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화물 항공사가 대한항공 자회사 미국 취항 승인 보류를 요청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과 관련해 화물사업 매각 카드를 꺼내드는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합병으로 독점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 화물항공사인 아메리젯(Amerijet)은 미국 국토교통부(DOT)에 대한항공 자회사 케이에비에이션(K-Aviation)의 미국 취항 승인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중순 50억원 규모로 신설법인 케이에비에이션을 설립했다. 케이에비에이션은 지난 9월 한미간 연 10-15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외국 항공사 허가와 항공 운송법 면제를 신청한 바 있다. 아메리젯은 대한항공이 아메리젯의 인천 정기노선 취항을 막고 있다며, 케이에비에이션의 승인도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아메리젯은 지난 1월 17일부터 필요한 모든 문서를 제공하며 정규편 면허를 신청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지난 8월 아메리젯의 정기노선 허가신청에 반대하며 정기운항 절차를 지연시켰다. 아메리젯은 현재 머스크 에어 카고(Maersk Air Cargo)의 계약자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북부 그단스크에 새로운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를 공급하기 위한 선주사로 노르웨이의 BW그룹 산하 BW LNG와 일본 미쓰이 OSK 라인(MOL)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폴란드 국영가스기업인 가즈시스템(GAZ-SYSTEM)은 올해 말 전에 FSRU의 우선 소유자를 최종 선택한다. 가즈시스템은 지난달 그단스크 FSRU 설치를 위해 선주사 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본보 2023년 8월 30일 참고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 폴란드 잠수함 이어 해양플랜트 놓고 경쟁> 가즈시스템은 17만~18만 DWT급 FSRU를 그단스크만에 배치할 예정이다. FSRU는 운송을 위해 액화한 LNG를 다시 기화해 육상에 공급할 수 있는 선박형태의 설비를 말한다. 연간 61억㎥의 가스 공급을 목표로 한다. 가즈시스템은 입찰 참여 업체에 오는 2028년 초에 상업 운영에 투입할 수 있도록 2027년 8월까지 FSRU를 인도해달라고 요청했다. BW LNG와 MOL은 FSRU에서 다양한 실적을 쌓아 선정됐다. BW LNG는 현재 이집트, 브라질, 파키스탄, 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K9 자주포 4차분으로 18문을 인도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일 한국에서 폴란드에 K9A1 자주포 18문을 추가로 납품했다. 18문의 K9 자주포는 다음달 중 폴란드에 도착한다. K9 자주포가 폴란드에 도착하면 주문한 212문 중 66문이 배송된다. K9 자주포 인도는 납품 일정과 폴란드 군대에 대한 작전 구현에 따라 시행됐다. 보내진 자주포는 폴란드 방어를 강화하기 폴란드 육군에 배치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를 기한보다 앞서 제때 납품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폴란드와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K9 자주포를 인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폴란드에 K9 자주포의 초도물량 48문을 인도했다. K9A1 자주포 24문의 첫 번째 배치는 작년 12월 12일 폴란드 수바우키(Suwałki)주 벵고제보(Węgorzewo)의 제11 마수리아 포병 연대에 전달됐다. 1차분인 24문의 K9 자주포는 폴란드의 긴급한 요청에 따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산기업 라이나스레어어스(Lynas Rare Earths, 이하 라이나스)가 오는 12월 혼합 희토류 탄산염 처리 공장을 제외한 말레이시아 내 모든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 공장의 방사능 누출을 막고자 사업장을 업그레이드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너스는 두 달간 말레이시아 내 후방산업 사업장을 개조한다. 공장 개조로 희토류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neodymium-praseodymium) 생산량은 연간 약 1만500미터톤으로 늘린다. 라이너스는 임시 폐쇄 기간 동안 처리되는 원자재의 양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라이너스는 공장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단기 폐쇄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균열과 침출 공장의 핵심 인력이 서호주 칼굴리에 있는 희토류 처리 시설에 배치돼 작업을 지원한다. 라이너스는 이번 사업장 업그레이드로 내년 2분기에 희토류 생산량이 약 300톤(tpm, tons per month)에서 750tpm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라이너스가 사업장을 개조하는 데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압박이 크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동안 라이너스 공장에서의 균열과 침출로 인한 방사능 수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피아우이주가 국내 조선소인 HD한국조선해양에 러브콜을 보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라파엘 타즈라 폰테레스(Rafael Tajra Fonteles) 브라질 피아우이주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부터 14박 15일 일정으로 중국, 일본, 한국을 방문한다. 폰테레스 주지사의 순방 목적은 공공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국가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폰테레스 주지사는 먼저 중국을 방문해 중국 투자자들에게 올 12월에 운영을 시작하는 주 최초의 항인 루이스 코레이아(Luís Correia) 항을 소개했다. 또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와 기술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또 다른 중국 대기업인 중국종합기술기업인 '중궈퉁융지슈'를 방문해 '발레 두 파르나이바 인터모발'(Vale do Parnaíba Intermodal) 프로젝트를 알리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발레 두 파르나이바 인터모발은 피아우이주를 넘쪽 세라도(Cerrado) 지역과 연결하는 순환 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피아우이주는 발레 두 파르나이바에서 수로와 철도서를 통해 루이스 코레이아 항구까지 생산물을 운송하는 복합 운송을 구축한다. 철도와 수로 공사를 수행할 회사는 내년 3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에서 신형 굴착기와 지게차를 공개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은 인프라와 광업, 자재 취급 산업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굴착기로 차세대 글로벌 HX 시리즈 50톤(t)급 굴착기 HX520와 인프라 부문을 위한 8t, 14t, 15t 부문의 스마트 플러스 굴착기 시리즈 R85A, R140L, R150L 등을 출시했다. 인프라 및 광산 부문에 맞춰 탑재량 3t과 5t을 갖춘 휠 로더와 2.5t과 3.0t 2종의 전동 지게차도 출시했다. R85A, R140L, R150L 스마트 플러스 굴착기는 인프라, 건설 및 농업 분야에 이상적인 선택이다. 동급 최고의 기술 사양과 고급 기능을 갖추고 있어 최소한의 시간과 최소한의 연료 소비로 최대의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HD현대건설기계의 신형 전동 지게차는 창고 적재와 하역 작업에 탁월하다.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인해 좁은 통로에서도 작업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동급 최고의 사양과 최첨단 기능으로 원활하고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박진석 HD현대건설기계 인도 법인장(전무)은 "이번 신제품 출시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인도와 글로벌 시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비용 절감과 인력 조달을 위해 해외 거점을 확보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박승용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조선소들이 새로운 조선 시설을 찾기 위해 한국을 떠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해외 시설에서 비용을 낮추고 더 큰 노동 자원을 확보해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중국 내 경쟁력 있는 신조선가와 조기 인도일 등이 선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한국 조선소는 중국의 저가 수주를 따라잡기 위해 해외 시설을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조선소가 선박 건조비용을 어떻게 책정하는지 모르겠다"며 "아마도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자재와 엔진 제조업체가 있어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조선소의 경우 조선 기자재 비용과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면 선박을 건조할 수 없다"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낮추고 더 큰 노동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 조선소에 인력과 자원을 확보해 건조하면 선박 건조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외 조선소로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현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소형모듈원전(SMR) 설계 기업 뉴스케일파워의 필리핀 시장 진출 초읽기에 나선다. 미국과 필리핀 정부가 연말까지 미국 원자력 기술의 필리핀 진출을 촉진하는 협정에 서명하면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케이 칼슨(메리케이 칼슨)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는 18일(현지시간) 관저에서 언론과의 간담회를 갖고 "작년 11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필리핀 방문으로 원자력 협력 협상이 시작된 이후 양국이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 회담은 약 90% 완료됐으며 현재 모든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미국과 필리핀은 '미국 원자력법 섹션 123(Section 123 Agreement)'을 협상 중이다. 123 협정은 민간 원자력 에너지 협력을 위한 법적 기반을 제공하고 미국에서 필리핀으로 핵 연료, 원자로, 장비 및 특수 핵 물질의 수출을 허용한다. 123 협정은 1954년 미국 정부가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면서도 민수용 핵에너지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법률이다. 미국 국가안보법(US National Security Act)에 따라 미국이 타국과 민수용 핵에너지 협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최대 국적선사인 HMM(옛 현대상선)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전쟁 보험료'가 인상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 세계 관련 해운사들이 전쟁 위험으로 인한 보험료 인상을 부과 받는 한편 선적 물품에 대한 추가 요금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은 이스라엘 국적선사 짐(ZIM) 등 이스라엘의 주요항에 기항하는 상선에 대해 전쟁위험보험료(WRS)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앞서 일부 보험회사는 고객사에 전쟁 상황을 고려해 이스라엘 모든 항구에 전쟁위험할증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정박하는 상선에는 전쟁 위험 보험이 필요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통상 해운선사들은 연간 보험료를 계약하고, 특정 지역에 따라 추가보험료를 차등 지급한다. 보험회사 측에서 리스크 평가 후 요율 인상을 통보해 해운회사가 보험회사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청핀보험컨설팅유한공사(CTX) 보험 중개인 우야난(Wu Yuonan)은 "전쟁 악화가 항구 보안에 영향을 미칠 경우를 대비해 보험 회사는 보험료를 인상할 뿐만 아니라 보험 수락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라 알 아미리 아랍에미리트(UAE) 첨단기술고등교육 특임장관 겸 우주청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고위급 임원들과 회동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사라 알 아미리 장관은 20일 정부 관계자와 현지 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UAE 대표단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등 우주 분야를 선도하는 한국 기업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우선 사라 알 아미리 장관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만나 UAE 기업과 새로운 우주 데이터 플랫폼 협력을 기대했다. 사라 알 아미리 장관은 손재일 사장과의 면담 후 소셜미디어(SNS)에 "항공우주 및 항공 분야의 선도기업 중 하나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손재일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위성 제조를 위한 신기술을 익히고 새로운 지구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면담) 목표는 UAE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리공간 솔루션 선도 공급업체인 바야낫(Bayanat)과 함께 새로운 우주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전반적인 우주 부문, 특히 우주 데이터 응용 분야에서 중소 스타트업을 위한 기회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리네오 에스피노(Irineo Cruz Espino) 필리핀 국방부차관이 한화오션을 극비리에 방문했다. 필리핀이 군 현대화 작업으로 잠수함 2척을 도입하는데 한화오션의 군함 건조 능력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리네오 에스피노 차관은 지난 20일 한화오션과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둘러봤다.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2023'(ADEX·아덱스)' 계기로 방한했다가 한국 조선소와 해군을 들러 잠수함 건조, 운용 현황을 점검했다. 에스피노 차관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최첨단 잠수함 건조와 정비 능력을 직접 살펴봤다. 현재 한화오션 조선소에서는 장보고-III 배치(Batch)-II 잠수함이 건조 중이다. 에스피노 차관은 또 해군 잠수함사령부에서 첨단 잠수함 훈련 시설과 정비소도 둘러봤다. 필리핀 군 고위 관계자는 2년 전에도 극비리에 한화오션을 방문했다. 당시 필리핀 국방부 획득 및 군수 차관보 지저스 레이, R 아빌라(Jesus Rey. R Avilla)가 해군 잠수함을 건조하는 한화오션을 찾아 수출형 1400t급 잠수함을 살펴봤다. 한화오션은 필리핀 해군 잠수함 인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쓰오일이 인도에서 제조·판매하는 최고급 윤활유 '에쓰오일 세븐(OIL SEVEN)'이 베일을 벗었다.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윤활유로, 기아인도법인에 판매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윤활유 업체 걸프오일윤활유(이하 걸프오일)는 걸프오일 공장에서 생산된 '에쓰오일 세븐'을 공개했다. 에쓰오일 세븐은 에쓰오일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생산된 윤활유다. 승용차 가솔린 엔진 오일 변형과 승용차 디젤 엔진 오일 변형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에쓰오일 세븐은 승용차와 모터사이클 오일 카테고리에 맞는 완전 합성 오일, 합성 오일, 광유 등 다양한 윤활유를 제공한다. 또한 디젤 엔진용으로 설계된 광유까지 확장된다. 걸프오일 공장에서 생산된 에쓰오일 세븐은 기아인도법인에 판매된다. 걸프오일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에쓰오일의 인도 시장 내에서 브랜드의 영향력과 반향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걸프오일은 에쓰오일 세븐 제품군을 제조와 유통할 수 있는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라비 차울라(Ravi Chawla) 인도 걸프오일 루브리컨츠(Gulf Oil Lubricants India)의 최고경영자(CEO)는 "에쓰오일과 기아 인도법인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어플라이드 에너지 서비시스(Applied Energy Services Corporation, AES)'와 태양광 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 메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중남부 지역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AES와 2건의 장기 전력 구매계약(PPA)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메타는 총 65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 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AES가 텍사스와 캔자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이뤄졌다. AES는 텍사스에서 400MW, 캔자스에서 250MW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해당 시설이 완성되면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중남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우스웨스트 파워 풀(SPP) 전력망과 연결된다. AES와 메타는 전력 공급 시작 시점과 기간 등 상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AES 대변인은 "통상 상업 운영 시작 2~3년 전에는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평균 계약 기간은 15~20년"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AES에서 공급받은 전력을 텍사스 주와 캔자스 시티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가동에 투입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징둥팡, 京東方)가 8.6세대(유리원장 크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개시 채비에 들어갔다.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 국내산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설비가 들어가는 BOE의 OLED 패널 생산기지는 중국 OLED 생산능력을 확대하는데 일조한다. BOE는 중국 최초이자 세계 첫 최신 세대 AMOLED 생산으로 글로벌 OLED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BOE는 쓰촨성 청두(成都)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 건설한 AMOLED 공장에 공정 장비를 반입하기 시작했다. AMOLED 생산라인 반입 프로젝트는 당초 예정보다 4개월 앞당겨졌다. 공장이 지난해 3월 착공해 약 6개월만에 완공되자 설비 반입 작업도 빨라졌다. 반입되는 장비 중에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의 장비도 있다. BOE는 지난해 마스크 결함검사 장비, 박막봉지(TFE) 에이징용 원적외선 오븐 장비, 8세대 원장 커팅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각각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을 선정했다. 자동광학검사(AOI) 장비에 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