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양기자협회(이하 해기협)가 28일 HMM 매각을 '졸속'으로 규정하고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HMM 매각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기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매각 참여기업들의 자체 인수자금이 최대 1조5000억원에 불과해 HMM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4~5조원 가량을 사모펀드(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조달할 수밖에 없다"며 "사모펀드의 속성상 어렵게 회생한 국내 유일의 원양선사인 HMM이 다시 망가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HMM이 축적한 12조원의 자금이 유용되고 대대적 인적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동시에 제기했다. 해기협은 이에 따라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사모펀드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기업보다는 HMM을 더욱 성장시킬수 있는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해기협은 "해운업은 특히 부침이 심한 산업인 만큼 장기간 불황이 오더라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유지되려면 무엇보다 모기업이 튼튼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현금여유가 없는 기업이 재무적 투자자와 손잡고 무리하게 인수를 추진할 경우 '승자의 저주'가 올 것을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해기협은 또 외국계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풍력터빈 시장이 확대되면서 한국 기업의 해저 케이블, 하부구조물, 해상풍력설치선(WTIV) 등의 제품 수출이 기대된다. 27일 코트라 미국 시카고무역관이 낸 보고서 '미국 풍력발전 타워 시장동향'에 따르면 미국 풍력발전 설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수급 불균형도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 예산 절반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과 함께 전 세계적인 추세대로 풍력발전 산업은 향후 꾸준히 커질 전망이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해상 풍력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아 부유식 해양 구조물, 케이블, 계류용 체인 등 해상 풍력발전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한국은 해양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저 케이블, 하부구조물, WTIV선 등 제품에 강점이 있어 이들 분야에 적극 진출하면 유리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의 풍력타워 수입은 회복 중이다. 수입 현황에 따르면 한국에 강점이 있는 타워, 하부구조물 등은 미국 내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명품시계 도둑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롤렉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시계 브랜드 중 롤렉스의 도난 또는 분실율이 가장 높았다. 26일 세계 최대 규모의 분실·도난 시계 데이터베이스 더 워치 레지스터(The Watch Register)에 따르면 전체 시계 분실,도난 브랜드 중 롤렉스가 4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오메가(7%), 3위는 브라이틀링(6%)으로 나타났다. 이어 태그호이어(5%), 까르띠에(4%), 파텍 필립(3%) 순이다. 국가별로는 잉글랜드가 47%로 도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독일(9%), 미국(9%), 스위스(8%), 홍콩(5%), 스웨덴(4%) 등에서 도난이 발생했다. 더 워치 레지스터의 데이터베이스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발생한 도난 및 분실 시계 소유자를 등록하고 있다. 시계 도난 피해자는 도난 또는 분실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면 딜러, 보석상, 전당포, 경매 회사에서 도난 시계를 식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더 워치 레지스터는 3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실, 도난, 위조 시계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적인 데이터베이스이다. 더 워치 레지스터에 따르면 등록되는 명품 시계의 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철강제품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으로 수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026년부터는 EU로 수출되는 인도네시아의 모든 철강제품에 탄소 관세가 부과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이행규정을 확정했다. CBAM은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 탄소배출이 많은 6개 품목에 관세를 추가하는 것이다. EU로 유입되는 상품에 대한 배출을 제한함으로써 다른 국가의 배출량이 EU로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됐다. EU는 수입 제품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것 외에도 탄소 배출량 감축에 성공한 국내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탄소 배출 감축에 대한 EU의 압력을 실현하고 탄소 배출 감소를 덜 시행하는 국가에서 생산된 값싼 제품과 싸우는 EU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EU는 2050년까지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행 규정에 따라 철강 산업 후방산업화를 추진하는 인도네시아는 자국산 철과 강철 제품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내년까지 컨테이너선 해체량 규모가 160척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용선 시장 침체와 대규모 신조선 인도 임박 등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26일 영국 선박 브로커 브래머(Braemar)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컨테이너선 57척(11만TEU 규모)이 해체됐다. 지난해 초 2750TEU 해체된 것과 비교해 급증했다. 브래마는 앞으로 105척, 20만7000TEU 규모의 추가 해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 대형 선박을 통한 비용 절감 전략을 펼침에 따라 소형 선박은 발주가 잘 이뤄지지 않았고 자연스레 노후화됐다. 또 4000~5099TEU급의 전통적인 파나막스(Panamax) 부문도 현재 20년 이상 된 84척의 선박과 내년에 선령 20년 이상에 도달하는 추가 60척의 선박들이 해체 조선소로 보내진다. 조나단 로치 브래마 연구원은 "해체량이 예상보다는 낮은 수치"라며 "유럽연합(EU)에서 도입 예정인 탄소 부과 요금과 스팀터빈선의 저속운항의 영향으로 선박이 해체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끊이지 않는 컨테이너선 신조 인도 일정으로 인해 노후선 해체 필요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폐선 속도는 올해 말까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부터 제작, 시공(EPC)에 참여한 인도 바르(Barh) 석탄화력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국영화력발전공사(NTPC)는 인도 비하르주의 주도인 파트나(Patna) 바르에 위치한 바르 석탄화력발전소(STPP)에서 660MW급 2호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가동에 앞서 지난달 시운전을 마쳤다. 660MW 발전소는 프로젝트 1단계의 일부로, 이 발전소의 가동으로 비하르 주에 저렴한 전력을 공급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바르 STPP의 승인 용량은 3.3GW이다. 바르 석탄화력발전소는 각각 660MW의 발전 용량을 갖춘 5개의 석탄 화력 발전소로 구동된다. NTPC는 2032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 60GW를 달성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6년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가 NTPC로부터 35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용 보일러 EPC 공사를 수주했다. DPSI는 바르 석탄화력발전소에 660MW급 보일러 3기를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를 수행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94년 에사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내며 인도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미국 세인트루이스 공장을 확장한다. 첨단 실험실 등 3개 항공기 제조 시설을 지어 보잉의 전투기 생산 라인을 늘리고, 6세대 차세대 공중 지배 전투기(NGAD) 프로그램의 수주를 노린다. 26일 세인트루이스 공항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보잉이 새로운 시설을 수용하기 위해 62만3215㎡를 즉시 추가 임대하고 2026년 말까지 9만7124㎡ 더 추가할 수 있는 옵션 요청을 승인했다. 세인트루이스에는 보잉의 발전된 방어와 보안 무기 시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개발팀 팬텀 웍스(Phantom Works)의 공장이 있다. 보잉은 이번 확장 공사로 전문 실험실과 테스트 시설, 조립 건물 및 유지보수 센터 등을 건설한다. 보잉은 "세인트루이스 확장 프로젝트에 18억 달러(약 2조3800억원)가 소요되고 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잉의 시설 투자는 미래 프랜차이즈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미 공군이 추진하는 차세대 공중지배 전투기(NGAD) 항공기를 수주하기 위해서다. 미 공군은 내년에 6세대 전투기 계약 체결을 목표로 비밀리에 차세대 공중 지배 전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NGAD는 향후 5세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내년 국방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한다. 국내총생산(GDP)의 4.2%에 달하는 수치다. 자국 국방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무기 수출을 꾀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폴란드 총리실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초안을 통해 GDP의 4.2%인 1589억 즈워티(약 50조5000억원)를 국방비에 지출할 예정이다. 내년 국가 예산 지출은 8480억 즈워티(약 271조3000억원)이고, 수입은 6836억 즈워티(약 218조7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 중 국방비 지출은 2015년에 비해 1220억 즈워티(약 39조원)가 늘어났다.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이다. 올해는 국방비 지출이 GDP의 4%에 이른다. <본보 2023년 2월 5일 참고 한국산 무기 쓸어 담은 폴란드, 역대 최대 국방예산 책정> 폴란드는 늘어난 예산으로 군 현대화를 더욱 강화하고 군인 수를 늘리며 새로운 부대를 창설하는 데 이 자금을 사용한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내년 예산은 국방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시추회사 '엘도라도 드릴링'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원유시추선) 인수를 위해 자금을 마련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엘도라도 드릴링은 드릴십 인수 프로그램을 위해 노르웨이 투자자들의 투자 유치로 1억3000만 달러(약 172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한 수익금은 드릴십 인수와 완공 자금, 운영 자본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르웨이 투자자 △토르 올라브 트룀(Tor Olav Trøim) △하랄드 모래우스 한센(Harald Moraeus Hanssen) △페터 스토달렌(Petter Stordalen) △토르스테인 트벵게(Torstein Tvenge) △군나르 흐밤멘(Gunnar Hvammen) △얀 하우데만-안데르센(Jan Haudemann-Andersen) 등이 참여했다. 노르웨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투자 은행 '펀리 시큐리티스'(Fearnley Securities)'와 노르웨이의 금융 플래너 '스페어뱅크 1 마켓'(MarketsSpareBank 1 Market AS)이 사모발행 공동 주간사 역할을 맡았다. 엘도라도 드릴링은 지난 4월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드릴십 '퍼시픽 존다'(Pacific Zonda)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공군에 납품한 수출형 경공격기 FA-50GF를 비행한 현지 조종사가 소회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 폴란드 공군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폴란드 조종사 야첵 스톨라렉(Jacek Stolarek) 소령은 FA-50GF 전투기를 조종한 경험에 대해 "한국에서 구매한 FA-50GF는 미그(MiG)-29와 수호이(SU)-22 전투기뿐만 아니라 특정 임무에서는 F-16도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투기 기동성이 매우 좋다"며 "기대하지 않았는데 매우 인체공학적이고 항공전자공학 측면에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톨라렉 소령은 FA-50GF이 폴란드 공군이 소유한 F-16 항공기와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조종장치의 위치와 정보 표시 측면에서 내부는 F-16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전투기 사용 범위도 매우 넓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전투기"라며 "훈련기 역할뿐 아니라 지금까지 MIG-29나 SU-22가 수행했던 매우 광범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며, 특정 임무에서는 F-16을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령은 F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부터 사회가치경영(ESG)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부 주관으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범국민적 환경 캠페인이다. 참여자가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해 이어가는 방식이다. 마사회의 ESG캠페인 역시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함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카페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실질적인 일회용품 사용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보호 중요성에 대한 고객 공감대 형성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약 2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룰렛을 돌려 리유저블컵, 생분해 수세미 등 친환경 제품을 증정하는 '환경보호 룰렛 돌리기' 행사와 다회용기 사용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홍용범 사업관리처장은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은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매우 의미있는 행보"라며 "고객식당 운영과 관련해 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세계 최고의 항공사 '톱10'에 선정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수하물 보관 서비스 회사인 바운스(Bounce)가 선정한 세계 10대 항공사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바운스는 세계 최대 52개 항공사의 데이터를 분석해 정시 도착, 취소 비율, 총 항공편 수, 무료 서비스 등 10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항공사를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기내 수하물 허용량 △국내 무료 위탁 수하물 허용량 △국제선 위탁 수하물 무료 위탁 △식사 △기내 엔터테인먼트 △좌석 편의 △직원 서비스 등을 직접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총점 10점 만점에 7.19를 받았다. 식사와 기내엔터테인먼트, 좌석 편안함, 직원 서비스는 모두 5점 만점에 4점을 받았다. 바운스가 발표한 세계 10대 항공사에서 1위는 8.28점을 받은 일본항공(JAL)이 차지했다. 2위는 싱가포르항공, 3위는 카타르항공이다. 인도 비스타라 항공은 5위에 랭크됐다. 하위권은 △전일본공수 △에티오피아항공 △에어 인디아 △아줄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순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항공사 컨설팅 및 평가 업체인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