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 제품(aluminum extrusions)의 덤핑 판매로 인한 미국 산업의 피해가 있는지를 조사한다. 12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한국 등 15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알루미늄 압출 제품(aluminum extrusions)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를 조사한다. 최종 판정 결과는 ITC의 산업 피해 조사가 끝나는 내년 11월 12일까지 나온다. 미국 무역구제당국의 조사 결과 한국 등 15개 피제소국이 시가보다 낮은 가격의 원자재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미국에 수출, 현지 산업에 피해를 초래한다고 판단했을 경우,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한다. 이번 반덤핑 관세 조사는 미국 철강업계가 지난해 한국산 등 15개 국가 제품의 덤핑 수입으로 인한 자국 산업의 피해를 호소하며 반덤핑 조사 청원에 따른 것이다. 미국 알루미늄 압출연합(USAEC)과 철강노조(USW) 등 미국 산업단체는 한국산 대상 반덤핑 관세 66.43% 부과를 주장했다. 그 밖에 국가에는 256.58~35.67%의 관세율 부과를 요청했다. 미국 철강노조는 한국 외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인도, 인도네시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고속열차 수주를 눈 앞에 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2023~2026년 철도운송 부문 개혁의 일환으로 현대로템으로부터 고속열차 6대, 체코 스코다로부터 전기열차 30대를 구매한다.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와 우즈베키스탄 철도청(UTY)은 이를 위해 정부 보증에 따라 5억3500만 유로(약 7600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현대로템 전동차 구매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출을 유치한다. 연 0.1%의 이율로 10년 유예기간을 포함해 35년간 1억8500만 유로(약 263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유치한다. <본보 2023년 10월 10일 참고 수출입은행, 우즈벡 철도청과 고속철 사업 논의…현대로템 기대감>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은 지난달 현대로템과 만나 신형 전동차 구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본보 2023년 9월 13일 참고 현대로템·도화엔지니어링, 우즈벡 대표단과 회동…교통 인프라 구축 논의> 30대의 전기 열차 공급을 위해서는 체코의 스코다와 직접 계약을 체결한다. 이를 위해 체코 은행으로부터 3년의 유예 기간을 포함해 1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수반하는 대규모 해상 유전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전략적 석유 기반 개발 투자에 따라 불하니네(Bul Hanine) 해상 유전의 추가 확장을 위한 입찰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카타르에너지는 세 가지 패키지에 대한 사전 자격 심사 절차를 시작했으며, 확정 입찰은 내년에 발표될 전망이다. 카타르에너지는 불하니네 확장을 위한 최소 3개의 대규모 패키지에 대한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설치(EPCI) 작업을 수행한다. 가장 큰 첫 번째 패키지는 새로운 중앙 처리 플랫폼, 거주 공간 및 유틸리티 플랫폼, 가스 주입 플랫폼, 라이저 플랫폼 및 기존 구조물의 수정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패키지는 해저 파이프라인 21개 세그먼트, 엄빌리칼(해상에서 해저로 보내는 탯줄, 다목적용 소구경관 + 케이블 다발을 하나로 묶은 관) 11개, 해저 케이블로 구성된 EPCI이다. 세번째 패키지에는 오프쇼어 브라운필드 수정이 포함됐다. 불하니네 EPCI 패키지 참여 업체로는 △한국 삼성중공업 △인도 라센 앤 투브로(Larsen&Toubro, L&T) △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카타르의 군함 시장을 정조준한다. 5조원 규모 LNG 운반선 수주가 임박한 가운데 일반 상선 외 군함과 잠수함 등 특수선의 수주 역량을 키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김근중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해외영업팀 책임매니저는 지난 6일(현지시간) 카타르 최대 영자지 '걸프타임즈(Gulf Times)'와의 인터뷰에서 HD현대중공업이 카타르에서 해군과 특수 함정 부문 사업 확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는 구축함·호위함·경비함 등 군함 사업을 영위한다. 김 책임매니저는 "카타르의 해양과 해군 목표를 지원하는 데 있어 HD현대중공업의 미래 역할에 관심이 있다"며 "잠재적인 기술 이전과 지식 공유에 관해 카타르의 아미리(Amiri) 해군과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 책임매니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HD현대중공업이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 카타르에너지와 LNG 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 계약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카타르 2차 MOA 체결 계기로 한국과 카타르 간의 파트너십이 강화되면서 함정 부분의 협력도 바라고 있다. <본보 2023년 10월 4일 참고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 확
[더구루=길소연 기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만나 'K9 자주포 세일즈'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손재일 사장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에스토니아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한하는 알라 카리스(Alar Karis)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회동해 에스토니아의 K9 자주포 추가 생산에 대해 논의한다. 손 사장은 카리스 대통령에게 에스토니아의 K9자주포 추가 도입을 위해 K9의 강점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해 안보에 불안을 느끼는 에스토니아는 지상군 화력 보강 차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도입한 바 있다. 국방비 예산 증액과 함께 K9 자주포,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등을 도입해 방어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국방 예산에 12억 유로(약 1조7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에스토나아의 주요 무기 조달 분야는 포병 및 장거리 무기, 방공 시스템, 무인 시스템이다. <본보 2023년 8월 17일 참고 에스토니아, 1.8조 규모 탄약 구매…한화 'K9 자주포' 도입 속도>자주포를 비롯한 장거리 무기 추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공작기계 솔루션 전문기업 ㈜디엔솔루션즈(DN Solutions, DN솔루션즈)가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독일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한다. 독일에 판매법인이 있지만 R&D센터를 설립해 DN솔루션즈의 유럽시장 공략 과정에서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DN솔루션즈는 오는 11월 독일 도마겐(Dormagen)에 유럽 최초의 R&D센터를 오픈한다. DN솔루션즈는 R&D센터를 통해 유럽시장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유럽지사까지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 시장에는 딜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도만(Dorman)으로, 벨기에에서는 제르몽(Germond)으로 DN솔루션즈의 공작기계가 판매되고 있다. 김원중 DN솔루션즈 대표는 "과거 모회사인 DN오토모티브가 유럽 엔지니어들의 역량과 결합해 독일에 R&D센터를 개관해 경험을 쌓아왔다"며 " DN솔루션즈가 독일에 자체 R&D센터를 개설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R&D센터는 하노버 공작기계박람회에서 선보인 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DVF 5000)와 같이 새로운 제품 개발과 디지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에 이어 삼성중공업도 조선 노동력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인력 양성을 시작한다. 베트남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기술을 전수해 외국인 기술 인력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재의 노던수자원대학에서 강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조선업 직업훈련과 전문기술 교류 및 전수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는 △인력 기술 파견 △취업 확대 기술력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 △인적자원 교류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노던수자원대학은 삼성중공업의 베트남 내 기술인력 채용 수요에 따라 조선, 야금, 냉간용접, 도장, 전기 등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노동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어학 능력도 함께 교육한다. 삼성중공업은 용접, 도장, 전기 등 조선업 관련 분야에서 일할 외국인 기술 인력이 필요할 경우 베트남 수자원대학의 인력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직업훈련에 강사를 파견하고, 학교 교직원의 기술 향상을 위한 전문 기술 교류와 전수, 학교의 훈련 요구에 부응하는 용접 장비, 전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보령의 합작사 파트너인 민간우주관광 개발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이하 액시엄)가 유럽우주국(ESA)과 손을 잡고 우주 탐사와 발전을 촉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액시엄은 지난 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ESA와 유인 우주 비행, 과학, 기술 및 상업화 분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즉시 발효되며 초기 3년의 기간 동안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양측은 MOU에서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대한 액시엄 우주 임무와 ISS 이후 저지구 궤도 활동 협력 △우주 비행사 임무 지원 △우주복 개발 △로봇공학·인공지능(AI)·생명공학 연구개발 △우주정거장 '액시엄 스테이션'의 접근 가능 등을 협력한다. 양 기관은 이번 파트너십이 우주 탐사와 발전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우주 커뮤니티 내에서 국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서프레디니(Michael Suffredini) 액시엄 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MOU로 액시엄은 ESA와 함께 인간 우주 비행에서 집단적 역량을 강화하고 과학적 혁신을 촉진하며 우주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미국에서 냉연코일(CRC) 제품에 대한 예비 상계관세(CVD)의 부과 명령을 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DOC)는 최근 일부 한국산 냉연코일에 대한 CVD 심사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생산된 냉연코일이 0.88%, 0.78%의 상계 보조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봤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냉연코일 모두 0.5%를 넘겨 미소마진(de minimis) 기준치(0.5%)를 상회하다고 판단해 CVD를 부과했다. 상무부는 상계관세 조사에서 보조금 인정률이 0.5% 이하로 판결되면 해당 기업과 제품은 미소마진을 인정, 실질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대신 보조금 인정률이 기준인 0.5%에서 0.01%만 초과해도 미소마진 불인정으로 관세를 부과한다. 상무부는 "44개 업체의 냉연코일에 대한 수입 상계관세 심사를 취소했다"며 "이번 결과는 예비 결과로, 최종 결과는 180일 이내 발표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5년 전인 2018년에도 포스코와 현대제철 냉연코일에 대해 상계관세를 각각 1.73%, 0.65% 부과했다. 냉연강판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신형 차세대 자주포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폴란드가 운용하는 자주포 크랩(KRABB) 보다 더 넓은 작전 범위와 탄약, 반포 사격 등으로 방어 능력을 향상시킨다. 폴란드 현지 싱크탱크인 폴리티카 인사이트(Polityka Insight)는 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와 자주포 '크랩 SPH 155'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운용되는 폴란드의 155mm 자주포 크랩을 바탕으로 신형 자주포를 제조한다. 신형은 '크랩2(KRABB 2)', '크랩3(KRABB 3)'으로 불릴 전망이다. 한국과 폴란드가 공동개발에서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자주포의 작전 범위를 늘리는 것이다. 폴란드 크랩 자주포의 작전 사거리는 약 40km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의 작전사거리도 약 40㎞이다. 폴리티카 인사이트는 신형 자주포의 사거리를 늘리는 방법으로는 포병 추진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라 밝혔다. 엔진과 변속기를 업그레이드하면 더 많은 출력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어 자주포가 더 먼 거리를 이동하고 이전에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에 용선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엑손모빌은 말레이시아 선사 MISC(MISC Berhad)와 일본 메이지해운이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에 발주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 6척을 용선한다. 일본 선사 메이지시핑(Meiji Shipping)과 이노카이운(Iino Kaiun) 선사는 한화오션에 카타르 프로젝트를 위한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4척의 선박 건조를 주문했다. 2026년 인도 예정인 LNG운반선은 엑손모빌이 10년간 용선한다. <본보 2020년 7월 20일 참고 [단독] 대우조선, 공권력 투입 임박 속 '1조원대' LNG선 4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도 엑손모빌이 전액 출자한 해운 자회사 씨리버 마리타임(SeaRiver Maritime)에서 10년 정기 용선된다. LNG 운반선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선사 MISC에 인도됐다. MISC는 2019년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 <본보 2023년 2월 5일 참고 삼성중공업, LNG선 2척 MIS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에서 드론이 점차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폴란드 드론 시장은 동유럽은 물론 세계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한국 기업의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폴란드 연구재단 미크로마크로(Fundacja Mikromakro)와 폴란드 국영연구소 우카시에비치항공연구소(Fundacja Mikromakro i Łukasiewicz-Instytut Lotnictw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폴란드 드론 시장의 매출은 256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2028년 연평균 성장률은 4.3%로 예상된다. 폴란드 100대 드론 기업 중 84%의 매출이 300만 즈워티(약 9억원) 미만이며, 4%의 기업이 300만~1000만 즈워티(약 9억~30억원) 사이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나머지 6%의 기업의 매출은 1000만~2000만 즈워티(약 30억~60억원), 나머지 6%의 기업 매출이 2000만~8000만 즈워티(원화 약 60억~240억 원)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폴란드 드론 시장에는 아직 중소기업들이 주로 많이 활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폴란드 드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폴란드 민간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어플라이드 에너지 서비시스(Applied Energy Services Corporation, AES)'와 태양광 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 메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중남부 지역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AES와 2건의 장기 전력 구매계약(PPA)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메타는 총 65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 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AES가 텍사스와 캔자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이뤄졌다. AES는 텍사스에서 400MW, 캔자스에서 250MW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해당 시설이 완성되면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중남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우스웨스트 파워 풀(SPP) 전력망과 연결된다. AES와 메타는 전력 공급 시작 시점과 기간 등 상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AES 대변인은 "통상 상업 운영 시작 2~3년 전에는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평균 계약 기간은 15~20년"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AES에서 공급받은 전력을 텍사스 주와 캔자스 시티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가동에 투입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징둥팡, 京東方)가 8.6세대(유리원장 크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개시 채비에 들어갔다.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 국내산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설비가 들어가는 BOE의 OLED 패널 생산기지는 중국 OLED 생산능력을 확대하는데 일조한다. BOE는 중국 최초이자 세계 첫 최신 세대 AMOLED 생산으로 글로벌 OLED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BOE는 쓰촨성 청두(成都)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 건설한 AMOLED 공장에 공정 장비를 반입하기 시작했다. AMOLED 생산라인 반입 프로젝트는 당초 예정보다 4개월 앞당겨졌다. 공장이 지난해 3월 착공해 약 6개월만에 완공되자 설비 반입 작업도 빨라졌다. 반입되는 장비 중에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의 장비도 있다. BOE는 지난해 마스크 결함검사 장비, 박막봉지(TFE) 에이징용 원적외선 오븐 장비, 8세대 원장 커팅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각각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을 선정했다. 자동광학검사(AOI) 장비에 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