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3년을 연기한 캐나다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개시를 시사했다. 프로젝트 지연으로 미뤄진 해양플랜트 핵심 사업인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 설계·건조 사업자 선정도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수주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레 뢰세스(Tore Løseth) 에퀴노르 캐나다 지사장은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캘거리(Calgary)에서 열리는 '24회 세계석유회의(World Petroleum Congress)'에서 "우리(에퀴노르)는 해양플랜트를 실제로 실현하고 싶다"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비용을 상당히 줄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에퀴노르는 프로젝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베이 두 노드의 지분 60% 중 일부를 매각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에퀴노르와 파트너사인 영국 에너지기업 BP와 60 대 40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 정부도 프로젝트 개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앤드루 파슨스(Andrew Parsons) 뉴펀들랜드 에너지장관은 로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와 필리핀 잠수함 사업 확보를 위해 잠수함 건조 능력을 어필하며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20일 군사전문 매체 제인스닷컴(janes.com)에 따르면 필리핀 해군(PN)에 제출한 잠수함 두 척의 요구사항이 담긴 한화오션의 최신 제안서가 공개됐다. '장보고-III PN 잠수함'으로 명명된 이 제안서에는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가 담겨있다. 이 함정은 한화오션이 설계하고 제작한 대한민국 해군의 '장보고-III(KSS-III)' 잠수함에서 파생됐다. 제안된 선박은 표면 변위가 약 2800톤(t), 전체 길이가 77m, 전체 빔이 9.7m이다. 한화오션이 제안한 장보고-III PN은 한국 해군의 장보고-III 잠수함의 성공을 바탕으로, 탁월한 작전 능력을 자랑하는 검증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화오션은 또 필리핀 해군에 제공할 잠수함 패키지에 통합 군수 지원 요소도 제안했다. 이후 필리핀 해군이 제안한 사항을 추가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성명서를 내고 "이 첨단 잠수함은 최신 추진 시스템과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을 갖추고 있어 필리핀의 주권과 전략적 해양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향상된 방어 능력을 보장한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에서 방산 부문이 아닌 또 다른 주력 부문인 철도 분야 수주를 꾀한다. 앞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사업을 수주, 납품을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고속철 사업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 폴란드 그단스크 철도 전시회(TRAKO)'에 참석해 현지 철도 차량 제조업자인 네박(Newag)과 폴란드 고속열차 구매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의향서는 현재로서는 어느 당사자에게도 어떤 구속력이 없고 협력의 방향과 의지를 나타내는 양해각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CPK)가 발표한 철도차량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예비시장협의체(WKR)에 참여했다가 이제서야 협력을 시작했다. 의향서 체결이라 CPK 사업의 철도 차량 공급에서 두 회사의 몫이 얼마인지를 결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CPK 입찰이 언제 발표될지, 그 범위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네박이 세계 2위 철도차량 제조업체인 독일 지멘스(Siemens)와도 협력한 경험이 있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년 만에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A350-900을 도입했다. 이번 A350-900 도입은 14호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7년 4월 국내 항공사 중 최초 A350-900을 임차 형식으로 도입한 후 2020년 12월까지 13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2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기술시스템(ATIS)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A350-900 14호기를 들여왔다. 311석 규모의 A350-900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툴루즈 에어버스공장을 출발해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350은 연료효율성이 25% 뛰어나고 국내 최초로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성능 공기여과장치(HEPA필터)를 통해 공기를 순환해 깨끗한 공기가 공급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효율성이 높은 A350 항공기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를 16대까지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A350 도입 이후에도 신기재를 들여와 보유 항공기수를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말 기준 보유 항공기가 85대였다. 지난해 77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말까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중국산 제품 사용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혹여라도 향후 발생할 수 있을 보안 문제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 까지 영국 런던의 액셀(ExCeL) 전시장에서 열린 '영국 국제방산전시회(DSEI 2023)'에서 도미닉 필포트(Dominic Philpott) 한화페이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보안과 향후 공급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민감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고객들은 더 이상 중국산 마이크로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성 통신을 원하는 사람들은 지구 궤도의 다양한 수준에 있는 다양한 위성 시스템에 접근해야 하므로 전파 방해나 기타 의도적인 행동에 대한 저항력이 크다. 이에 필포트 COO는 "모든 일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한화페이저는 (중국산 배제에도) 유연성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페이저가 중국산 칩을 배제하는 건 중국 장비에서 스파이칩이 발견되서다. 앞서 미국은 스파이칩이 숨겨진 중국산 장비가 논란이 되면서 중국산 크레인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 시키는 것을 검토했다. 한국도 지난달 악성코드가 심
[더구루=길소연 기자] 팬오션이 인도 해운사에 중형(Medium Range, MR) 탱커 2척을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팬오션이 선박 매각 대금을 활용해 모기업인 하림의 HMM 인수전을 간접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인도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Great Eastern Shipping)에 4만6197DWT 규모의 그랜드 에이스8(Grand Ace8, 2008년 건조)를 2380만 달러(약 320억원)에 판매했다. 선박은 3분기에 인도된다. 이보다 2년 먼저 건조된 자매선인 그랜드 에이스1(Grand Ace1)을 1900만 달러(약 250억원)에 매각했다. 2척의 매각가는 총 570억원이다.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은 팬오션 선박 매입으로 총 43척의 선대를 보유한다. 28척의 유조선(원유 운반선 6척, 제품 유조선 18척, LPG 운반선 4척)과 333만 DWT의 건화물선 14척으로 구성됐다.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은 선대 확장을 위해 팬오션의 선박을 매입했다. 내부 자금으로 선박 자금을 조달한다. 팬오션이 15년 선령의 선박을 매각한 건 하림의 HMM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하림이 팬오션의 선박을 팔아서 현금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해운사 덴마크 머스크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위해 그린 메탄올(green methanol) 생산회사를 설립한다. 메탄올 추진선 상용화를 대응해 친환경 메탄올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대주주인 덴마크 산업 그룹 AP 몰러 홀딩(APMH)과 이집트 수에즈 운하와 스페인 우엘바 항구 근처에서 대규모 친환경 메탄올 프로젝트를 추진할 새로운 회사 'C2X'를 설립했다. APMH가 C2X의 대주주이고 머스크는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은 "화석 연료에서 성공적으로 전환하려면 우리는 전 세계의 녹색 연료 공급을 활성화하고 확장하는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미국과 유럽에서 친환경 메탄올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향후 인도될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안정적인 메탄올 연료를 공급하고자 생산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OCI 글로벌과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하는 머스크 최초의 컨테이너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6월 13일 참고 네덜란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처음으로 디트로이트 '빅3'(GM, 포드,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파업에 돌입하면서 포스코 등 자동차용 철강 공급업체엔 악재가 예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멕시코(POSCO-Mexico)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자동차용 아연도금 강판 공급에 영향을 받는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 북중미 자동차시장을 겨냥해 알타미라시에 'CGL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은 광양제철소에서 만든 냉연강판을 수입,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해 폭스바겐과 GM, 크라이슬러 등 멕시코 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미국 남부의 완성차 제조 벨트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용 강판 수요가 몰려있는 북중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멕시코에 공장을 세워 자동차용 외판재로 사용되는 아연도금 강판을 납품한다. UAW 파업으로 포스코멕시코 외 멕시코 철강사 테니갈(Tenigal, 일본 신닛테츠스미킨와 멕시코 철강사 테르니움의 합작사)과 멕시코 제강업체 뉴코-JFE 스틸 멕시코(미국 전기로 메이커 뉴코와 일본 JFE 스틸 합작사) 등도 자동차 강판 공급의 차질이 우려된다. 비단 철강업체 뿐 만 부정적인 효과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알베르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텔레콤이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한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오하이오에 대규모 에어택시 제조시설을 만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데이턴(Dayton) 국제공항의 56만㎡ 부지에 제조 시설을 건설해 연간 최대 500대의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를 생산한다. 내년 착공해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조비는 2025년부터 에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조비는 최대 5억 달러(약 6600억원)를 투자해 최대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오하이오주 지역 인센티브로 최대 3억 2500만 달러(약 4300억원)를 지원받는다. 미국 에너지부는 조비를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로 선정, 시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미 에너지정책법(Energy Policy Act)의 제17조(Title XVII) 대출보증에서 파트(Part) II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타이틀 XVII는 탄소 배출을 절감시키는 혁신적인 에너지 사업에 자금 조달을 돕고자 조성됐다. 마이크 드와인(Mike DeWine) 오하이오 주지사는 "조비의 결정은 데이턴의 항공 제조 및 항공 이동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이 한국산 군함 도입을 꾀하고 있다. 한국산 군함으로 해군 전력을 강화하하는 한편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도 고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해군은 2028년까지 한국으로부터 수상 초계함, 초계함, 호위함 등 최소 12척의 함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필리핀 해군 해양전투사령부(OCF)는 "2028년까지 자산이 100% 증가한 8~9척의 함정을 추가로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 함정은 모두 한국에서 건조된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군 현대화 프로그램(RAFPMP)을 통해 군사력을 현대화하고 있다. 남중국해에서 영토 확장을 꾀하는 중국 해군의 위협에 직면하자 호라이즌 사업을 3차례 진행해 대공전, 대함전, 대잠전이 가능한 미사일 호위함을 6척 확보하고 대함전과 대잠전이 가능한 초계함 12척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호라이즌(Horizon) 1 사업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의 호세 리잘급 호위함 2척을 인도 받았다. 호세 리잘급은 필리핀 해군이 최초로 인도 받은 현대적 성능을 갖춘 전투함이다. 호라이즌 2 사업에서는 HD현대중공업에서 호세 리잘급보다 더 큰 덩치의 HDC-3100 초계함(Corvette) 2척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탈탄소화' 친환경 철강제품으로 유럽연합(EU)을 정조준한다. EU가 다음달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전환기(준비기간)에 들어서면서 친환경 철강 프리미엄으로 EU 철강시장을 공략한다. ◇포스코·현대제철, 저탄소 철강제품 출시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친환경 철강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EU의 탈탄소화 전략에 동참한다. 포스코는 다운스트림 구매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인 '그리닛'(Greenate)을 활용한다. 그리닛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활용해 철강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법'과 같은 저탄소 철강 기술·공정·인프라까지 탄소중립 활동 전반을 아우른다. 포스코는 그리닛을 활용해 2017~2019년(기준 연도) 평균 탄소 배출량인 7880만 톤(t)을 2040년까지 50% 줄일 계획이다. 포스코는 철광석 미분과 100% 수소를 환원로에 넣어 친환경 원료인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하고, 이를 전기아크로(EAF)에 공급해 쇳물을 생산하는 수소 환원 제강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그리닛 인증 철강을 최초로 LG전자에 판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을 강타한 자연재해로 글로벌 공급망이 타격을 입고 있다. 육로운송 차질로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자 선박을 활용한 운송이 늘어나 해운업계의 운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해운업계는 지난 달 슬로베니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해 슬로베니아와 유럽 전역의 제조 시설과 공급망이 영향을 받자 해상운송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기후 재앙에 가까운 폭우와 이에 따른 홍수로 도로와 철도 등 육로 운송에도 상당한 장애가 생기자 제품을 선박으로 옮겨 해상으로 운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슬로베니아는 지난달 2일 12시간 동안 200㎜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국토 3분의 2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로베니아 홍수로 원자재를 구할 수 없자 자동차 산업과 가전제품 제조사는 타격을 받았다. 물량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유통이 지연되면서 연쇄적으로 공급망을 붕괴시킨 것이다. 실제로 폭스바겐은 이달 독일 엠덴(Emden) 공장과 포르투갈 파멜라(Palmela) 공장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부품 부족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오류로 인해 GM과 토요타 시설도 폐쇄했다. <본보 2023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