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장기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약 5년 후인 2028년이 LNG 운반선의 인도 적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사 쿨코(CoolCo)는 지난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국제해사주간(London International Shipping Week)' 중에 개최된 캐피탈링크(Capital Link) 컨퍼런스에서 LNG 수요 증가세로 오는 2028년이 LNG 운반선을 보유하기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쿨코는 "선박 발주 타이밍이 현재는 아닐 것"이라며 "2028년에 LNG선을 인도받을 수 있는 조건하에 2026년에 발주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쿨코는 또 오늘날과 같이 높은 선가로 LNG 운반선을 발주하려면, 장기 용선계약과 높은 운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높은 선가를 고려했을 때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LNG 운반선은 척당 최소 10년 용선계약에 투입돼야 하며, 일일 운임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 정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처드 타이렐(Richard Tyrrell) 쿨코 최고경영자(CEO)SMS "신조 LNG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군이 한국에서 획득한 K9 자주포의 첫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작전부대 배치 전 현지 훈련장에서 시범을 보인 적은 있지만, 부대 배치 후 실사격 훈련은 처음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K9 자주포로 첫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지상군은 현재 4개의 기갑·기계화사단을 편성하고 있다. 이중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와 벨로루시에 인접한 16기계화사단과 우크라이나와 접한 동부 방면 국경지역과 인접한 18기계화사단에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배치한다. K9 자주포는 폴란드군 외 일반인에게도 공개됐다. 국방부는 지난 17일 폴란드 오르지스(Orzysz) 베모워 피스키 군사훈련장에서 열린 연례 가을 포병쇼 '어텀 파이어 2023(Autumn Fire 2023)'에서 K9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어텀 파이어는 폴란드 포병, 특수 부대, 항공 기병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군사 훈련과 최신 군사 장비를 선보인다.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기를 대거 구매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지난해 7월 K9 자주포 672문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초도물량 24문을 인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1조원 규모의 페루 해군 현대화 사업이 오는 11월 본격화한다. HD현대중공업과 STX 등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연말 전에 수주 여부가 결정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국영 SIMA 조선소는 페루 해군을 위한 4억3370만 달러(5800억원) 규모의 다목적 함정, 연안경비함(OPV), 군수지원함(LCU)을 공동 생산할 조선소를 물색한다. 함정 건조를 위한 설계, 자재, 장비, 기술 지원 제공을 위한 공동 생산 조선소 계약 프로세스의 행정 기반과 최소 기술 요구 사항(RTM)도 공개했다. 공동 생산 조선소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위탁되는 해군 건조에 핵심적으로 참여해 페루 해군을 비롯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SIMA는 11월8일까지 평가 및 자격 부여를 위한 기술-경제적 제안을 제출 마감해 11월17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살펴본다. 11월 20일 이후 사업자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가며, 연말 이전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페루 해군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최소 23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2900~4500톤(t)급 다목적 함정 6척, 장기간 해상 해안경비대 작전과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1500t~2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일본 조선소에 처음으로 '메탄올 연료'를 활용한 힘센(HiMSEN) 엔진을 공급한다. HD현대는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메탄올 추진선과 함께 미래 친환경 연료 엔진 개발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는 최근 일본 츠네이지 조선(Tsuneishi Shipbuilding)과 메탄올 이중연료 힘센엔진(8H32DF-LM)과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5800TEU급 컨테이너선에 적용될 총 4척분 16대 규모다. 이는 일본 조선소에서 주문한 첫 메탄올을 활용한 힘센엔진이다. 오는 2025년 1월 츠네이시 조선소에 납품된다.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는 올 초 메탄올 이중연료 힘센엔진을 개발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공장인수시험(FAT)을 마쳤다. 이 엔진은 메탄올과 디젤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5400마력급 발전엔진이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각종 유해 배기가스와 온실가스를 크게 절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수 재질로 부식을 막고, 메탄올 모드에서 디젤사이클(Diesel Cycle) 연소와 전자제어식 연료 분사(Common Rail) 방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명절의 따듯함을 나누는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했다. 정기환 마사회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2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 위치한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에서 취약계층에 지원할 물품 등을 직접 구매하며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상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2023년 한가위 취약계층 및 전통시장 지원 사업'은 과천 외에도, 장수, 제주 등 한국마사회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함께 진행됐다. 이 사업으로 취약계층 695가구가 풍성한 명절을 보내게 됐으며,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명절 대목 판매 촉진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이번 나눔 활동은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소외계층 모두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진행됐다”라며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겠다” 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국민복리 증진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2014년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베트남 보안시장을 정조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의 베트남 공식 총판 '비엣넷 테크니컬 트레이딩 유한회사(Viet Net Technical Trading Joint Stock Company)는 15일(현지시간) 베트남 므엉 탄 럭셔리 껀터 호텔에서 '한화비전과 함께하는 보안관제의 새로운 시대'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한화비전 대표 르 티엔 푸옥(Le Tien Phuoc)씨는 한화비전의 최첨단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성능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며 파트너와 고객 시스템의 보안을 보장한다. 그는 한화비전 제품이 정확한 감지, 강력한 검색, 데이터 분석을 제공해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는 인공지능(AI)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X 시리즈 AI PTZ 플러스 카메라, 4채널 및 5채널 다방향 카메라, Q 시리즈 등의 제품은 보안 전문가가 감시 작업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소개된 카메라는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검색 작업을 없애고 중요한 요소에 집중한다. AI는 더 나은 모니터링 성능을 제공하고 저조도 소음을 줄이며 모션 블러를 제한한다. 한화비전의 베트남 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파트너인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현지 방산업체를 인수했다. 폴란드형 K2전차와 K9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의 현지생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PGZ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H.체기엘스키 포즈난(H. Cegielski – Poznań, HCP)을 인수했다. PGZ가 폴란드 국영기업 주무부처인 국고부의 PGZ 주식 자본 증가로 인해 HCP의 주식 90% 이상을 인수했다. PGZ는 주식 자본이 증가하고 HCP의 현물 기부에 대한 대가로 국고부가 새로 발행한 주식을 인수했다. HCP는 PGZ 그룹 내에서 군비 프로젝트를 구현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8월 HCP를 PGZ에 포함시키고, 폴란드 군대를 위한 무기생산을 합류하기 위해 맺은 의향서(LoI)를 이행한 것이다. PGZ는 HCP의 합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1846년 창립한 HCP는 조선, 에너지, 환경 분야 특수기계 제작업체이다. 폴란드가 지난해 현대로템의 K2 전차를 구매하고 난뒤 폴란드형 전차(K2PL) 생산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HCP와 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사업에 진출한 GS글로벌의 자회사 GS엔텍이 네덜란드의 Sif Netherlands BV(이하 Sif)와 독점 라이선스 최종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모노파일 제작 공법을 통해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S엔텍과 Sif의 이번 계약은 울산에 있는 GS의 기존 제조 시설을 모노파일 기초와 트랜지션 피스 제조 공장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향후 국내 다른 지역에 모노파일 기초와 트랜지션 피스 제조 공장을 개발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다. Sif가 GS엔텍의 제조시설을 모노파일 제조시설로 바꾸는 것을 돕는다. Sif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GS엔텍은 지난해 Si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사업에 진출했다. 양사는 아시아 최초로 기술제휴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이다. 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하는데, 부유식이나 삼각대(Tri-Pod), 재킷(Jacket) 등 기존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하는 4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차 발주에 나선다. 1차 수주전과 같이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서 27만㎥급 초대형(Q-MAX) LNG 운반선 15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거래는 올해가 끝나기 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6월부터 40여척 규모의 카타르발 LNG 운반선 2차 발주 관련 공식 회의(kick-off meeting)를 시작했다. <본보 2023년 7월 7일 참고 카타르發 LNG선 40척 하반기 발주…韓 수주물량은?> 카타르가 발주하려는 선박은 큐맥스(Q-Max) LNG 운반선이다. 'Q'는 카타르를 나타내고, 'Max'는 카타르 LNG 터미널에 도킹할 수 있는 최대 선박 크기를 나타낸다. 27만㎥급 초대형 LNG운반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보통 LNG운반선은 17만4000㎥이 대부분이다. 선가는 17만4000㎥급이 한국에서 척당 2억6000만 달러, 중국에서 2억3500만 달러에 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센터 재단(California Science Center Foundation)에 상당한 규모의 금액을 기부했다. 기부금을 통해 대한항공 갤러리를 만들어 항공 역사를 알리고 체험 전반에 걸친 전시물을 통해 대한항공을 알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에 항공 갤러리(Aviation Gallery) 이름으로 2500만 달러(약 331억원)를 기부했다. 이는 기업이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에 기부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는 현재 1652㎡(약 500평) 규모의 사무엘 오스친 항공센터(Samuel Oschin Air and Space Center)를 신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의 25년 마스터 플랜에 의해 건설되는 20층 규모의 사무엘 오스친 항공센터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우주선이나 관련 비행기의 컬렉션으로 관람객들에게 가상현실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체험(immersive experiences)을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 갤러리, 우주 갤러리, 셔틀 갤러리 등 세 개의 주요 갤러리를 만들고, 교육
[더구루=길소연 기자] TKG그룹 계열사인 정밀화학 핵심 소재 전문기업 TKG휴켐스가 노르웨이 업체와 탄소나노튜브(CNT) 사업 협력을 이어간다. 양사는 한국에 연간 1만 톤(t) 규모의 CNT 생산공장을 설립해 아시아 배터리셀 업체에 납품을 모색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TKG휴켐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버겐카본솔루션즈(Bergen Carbon Solutions, 이하 BCS)와 CNT 사업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연장한다. 지난 3월 맺은 조건과 동일한 내용으로 1년간 연장해 내년 9월까지 협력을 이어간다. 앞서 TKG휴켐스는 지난 3월 BCS와 CNT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의 목적은 기술을 활용한 CNT 생산 협력이다. <본보 2023년 3월 31일 참고 [단독] TKG휴켐스, 이차전지 도전재용 CNT 공장 짓는다> CNT는 탄소 기반 나노 물질로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다이아몬드와 동일하다.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해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CNT는 배터리 양·음극 활물질 사이에서 리튬이 오고 가는 통로 역할을 하는 도전재에 쓰인다. 전도성이 높은 CNT를 도전재로 활용하면 기존 카본블랙 소재 대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를 단행한 미국 스타트업 아모지가 휴스턴에 새로운 제조 시설을 개장한다. 신규 제조시설에서 아모지의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지는 과거 석유·가스 장비를 생산하던 4923㎡ 규모의 제조시설을 개조해 새로운 제조시설을 오픈한다. 4000만 달러(약 530억원)를 들여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한다. 아모지의 휴스턴 제조시설에서는 운송, 발전 등 부문에서 무탄소 이동성을 가능하게 하는 '파워팩'을 제조한다. 아모지의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위한 조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모지는 휴스턴 제조시설을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구비하고, 내년 말까지 200명의 직원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성훈 아모지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운영을 확대하면서 고객, 공급업체와 가까워지기를 원해 휴스턴을 새로운 제조시설 지역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아모지는 독자 개발한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같은 액화상태일 때 수소보다 저장과 운반이 경제적이고 용이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