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동남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 선점을 위해 베트남에 설립한 스테인리스(STS) 생산법인 '포스코 VST(POSCO-VST)'이 베트남에서 누린 세관 통관 절차의 각종 혜택이 중단된다. 4일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부터 포스코 VST에 대한 '수출입 종합 인증 우대기업(Authorized Economic Operator·AEO)' 적용을 중단했다. 관세청은 지난 8월 법령 08/2015/ND-CP 제10조 1항에 규정된 관세 및 세법 준수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 포스코 VST의 관세 분야 우대 기업 제도 적용 중단을 결정했다. 관세청은 포스코 VST가 통관 후 규정에 따라 용도 변경을 신고하지 않은 채 다량의 수입 철강을 면세로 베트남 시장에 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 포스코 VST는 2017년 베트남에서 우대기업으로 인정돼 통관 검사 면제와 통관 사후심사 면제, 통과 절차 우대혜택을 부여받았다. 3년간의 적용기간이 연장돼 우대기업 혜택이 이어졌다. 베트남은 세관 규정에 따라 관세를 납부해야만 통관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우대기업은 최근 2년 간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 관세와 기타 세법 규정, 회계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4.5세대급 전투기 KF-21(인도네시아명 IF-X) 개발 협력 프로젝트 관련해 지적재산권, 협약, 마케팅권 등 3가지 주요 이슈를 제시하며 검토를 촉구했다. 오는 5일 한국 측과 만나 전투기 개발 협력을 논의하기 앞서 정부 내 재협상을 주문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몰도코(Moeldoko)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한국 전투기 조달 관련 회의에서 KFX/IFX 전투기 프로그램의 후속 조치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인니 국방부·재무부와 외교부, 국가개발계획청이 참석했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공식 성명을 내고 "세 가지 문제는 양국 간의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즉각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와 한국 사이의 정치적 관계에 위태로움을 안겨줬으며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프로젝트의 비용 공유 할당이 지연됐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가 연체 분담금을 지불해야하는데 지불 문제가 재무부의 결정에 달렸기 때문이다. 그는 "불행하게도 국가 재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가 나일강 삼각주 지역의 천연가스와 석유 탐사 발굴을 위해 새로운 입찰을 시작한다. 3일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에 따르면 이집트석유공사(EGPC)와 가누브 엘와디 석유지주회사(GANOPE) 이집트 국영 석유회사들이 23개 신규 지역 탐사 계약을 위한 국제 입찰을 개시했다. 입찰 대상 지역은 신규 탐사 지역인 서부 사막 10곳, 동부 사막 2곳, 수에즈만 지역 7곳, 홍해 4곳이다. 입찰 접수 기한은 내년 2월 25일까지이다. 이번 입찰은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가 신규 지역의 가스와 석유를 탐사하는데 더 많은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실시한다. 입찰 신청자는 석유광물자원부에서 입찰의 조건과 기본적인 계약내용, 합의서 서식, 입찰 참여 방식에 대한 안내 등을 열람할 수 있다. 이집트는 지난 5년 간 국제 기업들과 협력해 576개의 천연가스정을 시추하고 289개의 가스와 석유 매장지를 발견했다. 이집트는 2025년까지 18억 달러(약 2조4300억원)를 투입해 지중해와 나일강 어귀의 삼각주(Nile Delta) 지역에서 35개의 새로운 가스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이집트의 2014년부터 2020년까지의 석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노르웨이 해운사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인도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크누센에 17만4000DWT LNG 운반선 '파리 크누센(Paris Knutsen)'을 인도했다. 선박은 만(MAN) 에너지솔루션의 LNG 이중연료엔진(ME-GA)을 장착했다. ME-GA는 효율적인 점화 콘셉트와 고유의 가스 승인 시스템을 사용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최소한의 운영 비용과 간단한 공급, 낮은 연료 가스 공급 시스템을 위한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차세대 공기윤활시스템(Hi-ALS)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LNG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완전 재액화해준다. 이외에 선박에는 증발 관리 플랜트, 보조 동력용 샤프트 발전기가 장착됐다. 핀란드 해양기자재업체 바르질라(Wartsila)는 선박의 재액화 기술을 제공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선박을 포함해 크누센의 수주 물량 15척 중 8척의 인도를 완료했다. <본보 2023년 7월 19일 참고 현대삼호중공업, '크누센 발주' LNG선 인도…15척 중 7척 남아> 크누센은 HD현대에 자주 선박을 주문하는 단골 선사이다. 크누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중국보다 선박 설계와 블록용접 기술, 스마트·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기술력이 앞서고 있다. 2일 중국정부망과 중국선박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조선소와 선주들은 한국의 선박기자재를 선호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몇 년간 선박기자재의 국산화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기술력이 앞선 한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중국은 현재 빠른 속도로 선박기자재를 국산화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용접 정밀 제어 기술과 일부 기자재는 한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의 선박블록 용접 기술 수준은 중국보다 10년 이상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이 만든 선박엔진도 중국이 수입하고 있다. 한국산 엔진은 중국 생산 제품에 비해 내구성이 강하고 연비와 안정성이 뛰어나다. 중국도 저속 엔진시장에서는 이미 국산화를 이뤘으나 중·고속 엔진시장에서는 수주한 민용선박 90% 이상이 한국 또는 일본 선박엔진을 사용 중이다. 중국은 선박 부대설비의 국산화율도 떨어진다. 중국 선박 부대설비의 국산화율은 평균 40% 미만이며, 이 중 1만 톤급 선박의 디젤엔진 국산화율은 20%, 중요 전자시스템의 국산화율은 17% 미만이다. 참고로 일본 조선업의 부품 국산화율은 98~100%, 한국은 90%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철도와 도로 인프라 확대를 위해 49조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낸다. 브라질 정부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관협력사업법 제정(2004년), 투자파트너십프로그램(PPI) 설치(2016년) 등을 통해 국가 인프라 사업에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헤난 히일루(Renan Filho) 브라질 교통부(Ministério dos Transportes) 장관이 포르투갈 리스본(Lisbon)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 정부의 인프라 사업 외국인 투자 유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독일, 아랍에미리트, 인도 및 중국에서 계속될 로드쇼의 일환으로 유럽 운영자 및 투자자에게 프로젝트 계획을 알리고 있다. 히일루 장관은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정부가 철도와 도로망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철도와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1800억 헤알(약 48조 7800억원)의 외국인 민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일루 장관은 룰라 정부가 대통령의 임기(2023~2026년) 동안 철도와 도로 인프라 확대에 약 800억 헤알(약 21조7000억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로봇 제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9일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전 세계 제조 산업에서 로봇 사용 통계에서 한국이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은 1000대다. 싱가포르는 670대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근로자 1만명당 로봇이 322대로 5위에 올랐고, 미국은 274대로 7위를 차지했다. IFR은 한국이 기계, 전자제품, 자동차 생산을 포함해 다양한 제조 산업에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의 주요 생산국으로 소개했다. 한국 제조사들은 협동로봇(코봇)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코봇은 인간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하도록 고안됐다. 한국의 주요 로봇 제조기업은 두산로보틱스와 HD현대로보틱스, LS엠트론 등이 있다. 이중 두산로보틱스와 HD현대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협동로봇 1위인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돼 협동로봇 제조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규모다. 현재 13개 로봇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두산로보틱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증거금 33조1093억원이 모이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베트남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 상반기 베트남 건설기계 시장에 굴착기 33대를 판매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 대형 고객사들과 디벨론(DEVELON) 굴착기·휠로더 131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것과 비교하면 낮은 판매량이지만 베트남의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분기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의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 매출은 6% 늘었다. 베트남 현지 전문 딜러는 "현대적인 기술과 높은 품질을 갖춘 HD현대인프라코어 외 다른 한국 건설 기계·장비 브랜드는 베트남에 아직 소개되지 않았거나, 널리 홍보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건설기계를 수입하고 있다. 중국 수입액은 작년 기준 전년 대비 약 3배(193%) 증가한 반면, 일본과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 증가는 각각 33%, 6% 수준에 그쳤다. 과거에는 일본과 한국 기업의 기계·장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나, 베트남 건설 업계에서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고자 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양작업지원선(OSV) 시황이 갈수록 상승중인 가운데 해양에너지 개발사업 투입용인 플랫폼지원선(platform supply vessel, PSV)도 호조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PSV 소유주 스탠다드 서플라이(Standard Supply)는 PSV 용선료가 내년에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선료는 이미 상승 중으로 장기 용선계약에서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OSV은 거친 해양환경에서 해양플랜트의 이동과 설치, 시추작업 및 생산활동을 직접 지원하거나 다양한 해저작업을 수행하는 선박을 말한다. 선박 유형에 따라 플랫폼 공급선(PSV), 해양시추지원선(AHTS), 해양 건설지선(OCV), 수중무인탐사선(ROV) 등이 있다. PSV는 해양플랫폼에 인력과 물자를 보급하고 폐기물을 육지로 수송하는 선박을 말한다. 스탠다드 서플라이는 현재 9대의 PSV를 소유하고 있다. 그 중 5대는 스탠다드 서플라이가 51% 지분을 가진 자회사 노던 서플라이의 일부이다. PSV는 매각가도 급등하고 있다. 스탠다드 서플라이는 2008년에 제작된 'FS 발모랄(FS Balmoral)'을 950만 달러(약 128억원)에 인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차세대 연료인 메탄올 연료 추진선의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발주 1위인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의 뒤를 바짝 뒤쫓으며 차세대 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선주들은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에 초점을 맞춰 올해 들어서만 대체연료추진선 323척을 발주했다. 323척 중 메탄올을 연료로 한 선박의 비중은 36%로, 작년 11% 대비 크게 증가했다. LNG 추진선의 발주 비중은 55%이다. 클락슨은 "투자 여력이 든든한 일부 컨테이너선주들 사이에서는 대체연료추진선 발주 심리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와 노르웨이선급(DNV)도 대체연료선 시장에서 LNG추진선과 메탄올 추진선이 2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본보 2023년 8월 12일 참고 대체연료선 수요 증가…LNG추진선·메탄올컨선 양강 구도> 메탄올 연료 추진선의 발주량은 지난해 LNG추진선의 6분의1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 7월까지 메탄올이 LNG보다 1.7배 많게 발주된 것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3위 해운선사가 탈탄소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두 선사는 컨테이너 선박 추진을 위한 대체 친환경 연료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머스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CMA CGM와 탈탄소화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머스크와 CMA CGM는 각각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솔루션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이산화탄소(CO2) 감소 목표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체 연료를 개발하고, 그린 메탄올의 대량 생산 프레임워크 설정을 지원한다. 벙커링 관련해서는 그린 메탄올 선박의 운영을 위한 표준을 개발을 유지하고 전 세계 주요 항구에서 벙커링과 바이오, e-메탄올 공급을 위한 항구 시설을 준비한다. 암모니아와 같은 새로운 대체 연료나 선박용 혁신 기술로서 넷 제로 솔루션의 다른 구성 요소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도 모색한다. 또한 머스크와 CMA-CGM은 모두 해당 부문의 탈탄소화를 보장하는 데 있어 규제의 근본적인 역할에 나선다.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운송 및 물류 분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조원 규모의 루마니아의 자주포 사업에 한발 더 다가섰다. 27일 튀르키예 언론 'Savunma Sanayi ST' 등 외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루마니아 군대를 위한 54문의 자주포 공급 사업의 최종 입찰 후보를 선정했다. 최종 후보 목록에는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와 독일 피제트에이치 2000(PZH2000), 튀르키예 피트리나-2(Firtina-2)가 포함됐다. 루마니아는 자주포 구매 사업 입찰을 진행해왔다. 입찰자 선정 기준으로 기술 점수 70%과 가격 30%를 고려했다. 이들 후보 업체는 발사 테스트에서 자주포의 장거리 포병 사격 정확도를 보여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루마니아는 한화에어로의 K9 자주포를 루마니아의 차세대 자주포로 유력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7월 10일 참고 한화에어로 '1.5조' 수주 잭팟…루마니아, K9 자주포 90문 도입> 루마니아가 K9 자주포를 도입하려는 건 폴란드 영향이 크다. 폴란드가 K9 자주포를 대거 주문해 루마니아의 포병 시스템에 대한 적시 지원이 가능하다. K9 자주포 성능도 경쟁 자주포에 비해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독일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어플라이드 에너지 서비시스(Applied Energy Services Corporation, AES)'와 태양광 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 메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중남부 지역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AES와 2건의 장기 전력 구매계약(PPA)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메타는 총 65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 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AES가 텍사스와 캔자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이뤄졌다. AES는 텍사스에서 400MW, 캔자스에서 250MW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해당 시설이 완성되면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중남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우스웨스트 파워 풀(SPP) 전력망과 연결된다. AES와 메타는 전력 공급 시작 시점과 기간 등 상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AES 대변인은 "통상 상업 운영 시작 2~3년 전에는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평균 계약 기간은 15~20년"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AES에서 공급받은 전력을 텍사스 주와 캔자스 시티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가동에 투입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징둥팡, 京東方)가 8.6세대(유리원장 크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개시 채비에 들어갔다.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 국내산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설비가 들어가는 BOE의 OLED 패널 생산기지는 중국 OLED 생산능력을 확대하는데 일조한다. BOE는 중국 최초이자 세계 첫 최신 세대 AMOLED 생산으로 글로벌 OLED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BOE는 쓰촨성 청두(成都)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 건설한 AMOLED 공장에 공정 장비를 반입하기 시작했다. AMOLED 생산라인 반입 프로젝트는 당초 예정보다 4개월 앞당겨졌다. 공장이 지난해 3월 착공해 약 6개월만에 완공되자 설비 반입 작업도 빨라졌다. 반입되는 장비 중에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의 장비도 있다. BOE는 지난해 마스크 결함검사 장비, 박막봉지(TFE) 에이징용 원적외선 오븐 장비, 8세대 원장 커팅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각각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을 선정했다. 자동광학검사(AOI) 장비에 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