 차량(UTV) 100대의 리콜을 실시한다. 연료 누출로 화재 위험이 있어 리콜 제품의 연료탱크를 교체한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는 10일(현지시간) 밥캣의 UTV와 오프로드 차량·ATV 제조업체 폴라리스(Polaris)의 오프로드 차량, 그레이블리(Gravely)의 UTV 등 1만2300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밥캣의 경우,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3년 1월 사이에 제작된 밥캣 UTV 100대이다. △2021년 모델 UV34 가스 △2022년 모델 UV34 가스 △2022년 모델 UV34 XL 가스 등이다. 밥캣 차량은 프런트 그릴에 'Bobcat' 로고가 장착됐다. CPSC는 이들 차량의 연료 누출로 화재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리콜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차량의 연료 펌프 키트와 연료 탱크 어셈블리가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로, 연료 누출시 화재 발생 우려가 있어 리콜 대상이 됐다. 실제 이번 리콜은 폴라리스의 차량이 연료 누출에 대한 3건의 사고가 접수되면서 실시됐다. 사고로 화재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화재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