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의 명가로 뜬 삼성중공업이 올 연말 캐나다 FLNG 수주 '잭팟'을 터뜨린다. 삼성중공업이 기본설계(FEED)를 수주한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의 설비도 맡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인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과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은 최근 삼성중공업과 미국 엔지니어 블랙앤비치(Black & Veatch)와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FLNG 1기에 대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 HOA는 정식 계약 체결 이전에 계약 당사자들이 주요 조건들에 대해 합의하는 성격을 가진다. 양측은 다음달 일괄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EPC) 계약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관련 규제와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027년에 가동이 개시될 전망이다. 시더 LNG 프로젝트는 올 4분기 최종투자결정(FID)이 임박하면서 FLNG EPC 결정에 속도를 냈다. <본보 2023년 8월 7일 참고 캐나다 시더 FLNG 최종투자결정 '임박'…삼성중공업 연말 '잭팟' 예고> 더그 아넬(Doug Ar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광업회사 하리타그룹의 자회사 니켈 생산업체인 PT 트리메가 반군 페르사다(이하 TBP)가 한국에 황산니켈 수출길을 연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BP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OCBC 경험,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무대로 지원'이란 주제로 열린 토크쇼에서 "많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고, 우리 니켈 대부분은 중국에 수출된다"며 "중국 외 한국과 일본 등 배터리 생산국에 니켈 수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 아르만 아르판디(Roy A. Arfandy) TBP 사장은 "니켈은 스테인레스강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소재로도 사용될 수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모든 제조업체에 황산니켈을 수출한다"고 말했다. TBP는 앞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하는 중국과 인도에 니켈을 수출한 바 있다. 황산니켈은 전기차에 가장 많이 쓰이는 삼원계(NCM·NCA) 배터리 양극재 원료다. 일반 니켈보다 순도가 높아 배터리에 쓰인다. 황산니켈에 망간·코발트·알루미늄을 더하면 양극재 전 단계인 전구체가 되고, 이 전구체에 리튬을 더하면 양극재가 된다. TBP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통합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중국 조선소에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주문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ONE은 메탄올 이중 연료 1만3000TEU 네오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을 중국 장난조선소와 양쯔장조선소에 각각 6척씩 발주했다. 당초 15척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려 했으나 최종 12척만 발주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사이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를 위해 ONE은 일본 1위 조선사인 이마바리조선과 2위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의 합작사 니혼조선(NSY)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중국 장난조선과 중국선박공업(CSSC) 등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전달했다. <본보 2023년 10월 5일 참고 '2조4000억원' 일본發 컨선 몰려온다…HD현대·삼성중공업 '물 밑' 협상> ONE은 이들 중 최종적으로 장난조선소와 양쯔장조선에 건조사로 택했다. ONE이 중국 조선소에 건조를 맡긴 건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한국 조선소가 선박 한 척당 최소 1억8000만 달러(약 2350억원)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중국 조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화물 항공사인 아메리젯(Amerijet)과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의 화물항공사 머스크 에어카고 간 파트너십이 무역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아메리젯의 정기운항 절차 지연 원인은 파트너사인 머스크 에어카고와의 제휴에 있다며 대한항공의 보호무역주의로 외국 항공사 허가 신청을 방해했다는 아메리젯의 주장을 부인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규제당국에 아메리젯의 정기편 취항 승인 지연은 아메리젯과 머스크 에어카고 사이의 혼란스러운 제휴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미국규제당국에 서류를 내고 국토교통부(MOLIT)가 아메리젯의 정기노선 취항을 처리하는 데 왜 시간이 더 걸리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머스크와의 관계에 비춰 '인허가 절차의 무결성과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국토부와 접촉한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메리젯의 정기편 취항 승인 지연은 머스크 에어카고와 맺은 항공 무역 협정을 준수하지 않는 파트너십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국토교통부(DOT)가 아메리젯의 항의를 무시하고 케이에비에이션이 소수의 고객을 위해 연간 10~15편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에 농촌 지역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농기자재 자율주행 시스템이 성장하고 있다. 도시화를 진행되면서 농촌의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고형화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스마트 농기자재로 중국 농업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한국의 농업환경에 맞춰 개발된 자율주행·자동화 농기자재가 중국 농촌에 적용하기에 유리해 중국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19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농기자재 자율주행 시스템 판매량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8만4000세트에 달했다. 올해 중국 농기계 자율주행 시스템 예상 판매량은 12만6000세트로 전년대비 50% 성장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시스템, 스마트 운영제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농기자재는 투입 노동력 대비 높은 생산성과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와 판매량이 늘고 있다. 노동 효율성이 높자 스마트 농기자재를 적용한 무인 농장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농업기계유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중국 내 무인 농장 건설건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중국 내 무인 농장은 100개 이상이 건설됐다. 중국의 농기자재 자율주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아랍에미리트(UAE)와 국산 헬기 'KUH-1E' 수출 협상에 돌입했다. UAE가 중동 방산 수출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어 KAI는 UAE를 중동시장의 촉매제로 삼고 방산 수출을 확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13일부터 17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에어쇼에서 UAE와 국산 헬기 'KUH-1E' 수출 협상 중이다. UAE는 올해 말 계약 체결을 목표로 헬기를 찾고 있다. UAE 대변인은 "KUH-1E를 평가하고 있다"며 "UAE는 모든 장비에 대해 여러 단계의 테스트를 거친 뒤 완료되면 (구매)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UAE가 한국형 전투기(KF-21)에 대한 직접적인 협력 의사를 밝힌 만큼 국산 헬기 구매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수리온의 수출기본형 KUH-1E는 수리온의 개량형으로, 수출국의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 수송 임무와 공격 임무를 둘 다 맡을 수 있는 다목적(Multi-role) 헬기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수리온 보다 외부기체를 보강하고, 내부엔 신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미국 가민(GARMIN)의 최첨단 항전시스템 'G5000H'를 전면 탑재해 손가락 몇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선령이 20년 된 증기터빈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매각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올 하반기에 7만5000DWT 증기터빈 구동 LNG 운반선 '싱가포르에너지'(Singapore Energy, 전 BRITISH INNOVATOR)호를 중고 선박시장에 매물로 내놓는다. 2003년에 건조된 선박은 길이 278m, 폭 42m로 일본 해양 증기 터빈 제조업체인 가와사키의 증기터빈 엔진을 장착했다. 장금상선이 싱가포르에너지호를 매각하는 건 증기터빈(내연기관)이 탑재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해서다. IMO 환경규제는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0%, 2040년까지 70%를 감축해야 한다. 2050년에는 100%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증기터빈 탑재 LNG운반선은 연비와 추진효율이 낮고 평균선령이 20년을 초과해 용선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조선업계도 탈탄소 규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증기터빈 선박 대신 친환경 선박 건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금상선은 선령 교체를 위해 다수의 노후선을 해체 매각하고 있다. 노후 선박은 폐선하고 신조 발주를 통해 경쟁력 강화한다. 프랑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항공청이 여성 객실 승무원에게 바지를 착용하는 성중립적 유니폼 도입을 검토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민간항공청(CAA)은 3개월 안에 항공사 경영진과 만나 항공사 승무원의 성중립적인 유니폼 허용에 대해 논의한다. 린궈시안(LIN國顯) CAA 청장은 "승무원이 치마나 바지를 입도록 요구하는 규정은 없으며 항공사는 회사 정책과 유니폼이 승무원의 업무를 용이하게 하는지 여부에 따라 유니폼을 디자인해야 한다"며 "항공사의 다양한 유니폼 허용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유니폼을 디자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CAA가 여성 승무원의 성중립적 유니폼 도입을 검토한 건 올 초 에바항공 승무원이 치마 착용을 제한하는 것과 기타 성별에 따른 차별 관행을 이유로 항공사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하면서 부터이다. 승무원들은 지난 8월 대만 국가인권위원회에 복장규정 변경을 청원하기도 했다. 대만항공사 여성 승무원의 성중립적 유니폼 도입 목소리는 대만 정치권에서도 나오고 있다. 천수여(陳素月) 대만 민주진보당(DPP) 의원은 "많은 국제 항공사들이 여성 승무원의 유니폼에 바지를 추가하도록 정책을 바꿨지만, 대부분의 대만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일에서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는 13일(현지시간) 독일 화학·소비재 기업인 헨켈로부터 제품 공급과 관련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운영 우수상(Operational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헨켈은 전체 가치 사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파트너의 성과와 공로를 인정하며 지속 가능성, 혁신, 운영 우수성 등 세 가지 범주에서 기념상을 수여했다. 코오롱인더는 정시 납품과 완전 납기 준수, 품질 관리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납품과 품질 관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고, 이를 통해 헨켈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헨켈은 코오롱인더의 탁월한 지원이 회사의 가치 창출과 매출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코오롱인더 화학부문은 석유수지, 페놀수지, 에폭시수지, 우레탄수지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헨켈을 포함한 다국적 고객과 국내외 업체에 타이어, 도료, 테이프, 위생재용 접착제, 전자재료, 방수재 등의 용도로 판매하고 있다. 헨켈은 코오롱인더의 접착제를 공급받아 다양한 접착 솔루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 에너지(이하 세넥스)가 호주 가스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한다. 호주에서 가스전 개발을 추가해 글로벌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넥스는 1250만 호주달러(약 106억원)를 들여 센트럴 페트롤리엄(Central Petroleum)의 레인지 가스 프로젝트(ATP2031) 지분 50%를 인수한다. 거래는 이달 말 완료된다. 센트럴 페트롤리엄이 전액 출자 자회사인 센트럴 페트롤리엄 이스턴(Central Petroleum Eastern Pty Ltd.)을 매각하면서 프로젝트 지분을 세넥스에 넘긴다. 그동안 센트럴 페트롤리엄 이스턴은 호주 비료그룹 인시텍 피벗 퀸즐랜드 가스(Incitec Pivot Queensland Gas)과 50대 50으로 합작 투자해 퀸즐랜드 수랏(Surat) 분지에서 레인지 가스 프로젝트를 개발해왔다. 레인지 가스 프로젝트는 약 270페타줄(PJ, 국제에너지 측정 단위)의 2C 임시 가스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2C 매장량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석유자원관리시스템에 의해 임시 자원에 대한 최선의 추정치로 정의된다. 레인지 가스는 2021년과 2022
[더구루=길소연 기자] OCI의 미국 자회사 OCI 솔라파워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해 시장 발굴 전문가를 영입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호재를 맞아 발전 프로젝트 발굴로 북미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OCI 솔라파워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인수합병(M&A) 담당 총괄에 최존 신임 부사장을 임명했다. 최 부사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18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업계 전문성과 비즈니스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의 개발업체를 발굴하고 접근해 회사의 전략적 제휴를 주도한다. 최 부사장은 OCI 솔라파워에서 사업 개발 이사를 역임했다. OCI에 합류하기 전에는 신재생 에너지 마켓플레이스인 리뉴와파이(RenewaFi)에서 책임자로 근무했다. 이전에는 에너지회사 NRG에너지(NRG Energy),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나세로(Nacero) 등에서 미국 전역의 다양한 에너지 거래를 담당했다. 휴스턴대학교에서 재무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부사장은 "OCI 솔라파워의 성장 궤도에 기여하고 미지의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파트너십 개발을 열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이 선임된 건 OCI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 제강용 석탄 생산업체의 신설법인 지분을 확보한다. 캐나다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제강용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텍리소스(Teck Resources)가 운영하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소재 엘크뷰광산과 그린힐스광산의 소수 지분을 텍리소스 신설 법인인 엘크 밸리 리소시스(Elk Valley Resources·EVR)의 지분으로 교환한다. 엘크뷰의 지분 2.5%와 그린힐스의 지분 20%를 EVR의 지분 3%로 주식교환(스왑)한다. 이번 거래는 내년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EVR에서 텍리소스의 제강 석탄 사업부를 맡으면서 포스코홀딩스도 EVR의 지분을 늘리는 것이다. EVR에서 채굴된 고품질 제강 석탄은 현재 제강 작업에 필수적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텍리소스를 인수하기로 한 스위스 광업회사 글렌코어는 EVR의 현금 흐름에서 상환 가능한 텍리소스와 신일본제철(NSC), 포스코홀딩스의 귀속 지분도 인수하게 된다. 앞서 텍리소스는 물적분할을 실시하면서 제강용 석탄광산 합작투자 파트너인 포스코·일본제철과 EVR 지분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텍리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원자력 발전 개발사 엘리멘틀 파워(Elementl Power)가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와 빠른 원자력 발전소 부지 선정을 위해 손잡았다. 엘리멘틀 파워는 ORNL과 계약을 토대로 구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엘리멘틀 파워는 ORNL과 원자력 발전소 부지 선정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ORNL은 협약에 따라 엘리멘틀 파워의 구글 원자력 발전소 부지 선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구글과 엘리멘틀 파워 간 원자력 발전소 구축 계약에 이어 체결됐다. 구글과 엘리멘틀 파워는 이달 초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내 원자력 발전소 3곳 건설하기로 했다. 구글에 따르면 해당 발전소는 1곳 당 최소 600메가와트(MW) 발전용량을 제공한다. 구글은 계약에 따라 초기 개발 자금을 지원하며, 엘리멘틀 파워는 원자력 발전소 부지 선정과 기술 평가, 설계·조달·시공 파트너사 물색 담당하기로 했다. 구글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통해 24시간 안정적으로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할 '기저전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엘리멘틀 파워는 ORNL에서 'OR-세이지(S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어플라이드 에너지 서비시스(Applied Energy Services Corporation, AES)'와 태양광 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 메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중남부 지역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AES와 2건의 장기 전력 구매계약(PPA)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메타는 총 65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 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AES가 텍사스와 캔자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이뤄졌다. AES는 텍사스에서 400MW, 캔자스에서 250MW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해당 시설이 완성되면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중남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우스웨스트 파워 풀(SPP) 전력망과 연결된다. AES와 메타는 전력 공급 시작 시점과 기간 등 상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AES 대변인은 "통상 상업 운영 시작 2~3년 전에는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평균 계약 기간은 15~20년"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AES에서 공급받은 전력을 텍사스 주와 캔자스 시티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가동에 투입한다